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붉은수수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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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의 쥬알(공리)은 나귀 한 마리에 팔려 십팔리 고개 너머 양조장을 경영하는 50세가 넘은 리씨에게 시집을 간다. 무더운 여름에 전통의복인 빨간 누비솜옷과 귀걸이·팔찌로 꾸민 신부는 즐겁지가 않다. 그녀의 꽃가마를 멘 네 명의 리씨집 일꾼들 가운데에는 위잔아오(장웬)가 끼어 있다.
쥬알은 가마의 가리개를 들치고 바깥을 내다보는데 가마꾼들은 신부를 놀래주려고 가마를 흔들어댄다. 가마가 수수밭을 지나갈 때 도적들이 나타난다. 가마꾼들은 그들의 위협에 전대를 풀어주지만 위잔아오와 가마꾼들이 그들을 역습하여 처치한다.
예식을 올린 지 3일째 되는 날, 쥬알은 풍습대로 아버지와 동행하여 친정으로 떠난다. 앞서 가던 그녀는 수수밭에서 복면의 남자에게 안겨 수수밭으로 끌려간다. 완강히 반항하던 쥬알은 그가 위잔아오임을 알자 얌전해진다.
쥬알이 십팔리 고개로 돌아왔을 때 남편은 살해되어 있었다. 새색시가 액운을 가져온 것으로 믿고 떠나려는 양조장의 일꾼들을 추알은 진지하게 설득하여 붙잡는다.
쥬알은 최고령자인 루오한에게 모든 일을 맡긴다. 술에 취한 위잔아오가 나타나 둘만의 비밀을 공개하고 동침을 요구하다가 일꾼들에 의해 술독에 처넣어진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