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페르니쿠스가 들려주는 지동설 이야기

소개

코페르니쿠스가 들려주는 지동설 이야기를 읽고 쓴 독후감. 내용+요약+감상

목차

없음

본문내용

<코페르니쿠스가 들려주는 지동설 이야기>
<알마게스트>가 라틴어로 번역되고 유럽인들이 아랍을 통해 고대 그리스의 과학을 다시 접하게 되던 때, 유럽의 학자들은 고대 그리스의 기록들을 너무나 많이 존중하게 된다. 과학의 암흑기 속에서 고대 그리스의 기록을 접한 유럽인들은 그 놀라운 업적에 감탄하게 되고, 이를 맹신하여 누구도 그리스인의 생각을 의심하려고 하지 않은 것이다. 결국 유럽인들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책을 보며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은 치아를 가지고 있다는 내용을 사실로 믿는다. 남자와 여자의 입속을 자세히 들여다보기만 했어도 누구나 이 기록의 오류를 발견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성인의 이 개수가 성별과는 상관없이 28개에서 32개 사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누군가 입 속을 ‘들여다보았기’ 때문이다.
지동설과 천동설이 서로 경쟁하다가 결국 지동설이 정설로 밝혀지는 과정도 이와 비슷하다. 처음 <알마게스트>가 라틴어로 번역된 때부터 코페르니쿠스의 <천체 회전에 관하여>가 출판될 때까지 400년간 유럽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천동설을 굳게 믿는다. 지구를 우주의 중심으로 여기던 당대인들의 사고와 가톨릭 종교계의 압력, 고대 그리스인의 연구 결과가 모두 더해져 천동설은 견고한 성벽같이 우뚝 서있었던 것이다. 유럽인들에게 고대 그리스 학자들은 관측과 측정을 통해 지구, 태양, 달의 크기와 거리의 비례 값을 알아낸 대단한 사람들이었다. 결국 알폰소 10세와 니콜, 니콜라스 등의 몇몇 사람들이 천동설에 대해 제기한 의문들은 계속해서 과학과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져가기만 했다.
천동설은 과학적이고 수학적인 천문 체계였다. 당대 사람들에게 천동설은 천체들의 복잡한 움직임을 설명하려는 노력의 집합체였고, 거듭된 관측 위에 선 합리적인 이론이었다. 그 나름대로의 근거도 확보되어 있었다. 먼저, 천동설 체계를 완성한 프톨레마이오스에 따르면 ‘지구가 우주의 중심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물체는 지구의 중심으로 떨어지며, ‘지구가 자전하지 않기 때문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