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사마리아인 서평

소개

나쁜사마리아인 서평입니다
책의 내용위주가 아닌 내용에 상응하는 비평과 입장들을 적절히 곁들인
좋은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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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유가급등으로 인해 교역조건 악화로 무역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커져 실질 국민소득이 감소했다. 수출로 버는 돈보다 수입으로 나가는 돈이 더 많아 국민이 손에 쥐는 소득이 줄었다는 얘기다. 문제는 가뜩이나 물가상승으로 호주머니가 얇아지는 상황에서 실제 소득마저 감소하면서 국민들의 소비가 위축될 것이고 소비위축은 기업들의 투자감소와 고용위축을 낳아 결국 한국경제는 내수부진ㆍ성장둔화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유가 급등의 이유를 들 수 있겠지만 경제 대통령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던 현 이명박 정부의 경제 대책을 곱게 바라볼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현재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막무가내식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는 이명박 대통령의 탄핵운동까지 벌어지면서 크게 대두되고 있는데 세계화와 경제발전을 위해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려는 신자유주의에 입각한 정부의 정책인지 모르겠으나 국민의 광우병에 대한 생존권이 우선인지 경제가 우선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일본과의 역사문제에서도 그렇다. 국가 경제적으로 이득을 보려고 일본에게 환심을 사려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서로 간에 깊이 곪아 있는 역사문제를 뒤로 미루면서까지 그래야 하는 것인가. 경제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유구한 역사를 가진 나라에서 그 나라의 대통령이 역사문제를 터부시 한다면 나라의 자존성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이다. 국가적으로 이득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후세에 어떻게 평가될지 궁금해진다.

이 책은 ‘세계화’와 ‘개방’에 ‘대안이 없다’는 신자유주의적 조류에 대해 반박할 만한 마땅한 근거를 찾지 못해 당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명쾌한 지침서가 될 것이며 국가가 아닌 기업을 경영해 나가는듯한 신자유주의를 충실히 따르는 현 정부가 한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참고자료

· 책제목 :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 지은이 : 장하준 지음, 이순희 옮김
· 출판사 : 부키 펴냄
·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