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소개

홍세화씨의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생각위주의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이 책을 읽고 한국을 프랑스와 비교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허점을 인식한 반면 프랑스 사회의 미덕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의 작가 홍세화씨는 프랑스라는 거울을 통해 한국 사회의 문제를 보고 이를 적나라하게 비추어 내고 있다. 그냥, 단순히 한국과 프랑스를 비교해 놓은 것이 아니고, 한 부분씩 무엇이 어떻게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고, 우리와 그들의 생각이나 문화적인 부분이 얼마나 다른지 알게 해주었다.
먼저 책을 읽으면 프랑스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프랑스사회와 한국사회의 가장 큰 차이점인 개성의 인식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우선, 개성이란 개개인이 저마다 지닌 독특한 색깔, 즉 성격과 취향, 능력, 사고방식 등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옷차림으로 예를 들자면 패션과 유행의 프랑스이지만 한국 사람이 프랑스에 가서 보면 패션의 도시라는 말이 그냥 시시한 거짓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한국 사람들은 개성이니 유행이니 하지만 진짜 개성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 그저 최신 유행하는 옷이나 신발을 신었다고 저 사람 개성 있다고 말하는 게 바로 한국이다. 반면 프랑스에서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차림을 함으로써 다양한 옷차림이 공존한다. 이렇게 프랑스와 한국의 유행의 차이에서 볼 수 있듯이 이것은 크게 획일화된 사회와 다양화된 사회의 차이점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성이 존재 하지 않는 한국에서 개성과 창의성이 자라나는 것을 기대하기란 무척 어렵다.

참고자료

· 홍세화 | 한겨레신문사 | 1999년 05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