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 벨 훅스의 행복한 페미니즘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12.07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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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벨 훅스의 행복한 페미니즘의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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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에서 반 페미니즘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의 대부분은 여전히 페미니즘이 반 남성주의 혹은 남성 혐오 주의자들의 그것이며, 페미니스트들은 여성들만의 권리 신장과 이익을 위해 고집스럽게 페미니즘 운동을 전개한다고 오해하고 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행복한 페미니즘, Feminism Is For Everybody, 즉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이를 위한 것이라는 관점에서 쓰여졌다. 교수님께서는 분명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하셨지만 솔직히 여성학에 관심만 있었지 그다지 많은 배경지식을 확보하지 않은 나로서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꽤나 있었다. 생각하건데 내용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번역의 과정에서 적합한 단어를 선택함에 있어 다소 어려운 한자어나 표현 등을 많이 사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굳이 이 책의 내용이 다소 어렵게 느껴졌다는 얘기로 서평을 시작한 이유는 이것이 한국페미니즘의 현실에 대한 단적인 예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이다. 이 책에서는 미국 내 상황에 대한 연구 - 인종 차별의 문제 등 한국의 현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 가 참고자료로 많이 제시되고 있긴 하지만 나는 이를 한국 내에서의 상황을 고려한 시각에 맞추어 얘기해보고자 한다.
반 페미니스트들이 한국에서 여성 운동을 하고 있는 페미니스트들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근거 중 하나는 ‘그들만의 페미니즘’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이 아닌 그들만의 페미니즘, 쉽게 얘기하자면 고학력 여성 - 주로 이화여대 출신 -의 푸념처럼 들린다는 이유에서 이다. 물론 나로서는 그들의 말에 완전히 공감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전혀 공감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물론 다른 페미니즘 운동의 성과들 보다 교육받은 여성들에게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직장과의 관련 이슈들, 이를 테면 군가산점 폐지문제나 육아휴가 등의 문제가 많은 이슈가 되었던 까닭에 일반인들의 시각으로 보면 그들의 이권을 위해 모든 여성의 이름을 빌려 목소리를 높인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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