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백제와 일본 간의 대외관계

소개

기존의 연구 성과와 그 연구의 의미에 관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Ⅰ. 기존의 연구 성과

첫 번째로 살펴본 논문은 「백제와 일본 간의 왕실외교 - 5세기를 중심으로 (김현구)」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고구려의 압력을 받고 있던 백제는 397년 왕자 직지를 일본에 파견하여 우호관계를 맺음으로써 404년에는 일본을 대고구려전에 끌어들였다. 직지가 귀국한 뒤에는 왕녀가 파견되었고 461년부터는 왕녀들 대신에 남자 왕족들이 파견되었다. 이런 왕실외교의 결과 백제와 일본에서는 각각 상대를 잘 알고 이해하는 정권이 등장하고 이로 인해서 백제는 일본이 필요로 하던 선진문물을 제공하게 되고, 일본이 백제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용병관계가 정립된다. 6세기에 이루어진 용병관계의 정립은 5세기에 이루어진 왕실외교의 소산이었던 것이다.
두 번째 논문은 「5세기말의 백제와 왜국 - 동성왕의 대왜국관계를 중심으로 (이재석)」이다. 이 논문에서는 전지왕(腆支王)에서 왕자 풍장(豊璋)에 이르는 유사 사례를 검토하는 방법으로 왜왕의 동성왕(東城王) 책립 자체를 비판하였고, 동성왕과 왜국의 관계가 일반적으로 우호적이었을 것이라고 보는 관점이 지배적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항상 친밀한 관계로만 남아 있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음을 제기하였다. 그리고 무녕왕의 집권 초기에 나타난 사아군의 왜국 파견은 신라를 견제하면서 다시 전통적인 왜국과의 우호관계를 회복시켜 백제의 대외정책의 기조를 계승할 필요성에서 나타난 왕족 외교의 재개라고 서술하고 있다. 또 필자는 이후 전개되는 양국 교류의 기본 형태가 백제의 선진 문물 제공과 이에 대한 왜국의 대백제 군사 지원 사이의 교환 관계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관계의 성립이야말로 백제의 대왜국 구상에서 나온 정책적 산물이었을 것이라고 하고, 이러한 관계가 성립되도록 양국의 매개 역할을 한 주역이 사아군 이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