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소개

□ 생애 및 업적
□ 예술세계
□ 주요 미술작품
□ 시 작품
□ 그림작품
○ 이중섭이 소 그림에 몰두한 이유

목차

□ 생애 및 업적
□ 예술세계
□ 주요 미술작품
□ 시 작품
□ 그림작품
○ 이중섭이 소 그림에 몰두한 이유

본문내용

□ 그림작품 (그림 포함)
종이에 유채 29×41.5cm 1954년 대한미술협회전 출품작 용인 호암미술관 소장
<달과 까마귀>는 하늘의 푸른 빛, 달과 새의 눈에 찍은 노란색을 제외하면 마치 진한 먹을 묻힌 거친 붓질로만 그려진 수묵화를 연상케 한다. 다섯 마리의 까마귀를 그린 검은 빛깔의 선들은 마치 농담이 다른 먹줄과 흡사하다. 이중섭은 이 대상들을 먹그림이 연상되는 특유의 선으로 환원시켜 자신의 심상을 새겨 놓았다. 자세히 보면 이 선들은 힘을 조절하면서 그어졌음을 알 수 있다. 길고 짧은 줄들은 선을 그은 속도와 붓을 누르고 뗀 정도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데, 이는 마치 김정희의 추사체를 보는 느낌과 매우 흡사하다. 그림에 등장하는 까마귀 중의 하나가 화면 바깥에 있는 동료를 부르는 것처럼 설정한 것도 함축미를 더해준다.

종이에 유채 30×41.7cm 1953~4년 무렵 서울 홍익대학교 박물관 소장
<흰 소>는 이중섭의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작이다. 이 그림에서 두드러진 것은 굵고 짧게 그어진 흰 선이다. 형상을 따라 의도적으로 길게 그어진 검은 선이 이 흰 선을 도드라져 보이게 하고 있다. 소머리 부분은 이런 바탕 위에 선과 색을 더욱 절묘하게 배합하여 그렸다. 흰 선은 마치 살아 있는 소가 거친숨을 내쉬며 분노하는 듯 생동감을 더해주고 있다. 머리 부분에서 보인 이러한 절정은 목덜미를 지나 꼬리와 생식기를 거치면서 힘이 분산된다. 이 그림에서도 서예적인 특징이 두드러진다. <흰 소>는 범접하지 못할 위엄을 띠고 있다. 이 그림 속의 소는 아무도 공격하지 않지만, 건드리면 즉각 반격하며 분노를 토할 듯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