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전에 대한 교수학습 지도안

소개

1. 미리보기-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가, 형식, 시대상황에 대한 배경지식을 전달한다.
2. 작품 읽기- 작품이 길지 않아 교사와 학생이 서로 낭독하되, 실감나게 읽을 수 있는 학생 2~3명 위주로 읽는다.
3. 감상 나누기- 6명씩 모둠별로 앉아 각자 포스트잇에 낭독하며 인상적이었던 점, 새로 떠오른 생각 등 키워드로 적는다.- 키워드를 적는 시간은 2~3분으로 한정한다.- 키워드를 하드보드지에 붙이고, 다른 모둠과 교환한다.- 다른 모둠에서 온 키워드를 보고 왜 이렇게 생각했을지 추측해보기도 하고, 본인의 의견과 비슷한 지점이 있는지 해석해보기도 한다.- 모둠별로 모둠장이 의견을 발표한다.- 모둠장 발표 시 중요한 내용을 판서한다.- 판서를 바탕으로 주요 감상을 교사가 발표하며 마무리한다.
4. 토론하기- 모둠별 키워드 중 중복되거나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고른다.- 이 키워드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한다.- 《양반전》에 드러난 행태를 오늘날과 비추어 비교해본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신분세탁, 신분에서 비롯되는 차별 등에 대해 오늘날 사회문제와 연관 지어 생각해본다.

목차

1. 미리보기(배경지식 전달)
2. 작품 읽기

본문내용

● 연암 박지원(朴趾源, 1737~1805)은 1737년 한성의 서소문 밖 반송방(盤松防) 야동(冶洞)에서 아버지 박사유와 어머니 함평 윤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대대로 학자와 고관을 배출한 명문이었다. 5대조 박미는 문예 서도의 대가로서 선조의 부마이기도 했다. 그리고 할아버지 박필균은 정 2품의 지돈녕부사를 지냈다. 하지만 아버지 박사유는 그가 어릴 때 미처 관직에도 임용되지 못하고 요절하였으며 어머니 역시 일찍 세상을 떠났다. 그는 일찍 부모를 여의고 조부의 슬하에서 외롭게 자랐다. 조부 박필균은 노론 측 인사였지만 당쟁을 싫어했던 탓에 당론 시비에 휘말리는 일이 없었고 또한 청렴하여 축재에 관심이 없었으므로 가난하게 살았다. 이런 조부의 가르침을 받으며 그는 건강하고 영민한 청년으로 성장해 1752년 16세 때 이보천의 딸과 혼인했다. 이보천은 비록 벼슬에는 나가지 않았지만 사람 보는 눈이 좋고 성품이 뛰어난 선비였다. 그는 박지원의 인물됨을 알아보고 교리로 있던 아우 이양천에게 부탁하여 그에게 학문을 가르치게 하였다. 그는 주로 사마천의《사기》를 비롯하여 3년 남짓한 사이에 경사(經史) 및 백가서(百家書)를 두루 통달하고 천문, 지리, 경세요무(經世要務)를 강구하였다. 그리고 처남 이재성과 학문을 교제하며 서로 충실한 조언자 역할을 하였다. 1760년 조부가 죽자 생활은 더욱 곤궁해졌다. 그리고 1765년(영조41) 처음으로 과거에 응시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이후 과거를 단념하고 오직 학문과 저술에만 전념하였다. 1768년에는 집을 팔고 백탑(白塔) 근처로 이사하게 되어 박제가, 유득공, 이서구, 서상수 등과 이웃하면서 학문적으로 깊이 교유하였다. 특히 30세 때에는 1765년에 연행(燕行)하고 돌아온 당대 최고의 학자 홍대용과 교유하면서 청나라의 실정과 국제정세 그리고 지구자전설을 비롯한 서영학문에 접함으로써 마침내 북학에 뜻을 두었다. 1777년(정조1)에 세도가 홍국영에 의해 노론 벽파(僻派)인 홍낙성의 일파로 몰려 신변의 위협을 느껴 황해도 금천에 있는 연암협으로 피신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