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수밭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11.07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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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수밭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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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붉은 수수밭(紅高粱, Red Sorghum)’은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데뷔작이며 중일전쟁을 배경으로 한 여인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 영화이다. 종래의 전통적인 표현 방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표현을 추구한 장이머우 감독은 이 영화로 1988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이번 감상문에서는 광활한 수수밭을 배경으로 인간의 원초적 생명력을 표현한 영화로 평가받고 있는 ‘붉은 수수밭’을 3부분으로 나누어 이해해보고자 한다.
□ 기구한 운명의 여인 ‘주얼’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1920-1930년대는 제국주의 국가의 침입으로 인해 중국의 힘없는 농민들과 하층민들에게는 매우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주얼은 이러한 시기를 살았던 대표적인 인물이며, 넓은 의미에서는 `시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전자의 관점에서 주얼은 능동적이고 개척적인 인물이다. 흔들리는 가마 속에서 떨어진 가위를 다시 옷 속으로 품는 모습은 그녀가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인물만은 아님을 보여준다. 이후 주얼은 양조장 주인이 살해된 뒤 양조장 운영을 책임지는 가장이 되며, 일본군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라오한의 복수를 이끄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한편 주얼이 죽은 후 `좋은 곳으로 가`라고 노래를 하는 아들의 모습과 세상이 어두워졌다 다시 밝아지는 개기일식을 통해 주얼이 혼란스러웠던 ‘시대’ 그 자체였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주얼의 죽음은 어두운 시대가 지나고 새로운 사회가 도래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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