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구비문학 - 설화의구조형식

소개

설화의 구조와 형식에 관해

목차

설화의 구조
설화의 형식

본문내용

설화의 구조

설화의 각 부분이 서로 어떤 관계를 가지며 작품 전체를 이루는가 하는 것이 설화의 구조이다. 구조란 전체 안에서 구성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맺고 있는 내적인 관계를 말한다.
구조는 크게 병행적 구조와 순차적 구조로 나뉘는데 병행적 구조는 전체에서 부분으로 내려오는 하향 수직적 종적 구조이며 순차적 구조는 시간적으로 진행하는 횡적인 구조이다. 병행적 구조에 대한 학자들의 주장은 대체로 유형, 삽화, 모티브 및 화소로 나누는 것에 접근을 보고 있다.
먼저 병행적 구조 중 유형에 관해 살펴보도록 하자. 구비서사문학의 연구에서 유형이란 용어는 톰슨의 주장에 따라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하나의 전승적인 이야기란 뜻으로 전해져 왔으나 조동일 교수는 일정한 구조적 원리가 실현되는 양상으로 파악하였다. 따라서 유형이란 여러 각 편들 사이에 공통점을 찾아서 설정하는 것으로 설화의 구조를 이루는 최대 단위이며 분류를 가능케 하는 단위이기도 하다.
삽화는 유형을 구성하는 대등적인 하위단위로 약간 작은 수의 단편들이 특징적인 조직 이다. 정의하자면 하나의 갈등이 시작되어 해결되기까지의 과정이 들어있는 이야기 단위로 이것만으로도 하나의 유형을 이룰 수도 있다.
모티브는 전승을 지속시키게 하는 최소단위로 이야기를 이루는 핵이다. 모티브는 특이하고 인상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쉽게 기억되며 독립적인 생명력을 갖는다.
화근이란 플롯의 개입으로 형상화된 이야기의 최소 골격을 말한다. 모티브는 플롯의 개입 없이는 형상화 이전의 관념적 형태에 머물러 있어서 이야기의 형성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플롯이 개입하게 됨으로써 플롯이 가진 구성력에 힘입어 이야기의 골격을 갖추게 된다. 화근과 모티브는 동일선상에 놓여진 횡적 체계로 화근의 내용의 집약한 것이 모티브이고 모티브를 구체적으로 형상화 한 것이 화근이라고 할 수 있다.
화근은 단락으로 실현된다. 그런데 조동일 교수는 단락의 하위 단위로 소단락을 설정하였다. 이러한 소 단락들에서 나타나는 변이소를 최내옥 교수는 화소라 하였다. 최내옥 교수의 화소 정의에 의하면 화소란 모티브를 구성하는 하위 단위라고 하여 톰슨이 주장한 모티브는 견고하여 파괴되지 않는다는 말을 부정하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