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수행평가사례

소개

교육의이해 수업시간에서 제출했던 레포트입니다.
수행평가에 대한 개인적 경험을 적어봤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교육의 이해’ 수업의 마지막 레포트 주제는 학교에서 경험했던 수행평가의 사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수행평가라는 정확한 개념이 잘 떠오르지 않아 자료를 찾아봤는데, 백과사전에 따르면, 수행평가란 학생의 수행이나 산출물을 직접 관찰하거나 검토한 것을 토대로 수행이나 산출물의 질에 대해 전문적인 판단을 내리는 학생 평가 방법 http://100.naver.com/100.nhn?docid=775073
이라고 한다. 이 정의를 보고 바로 떠올랐던 수행평가 활동은 바로 내가 중학교 1학년학생이었을 때 음악 선생님이 내주신 수행평가이다.
음악 선생님이 내주신 수행평가는 클래식 연주회나 뮤지컬과 같은 음악적 요소가 들어간 무대 공연을 직접 찾아가서 보고 그 느낌을 적어가는 것이었다. 첫 수업 시간에 미리 수행평가의 내용을 공지하여 한 학년 동안 5편 이상의 공연을 관람하여야 했던, 꽤 많은 준비기간이 주어졌던 과제였다.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영화를 보는 것도 굉장히 큰 일이라고 여겨졌던 시기여서 무대 공연을 본다는 것은 어쩐지 낯설고 나와는 거리가 있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되었었기에 걱정부터 앞섰던 기억이 난다. 선생님께서도 그 점을 예상하셨는지 문화예술회관에서 매 공연이 있을 때마다 미리 공지를 해주셨고 관심이 가는 공연은 친구들과 함께 갔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가 지금까지 내가 살아왔던 21년 중에 가장 왕성하고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즐겼던 시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부터는 야간자율학습이나 학교생활에 얽매여 공연장에 가는 것을 귀찮다고 생각했고 대학에 입학한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중학생이었을 때는 직접 악기들의 소리를 듣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다. 처음으로 문화예술회관이라는 곳을 가보게 되고 무대라는 것이 어떻게 생겼으며 오케스트라의 음악이 얼마나 웅장하고 아름다운지 느낄 수 있었다. 책에서 시험에 나오기 때문에 외우기만 했던 모차르트, 베토벤, 바흐와 같은 클래식 음악가들의 음악을 어렵고 지루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숙제를 하면서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연주회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피아노로 연주하는 공연에 갔었는데 그 때의 감동은 아직도 잊혀 지지 않는다. 숨소리도 나지 않는 조용한 무대에서 울려나오는 피아노 선율은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서도, 집에서 도착해서까지 남아있었다. 그러한 감동을 느끼게 되면서 음악 시간에 배우는 이론 수업이 지루하지 않았다. 베토벤이 다른 어떤 곡을 썼는지 궁금해졌고, 다른 곡도 찾아서 듣게 되었다.

참고자료

· http://100.naver.com/100.nhn?docid=775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