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단턴 - 고양이 대학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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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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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단턴은 이 책에서 1730년대 파리의 인쇄소에서 있었던 고양이 죽이기 소동이라는 일화를 통해서 여러 층위의 해석을 하고 있고, 그러한 해석은 폭넓은 역사인식을 제공한다. 이 책의 2장인 고양이 죽이기에서는 인쇄소 견습공에 의해 남겨진 이 하나의 일화가 어떻게 역사적 해석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먼저. 당시 인쇄공들의 생활이 어떠했는지 사회사적 측면을 고찰하고, 대중들에게 고양이는 어떤 상징을 가졌는지, 민담이나 미신 속에서 고양이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등 민속학적 측면, 인류학적 측면에서 그 당시의 일화를 구체적으로 고찰함으로써 `고양이 대학살`이라는 대중에 의한 하나의 에피소드가 역사적 사건으로 규명되는 것이다. 그 당시 도시의 성장으로 상업이 발달하고 이후 귀족이외의 평민 신분에서도 빈부격차에 의한 계급이 생기기 시작했다. 여기서 부를 축적한 집단을 부르주아라고 부르며 이들은 새로이 형성된 중산계급으로 하층민과의 마찰을 일으킨다. 당대 부르주아는 자신의 부를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표현 하는 의식을 형성했고, 당시 애완동물인 고양이 보다 못한 취급을 받던 노동자들은 그들이 아끼는 고양이들을 학살함으로써 부르주아에 대한 증오를 표현하였던 것이다. 당시 사람들은 고양이는 미신적이고, 마법적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특히 마녀들이 고양이로 변신할 것이라고 믿었다. 이는 고양이가 여성에 가까운 행동을 하거나 사람과 같은 감정을 지닌 것처럼 보이는데서 기인하고 있는 것 같다. 하여간 사람들은 고양이를 함부로 죽이면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주술적 의미로 고양이를 학살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고 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