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사랑했던 혁명의 시인 김남주
- 최초 등록일
- 2007.02.14
- 최종 저작일
- 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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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억압이 있는 곳에 시인이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한 평생을 나라와 민족을 위해 온 몸을 불태운 김남주 시인의 생애에 대해 정리하다 보니, 어느새 나의 소심한 삶이 부끄럽게 느껴진다. 모든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끝없이 투쟁했던 김남주 시인에 비해 난 그저 안락하게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유약한 인간일 뿐이었다. 지금은 광주시 망월동에 편하게 잠들어 있는 김남주 시인의 묘지를 찾은 한 시인이 방명록에 “삶이 부끄러울 때 또 찾아오겠소.”라고 써 놓았다고 하는데 그의 생애를 알아갈수록 그의 시 세계에 절로 매료되어 나 또한 자주 그를 기억하게 될 것 같다.
~ 이처럼 김남주 시인에 대한 저의 느낌과 생각들을 서술한 감상 위주의 레포트입니다.
목차
서론
들어가며
본론
시인소개
시 세계와 시집소개
(1) 초기시의 세계
(2) 옥중시의 세계
(3) 후기시의 세계 - 시집 『사상의 거처』
(4) 시집 『사상의 거처』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
결론
맺으며
본문내용
~ . “뭔 말 좀 해보시오”했는데 퉁명스레 튀어나온 말이 이랬단다. “참 못생겼소잉.”』 김남주 시인의 뜻밖의 순수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유명한 일화중의 하나이다. 혁명과 투쟁의 시인으로 낯 뜨거운 욕도 나올 정도로 거칠다는 시들 때문에 편견이 있었는데 그의 사랑에 대한 한 토막의 일화로 보건데 어느 보통 사람보다도 순박한 청년이었던 것 같다. 그가 큰 애기를 마음에 담고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다르게 드러낼 수밖에 없는 모습에 웃음이 절로 지어지며, 그의 시들도 이와 같이 다소 거칠고 대담하더라도 그의 마음은 한없이 따스하며, 시속에 잠재되어 있는 아름다운 서정도 읽어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그가 인간적으로 좋았기 때문에 더욱 시들이 마음깊이 와 닿으리라는 설레임을 안고 그의 시 속으로 한 걸음씩 걸어 들어가 본다. 시집은 남주 시인의 제 5 시집 ‘사상의 거처’이며, 구체적 생활의 정서들로 가득한 그의 시를 감상해보자.
본 론
♤ 시인 소개
김남주는 1946년 10월 16일 전남 해남군 삼산면 봉학 리에서 아버지 김태수씨와 어머니 문일임씨의 3남3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그는 거기에서 초등학교와 삼산중학교를 졸업한다. 그는 이윽고 전라도에서 가장 명문 중의 하나인 광주제일고등학교에 입학하였다. 김남주 시인이 맨 처음 이 사회에 적대적인 감정을 가진, 아니 사회적 모순에 눈뜬 시기는 언제일까. 무엇이 그를 그토록 치열하고 가파른 삶의 절정에 서게 했을까.
"인류역사는 가진 자와 없는 자와의 투쟁이라는 의식을 갖게 된 것은 외갓집에 대한 반감에서 싹트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아시다시피 외갓집에서 머슴살이를 했는데 그 당시 서른 살의 나이로 한 쪽 눈이 성치 못한 저희 어머니와 결혼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그랬는지 부부싸움이 잦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어머니는 친정으로 곧잘 가버리곤 했는데 나는 그런 어머니를 모시러 외갓집으로 갔다가 초가삼간 우리 집과 구조도 다르고, 또 어엿이 머슴 2~3명을 부리고 사는 것들에 대해 어린 나이에도 거부감이 일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더 배울 것 없다`
광주일고에 입학한 그는 대학 입시위주의 학교교육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여 "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의미도 없고 더 이상 배울 것도 없다"며 입버릇처럼 말하던 김남주는 2학년 1학기 때 선뜻 자퇴를 해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그의 부모는 물론 주변의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그 해 검정고시에 응시,
참고 자료
* 사상의 거처 / 김남주 / 1991년 11월 / 창작과 비평사 /
* 옛 마을을 지나며 / 김남주 서정시집 / 1999년 2월 / (주)문학 동네 /
* 시와 혁명 / 김남주 / 도서출판 나루 / 1991년 12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