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행복한 페미니즘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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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훅스의 행복한 페미니즘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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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사회에서는 각종 언론이나 미디어 등에서 페미니즘에 관한 이야기를 쉽게 접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페미니즘을 그저 여성해방운동이라고 생각했었으나, 이 책을 읽고 페미니즘이 그저 단순히 여성해방운동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벨 훅스의 ‘행복한 페미니즘’은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여성운동가인 벨 훅스가 현대 페미니즘의 쟁점을 총망라하여 쉽고 명쾌하게 집필한 대중적 페미니즘 입문서로 페미니스트 정치학, 자매애, 여성의 몸, 페미니스트 계급투쟁, 전지구적 페미니즘, 인종과 젠더, 페미니스트 남성성, 페미니스트 성 정치, 페미니즘과 영성, 미래의 전망 등 다양한 쟁점들을 통해 페미니즘에 대한 여성들의 피상적 이해와 남성들의 왜곡된 이해를 바로잡아 주는 하나의 페미니즘 지침서가 되고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한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페미니즘 학문연구와 투쟁 등의 전개양상과 그에 따른 페미니즘의 모습, 페미니스트의 의식 변화 등을 설명함으로써 긍정적인 방식으로 우리 모두의 삶에 영향을 미친 페미니즘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는 동시에 페미니즘에 대한 왜곡된 대중의식, 페미니스트 자체 내에서의 한계, 또는 잘못된 생각 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페미니즘에 관하여 들리는 풍문이 온통 부정적인 것 일색이 되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잃고 있는 현 단계에서 페미니즘의 필요성, 중요성을 역설하고 현 단계 페미니즘의 한계를 지적하는 동시에 페미니즘의 자기 성찰과 혁신을 요구하며, 미래지향적 페미니즘이 중점적으로 수행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왜곡된 통로로만 페미니즘을 접한 탓에 페미니즘이 정말로 무얼 추구하는 이념이고 운동인지 잘 모르지만 기회만 닿으면 페미니즘에 대하여 제대로 알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이와 같은 책의 필요성을 20년 전부터 절감했고, 결국 기존의 페미니즘 이론서들과는 명백히 다른 의미를 종잡을 수 없거나 학술적인 용어로 쓰여진 두꺼운 책이 아니라 간명하고 쉬워서 읽고 이해하는 데 부담이 없는 직설적이고 명쾌한 책을 갖고 싶었다는 것을 서문에서 밝히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이렇게 자매에로 연대하고 사회적 성 소수자를 보호하는, 인종적 차별을 지양하며 일터의 평등을 이루고 폭력성에 반대하는 이야기 등을 통해 여성들끼리 공고한 연대를 통해서 페미니즘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매애를 연대해야 페미니즘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성들끼리도 인종차별과 계급차별, 억압 등이 존재하기에 진정으로 페미니즘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차별, 억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근본적으로 성차별주의적사고가 내면화됨으로써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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