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사 - ‘고양이 대학살’과 ‘치즈와 구더기’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2.04.04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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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미시사 - ‘고양이 대학살’과 ‘치즈와 구더기’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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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ㄱ. <고양이 대학살> - 로버트 단턴
인쇄소에는 제롬과 레베이예라는 두 명의 견습공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춥고 더러운 방에서 잤다. 또한 새벽부터 일어나 자신들의 주인과 상급자들에게 모욕을 받았다. 그들은 주인의 생활과 자신들의 비참한 생활을 비교하면서 굴욕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들에게 제공되는 식사는 고양이조차 먹지 않는 찌꺼기 음식이었다.
하지만 주인마님이 애지중지했던 고양이는 큰 호강을 누렸다. 고양이는 생 세브랭가에서 특별한 지위를 누렸고, 주인마님은 특히 ‘그리스’라는 고양이를 좋아하였다. ‘부르주아’라고 불리는 주인은 고양이의 초상화를 그리게 했고, 고양이에게 구운 새고기를 먹일 정도였다. 반면 견습공들은 인쇄소 주변의 많은 고양이들이 밤새 울어대는 바람에 잠조차 제대로 잘 수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롬과 레베이예는 고양이에 대한 복수를 통해 그들의 분노를 풀려고 했다.
흉내를 내는데 재능이 있었던 레베이예는 지붕 위로 주인의 침실 근처까지 기어가 오싹할 정도로 고양이 울음을 울어댔다. 때문에 주인과 그 아내는 며칠 밤에 걸쳐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들은 마법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견습공들에게 고양이를 없애라고 명령했다. 주인마님은 그리스는 꼭 살려두라고 특별 주문했다. 그러나 제롬과 레베이예는 고양이 소탕작전을 벌이면서, 제일 먼저 주인마님이 총애한 그리스를 시작으로 잔인하게 고양이들을 죽였다. 그들은 죽은 고양이로 가득 찬 자루를 인쇄소 마당에 두고, 고양이들에게 유죄판결을 내려 즉석에서 만든 교수대에서 처형하였다.
이러한 떠들썩한 소동에 주인마님은 피범벅 된 고양이들 중에 그리스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럴 리가 없다고 안심을 시킨다. 더욱이 그녀는 이러한 소동에서 위협을 느끼지만, 주인 남자는 작업이 중단 된 것에만 화를 낸다. 결국 아무런 대처도 못한 체 주인 부부가 물러나고 남은 인쇄공들과 사람들은 ‘환희’, ‘무질서’, ‘웃음’으로 미칠 지경이었고, 이후에도 인쇄공들은 기분 전환을 위해서 그 일을 몇 번이고 반복하며 그들의 속어로 ‘복사(copie)`라고 불리는 행위를 몇 번이고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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