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이태준의 돌다리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5.11.02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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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태준의 돌다리 줄거리 및 감상입니다.
작가연보도 있습니다.
목차
1.작가연보
2.줄거리
3.감상
본문내용
「돌다리」는 분량도 적고 특별히 어려운 내용이 아니어서 큰 부담 없이 읽기 시작하였다. 한번 읽고 감상문을 쓰려고 했지만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소설을 그저 글씨 읽는 것으로 여겨온 것은 아니지만 그 안에서의 감동을 찾으려 애쓰지도 않았던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지금까지는 시간에 쫓겨서, 혹은 제출해야 할 감상문 개수를 채우려 감상을 쓴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나에게 있어 감상문을 쓰는 것은 퍽 어려웠기 때문이다. 다른 친구들은 별 어려움 없이 자신의 감상을 글로 완벽히 표현해 내는 것 같은데 나만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 조바심도 들었다. 어쩌면 이번 작품을 마지막으로 소설을 읽고 감상문을 쓸 기회는 오지 않을 것 같다. 갑자기 이런 저런 생각이 드는 건 왠지 마지막 감상문이라는 생각에 괜히 그동안의 모습을 반성하고 싶어서 인지도 모른다. 감상문의 학점을 떠나서 좀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다. 감상문 하나하나를 쓰면서 나 자신의 한계와 앞으로 노력해야 할 많은 것들을 깨우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 진짜 감상으로 들어가야겠다.
「돌다리」를 처음 읽었을 때는 구수한 사투리와 우리말이 참 정감 있게 살아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할아버지의 옛날이야기처럼 그 시대 혹은 그 지역 특유의 단어나 말을 듣는 다는 것은 서울에서 나고 자란 나에게 있어서는-대부분 나의 친구들에게도 해당하겠지만-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또한 표현에 있어 ‘누르테테한’, ‘버스럭 소리’ 등 참신한 표현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대화하는 부분에서는 ‘그 다리루’, ‘사람들루밖엔 뵈지 않드라.’ 같은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를 사용하여서 직접 대화하는 것을 듣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아버지나 고향동네사람들의 대화는 소박하고 우직한 시골사람들의 냄새가 났다. 말투에도 그 사람의 됨됨이나 성격이 묻어나는 것을 가끔 느끼게 되는 때가 있는데 이 소설에서 역시 땅을 터전으로 삼고 가꾸고 살아가는, 정직한 땀 한줄기를 흘릴 줄 아는 농부들의 심성을 느낄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