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리엔트를 읽고

소개

유럽중심주의를 비판하는 <<리오리엔트>>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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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모든 종류의 인종중심주의와 자민족중심주의에 반대하며 전 세계가 평등하게 교류하면서 공존하는 다양성 속의 통일성이라는 인류 보편의 이상이다. 하지만 그동안 사회과학과 역사학을 이끌어오던 유명한 지식인들은 유럽의 발전원인인 합리성, 기업가 정신, 제도 등을 유럽 안에서만 찾음으로써 이러한 특성들이 유럽에만 존재하는 예외적인 현상으로 평가를 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설득력을 갖는 것은 단순히 저자의 주장만을 보인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다양한 연구문헌, 표, 지도들을 통해 왜 발전이 유럽만의 능력 때문만이 아닌가를 설득력 있게 나타내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세계가 이러한 유럽중심주의적 시각을 갖게 된 것은 무엇보다 유럽으로 넘어왔던 이 시기에 발표된 논문들과 출간된 저작들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서양에서 활발히 주장되는 동안 아시아, 크게 봐서 동양권에서는 먹고 살기에 급박해 반박 할 여력조차 없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아시아에 있는 사람들조차 별다른 거부감 없이 이러한 시각을 갖게 되었으며 당연한 것으로 느끼게 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고 배우고 있는 세계사는 19세기 이전에는 존재 하지도 않았던 유럽중심주의적인 관점에 의해 쓰였으며, 지금의 현실을 지배하는 대부분의 사회적 관념들 또한 그러한 관점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나는 일종의 두려움이 생겼다. 서양인들의 이러한 생각은 불과 몇 백 년 전부터 시작되어 꾸준히 교육되어 온 결과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