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꽃잎 시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5.06.07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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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 꽃잎 전문
감상
본문내용
처음 이 시를 보았을 때에는, 김수영에 대한 풍부한 지식도 없고 꽃잎이 쓰여 졌을 당시의 상황과 배경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나로서는, 이 시는 무너져 내리는 꽃잎에 대한 아름다움 뿐 이었다. 그 아름다움에는 꽃잎이 흩날리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연약함과 강인함이 섞여 있는 몽롱하면서도 혁명적인 아름다움이었다.
먼저 꽃잎이라는 제목부터 보게 되면 기존의 김수영의 풀이라는 시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김수영이 꽃잎과 풀로 민중적 혁명을 나타내려는 것은 비슷하여도 두 시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가진 것 같다. 풀이 강인하고 저항적 느낌이라면 이 꽃잎은 부드럽고 연약하지만 쉽게 꺽이지 않는 마치 나비효과처럼 작은 움직이지만 큰 효과를 갖기를 바라는 것 같다.
먼저 1연을 보게 되면 사람이 아닌 평범한 것에 많이도 아니고 조금 흔들린다고 하였다. 여기서는 사람이 아닌 것에 주목하여 보게 되었는데, 꽃잎은 작가 자신일 수도 있고 혁명에서 싸우는 사람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부조리한 사회의 모순된 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는 인간에 대한 절망감을 나타내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처음 1연만 보았을 때에는 무자비한 파괴를 하는 인간에 대한 자연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다. 꽃잎이 자연에 폭력적인 사람이 아닌 다른 평범한 것에 조금 자연스럽게 물 흘러가듯이 고개를 숙이겠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벼를 터는 마당에서 바람도 안 부는데 옥수수잎이 흔들리 듯 그렇게 조금> 이라는 시어에서 왜? 벼를 터는 마당일까? 생각해 보았는데 민중적이고 농민적인 시어 같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