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교육 - 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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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에 대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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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의 신문 및 대중매체의 교육란은 공교육의 붕괴와 함께 고액 과외, 쪽집게 과외 등의 사교육 성행에 대한 이야기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매일 내놓는 정부의 사교육비 절감 대책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사교육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고 있다. 왜 학생과 학부모는 사교육을 찾고 있는가?
사교육은 근래에만 나타났던 문제가 아니다.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고려는 국자감을 설치하여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인재를 선발하여 전액 무료로 이들을 교육시켰다. 그리하여 국학이 번성하는 듯 했으나, 전액 무료라는 재정적 무리는 교육의 질을 저하 시켰고 이것은 곧 관학의 침체와 사학의 번성을 불러왔다. 후에 예종의 국자감개혁으로 교육의 주도권이 국자감으로 옮아가면서 사학이 쇠퇴하기는 하였으나, 그 명맥은 조선 시대까지 꾸준히 유지하게 된다. 조선 시대의 사교육은 서원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 역시 관학의 침체와 맞물려 학교로서의 성격을 띠면서 발전하게 된다. 위의 사실과 현재의 사교육의 발전 모습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교육은 그 자체의 매력보다는 공교육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때, 공교육을 대체하는 수단으로서 학생과 학부모를 유혹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기승을 부리는 사교육을 부른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첫째, 우리나라 교육 정책의 단기성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교육 정책은 일관성 없이 매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바뀔 때마다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는 수시로 바뀌는 정책에 대해 모험을 시도하지 않는다. 학교 수업의 목표는 학생들에게 원리와 개념에 대해 설명해 주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학습 능력의 신장에 있기 때문에 정책이 바뀌더라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반면에 사교육인 학원들은 무한 경쟁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내놓는다. 수시로 변하는 입시 상황에 불안한 학생들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원리와 개념의 이해와 사고력 신장을 약속하는 학교보다 단시간에 해결을 약속하는 학원을 찾게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