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water를 보고서..

소개

영화 water를 보고 쓴 리포트입니다.
많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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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water는 지난 몇 주 동안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들었던 인도 여성들의 억압적이고 모순적인 삶을 담아낸 이야기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던가. 그동안 교재와 많은 자료를 보았었지만 이러한 사회상이 픽션을 통해(물론 사실을 토대로지만) 시사하는 점은 수업을 듣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유아혼을 한 주인공 ‘쭈이야’. 그러나 그녀의 나의 9세에 남편이 죽어 그만 과부가 되고 만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다른 과부인 ‘깔야니’를 통해 과부들의 삶이 드러난다. 영화가 처음 시작될 때 이런 문구가 나온다. 수업시간에 다루어졌던 마누법전에서 나온 말이었다. ‘과부는 죽을때까지 자제하고 수절해야 한다.’ 이 얼마나 억울하고 답답한 말인가. ~해야 한다, 라는 말은 너무 당연하다는, 인도사회에서는 과부는 당연히 이렇게 해야한다라는 의무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깔야니’는 이 문구대로의 삶을 살게 된다. ‘깔야니’는 ‘나라얀’이라는 그 당시에는 다소 진보적인 사상가를 사랑하게 되지만 그녀가 몸담고 있는 과부촌의 우두머리 격인 늙은 과부인 ‘마두마띠’의 악행으로 그와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나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도 모순적인 면에 화가 났던 점이 있었다. 과부는 절대 다른 남자와는 이뤄지면 안된다던 그 ‘마두마띠’가 ‘깔야니’를 지역의 유지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게 하고, 그러한 관계를 통해 벌어들이는 그 더러운 돈을 뒷주머니로 챙기는 사실은 지극히 모순적이었다. 정절을 운운하면서 결국 과부들을 더욱 더럽히는 것은 모순적인 현실의 뒷면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결말이 딱 드러나는 영화보다는 무언가 여운이 남고 가슴이 먹먹하고 나쁘게는 답답해지게 만드는 영화를 좋아한다. 그런 영화일수록 그 영화를 더욱 곱씹어보고 깊이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water`를 보면서 일단 영화의 제목이 무슨 의미인가를 생각해보았다. 인도 여성들의 삶이 그저 물처럼 흘러갈 수밖에 없기에 물이라는 제목을 붙였나 싶었다.

참고자료

· 영화 w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