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험한 감동적 (사회과)교사의 조건과 실제

소개

실제사례를 중심으로 작성한 감동적 교사의 조건과 그 실제에 대해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기에 몰입도가 좋은 자료입니다.

자작입니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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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 고등학교 시절 학교의 최고 관심사는 단연 ‘최고가 되는 것’이었다. 특히나 우리 지역은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학구열을 자랑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친구들은 방과 후 야간자율학습시간에 빠지는 일은 잘 없었으며, 마치고도 일명 ‘1박 2일 수업’이라는 새벽반까지 운영하는 학원을 다니는 학생도 많았다. 그리고 해마다 학교 교문과 벽면에 서울 상위권 대학에 합격을 한 선배들의 이름이 적힌 팸플릿은 누구에겐 후에 자신의 이름이 저기에 적히기를, 또 누구에겐 이런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란 압박을 넣기에 충분했다. 우리들은 왠지 공부하는 무리에서 이탈을 하면 혹여 뒤쳐질까봐 불안했고, 특히나 선생님 중에서는 노골적으로 수업시간 중 자주 교실 밖 운동부원(우리 학교는 인문계지만 전통적으로 씨름은 전국구 수준을 자랑해서 따로 합숙소를 운영하며 인재를 양성했다.)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가리키며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저렇게 몸이 고단토록 살아가야 한다.’라고 공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곤 하셨다. 비단 우리 학교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학교 분위기도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비슷했고, 이따금 졸업 후 성공한 선배들이 찾아와서 자신의 비결과 성공담을 강연하는 것을 듣다보니 내가 처한 이 상황이 억울하거나 힘들다란 생각보다 당연한 사명이라고 받아들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렇게 성적을 내는 기계화가 진행되던 고등학교 2학년, 친구들이 문과·이과로 갈리고 본격적으로 수능을 보기 위한 체제로 과목들이 심화되었다. 이 때 나는 지금도 내 인생의 영원한 멘토(Mentor)이신 은사님을 만나게 되었다. 수능에서는 사회탐구영역 선택과목 중 하나인 사회·문화를 가르치시는 선생님인데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이라 선생님 중에서도 가장 자주 뵐 수 있는 분이셨다. 사실 선생님의 수업방식은 입시체제인 우리 학교에서 다른 선생님들과 다를 바 없이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형식의 문제들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주였다. 그러나 수업 외의 모습들은 나, 그리고 우리들의 가슴에 뜨거운 무언가를 지펴주실 줄 아시는 분이셨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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