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원의 교육개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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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원의 교육개혁론은 모든 사람(民)에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皆學)는 생각으로 방법적으로는 단계적인 교육을 시켜야 하고, 또 그 교육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근대적인 사상이다.
이 사상은 원래 개방적이고 공정했던 과거제도가 국왕권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보았다. 그래서 이것을 비판하는 차원에서 등장하여 문장실력으로 인재를 뽑는 시험방식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였다. 현명하고 덕 있는 사람은 과거(文)가 아니라 사람 자체를 보고 뽑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거제도(貢擧制度), 즉 관찰하고 추천하여 인재를 뽑아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이런 유형원의 교육개혁론은 현 우리의 교육 정책을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우리 나라에 입학 시험제도가 처음 등장하였을 때는 과거제도와 마찬가지로 돈과 사회적 지위 등을 보지 않고 학생의 능력 위주로 뽑겠다는 개방적이고 공정한 취지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賢能者 양성을 위한 교육의 과정보다 시험의 결과에 치중하여 인재의 양성과정과 선발과정의 괴리된 문제가 발생했던 과거제도와 같이 동일하게 입학 시험제도에 문제가 발생했다. 그 문제는 바로 입학 시험의 결과에 치중하다 보니 초·중·고 과정에서 적절하게 시행하기 위해 정해진 교육과정이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그 내용이 바뀌어 버렸다는 것이다. 또한 어떠한 지식 이상을 갖춘 사람은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이 보장됨으로 인해 사람의 인격의 개발보다 지식의 개발이 우선 시 되고, 지식인이 곧 교양인이었던 과거의 인식이 점차 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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