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딸 한비야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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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 그녀는 이곳저곳을 누비며 세계 각국의 여러 나라들을 여행한 오지 여행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이라는 책은 그녀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나라별로 겪었던 일들을 그녀가 하나하나를 적어놓은 기행문이다. 이 감상문에 나와 있는 내용들은 몽골, 중국, 티베트를 여행하며 겪었던 일들을 적어놓은 것이다. 한비야가 쓴 이러한 기행문들이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한번은 그녀의 여행 목적지인 홍콩에서 그녀와 만나기로 했던 올케가 올케의 시어머니, 다시 말해 한비야의 어머니가 목욕탕에서 나오다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다리가 부러져 깁스하고 입원하는 일이 생겨 결국 그러한 사정으로 인해 못나오게 되고 그로 인해 한비야는 돈 한 푼 없이 그곳에서 오고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 적이 있었다.
그때 자신이 쓴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 한 젊은 남자가 그녀를 알아보고는 한비야에게로 다가오더니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를 한다. 돈 한 푼 없이 위기에 봉착해 있던 그녀가 그 남자에게 돈 좀 빌려달라고 부탁하자 한비야의 얼굴만을 담보로 믿고는 망설임 없이 9백 달러를 선뜻 건네준다. 그녀가 지은 책들은 1990년대 중후반 많은 인기를 얻으며 서점에서 베스트셀러로 날개 돋치듯이 팔려나가던 작품이다. 그 남자가 한비야를 처음 만나고서도 단번에 알아보고는 난관에 빠진 그녀를 위해 믿으며 돈을 건네주는 것을 볼 때 그 당시 이 책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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