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모래밭 아이들`을 읽고

소개

모래밭 아이들(하이타니겐지로)를 일고 쓴 것입니다. 주로 생각을 적은 내용이라 도움될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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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35살의 늦깍이 교사가 된 구즈하라 준 선생님의 교육과 아이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서술해둔 소설이다. 35살에 신임교사라 학교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자기가 그동안 경험했던 직업을 바탕으로 학교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하고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해본다. 선생님의 일방적인 수업과 이야기 보다는 아이들의 의견이나 이야기를 들어보고 아이들을 수업에 참여시키기 위해 이색적인 수업을 준비한다든지... ‘모래밭 아이들’도 ‘나는 선생님과 좋아요’를 지은 하이타니 겐지로가 쓴 책이라 언뜻 내용이 비슷하다. 신임 선생이 주인공이고 학교에서 세상에서 소외된 아이들을 맡게되고 이 아이들을 양지로 끌어내기 위한 노력과 열정을 다하는 선생님이라는 큰 골격은 비슷한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은 아이들의 반항을 통해 학교라는 구조에 공격을 많이 한다. 여기에 나오는 아이들은 각자 나름대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아이들이고 착한 아이들이지만 위계를 강조하는 선생님들과 교칙을 앞세워 강압적인 학교 구조-두발문제를 비록한 교칙, 교사들의 체벌 등-를 싫어한다.
그러면 어떤 학교가 바람직한 학교인가? 구즈하라 준이 보여주는 수업방식은 대안학교의 모습과 비슷하다. 선생님의 일방적인 교육보다는 다같이 생각하고 참여하는 수업방식을 선호하고 교칙과 같은 학생들에 대한 억압보다는 자율성을 더 중요시한다. 우리 친구들 중에 만화책으로 수업한 애들은 과연 몇 명이나 되겠는가? 그러나 학교는 대안학교가 아닌 보통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학교이다. 우리 선생님들과 같은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자율을 맡기게 되면 학교가 완전히 엉망이 된다고 한다. 이것은 아이들의 생각은 항상 꼬마 아이들의 생각이라고 보고 자신이 어른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강요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묶어두려고 하고 감시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단체를 다루기엔 힘도 덜 들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의 인격과 생각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그들이 오히려 나보다 더 기발한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것이고 그들에게 배울 점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학교 주체는 교사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있다. 물론 학생만이 주체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렇게 되면 ‘자율’이 아니라 그냥 ‘자유’일 뿐이다. 교사와 학생이 만들어가는 학교가 되어야 된다. 교칙에서도 선생님들끼리 토의해서 일방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도 실제로 참여해야 되고 수업도 교사만의 일방적인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게 되는 수업이어야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