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매체사를 읽고

소개

강준만의 한국 대중매체사를 읽고 10장 분량 내외로 요약하고 느낀점을 서술한 내용.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국에 언론이라고 하는 것이 개화기 때 처음 등장했는데, 개화기는 일본과 그 외의 다수의 나라들이 한국을 집어 삼킬 야욕을 품고 있던 때로 격동의 시대였다. 강요에 의한 문호 개방에 의해, 사상적으로나 외세적으로나 혼란스러운 시기에 박영효와 유길준에 의해 한성순보가 창간되었는데 신문 발행에 필요한 모든 요건이 일본에 의해 공급되었고, 신문의 뉴스원이나 내용은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 한성순보는 약육강식이 팽배한 세계적 상황을 긍정하는 사회진화론적인 시각과 상업제일주의를 추구하였다.
청의 간섭이 심해지자 젊은 지식인들은 갑신정변을 일으켰지만 실패하여 한성순보는 수구파에 의해 폐간되었는데, 이 신문이 개화파의 아성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개화파는 신문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에 한성주보를 창간하게 되는데, 한성주보도 얼마 못가 경영난으로 폐간된다. 1895년 일본외무성의 지원을 받아 일본인들에 의해서 한성신보라는 한글 신문이 창간되었는데,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한국 침략을 위한 디딤대 역할을 하였다.
한글 신문 창간의 필요성을 절감하던 때에 서재필의 귀국은 독립신문의 창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독립신문은 ‘언문일치의 실현’, ‘염가 신문의 지향’, ‘국민 권익의 최우선’이라는 세 가지 정신을 바탕으로 창간되었고 모든 정치적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초당파적인 입장을 취할 것을 밝혔다. 독립신문은 상하 귀천을 배격하고 정부의 비리와 시책의 잘못을 비판하여 정부의 탄압을 받았으며, 민중들을 계몽하기 까지 이르렀다. 또한 이전의 신문들보다 뉴스를 중시하고 외신을 전하는 등 비교적 정보지로써의 역할에도 충실했다. 위생 청결 문제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외국인 교제의 예법에 관한 기사도 실었는데 이는 미국 유학파인 서재필의 영향력으로 볼 수 있다. 독립신문은 미신을 비판하고 기독교를 예찬하는 성향을 보이기도 하였다.
독립협회는 크게 3차례에 걸쳐 열린 만민공동회를 개최하였다. 이는 관원과 백성이 한 자리에 모여 상론을 펼치는 의미가 큰 사건이었다. 학생회의 기관지였으나 일반에도 판매하는 신문 협성회회보가 제호를 매일신문으로 바꾸어 창간되었다. 이에 자극을 받아 대중과 부녀자를 대상으로 삼은 제국신문과 중류계급의 독자를 대상으로 황성신문도 등장하게 되었다.

참고자료

· 한국 대중매체사 - 강준만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