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관객모독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4.10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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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 관객모독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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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矛盾적인 사회 안에서 살고 있다. “모든 사물은 그 자체에 있어서 모순된 것이다.”라는 헤겔의 말처럼 언제 태어날지 알 수 없고, 어떻게 죽을지 알 수 없는 우리의 삶 자체가 모순이라고 볼 수 있다. 「관객모독」은 모순을 통해 무언가를 말하고자 한다. 연극을 하면서 반연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과 그 연극을 보러 온 관객에게 모독을 준다는 것 등에서 모순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모순이 우리에게 던지는 파장과 거기에 파생한 합일점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를 중점을 두고 연극을 살폈다.
관객모독은 일반적인 연극이 주는 형식을 파괴하기 위해 언어연극이라는 독특한 방법을 사용해서 공연된다. 연극은 행동과 대사가 주를 이루는데 거기서 행동을 제외한 대사만으로 연극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연극이라는 의미에 모순이다. 그리고 배우들이 대사를 읊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연극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것이 아니다. 관객들을 바라보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연극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일관된 틀 안에서 공연되는 보통의 연극에서 볼 수 없는 형식의 파괴이다. 하지만 이렇게 형식을 파괴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연극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는 현재로부터의 일탈 형태에 의하지 않고는 자신의 존재를 정당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한 고캉텡의 말처럼 연극에서의 일탈은 연극 자체의 존재성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다. 관객은 지켜보고 배우는 자신들의 세계에 빠져 연극을 한다. 관객의 시선과 배우의 시선은 서로 일치되지 않는다. 그리고 관객의 시간과 배우의 시간도 일치가 되지 않는다. 그들의 위치도 관객과 배우라는 고정된 장소에 매여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反)연극은 관객과 배우 모두가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장소를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연극은 책이나 영상매체와는 다른 특징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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