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버나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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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고 영화 평론가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은 작품이라는 소리에 먼저 이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플로리다 프로젝트라는 영화를 보고 여운이 많이 남아 좋았었는데 이 작품도 플로리다 프로젝트와 결이 비슷한 영화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자인’ 이라는 소년의 힘겨운 삶을 보여준다. 12살로 추정되는 이 아이는 또래의 12살 아이들보다 키도 많이 작고 체구도 작다. 이 작은 몸으로 슈퍼마켓에서 본인 몸보다 크고 무거운 프로판 가스를 나르는 일을 하고, 소아 성애자에게 식료품 배달도 가야 하는 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어 살아간다.
소년 자인의 부모는 가난하고 무기력하고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어른들이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여력도 안되고, 출생신고를 할 여유도 없으면서 아이가 생기면 생기는 대로 낳는다. 그리고 그 수많은 아이들은 자인처럼 살아간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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