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백석시전집

소개

백석에 대한 소개 및 백석시전집 감상평

목차

Ⅰ. 백석의 소개 및 연보에 따른 시분위기
Ⅱ. 감상문
Ⅲ. 송적의 ‘백석’ 評

본문내용

Ⅱ. 감상문
백석. 솔직히 낯선 이름이다. 또한 그의 시 역시 처음 접해보는 듯하다.
교수님께서 뽑아주신 자료를 읽어가면서 처음에는 백석이라는 사람이 참으로 순박하고 인정미가 넘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배경 하나하나를 시각적, 청각적으로 표현하여 마치 그것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그의 시에서 외로움과 고독함이 물씬 풍겼으며 시 곳곳에 그가 슬픔에 겨워 울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끝내 백석이라는 사람이 외로움을 잘 타면서도 낙천적인 시각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나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라고 단정 짓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나는 이런 성격이 잘 들어난 [흰 바람벽이 있어], [북방에서] 등의 시에 더욱 애정을 갖고 감상하게 되었다.

처음 [定州城(정주성)], [주막], [여우난골族] 등을 읽으면서 백석이라는 사람의 시는 주위의 풍경이나 사람들의 모습을 그림을 그리듯이 아름답게 때로는 장난스럽게 표현하는 시인인줄만 알았다. 계속 [여승], [修羅(수라)], [바다] 등을 읽으면서 백석이라는 사람이 약간은 외로움과 슬픔에 빠져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것은],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흰 바람벽이 있어] 등을 읽어가면서 백석이라는 시인이 풍경을 아름답게만 표현하는 시인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정말 그의 시에서 외로움과 고독함이 물씬 풍겼다. 백석의 데뷔작이었던 [定州城(정주성)]에서부터 그의 모든 시들에서 외롭고 슬픔에 못 이겨하는 시어들이 다 들어있다는 것을 그때서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뿐만이 아니라 그것을 극복하려는 시인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흰 바람벽이 있어]에서 작가의 심정이나 감정이 잘 나타난 듯하다. 백석은 좁다란 방의 흰 바람벽을 바라보며 쓸쓸하고 외로운 생각에 헤매인다. 가난한 늙은 나의 어머니가 고생하는 모습, 사랑하는 여인이 단란한 가정을 꾸미고 있는 모습, 그리고 끝내 내 쓸쓸한 얼굴을 보며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아가도록 태어났다’라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