영화 박하사탕을 보고

소개

영화 "박하사탕"을 보고 쓴 레폿입니다
심도있게 다룬 거니까
많은 도움이되실 겁니다.^^

목차

- 들어가면서

- 시간의 역행 속에 밝혀져 가는 그의 진실

- 박하 사탕

- 무엇이 그를 타락하게 했는가

- 과연 그의 죽음은 정당한가

- 맺음말

본문내용

들어가면서
순수했던 과거로 돌아가기 위한 처절한 절규로서 “나 돌아갈래”라고 외치며 기차에 뛰어든 김영호는 다름 아닌 한국의 평범한 40대 남성이다. 영화 속 영호는 한국근대사가 걸어온 여정과 함께 순수했던 대학생에서 90년대 말 사업 실패로 자살을 하게 되는 과정을 겪게 되는 ‘묻혀혀 버린 개인’으로 나타나 있다. 그리고 그 ‘묻혀진 존재’로 살아간 그의 삶에도 어쩔 수 없이 한국 근대사 20년간의 폭력적 자화상이 강하게 담겨져 있었다. 이러한 논지에서 <박하사탕>이라는 영화는 두 가지 측면으로 관찰이 가능했다. 일단 거시적 관점에서 본다면 우울했던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던 구조적 폭력 앞에 순수했던 한 개인의 실존이 서서히, 그러면서도 무참히 파괴해져 가는 과정을 포착할 수 있었고, 미시적으로 본다면 지극히 평범하고 순수한 자아가 타락한 자아로 변질되는 과정 가운데 순임과의 순수한 사랑이 좌절되고 이 후 두 사람의 죽음으로까지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두 가지 측면의 이야기가 중첩되어 나타나면서 많은 플롯들이 영화의 우울함과 안타까움을 더욱 자극시키고 있었다.
처음부터 많은 이야기는 흥미를 잃게 하기에 이 정도로 하고 이제부터 영호라는 한 인물을 자살이라는 극단적 상황으로까지 몰고 가는 원인과 그러한 것들에 연결되는 의문에 대해 논의를 진전시켜보고자 한다.

시간의 역행 속에 밝혀져 가는 그의 진실
이 영화는 40대의 파산한 남자의 야유회에서 20대의 순수한 대학생의 소풍으로 끝난다. 이런 시간의 역행과정이 거꾸로 가는 기차와 7개 장의 구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구성 장치들은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 속 영호의 삶을 비밀스럽게 추적할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우리는 미스터리를 밝혀 내듯 영화가 이끄는 대로 시간을 역류하다 끝에 가서야 주인공의 모든 것을 알게 된다.
즉, 거꾸로 달리는 기차를 따라 영화의 시간도 역류함으로써 <박하사탕>은 관객을 이틀 전, 한 달 전, 5년 전, 12년 전, 15년 전으로 이끌어 간다. 그리고 그렇게 역행하는 시간 속에 우리는 영호의 삶을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