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한말씀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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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조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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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말씀만 하소서'는 박완서 작가의 일기글이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이 개최를 앞두고 온 나라가 잔치분위기로 한창이던 때이지만, 작가 박완서는 대조적으로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잃는다. 그로 인해 온몸의 뼈 마디마디로 전해오는 어머니로서 겪어야 했던 고통과 아픔의 세월을 글로 잘 표현하고 있다. 아들을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낸 어머니가 그 고통을 글로 써내려 가면서 그런 이해할 수 없는 죽음을 판결한 신에 대한 원망을 '신의 장난스러운 호기심'으로 표현하며, 어떻게 그 고통을 극복해 가는지 보여준다.

이 일기에서 어머니 박완서는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잃고나서 두 달동안 부산의 첫째딸네 집에 머물렀다. 13층 높이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푸른 빛의 수영만을 내려다 보며 지금 처한 현실을 부정하며 뛰어내리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할 위인이란걸 자신이 먼저 알고 원망한다. 또한, 밤에는 술로 잠을 청해볼려고 하지만, 아들을 잃은 슬픔으로 밤을 지새운다.

이런 자신의 고통과 아픔의 마음을 달래고 싶어 신앙심이 더욱 굳어진다. 어머니 박완서는 자신의 처한 현실의 치료자로 신께 묻는다.
"한 말씀만 하소서. 내 영혼이 곧 나으리이다."
그러나, 자신의 신앙심의 부족으로 자식을 잃었다는 생각에 어머니로서는 이런 자신의 현실에 대해 신에게 구원을 요청하는 모습에 더욱 괴로워 한다.
여기서, 이 글의 작가인 박완서는 우리의 어머니들의 모성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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