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경쟁의 주인공은 GPU처럼 보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다른 문제가 먼저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AI 반도체를 확보해도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지 못하고 발생하는 열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데이터센터는 제대로 가동될 수 없습니다.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증가와 함께 변압기, 배전설비, 냉각장치, 액체냉각 및 액침냉각 관련 산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자료에서는 제조·산업 플랜트 현장에서 바라본 AI 데이터센터 공급망의 병목과 그 뒤에서 만들어질 새로운 사업 기회를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인사로 건넸다. 말을 건네고 싶어도 피하기만 하는 모습에 내가 다가가기가 어려웠다. 서로 거리를 좁히고 '나는 안전하다. 전과 다르다. 그만 피하자'라는 말을 자리 위치로 전달해 왔다. 문을 잡아주는 최소한의 예의, 전보다 카페에 가깝게 다가오는 물리적 거리는 상대방이 내게 보인 변화의 필요성이라 생각했다.
1. 실험목적
: 유기화합물의 산화·환원 반응을 활용한 Cannizzaro 반응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여 Benzaldehyde를 알칼리 수용액에 작용시켜 Benzoic Acid와 Benzyl alcohol을 합성할 수 있다.
2. 실험원리
<Cannizzaro reaction>
Carbonyl group에 인접한 탄소원자(α-탄소원자)에 수소원자를 가지지 않은 aldehyde는 강염기의 존재 하에서 자동 산화-환원 반응을 일으킨다. 이것이 Cannizzaro reaction이다. 반응의 식은 다음과 같다.
Cannizzaro reaction는 친핵성 첨가반응을 따라서 일어난다. Benzaldehyde가 강염기(KOH) 존재하에서 반응 할 때 Benzoic acid 염과 Benzyl alcohol이 생성된다
1. 실험목적
:
ketone의 환원 반응을 알고 Benzophenone을 Benzhydrol로 환원시킬 수 있다.
2. 실험원리
<ketone>
카보닐기로 두 개의 작용기가 연결된 탄화수소 유도체를 말한다. 화학구조식은 R1(CO)R2이다.
<ketone의 환원>
1) 금속수소 화합물에 의한 환원 반응
① LiAlH4(Lithium aluminium hydride, LAH): 강력한 환원제로 Aldehyde와 Ketone뿐만 아니라 Carboxylic acid, ester, amide, nitrile도 환원시키며 염화 알루미늄과 수소화 리튬의 반응에 의해 제 조된 염과 같은 백색 화합물이다. 무수 ether 같은 용매에서 반응시켜야 하며 미량의 수분과도 격렬하게 반응하여 수소를 발생시킨다. 모든 수산기성 화합물은 물과 유사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건조된 결정성 분말 을 유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1. 실험목적
:
Baeyer-Villiger Oxidation 반응의 원리를 알고 이를 통해 cyclohexane의 Bayer-Villiger Oxidation 반응을 진행한다. 이 반응으로 생성되는 Carprolactone(2-oxepaneone)을 TLC와 NMR을 이용해서 확인한다.
2. 실험원리
<Baeyer-Villiger 산화>
Baeyer-Villiger 산화는 과산화산(peroxyacid) 또는 과산화물을 산화제로 사용하여 ketone에서 ester를 형성하 거나 cyclic ketone에서 lactone을 형성하는 유기 반응이다. 이 반응은 1899년에 처음으로 반응을 보고한 Adolf von Baeyer와 Victor Villiger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반응 메커니즘>
① peroxyacid가 카보닐기 산소에 protonation 한다. 이러한 반응은 카보닐 그룹의 탄소의 전자를 부족하게 만 들어 Nu-의 공격에 더 민감하게 만든다.
Mannich reaction 은 β-amino-carbonyl compound 를 합성하는 반응이다. 이 반응은 1912 년 Carl Mannich 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으며 알데하이드, 아민 유도체, 케톤이 축합하여 일어나는 반응이다. 아미노 부분이 여러가지 다른 작용기로 쉽게 전환될 수 있고 더불어 의약품, 천연물의 합성에 매우 유용 한 중간체 합성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중 략>
2000년 B. List는 organocatalyst인 L-proline를 사용하여 direct asymmetric three-component Mannich reaction 방법을 개발했다. 35mol% L-proline을 사용하여 acetone과 p-anisidine, aldehyde를 반응하였다. 그 결과, 99% ee 값을 가지는 β-amino ketone을 합성하였다.
<Polarimeter>
1. 실험목적
:
2-Chloro-2-methylbutane의 합성을 통해 SN1반응과 E1반응의 원리를 이해하고 합성 정제된 물질의 정상유 무를 NMR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 실험원리
<유기반응의 종류>
- 첨가 반응: 어떤 분자에 다른 원자나 분자, 이론이 첨가되어 나타나는 반응
- 제거 반응: 분자 내의 특정 원자나 원자단이 분자로부터 제거되는 반응
- 치환 반응: 분자의 한 작용기가 다른 작용기로 치환되는 반응
- 재배열 반응: 분자를 구성하는 원자의 개수와 조성은 변하지 않고 결합 상태만 바뀌는 반응
<친핵성 치환 반응>
- 친핵체(nucleophile): 화학 반응에서 화학 결합을 형성하기 위해 친전자체에게 전자쌍을 주는 화학종이다. 대 부분 음이온이고, 비공유 전자쌍을 가지고 있으며, Lewis 염기이다. Bronsted-Lowry 개념의 약염기이면서 강 한 극성을 알수록 좋은 친핵체이다.
1. 정의 및 분류
미숙아(preterm infant)란 재태연령 37주 미만에 출생한 신생아를 의미한다. 이 중 재태연령 34주 0일~36주 6일 사이에 출생한 신생아를 후기 미숙아(late preterm infant, LPI)로 분류한다. 후기 미숙아는 전체 미숙아 출생의 약 70~75%를 차지하며, 외형상 만삭아와 유사하여 임상적 위험성이 과소평가되기 쉬우나 실제로는 다양한 생리적 미성숙으로 인해 이환율과 사망률이 만삭아에 비해 유의하게 높다
<중 략>
후기 미숙아는 폐 계면활성제(surfactant) 생성이 불충분하고 폐포 발달이 완성되지 않아 호흡 곤란 증후군(RDS), 일과성 빈호흡(TTN), 무호흡 등의 호흡기 문제 발생 위험이 높다. 재태연령 36주의 경우 폐 성숙도는 만삭아의 약 80% 수준에 불과하며, 호흡 조절 중추인 뇌간의 화학수용체 감수성 또한 미성숙하여 저산소혈증에 대한 반응이 둔화되어 있다.
→ 대상자는 출생 직후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 intubation 및 ventilator 적용이 필요하였으며, 이후 HFNC, CPAP, SIMV 순으로 호흡 지지를 단계적으로 감량하였다.
3-2. 신경학적 미성숙? 빨기·삼키기·호흡 협응 장애
정상적인 수유를 위해서는 sucking?swallowing?breathing(SSB)의 협응이 필수적이다. 이 협응 능력은 재태연령 34주경부터 발달하기 시작하여 37~38주에 완성된다. 후기 미숙아는 sucking의 압력과 리듬이 약하고, 삼킴 후 호흡 재개가 지연되어 수유 중 저산소증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로 인해 구강 수유 확립이 지연되고 비위관수유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 대상자 역시 초기 NG tube 수유 후 bottle feeding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수유 중 SpO₂가 70~89%까지 저하되는 feeding desaturation이 반복적으로 관찰되었다
급성 신우신염은 요로감염의 일종으로 신장에 세균감염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요로 감염은 요도, 방광, 신우, 신내, 신 실질의 감염을 나타내는 용어이다. 요로계의 감염은 때론 그 정확한 위치 파악이 힘들어 요로계의 의미 있는 숫자 이상 미생물이 자라면 넓은 의미의 요로감염이라 일컫는다. 특히 이러한 요로감염은 2-6세 아동과 요도 길이가 짧은 여성에게서 압도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특히 사춘기부터 장년기 여성에게 흔하며, 임신 중에는 요관 확장 등으로 인해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중 략>
신우신염은 흔히 하부요로에서 시작되며 콩팥으로 상행감염이 된다. 세균이 신장으로 침입하는 경로는 혈관과 림프
관 그리고 요관 등인데, 신우신염의 경우는 보통 방광염 혹은 전립선염에 따른 상행성이거나 포도상 구균에 의한 하
행성으로 침입하며, 유두부에서 시작하여 피질부위로 퍼저나가게 된다. 이후 염증을 치유하면 섬유화 및 상흔조직이
남게 되어 신배가 둔해지는데. 재감염으로 이상흔이 점점 커지게 되면 섬유화, 세뇨관의 재흡수 및 분비의 변화로
신기능이 저하된다
믿음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성도들의 삶에 뜻밖의 기근과 황량함이 찾아올 때가 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은혜의 자리라고 확신하며 들어선 직장, 기도하며 이루어낸 가정, 거룩한 비전을 안고 발을 내디딘 사역의 현장에서 물 한 방울 나오지 않는 메마른 건조지대를 마주하기도 한다. 순종의 결과가 사막과 같은 고단함으로 나타날 때 성도들은 깊은 영적 상실감과 고독을 느낀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며 걸어온 길이 왜 이토록 바짝 말라 있는가?"라는 정직한 탄식이 성도들의 가슴 밑바닥에서 솟구쳐 오르는 순간이다.
사사기 1장 11절에서 21절은 삶의 메마른 기근 앞에서 아파하는 성도들의 영적 정황을 깊이 공감하며 따뜻하게 품어 안는다. 갈렙의 딸 악사는 정복 전쟁의 승리 이후 아버지로부터 네게브, 즉 남방의 건조한 땅을 유산으로 분배받았다. 눈앞에 펼쳐진 땅은 풀 한 포기 자라기 힘든 황량한 사막이었으며, 생명의 근원인 물이 전무한 척박한 터전이었다.
악사가 그 땅을 바라보며 느꼈을 막막함과 두려움은 오늘날 삶의 터전에서 관계의 기근, 물질의 결핍, 영적 슬럼프를 지나며 탄식하는 성도들의 마음과 궤를 같이한다. 본문은 척박한 환경 자체에 함몰되어 절망하는 대신, 언약의 신실하신 아버지를 향해 달려가 생수의 샘을 담대히 퍼 올린 악사의 지혜를 조명한다. 본문은 오늘날 삶의 메마른 사막 한복판을 지나가는 모든 성도에게 상천하지의 샘물을 부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선하심을 선언한다.
After reading several poems by Joy Harjo, the most interesting poems for me were "Remember", "Perhaps the world ends here", and "The power of never". The poems are about living in the world such as how to live, what should I live for.
At first, "Remember" tries to teach people how to live, what should people live for, and the meaning of living in the world. To explain, the narrator talks about nature within life, such as the sky, the moon, and the sun.
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 a novel by James Joyce, deals with a main character's growth and can be regarded as Bildungsroman. Stephen Dedalus, as a main character, attains his own freedom of his life and grows mature after suffering from finding living authentically. My goal in this paper is to figure out what problems Stephen suffers from, how Stephen struggles with the problems, and becomes mature
<중 략>
Stephen is a character trying to obtain his own freedom to live truthfully in the novel, but the Catholic lifestyle, which influences on Stephen in the beginning of the novel, is confusing in ideals and perceptions. Sin and temptation are central themes in this novel. Brought up in a devout Catholic family, Stephen initially ascribes to an absolute belief in the morals of the church: "God was God's name just as his name was Stephen" (Joyce 40). Stephen understands that God exists and has a name and he won't be sinfu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how publicity is reflected in space by understanding the meaning of publicity in modern society and comparing and analyzing how public space is constructed in case public libraries. This course examines the concept of publicity and examines the programs and spatial elements necessary for modern libraries. In the case of three libraries with different design concepts among foreign public libraries built in the 2000s, we conduct comparative analysis focusing on the construction method, design elements, and spatial characteristics of each library.
키워드 : 공공성, 도서관, 구축방식
Keywords : Publicity, Libraries, Construction
1. 서 론
1.1 연구의 목적 및 배경
공공성에 대한 담론은 개인이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았던 신자유주의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공동의 이익, 자유를 추구하면서 시작되었다.
인터넷, SNS의 발달로 정보 공유 뿐만 아니라, 물건, 취미, 생각, 공간 등의 다양한 주제로 더 넓은 네트워크
가 발달하게 되었다. 도서관은 사회적 변화에 따라 단순히 정보를 수집, 축적, 제공하는 역할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들이 일어나는 문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공공 도서관은 시민들을 위한 중요 시설물로 자리하고 있다.
1. 들어가며 — ‘왜’ 도박에 빠지는가라는 질문
청소년 도박 문제를 접할 때 우리가 가장 먼저 던지는 질문은 대개 ‘어쩌다 저렇게 됐을까’이다. 그러나 이 질문은 종종 아이를 탓하는 방향으로 흐른다. 의지가 약해서, 철이 없어서, 나빠서. 이 논문은 그런 손쉬운 진단을 거부하고, 훨씬 근본적인 곳을 들여다본다. 도박에 빠진 청소년의 출발점에 무엇이 있었는가. 이 연구가 지목하는 그 출발점은 뜻밖에도 ‘스트레스’다.
이 논문을 고른 것은 바로 그 시선 때문이었다. 스트레스에 짓눌린 청소년이 그 압박을 풀 건강한 출구를 찾지 못할 때, 도박이라는 위험한 탈출구로 미끄러질 수 있다는 것. 그런데 이 연구가 특히 정교한 지점은, 스트레스가 곧바로 도박으로 이어진다고 보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 사이에는 반드시 무언가가 놓여 있다. 이 논문은 그 ‘무언가’로 인터넷중독과 비합리적 도박신념이라는 두 개의 다리를 제시한다.
이 연구가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현재의 도박행동뿐 아니라 ‘미래의 도박행동 가능성’까지 함께 살핀다는 점이다. 지금 도박을 하고 있는가만이 아니라, 앞으로 도박에 빠질 위험이 얼마나 높은가를 함께 본 것이다. 예방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미 벌어진 일보다 앞으로 벌어질 위험을 예측하는 것이 훨씬 값지다. 이 논문은 그 예방적 시선을 처음부터 품고 있다.
1. 들어가며 — 왜 ‘여성’에 주목했는가
북한이탈주민을 다룬 연구를 읽다 보면 한 가지 사실이 눈에 들어온다. 이 집단의 다수가 여성이라는 점이다. 그런데도 많은 연구가 북한이탈주민을 성별 구분 없이 하나의 집단으로 다룬다. 이 논문은 그 관행에서 벗어나 북한이탈주민 여성만을 대상으로 삼는다. 그 선택 자체가 하나의 문제 제기처럼 읽힌다.
북한이탈여성이 마주하는 조건은 겹겹이 쌓여 있다. 탈북민이라는 출신, 여성이라는 성별, 그리고 상당수가 감당하는 생계 부양자이자 양육자로서의 역할. 여기에 제3국을 거치는 과정에서 겪은 고유한 경험까지 더해지면, 이들이 놓인 자리는 남성 탈북민과도, 남한 여성과도 다르다. 이 논문이 여성만을 표본으로 삼은 것은, 그 특수한 자리를 뭉뚱그리지 않으려는 선택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연구가 던지는 질문은 정교하다. 차별을 받으면 우울해진다는 것은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무엇이 있는가. 이 논문은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그 다리로 놓는다. 나아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그 다리의 강도가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 남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사람과 북한 문화에 더 머무는 사람이 같은 차별을 겪었을 때 결과가 같을까. 이 물음이 이 논문의 핵심 설계로 이어진다.
1. 들어가며 — 정책은 정말 효과가 있었을까
정책을 만드는 일과 그 정책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일은 다르다. 우리 사회는 종종 앞의 일에는 열심이지만 뒤의 일에는 소홀하다.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제도 역시 2018년 무렵부터 시행되어 여러 해가 흘렀지만, 그것이 정말로 도로를 더 안전하게 만들었는지는 좀처럼 정면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이 논문을 고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연구는 ‘반납제도가 좋은 취지다’라거나 ‘반납률이 낮아 아쉽다’는 인상 비평에서 벗어나, 실제로 몇 건의 사고가 줄었는지를 숫자로 추정한다. 그리고 그 답은 놀랄 만큼 구체적이다. 65세 이상 면허소지자 한 명이 면허를 반납할 때마다 교통사고가 0.0118건 줄어든다는 것. 언뜻 보면 지극히 작은 숫자다. 그런데 이 작은 숫자야말로 이 논문을 흥미롭게 만든다.
0.0118이라는 수치는 곧 면허를 약 85명이 반납해야 사고 한 건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제도가 무의미하다는 뜻일까, 아니면 그럼에도 의미가 있다는 뜻일까. 이 물음이 이 레포트의 중심을 관통한다.
르네 데카르트(1596-1650)는 근대 철학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그의 기계론적 세계관과 해석 기하학은 과학적 사유에 혁신을 가져왔다. 그는 자연을 거대한 기계처럼 바라보며, 복잡해 보이는 현상들도 기하학적 원리로 환원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관점은 수학적 합리성에 기반한 새로운 학문 방법론을 제시했다. 그는 ‘숫자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기준을 세웠고, 이는 나중에 과학이 정확한 측정과 모델을 중시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오늘날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사회과학·예술 연구에서도 데이터 기반 사고가 확산된 것은 이러한 전통의 연장선상에 있다. 데카르트적 사고는 현상을 ‘재현 가능한 공식’으로 다루려는 태도를 정초함으로써, 이후 계몽주의 기획과 실증주의 방법론을 잇는 연결 고리가 되었다.
르네 데카르트는 물리적 운동과 기계적 원리를 토대로 세계를 설명하고자 하였으며, 이러한 시도는 이후 과학 및 철학 전반에 걸쳐 전개된 수많은 탐구의 이론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는 공간, 시간, 물질과 같은 자연 세계의 기본 요소들을 수학적으로 환원 가능하다고 보았으며, 이들을 수치화할 수 있다는 전제를 철학적 방법론의 핵심에 두었다. 이러한 관점은 자연 현상의 규칙성을 정량적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근대 과학의 패러다임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이후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수리적 모델을 활용한 설명 방식이 정립되는 데 기초가 되었다.
프랑스 유파는 데카르트의 이러한 사유 전통에 영향을 받아, 영화 속 운동‑이미지에 내재된 운동량의 최대치를 측정하려는 실험적 시도를 전개하였다. 이들은 영화 화면 속에서 발생하는 움직임을 단순한 시각적 효과나 감각적 현상이 아닌, 물리적으로 계량 가능한 요소로 간주하고, 이를 수학적으로 분석하려 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영화라는 예술 매체에 과학적 엄밀성을 도입하려는 시도로, 물리학적 분석과 미학적 해석의 경계를 허물고자 한 이론적 실험이었다.
1. 들어가며 — 마을이 관광지가 될 때
어떤 동네는 어느 날 갑자기 유명해진다. 드라마 한 장면에 나오고, 누군가의 인스타그램 배경이 되고, 여행 유튜브의 섬네일이 된다. 그러면 사람들이 온다. 처음에는 반갑다. 조용하던 골목에 활기가 돌고, 빈 점포에 카페가 들어서고, 집값이 오른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무언가 달라진다. 새벽 6시에 캐리어 바퀴 소리가 나고, 대문 앞에서 누군가 셀카를 찍고, 창문 너머로 낯선 사람과 눈이 마주친다.
우은주·김영국·남장현(2017)의 이 논문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한다. 저자들이 다루는 개념은 투어리스트피케이션(touristification), 즉 주거지역이 관광지화되면서 원래 살던 주민이 밀려나거나 삶의 질이 훼손되는 현상이다. 관광은 오랫동안 ‘지역 발전’과 동의어로 취급되어 왔다. 관광객이 오면 돈이 돌고, 돈이 돌면 지역이 산다는 공식이다. 이 논문은 그 공식에 남아 있는 나머지 항을 계산해 보자고 제안한다.
저자들이 지적하는 문제의식은 명확하다. 이 현상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대부분은 현상학적인 이해에 머물러 있을 뿐, 투어리스트피케이션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는 매우 미흡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통계로 시작하지 않는다. 사람을 만나러 간다.
무대는 서울의 두 곳, 북촌한옥마을과 이화벽화마을이다. 하나는 조선의 한옥이 밀집한 곳이고, 다른 하나는 벽화 프로젝트로 유명해진 달동네다. 출발점은 전혀 다르지만, 두 마을은 같은 운명을 공유하게 되었다. 사람이 사는 곳인데, 사람들이 구경하러 오는 곳이 된 것이다.
1. 들어가며 — 갈등구도를 의심하는 것에서 시작하기
관광 갈등을 다루는 기사에는 정해진 구도가 있다. 한쪽에는 잠 못 이루는 주민이 있고, 다른 쪽에는 셀카를 찍는 관광객이 있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명확하고, 독자는 어느 편에 설지 쉽게 정할 수 있다. 학술 연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신지영·이혜정·정철(2024)이 지적하듯, 그간 대부분의 선행연구는 관광영향과 개발에 대한 지역주민의 태도에 중점을 두어 왔으며, 지역민과 관광객을 갈등구도로 바라보았다.
이 논문은 그 구도 자체에 이의를 제기한다. 저자들의 근거는 단순하지만 반박하기 어렵다. 두 주체는 해당 지역에서 사회·문화·경제적 관점에서 여러 활동과 감정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관광객은 그 골목에서 커피를 사고, 사진을 찍고, 감탄하고, 때로는 미안해한다. 주민은 그 관광객에게 물건을 팔기도 하고, 길을 알려 주기도 한다. 두 집단은 적이기 이전에 같은 공간의 공동 사용자다.
그래서 저자들은 관광객의 관점까지 확장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투어리스티피케이션 현상이 발생한 이화벽화마을을 무대로 삼아 두 가지를 검증한다. 첫째, 지역민과 관광객의 관광영향지각과 관광태도에 차이가 있는가. 둘째, 관광영향지각이 관광태도에 미치는 영향관계는 어떠한가. 요컨대 이 논문의 방법론적 핵심은 ‘양쪽에 똑같이 물었다’는 것이다.
1. 들어가며 — 같은 여행, 다른 주인공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고 할 때, 그 여행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언뜻 당연해 보이는 이 질문에 두 나라 사람들은 서로 다르게 답한다. 최미주(2023)의 이 논문은 바로 그 미묘한 차이에서 출발한다. 한국의 강릉과 영국의 콘월, 두 곳의 반려견 친화 여행지에서 반려인들을 관찰하고 인터뷰한 결과, 같은 ‘반려동물 동반여행’이라도 그 안에서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차지하는 위치가 나라마다 사뭇 달랐다.
이 논문의 목적은 인간 동물학(anthrozoology)의 관점에서 한국과 영국의 반려동물 동반 관광 및 호텔 경험을 깊이 탐색하고 비교·분석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세 가지를 본다. 첫째, 두 사회에서 반려동물이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되는 방식의 차이. 둘째, 반려동물 동반여행과 호텔 숙박의 준비 및 경험의 차이. 셋째, 각 문화권의 사회문화적·제도적 틀이 이 여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이다.
주목할 것은 이 연구가 ‘인간 동물학’이라는 렌즈를 쓴다는 점이다. 인간 동물학은 인간과 동물의 관계 그 자체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단순한 관광 상품이나 소비 행동이 아니라, 인간과 동물이 맺는 관계가 여행이라는 무대 위에서 어떻게 펼쳐지는가의 문제로 본다. 이 관점 덕분에 이 논문은 ‘몇 명이 어디에 가는가’를 넘어 ‘그들에게 반려동물은 무엇인가’라는 더 깊은 질문으로 들어간다.
결과부터 말하면, 한국과 영국은 극명하게 갈렸다. 한국의 여행은 반려동물을 중심으로 돌아갔고, 영국의 여행은 반려인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같은 활동이 두 나라에서 전혀 다른 의미를 지녔던 것이다. 이 논문은 그 차이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문화의 결 속에서 읽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