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감상문] 관객모독을 보고나서
- 최초 등록일
- 2005.06.14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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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관객모독’ 이라는 연극은 이름 그대로 관객을 모독하는 연극이다. 배우들은 애초에 연극적인 사건을 기대하지 말라고 말을 했고 내가 생각하기에도 지금까지 우리가 봐왔던 연극과는 분명 다른 연극이었다.무대에는 별다른 장치도 없이 4개의 의자만이 있다. 의자의 등받이에는 네모난 구멍이 뚫려있다. 그냥 의자를 사용해도 될텐데 의자 등받이에 왜 구멍을 뚫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그냥 의자를 일반 연극에 비유한다면 구멍이 뚫린 의자는 다른 것과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나타내는 듯 하다.‘여러분이 눈으로 보아 오던 걸 이제는 귀로 듣게 되었습니다. 눈으로 보지 못하던 것 또한 귀로 듣게 되었습니다.’ 이 말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무엇일지 곰곰이 생각해 봤다. 눈으로만 보아 오던 고정관념에 박힌 연극들을 떠나서 귀로 듣는 새로운 연극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나 나름대로의 해석을 했다.
이 공연은 지금까지 20년에 걸쳐 공연을 하면서 여러 가지 부분들을 현재화시키고 있다. 예를 들면 지금의 정치상황, 사회적 이슈가 변하듯 요즈음에는 옛날에 없었던 랩이라는 형식을 연극에 포함했다는 것이다.
‘관객모독’ 하면 빠질 수 없는 말이 언어연극이라는 말이다. 이 연극은 언어를 비틀고 해체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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