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의 사상에서는 인간의 제능력의 조화와 완전함을 바라는 유토피아라는 인간형성의 이상형이 있었다. 이것은 근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상을 구현시키기 위한 교육의 밑바탕이 되어 왔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인간개성의 자각과 그것의 강조 때문에 그 빚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오늘날과 같이 다기다양한 문명의 대립 속에 분화되어 있는 사회의 구조 가운데 인간형성의 통일 목표나 공통된 이성적 인간상이라는 개념을 파악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교육활동의 목표로서 인간성의 발견이 곧 감정표출의 교육, 창조력의 육성, 개성의 확립을 통하여 성취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는 예술교육, 즉 미술교육과 직접 관련되는 것이다.미술교육은 미술의 본질과 교육의 본질이 만나면서 이루어진다. 미술의 본질은 미적 체험에 있는데 이는 체험의 주체인 자아가 체험의 대상인 객체(작품)을 만나면서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따라서 미술교육은 미적 체험을 통하여 대상이 가지는 존재의 아름다움을 각성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며 표현된 작품에 공감하는 미적 향수에 이르는 일련의 직접적 체험의 과정이다.또한 미술교육은 생활감정의 표출이나 인간의 내면세계를 구체화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학습활동이다. 그러므로 미술교육은 생활감정의 표출을 통한 미적 인간형성이요, 지각과 정서를 균형있게 발달시키고 인간의 순수한 감정을 육성하는 교육이다. 그러면서도 미술교육은 실제로 인간의 감정을 표출하는 동시에 창조하는 예술의 근본적인 본질을 떠나서는 가능할 수 없다. 즉 대상이 지닌 새로운 뜻이나 가치를 감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행위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미술교육을 일컬어 창조성의 교육이라고 말하며. 표현과 감상의 활동을 통하여 인간의 폭넓은 감정을 체험하도록 지도함은 곧 오늘날 미술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인 것이다.미술교육에 따르는 장애가 있다면 그것은 예술활동 그 자체에 대한 인식의 부족이라 할 수 있다. 흔히 주위에서 인식되고 있는 교육적, 사회적 통념으로서의 예술가란 특수한 재능을 가진 드문 존재로 인식되어 보통의 사람을 도저히 도달하기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미술활동은 학습을 위한 효과적 도구로 사용되어야 하며, 모든 이의 삶에 가치를 형성하는 상호접근의 학습영역으로 사용할 수 있다.또한 미술교육은 학생들의 자아발견과 자아표현의 방법, 창조적 사고와 시지각을 통한 세계를 잘 보게 하고 지성과 감성의 조화로움을 갖게 하고, 개성과 창의성 그리고 세계와 자아의 관계를 알게 하고, 언어중심의 좌뇌와 영상중심의 우뇌의 조화를 갖게 하면서 스스로의 앎을 사랑하게 하고 즐길 수 있게 한다. 주인으로서 존재의 궁극과 자유로움과 사회 속의 자기를 알게 하며 자연과 사회 그리고 인간을 알고 조화로움을 추구하게 한다.미술교육은 질적 사고를 중심으로 생동감 있는 미적 체험을 심화시킨다. 인문과학, 자연과학에서는 자연이나 인간의 문제를 문자나 숫자에 의한 개념적 접근을 시도하는 바에 비해 미술교육은 시각적, 촉각적 경험에 의해서 구체적 물질로 그것을 표현하게 한다. 미술은 시각의 언어이며 공간의 언어로서 질적 사고를 조형화 시키는 것이다.
▶미술교육의 평가의의 및 기능미술교육에서 평가는 가장 어려운 문제이다. 미술이 각자의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고 일정한 하나의 가치나 내용을 지향하는 교과가 아니기 때문에 평가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다.미술과에서의 평가 무용론이 강하게 대두하고 있다. 미술과에서는 평가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 꼽히는 것은 무엇인가? 그 이유로 여러 가지기 꼽히고 있으나 크게 두 가지로 묶을 수 있다.첫째는 미술의 성격이 주관적이고 다양성, 창의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설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둘째로 꼽히는 이유는 학생의 미술작품이 그들의 개성과 창의성, 정서를 자유롭게 드러내는 것이므로 그것에 대한 평가는 그러한 자유로운 표현을 오히려 저해하여 교육적으로 역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이러한 두 이유 모두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 이유는 학생들이 표현한 미술 작품에 대한 평가에 한정된 것이며 그것도 점수화시키는 평가에 한정된 것이다. 미술교육은 이해와 표현과 감상으로 이루어지며 표현 중에서도 작품에 대한 평가는 아주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미술과에서 평가는 필요하다. 미술교육도 교육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며 평가 없는 교육은 결코 발전할 수 없다. 평가를 하는 목적 중의 하나는 수업 프로그램, 수업결과, 수업절차 등의 효율성에 대한 정보를 수집, 분석하여 보다 나은 수업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더 나은 교육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종합하는 일련의 과정이 바로 평가인 것이다. 교육평가는 교육측정에서 얻어진 수량적 결과를 교육목적에 비추어 해석하고 이를 교육문제의 해결에 활용하는 것이다. 학업성적의 객관적 측정은 교육측정의 한 부분이며, 이러한 교육측정은 또한 교육평가의 한 부분이다. 평가하면 학생들의 성적을 내는 일과 동일시 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며, 약간의 부작용이 있다고 평가를 부정하는 일은 더욱 위험한 일이다.미술교육에서 평가는 교육현상의 어떤 측면에 관해 정보를 얻는 과정이며, 그것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다. 학습과 마찬가지로 교수활동과 교육과정도 평가할 수 있다. 실지로 우리는 교과서의 질에서부터 개별 학생의 행동이나 학교시설의 적합성에 이르기까지 학교의 많은 측면에 관해 일정한 관점으로 가치판단을 한다. 예를 들어 교사는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교실온도, 조명, 가구 등의 배치를 살펴본다. 교사는 상황을 점검하고 자신의 교육목표를 알맞게 다듬는다. 학생들이 교실에 들어와 수업이 진행되면서 교사는 학생들이 활동에 참여하는지 않는지, 교수전략에 잘 따라 오는지 등 재빠르게 수많은 평가를 한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조용히 말하고, 떠드는 학생들을 조용히 시키며, 기법을 직접 해보이고 격려의 말을 해주며 몹시 혼내주는 등 각 상황에 맞게 행동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자신의 작업에서 마주치는 어려움을 어떤 방법으로든 살펴보면서도 내일의 활동을 위한 계획을 체계적으로 다듬는다. 이런 모든 활동이 평가에 포함된다. 그러므로 평가의 방법 또한 매우 다양하다.교육평가의 기능을 보는 시각은 다양하겠지만, 특히 교육 활동과 연관지어 교육평가가 지니고 있는 기능들은 다음과 같다.○학습자의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는 일이다교육이 목표지향적 행위의 활동이라면,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는가는 학습자의 학업 성취도를 확인함으로써 가능해진다.○교육 학습자 또는 한 학급 전체가 직면하고 있는 학습 곤란점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일이다.교육평가란 기본적으로 교육을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교육평가는 교육 활동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개별 학습자 또는 학급이 느끼는 제반 문제점들을 적시에 발견하여 그에 따른 조치를 마련해 줌으로써 교육의 과정이 부드럽고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교육 프로그램의 교육적 효과를 평가하는 일이다.교육 프로그램이란 매우 복합적인 개념이지만, 여기에는 교육과정, 수업 계열과 절차, 수업자료, 학급 조직 등이 포함된다. 교육 프로그램에 의해 결과가 발생하고 그 결과는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나타내는 것이 된다. 따라서 교육평가를 확인하여 프로그램의 질적 개선을 위한 시사를 받을 수 있다.○개개 학습자의 진로 지도를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 일이다.교육평가의 또 다른 기능은 학습자의 장래 진로 지도를 위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교육의 제반 문제를 이해하고 올바른 교육정책 및 일반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교육평가에 의해서 전국적 평가 연구나 국제간 학력 비교 연구 등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전체 학습자 또는 국민이 꼭 습득해야 할 기본적 능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확인함으로써 교육정책의 방향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미술과목의 평가유형평가에는 많은 방법들이 있으나 시기별로 나누면 수업전이나 학기초에 학생들의 준비성 등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하는 진단평가가 있고, 주로 교수 학습과정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수업도중에 실시되는 형성평가가 있으며, 교수 학습과정이 끝난 후나 학기말에 실시되어 최종의 판단과 관련된 총괄평가가 있다. 예를 들어 총괄평가는 학생의 성적을 결정하는데 활용되며 학습기간이 끝날 때 교사의 교수결과를 측정하는 것이다.교육자가 평가과정에서 정보를 얻는 수많은 방법이 있다. 여기에는 관찰, 면담, 검사, 학생작품의 검토, 보고서 등이 포함된다. 평가결과도 성적의 사정에서부터 새로운 교육과정의 개발이나 학교 정책 변화의 요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Ⅰ. 서론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제 7차 교육과정 개정에 있어서 충분한 인적, 물적 지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과정 전문가 ,현장 교원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에 대한 보완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요구는 교육과정의 개정과정이 부실해서라기보다 그 만큼 현대 사회가 급변하고 있다는 것과 이해 당사자의 요구 수용의 어려움을 나타내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교육과정 개정은 교육과정 계획의 변화와 함께 실천의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그러자면 교육과정 규정 자체의 많은 부분을 실효성 있는 실천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학교가 실천한 교육과정에서 잘못을 확인하고 그에 기초하여 개선의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지금부터 교육과정의 전반적인 과정과 문제점에 실효성 있는 부분을 살펴보고 앞으로 우리 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Ⅱ. 본론학교 교육과정은 일곱 차례에 걸쳐 개정되었으며, 개정이 거듭될수록 새로운 교육 과정적 조치가 추가됨으로써 계속 확대되어왔다. 해방 후의 우리 나라 교육과정과 관련하여 흔히 제1차 교육과정은 교과중심 교육과정, 제2차 교육과정은 1차 교육과정이 교과 내용이 일상생활과 거리가 먼 지식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경험 또는 생활중심 교육과정의 개념을 채택했다. 학생의 경험에 대한 관심은 교과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본격적으로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제3차 교육과정은 학문중심교육과정이라는 구분이 있어 왔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제4차 교육과정에서는 통합교과와 인간중심 교육과정을 실현하고 있다. 제 5차 교육과정에서는 교육내용 지역화, 제6차 교육과정에서는 교육과정 지역화와 교육 과정의 편성 . 운영 체제를 개선하여 교육의 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기본 지침을 국가 수준의 교육 과정에 반영시킨 점이 획기적인 변화이다. 그리고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 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론상의 변화는 주로 미국을 중심으로 전개된 교육과정 패러다임의 변화로 초래된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의 교육개정은 학교 현장의 실천보다 공식적 교육과정의 개정에만 초점이 있었다. 바뀐 것이라곤 편제표상의 교과별 시수만이 약간 바뀐 것이다.그러나 그 동안의 교육과정 개정을 통하여 점진적이나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들도 있다. 2종 교과서제의 확대, 수업방법의 개선, 학교 및 학생 재량의 확대 등이 그러한 점들이다. 4차 교육과정기에 2종 교과서의 대상 교과가 크게 확대되었다. 4차 교육과정기에는 수업의 질적 변화가 추구되어 지도적인 학교를 중심으로 열린 교육이 시도되기 시작했다. 5차 교육과정기에는 교과서의 개념이 확대되었다. 다양한 교과서에 따라 초등학교의 수업 또한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렇게 개선된 교육과정 측면들 중에서도 무엇보다도 7차 교육과정에서 이루어진 장점들과 문제점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그 발전 방안이 추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7차 교육과정은 이전의 교육과정에 비해 획기적으로 진전된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전 학교급에 걸친 학교 재량활동 시간의 배정, 고등학교에서의 과정 철폐, 수준별 교육과정의 구성, 학생선택 폭의 확대, 중학교의 선택과목에 제2 외국어 포함 등은 장점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이런 장점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7차 교육과정은 교육환경의 준비 부적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다. 우선 국민공통기본교육기간의 무리한 운영과 수준별 교육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마련이 시급하다. 또 재량활동과 선택중심 교육과정, 진급기준 및 평가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점들이 생겨나고 있다.그렇다면 21세기를 맞아 급속히 세계화·정보화·개성화 되어 가는 사회 속에서 우리들의 교육과정은 어떻게 변화되어 갈 것이며 또 우리는 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여기서는 7차 교육과정에서 기준을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함에 있어 그 기준의 장점을 최대화하고 단점과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과제를 생각해 보고 앞으로의 변화추세와 발전방향을 탐색해 보고자 한다.우선 7차 교육과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별 교육과정은 현재의 학교 여건 하에서는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 시행에 대하여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수준별 교육과정은 교육내용의 획일화 문제에서 생겨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7차 교육과정은 교육내용의 획일화 문제를 완화, 해결하려는 의지를 담을 교육과정이었다. 특히 고등학교 2-3학년에서의 학생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의 기본적인 취지는 다양한 수준과 내용의 교과목들을 선택과목으로 제시하고 이를 스스로 선택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여건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선택과목을 무한대로 선택할 수는 없다.만약 우리가 편제를 그 안에 학생들의 다양한 개인차를 보다 세밀하고 섬세하게 고려할 수 있도록 수백 개의 선택과목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구성한다면 교육내용의 획일화 문제는 상당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능성은 고등학교 수준에서도 요원한 것이고, 초등학교나 중학교 수준에서는 그렇게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볼 수도 없다. 초, 중학교의 경우는 7차에서 제안한 수준별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이 보다 효율적일 것이다.이와 같은 사실들을 고려해 볼 때 차기 교육과정 개정에서 편제의 구성은 7차 교육과정 편제의 기본 성격을 확대,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즉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학생 선택 과목의 수를 7차 보다 대폭 확대하고 그 이하의 학교급 편제에서도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의 수를 7차 보다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수준에서는 학생의 선택 과목수를 크게 확대하는 것보다는 7차의 수준별 교육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또한 학교 교육과정 편성은 기술적으로 완전한 개방화와 자유화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어떤 방식으로든지 폐쇄적인 교육과정의 계열은 철폐 혹은 최소화되어야 한다. 일반계, 실업계, 특수계 고등학교 교육과정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궁극적으로는 벽을 없애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의 벽도 헐고 학교간 교류가 활성화되어 지역 교육구가 명실 공히 긴밀한 하나의 학교체제로 자리 잡아야 한다. 수준별 교육과정의 운영으로 교육내용에 자유롭게 접근하지 못하는 폐쇄적인 학습 집단을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상하위 단계간 이동이 자유로워야 한다. 또, 선택과목의 경우 이질적인 교과에 속하는 과목중의 선택이 아니라 동일 교과 내에서 과목중의 선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수분별 교육과정을 도입하면서 생겨난 경쟁체제나 불평등 심화, 우열감 등 여러 문제점들이 생겨나는데 먼저 그것을 지나치게 확대하거나 전국적으로 일반화하려고 하지 말고 오히려 지금 우리사회에 팽배해 있는 출세주의 교육관, 치열한 경쟁의식, 각박한 이기주의를 대폭완화하고 우리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공동체의식을 회복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의 개발에 더 역점을 두어야 할 것 같다.그런데 앞에서는 선택교과를 많이 늘려야 된다고 말을 했는데 우리의 교육과정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너무 배울 양이 많다는 것이다. 오류가 있는 것일까? 이는 과목 수가 많아서 그렇게 느끼기보다는 교과서 내 출제 라는 입시의 출제 방침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이는 교과서의 내용을 거의 절대시하는 인식을 공고히 하는데 더욱 크게 기여하였다고 생각한다. 주어진 시간에 교과서에 제시된 내용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최소필수의 개념은 그 안에 획일의 개념을 논리적으로 포함한다. 이와 같은 관행 때문에 교육내용은 언제나 과다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만약 시간이 부족한 경우, 교사가 자신의 전문적 판단에 따라 교과서의 내용을 선택적으로 선정, 가르칠 수 있도록 허용된다면 가르칠 내용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가르칠 수 없다는 문제점은 제기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교육과정에 제시된 내용이 최소필수가 아닐 수 있다는 개념은 수준별 교육과정에서 이미 도입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교과서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의 정신을 구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하나의 대표적인 자료에 불과하다는 관점이 점점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현대 미술교육의 성격*현대 미술 교육은 아동의 창의성과 개성의 계발에 목표를 두고 있는 반면, 산업문명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디자인 교육이 또한 강조되었다. 20세기에 들어와서 미술 교육은 인간의 존엄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자유표현과 생활에 밀착된 공업기술을 뒷받침하는 인간주의적 미술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여기서 현대 미술교육의 3대 주요 경향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1)생활중심의 미술교육과거의 교육은 어린이의 세계를 불완전하고 유치한 것으로 규정하고, 이를 성인의 세계로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기능과 기법을 전수하는 훈련적 교육방법을 강요했기 때문에 자연히 어린이의 흥미나 욕구는 무시되어 왔다.그 후, 미국의 실용주의 교육의 영향을 받아 어린의 개성적이고 자발적인 활동을 존중하는 아동중심주의 교육이 시작되었다. 어린이는 어린이로서의 사회적 자각과 책임을 갖게 하자는 것이며, 어린이 자신의 생활경험과 관심, 흥미, 욕구에 의하여 학습이 전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곧 어린이 자신들의 생활문제를 자발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미술교육의 중심과제이며, 미술활동의 결과인 작품 자체보다도 활동 과정 자체가 중요한 것이었다.다시 말하면, 생활중심 미술교육은 학생의 생활로부터 출발해서 그들의 생활을 충족시켜가며, 현재의 생활을 보다 윤택하고 풍부하게 개선해 나감으로써 바람직한 인간을 기르자는 교육인 것이다.(2) 창조주의 미술교육창조주의 미술교육 방법은 교사에 의해 자행하는 억압적인 학습 지도는 배제되고 이른바, ‘지도는 하되 가르치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교사의 지도는 어린이 내부에 잠재되어 있는 창조력을 계발시키기 위해서 조형학습 분위기를 자유롭게 해주고, 칭찬과 격려를 통하여 열등감을 제제해줌으로써 마음의 해방과 평정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왜냐하면, 창조란 자유로운 정신의 소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유롭게 표현된 그림에서는 어린이의 무의식과 억압된 정신, 원망, 감정 등이 가장 순수하게 표현되게 마련이다. 그러기에 어린이의 내면적 감정이라든가 성격, 환경 조건 등도 그림을 통하여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3) 조형주의 미술교육조형주의 미술교육은 독일 바우하우스의 영향을 받아 조형 요소를 분석적으로 만들어서 교재단원으로 삼고자 하는 일종의 구성 교육이라고 할 것이다. 미적도야를 목적으로 하던 종래의 미술교육을 미와 용이 일치하는 실용적 훈련에까지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다. 바우하우스는 1차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이 경제와 기술과 예술을 종합해서 합리적이고 기능적이며 경제적이고 아름다운 산업제품을 생산하여 평화산업을 부흥시키고자 하는 미술교육 운동이었다.이 구성 교육의 기초 이론은 멀리 입체파, 추상파, 초현실주의 등 근대 미술교육 기법을 근거로 하고 있다. 원래 구성 학습은 누구에게나 공통으로 느껴지는 조형의 요소와 조형문법을 찾아내고자 하는 노력이었던 것이다.앞에서는 현대 미술교육의 주요 경향을 살펴보았다. 현대 미술교육의 성격과 전망을 살펴보도록 하겠다.1960년대 이후 아동의 자유표현에 의한 창의성 계발을 주장하는 실기중심의 미술교육에 대하여 의문을 표시하면서 미술교육의 가능성을 다양하게 모색하기 시작하였다. 미술의 학문적 기초를 재검토하여 미술을 지식의 체계로 보고, 미술의 기본적인 구조와 개념을 교육시키자는 학문에 기초한 미술교육인 DBAE, 그리고 미적교육, 다문화 미술교육, 사회중심미술교육 등 다양하게 전개해 가고 있다.미적교육은 예술전반의 근원적이고 통합적인 것들을 통하여 미적 경험과 미적 만남을 늘려 미적 감수성을 고양하고 미적 인식을 높이자는 입장이다. 다문화 미술교육은 다른 문화의 미술을 그 특유의 표현으로 이해하기 위해 그 문화의 예술적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것은 자기민족 중심주의의 반대개념으로 다른문화에 대한 사실들은 단순하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문화가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배우는 것이다.다문화미술교육은 포스트모더니즘의 흐름에 부응하고 미국의 민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두된 것으로 미술과 문화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회 중심의 미술교육은 미술교육에서 사회의 요구를 중시하는 입장으로 적절한 미술활동이 물리적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발달시켜 줄 수 있고, 환경조형 교육이 전반적으로 시각판단을 도와주며, 좀 더 건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환경을 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태도를 갖게 한다는 것이다.
데포르마송왜형 또는 변형이라 번역된다. 대상을 시각적 영상으로 충실히 재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 그 대상을 고의로 왜곡시켜 그리는 법. 이러한 현상은 이미 원시시대의 회화에서 부터 나타나며 또한 역사상의 모든 시대에서 그 예를 지적할 수가 있지만, 근대에 이르러 사실주의가 부정됨에 따라 중요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물론 소묘의 기술이 미숙하기 샐 문에 생기는 데포르마숑도 있을 수 있지만, 대상의 있는 그대로의 재현을 부정하는 것에서 부터 출발한 근대 이후의 미술에 있어서는, 작가의 주관이나 특별한 감정을 강조하기 위해 대상을 왜곡시킨다. 거의 모든 유파와 경향에서 의식적인 데포르마숑을 찾아볼 수있다. 예를 들면 고갱의 종합주의에는, 화면의평면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것이 쓰였다. 또 나비파의 화면 에서는 장식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쓰였으며, 모딜리아니에 있어서는 유려한 선묘의 리듬을 유지학 위해 쓰였다. 한편 반 고호, 수틴, 키르히너, 놀대 등 표현주의적 경향이 강한 화가에 게는 데포르마송이 특히 기본적인 원리라고 말할 수 있다.폴 세잔느와 피카소의 조형정신폴세잔느는 한때 인상주의 운동에 가담하여 자연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시각으로 명쾌한 색채를 구사했으나, 곧 그것을 극복하여 반 인상주의적 회화를 완성하였다. 즉 기본적 회화요소인 형태와 구성에 의한 견고하고 영구적인 회화를 지향했던 것이다.그 후 고향인 엑스프로방스에 파묻혀 「레스타크의 항구」「생 빅트와르산」 등의 풍경을 거의 기하학적인 틀로 환원시켜 표현했으며, 정물화와 인물화 역시 형태와 구성, 그것이 형성하는 회화공간에 대한 동일한 조형적 질서를 추구하였다.만년에 이르러 더욱 더 대담한 데포르마숑으로 형체의 종합, 분석, 즉 모든 물체를 구, 원뿔, 원통으로 요약하여 표현했으며, 이는 입체파 탄생의 계기가 되었다.파블로 피카소는 브라크와 함께 입체주의 회화의 대표작가로 일찍부터 화가로서의 천재성을 인정받았다.로트랙의 영향을 받으며, 「청색시대」를 거쳐 1907년 「아비뇽의 아가씨들」에서는 회화의 평면성이 강조된 새로운 시기, 즉 입체주의의 조형적 시도를 하였다. 아프리카의 원시적인 조각수법에서 감화를 받은 영향위에, 세잔과 브라크 회화의 본질을 연구하면서, 일찌기 누구에게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표현형식을 창조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