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유치환의 작가론 및 작품
- 최초 등록일
- 2006.12.15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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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청마 유치환은 남성적 어조로 생명과 의지를 노래한 시풍의 시인입니다.
이 글에서는 시인 유치환의 작가론 및 작품 경향과 작품들을 모아 살펴보고 있습니다.
목차
Ⅰ 유치환(1908∼1967)의 생애
Ⅱ 주요 저서 시집 목록
Ⅲ 유치환의 시세계
Ⅳ 대표작품 알아보기
1. 그리움 1
2. 그리움 2
3. 깃발
4. 일월(日月)
5. 생명의 서(書)
6. 거제도(巨濟島) 둔덕(屯德)골
7. 수(首)
8. 광야(曠野)에 와서
9. 춘신(春信)
10. 바위
11. 울릉도
12. 행복(幸福)
13. 저녁놀
14. 바람에게
15. 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
본문내용
Ⅲ 유치환의 시세계
청마 유치환의 시는 여성적 편향에 기울어진 한국 현대시사에서 보기 드물게 남성적 어조로 도도하고 웅혼하며 격조 높은 시심(詩心)을 거침없이 읊은 데에 특징이 있다. 이는 자칫 생경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어떤 기교보다도 더 절실한 감동을 주며, 존재의 본질적인 운명이라고 할 수 있는 죽음과 허무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그는 시에서 양식이나 기교보다 이상과 주제에 더 중점을 두었기에, 그의 자유시는 산문체이며, 직유와 은유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는 시작(詩作)을 통해 사랑과 생명, 사회에 관한 의미를 탐구하였는데, 특히 그가 초기에서부터 만년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관심을 두었던 시적 경향은 생명의 탐구였다. 이는 생명에의 열애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동양적인 허무의 세계를 극복하려는 원시적인 의지도 엿보인다.
그의 시는 시적 기교를 무시하고 소박하고 생경한 특징을 지닌다. 평생 동안 뚜렷한 시적인 변모를 보임이 없이 한결같은 어조와 경향을 보이며 생활과 자연, 애련과 의지, 허무와 신 등을 노래하였는데, 이러한 그의 특성이 시로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가 바로 시인 자신의 인생과 직격되어 있다는 데 연유한다. 그의 시는 표현 면보다는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바탕으로 한다. 그래서 서정주와 더불어 생명파 시인으로 불린다.
유치환은 문학사에서 ‘허무와 의지의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유치환이 추구하는 허무는 현실적인 삶 속에서 인간이 얽매여 살아갈 수밖에 없는 모든 것들, 즉 감정이나 생명에의 집착과 구속 같은 것들로부터 벗어나는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여기에는 현실적 삶에 대한 시인의 부정적 인식이 깔려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삶으로부터 벗어난 현실 초극적인 삶, 그 것을 유치환은 강한 의지로 추구한다. 즉, 그는 사람의 삶 어디에나 있는 뉘우침, 외로움, 두려움, 번민 등의 일체로부터 벗어난 어떤 절대적인 경지를 갈구했으며, 그 해결의 길은 일체의 생명적인 것에 대한 허무주의적 자각에서 찾은 것이다, 결국 그에게 있어 허무의식은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현실 초극적인 삶에 도달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