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가재미 감상문 (문태준)
- 최초 등록일
- 2007.12.16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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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태준 시인의 가재미 시집의 감상문입니다.
목차
■젖 물리는 개
■冬天에 별 돋고
■벌레詩社
■가재미
■가재미2
■가재미3
■슬픈 샘이 하나 있다.
■흙을 빚다
■오오 이런!
■빈 의자
본문내용
가재미’ 시집은 읽으면 읽을수록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는 신문과도 같다.
처음에는 재미있는 시만 읽다가 나중에는 재미 없는 시도 재미있게 읽게 되고 한 번 읽었던 시도 다시 읽으면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즉 처음엔 간단하고 이해 하기 쉬운 시어를 사용함으로써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또 한번 정독하게 만드는 묘한 시집이라는 것이다.
정말 시의 거장이라고 과감히 말하고 싶다. 처음에는 문태준이라는 시인이 한 50~60대 정도나 된 노작가 인줄만 알았는데 고작 30대 중반의 나이였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자연적인 시를 많이 쓴다는 것이다. 벌레, 맹꽁이, 송사리, 개, 가재미, 파래, 기러기, 까마귀 절대 특히 ‘가재미’시집에서는 문명과 관련된 시를 거의 찾을 수가 없다. 자연과 친화적인 시어를 주로 쓰고 그로 인해 독자들이 신선하고 공명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 같다. 시외 아주 문외한인 나를 이해시킬 정도이니 말이다. 사실 아직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소재 선택과 시안에서 ‘나’라는 화자가 시를 시어와 관련해서 풀어가는 해석의 방식이 무척 마음에 든다.
빈소주잔을 마주칠 때 들리는 공명과 깊고 넓은 종을 울릴 때 래야 들을 수 있는 종소리의 청명함의 합집합이라 설명하고 싶다.
인간이기에 갖고 있고 인간이기에 이해 할 수 있고 인간 이여야만 알아 볼수 있는 인간주의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시들이다. 이런 소재들을 인간이 이해 할수 있는 최고의 한계 까지 끌어올려서 그 의미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이 시집을 사계 만든 중요한 동기를 갖게 만든 시인 ‘누가 젖은 파래를 널어 놓았나’ 라든지, ‘나와 벌레는 한 젖을 먹는 관계요’ 라든지 ‘누가 푸른똥을 누시나’ 등등
아무런 미사여구 없이 간결하면서도 그 말속에 충격이 들어있는 이런 글들을 누가 사랑하지 않겠는가. 바로 이런 이유가 문태준시인의 작품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다시 이 시를 찾게 만드는 이유가 아닐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