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돌다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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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리고 또 다른 한 가지 돌다리에서도 그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옆에 나무다리가 있음에도 돌다리를 고집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땅과 같은 자연과 어울려 살아야한다는 것에 대해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추억이란 멋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 돌다리를 보며 할아버지와 물고기를 잡던 기억, 그 돌다리로 아내가 가마 타고 오던걸 생각하면서 그동안 잊고 있던 추억..그리고 사람들 간의 정을 느낄 수가 있어서 그 대목에선 참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나의 지난날을 추억해볼 수 있었다. 현대 사회의 발전이 너무 빠르게 이루어지다보니 우리는 항상 앞만 보며 앞만 생각하며 살아간다. 앞으로 나아가기에도 벅찬데 어찌 옛 생각에 빠져서 살 수 있느냐, 그런 추억은 해서 뭣 하느냐하는 반응이 나오기 십상인데 이렇게 바쁘고 힘든 시기일수록 지난날을 돌이켜보며 한번쯤 쉬었다 가는 것도 나 자신을 반성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어떤 물건 하나를 쓰더라도 나무다리와 같은 임시방편적인 것을 쓰기 보다는 그 과정이 힘들더라도 돌다리와 같이 지금을 추억할 수 있게 하는 그런 물건을 써야하겠다. 컵을 생각해도 그렇다. 종이컵에 무슨 추억이 있으랴 무슨 정이 있으랴, 가지고 다니기가 귀찮더라도 나만의 컵을 가지고 사용하면 그 안엔 추억이 같이 담겨있고 내 손때묻은 컵으로 남을 대접하는 것 또한 사람사이에 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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