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윤리제7차 교육과정의 개선방향.

소개

도덕,윤리제7차 교육과정의 개선방향.

목차

Ⅰ.서론
Ⅱ.본론
1.특수윤리와 보편윤리
2.학제적 접근과 윤리학적 접근
3.생활영역 확대법과 주제중심 접근법, 그리고 선택교과의 파행적 운영

본문내용

Ⅱ.본론
1.특수윤리와 보편윤리
우리나라에 도덕이라는 하나의 독립적인 교과가 개설된 이래 중등 도덕과 교육과정에서는 도덕과의 교육목표, 즉 도덕과가 바람직한 인간을 양성하기 위한 교과인지 아니면 바람직한 한국인을 양성하기 위한 교과인지를 둘러싸고 끊임없는 논쟁을 벌여왔다. 이러한 논쟁은 제6차 교육과정에서 제7차 교육과정으로 개정할 당시에도 그칠 줄 모르고 오히려 더욱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적극 반영한 듯 제7차 중등 도덕과 교육과정에서는 한국적 특수윤리와 세계적 보편윤리의 조화를 크게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도덕과의 의의와 목적은“도덕은 ……… 한국인, 나아가 세계 시민으로서의 바람직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교과이다.………”라고 제시되어 있다. 그러나 교육과정 해설을 보면, 앞서 제시한 도덕과의 의의와 목적이 세계 시민으로서의 바람직한 삶보다 주로 한국인으로서의 민족적 정체성 확립에 초점을 맞춘 것임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도덕과의 의의와 목적이 한반도에서 태어나 한반도에 살게 된 하나의 개인, 사회의 구성원, 국가민족의 구성원으로서 주어진 본분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가치관과 신념 등을 가르치는 데에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4개의 생활영역 중에서 국가민족 생활 영역의 주요 가치로 선정된 국가애, 민족애, 안보의식, 통일교육 등은 지극히 민족주의적 성향을 띠고 있다. 결국 제7차 중등 도덕과 교육과정은 겉으로는 특수윤리와 보편윤리의 조화를 내세우면서 속으로는 여전히 전자에 치우쳐 있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특수윤리에 편중된 한계점을 해소하고 특수윤리와 보편윤리의 조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한국적 특수성이 세계적 보편성을 전제로 하고 있어야 한다. 예컨대, 한국사회에서 강조하는 민족이나 국가의 개념이 닫힌 것으로 제시되거나 혈연 또는 맹목적 민족애에 바탕을 둔다면 이는 타민족에 대한 배타성으로 나타나고, 더 나아가 자기 핏줄만 중시하는 자기중심적인 인간을 형성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러한 결과를 막기 위해서는 인류애와 같은 국제적이고 세계보편적인 것을 상정한 민족의 개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