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기 일본의 동아시아정책과 대응 (Japan's East Asian Policy and Countermeasure in 7th Centu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신라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신라사학보 / 45호 / 95 ~ 132페이지
· 저자명 : 이유진

초록

隋의 건국을 계기로 일본은 遣隋使를 파견하여 중국과의 국제관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종래 일본학계에서 이어지고 있던 한반도의 諸國을 蕃國으로, 중국을 隣國으로 인식하여 중국과 대등관계를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였다는 ≪日本書紀≫의 역사관과는 달리 실제로 일본은 국제의례에 익숙하지 못하여 빈례나 국서의 용어선택에 관행에 어긋나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고, 여전히 중국정세 파악에 어두운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조공국의 입장에서 수와의 관계유지를 통해 선진문화를 수용하는데 중점을 두는 정책을 시행하였다.
唐의 건국 이후에도 일본은 遣唐使의 파견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친백제정책을 고수하였다. 그러나 당의 고구려정벌, 나당연합군에 의한 백제 멸망, 백촌강전투, 나당연합군에 의한 고구려 멸망, 나당전쟁으로 이어지는 동아시아의 전란의 와중에도 친백제정책이라는 기본정책을 유지한 일본은 백촌강전투에서의 참패와 壬申의 난을 통한 정권교체를 계기로 친신라정책으로 국제정책의 기본방향을 바꾸었고, 30여 년간 당과의 관계는 단절되었다.
율령제를 기반으로 하는 고대국가를 완성한 일본은 다시 견당사의 파견을 재개하여, 그 규모를 늘리고 당의 정월 朝賀에 참여하여 儀禮를 통한 중국과의 상호관계를 확인함과 동시에 주변제국과의 국제서열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일본은 당조로부터 책봉을 받지 못한 채 朝貢國으로서의 지위에 만족해야 했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영어초록

With the founding of the Sue(隋) dynasty, Japan has begun its international relations with China in earnest by dispatching a surveyor. In contrast to the historical view of Japanese, which used to be held in Japanese academia and Nihonsyoki(日本書紀), 諸國, which recognized ancient Korea as Bunkuk(蕃國) and recognized China as Inkuk(隣國). Japan showed signs of continuing their equal relations with China. But Japan was not used to international rituals and used expressions that were contrary to the practice of selecting terms and conditions, but still adopted a policy that focused on the cultural development of the country.
Even after the founding of the Dang(唐) dynasty, Japan maintained its relations with China through the dispatch of Japanese envoy to China in the Dang dynasty and adhered to the pro-Baekje policy. However, Japan changed the basic direction of international policy through the defeat of the Baekchon(白村) River Battle and the change of power through the chaos of the war in East Asia that led to the collapse of Baekje by the party's Goguryeo regime, the Battle of Baekje, and the collapse of the Goguryeo War by the allied forces, and the collapse of relations with the party for more than 30 years.
Having completed the completion of an ancient state based on the Yulryeong(律令) system, Japan wanted to resume the dispatch of Japanese envoy to China in the Dang dynasty, increasing its size and participating in the party's New Year's Day to confirm its mutual relations with China through a diplomatic etiquette(儀禮), while also confirming its international ranking with neighboring empires. However, Japan had to be content with its status as a tribunals and tried to maintain them without receiving a bookcase from the Tang dynas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