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3년 0.72명을 기록한 이후 0.7 안팎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 OECD 38개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이 약 1.5명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출산율은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해 있다. 정부는 지난 20년간 저출산 대응에 약 380조 원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출산율의 하락 추세는 멈추지 않았다. 본 보고서는 한국 저출산의 구조적 원인을 네 영역으로 분석한다. 결혼·출산의 경제적 비용, 청년 노동 시장의 불안정, 양육과 일의 양립 환경, 한국 사회의 성역할 인식이 네 영역이다. 그다음 기존 정책의 한계와 향후 정책의 방향을 정리한다.
한 가족이 마주한 문제를 그 가족 내부의 요인만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사회복지 실천에서 가장 흔한 오류 중 하나는 클라이언트 가족이 처한 어려움을 그 가족의 개인적 특성이나 가족 내 관계의 문제로 환원하는 일이다. 같은 가정 환경에서도 어떤 가족은 일상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어떤 가족은 위기에 빠진다는 사실 자체가, 가족의 문제가 가족 외부의 다중 체계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보고서는 우리 브론펜브레너(Urie Bronfenbrenner)가 정립한 생태체계 모델의 다섯 체계를 정리하고, 각 체계가 한 가족의 일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한다. 그다음 한국의 한 가족 사례를 다섯 체계의 관점에서 분해하여, 생태체계 모델이 사회복지 실천의 사정과 개입에서 어떻게 활용되는가를 보인다.
사회복지사는 현장에서 단순한 정책 집행자가 아니라, 한 사람의 삶에 직접 개입하는 결정의 주체로 활동한다. 그 결정의 무게가 클수록 어떤 원칙 위에서 그 결정을 내릴 것인가의 문제가 작업의 핵심에 자리한다.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은 그 원칙의 표준을 제시하는 문서다. 본 보고서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의 윤리강령에서 제시된 핵심 원칙을 정리하고, 그 원칙들이 실제 현장에서 서로 충돌하는 세 영역의 윤리적 딜레마를 사례와 함께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윤리적 딜레마에 직면한 사회복지사가 자신의 결정의 과정에서 의지할 수 있는 의사결정 모델을 짧게 정리한다.
내 신념과 자신의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을 마주했을 때, 마음에는 특정한 불편함이 발생한다.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하게 주장하면서도 일회용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의 내면에 작동하는 불편함이 그것이다. 이 불편함을 사회심리학에서는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라고 부른다.본 보고서는 1957년 페스팅거(Leon Festinger)가 정립한 인지부조화 이론의 핵심 개념을 정리하고, 인지부조화가 발생했을 때 내가 활용하는 네 가지 해소 전략을 분석한다. 그다음 일상에서 빈번하게 관찰되는 세 건의 사례를 통해 이 이론이 자신의 행동을 어떻게 설명하는가를 검토한다.
인간의 행동을 끌고 가는 동기를 단일한 원리로 설명할 수 있을까. 정신분석 이론은 가진 본능적 욕동을 동기의 원천으로 보았고, 행동주의는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의 강화를 동기로 환원했다. 1950년대 미국 심리학에서 매슬로(Abraham Maslow)는 두 흐름 모두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인간이 충족시키려는 욕구가 위계 구조를 이루며, 한 욕구가 충족된 이후에야 다음 단계의 욕구가 행동의 동기로 부상한다는 모델을 제시했다.본 보고서는 매슬로의 욕구 위계 이론의 다섯 단계를 정리하고, 각 단계가 일상 행동에서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사례로 검토한다. 그다음 매슬로가 인간 동기의 정점에 두었던 자기실현(self-actualization) 개념의 의미를 정리하고, 한국 사회의 현 단계에서 이 이론이 가지는 시사점을 내 견해로 마무리한다.
1. 들어가며한국은 2017년 고령사회(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 14퍼센트 이상)에 진입했고,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20퍼센트 이상)로 진입할 것이 통계적으로 예측된 사회다.고령사회로의 진입 속도는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편에 속한다. 이러한 인구 구조의 변화 속에서 한국 사회는 노인을 어떤 자리에 둘 것인가에 대한 답을 새롭게 정립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선배시민(senior citizen as elder citizen)은 이러한 새로운 답의 한 방향이다. 이 개념은 노인을 사회로부터 일방적 돌봄을 받는 수동적 대상으로 보는 시각을 넘어서, 한국 사회의 한 시민으로서 자리를 능동적으로 수행하는 주체로 본다.
1. 들어가며효소는 생물의 세포 안에서 화학 반응을 매개하는 단백질이다. 효소는 매개하는 반응 자체에는 변하지 않으면서, 반응이 일어나는 속도를 수천 배에서 수백만 배까지 끌어올린다. 이 특성 덕분에 효소는 생물의 모든 대사 과정의 핵심 도구가 되었고, 인간은 효소의 이 특성을 일상 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해 오고 있다.본 보고서는 효소의 기본 특성을 정리한 뒤, 일상에서 효소가 활용되는 네 영역인 식품 가공, 의약품, 세정제, 환경 처리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효소 활용의 확대가 동반하는 장점과 한계를 정리하고, 일상에서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효소의 자리를 인식하는 작업의 의미를 짧게 정리한다.2. 효소의 기본 특성효소는 세 가지 본질적 특성을 가진다. 첫째, 기질 특이성이다.
1. 들어가며약물을 복용한 사람의 몸 안에서 그 약물의 농도는 시간이 흐르면서 일정한 패턴으로 변한다.약물의 농도는 복용 직후 빠르게 상승해 정점에 도달한 뒤, 그 정점에서 시간에 따라 감소한다. 이 변화의 양상을 수학적 함수로 표현하면 약물의 효과 시간을 예측할 수 있고, 적절한 복용 간격을 설계할 수 있다.본 보고서는 약물의 혈중 농도를 설명하는 두 가지 수학적 모델을 정리한다. 첫째, 농도의 시간적 변화를 이차함수로 근사하는 단순 모델이다. 둘째, 농도의 감소 구간을 지수함수로 정밀하게 설명하는 약물동태학적 모델이다. 그다음 두 모델을 실제 약물의 사례에 적용해 농도와 시간의 관계를 수치적으로 도출하고, 적절한 복용 간격이 어떻게 결정되는가를 보인다.2. 약물의 혈중 농도가 따르는 일반적 패턴경구로 복용된 약물의 혈중 농도는 다음의 단계를 거친다.
1. 들어가며한국 사회는 1990년대 중반 이후 30년에 걸쳐 정보통신기술(ICT)의 가장 빠른 확산을 경험한 사회 중 하나다. 1995년 한국 가구의 인터넷 보급률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으나, 2020년대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보급률은 인구 대비 100퍼센트를 넘어선다. 동기간 한국의 ICT 산업은 국가 산업 구조의 핵심 기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본 보고서는 ICT의 급속한 발달이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산업 구조, 교육, 사회적 소통, 노동시장의 네 영역으로 나누어 정리한다. 각 영역에서 ICT가 가져온 변화의 방향과, 그 변화가 동반한 부수 효과를 함께 검토한다.
1. 들어가며제품 마케팅이 일정한 품질의 물리적 산출물을 거래하는 작업이라면, 서비스 마케팅은 거래가 이루어지는 그 순간에 동시 생산되고 동시 소비되는 무형의 가치를 다루는 작업이다. 같은 호텔 브랜드의 같은 등급 객실이라도 체크인 데스크에서 받은 응대의 결이 그 호텔에 대한 평가 전체를 결정짓는 경우가 흔하다.본 보고서는 서비스 마케팅의 고도화 방향을 세 단계로 정리한다. 첫째, 제품 마케팅의 4P 프레임이 서비스 마케팅에서 7P로 확장된 맥락을 검토한다. 둘째,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는 SERVQUAL 모델의 다섯 차원을 정리한다. 셋째, 현대 서비스 마케팅의 핵심 전장이 된 고객경험(CX) 관리의 원리를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두 건의 기업 사례를 통해 서비스 마케팅의 경쟁우위가 실제로 어떻게 구축되는가를 살펴본다.
한 사람의 성격은 단일한 차원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가는 무의식적 동기, 안정적 특질, 자기 자신과 미래를 어떻게 인식하는가, 내 환경과 어떤 인지적 상호작용을 만드는가에 의해 동시에 영향을 받는다. 성격심리학은 인격의 이러한 다층 구조를 각 이론이 각자의 관점에서 조명해 온 학문이다.본 보고서는 성격심리학의 다섯 가지 주요 이론을 정리한다. 정신역동 이론, 특질 이론, 인본주의 이론, 사회인지 이론, 그리고 현대 성격심리학의 통합적 모델로 자리 잡은 Big Five 모형이 그것이다. 각 이론이 인격의 어떤 층을 보는 데 강점을 가지며, 어떤 한계를 가지는지를 분석한다.
인공 임신중절은 의료 현장에서 다루기 가장 어려운 주제 중 하나다. 의학적 처치의 차원에서 끝나는 사안이 아니라,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결정권이라는 두 권리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에서도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법적·사회적 논쟁이 다시 활성화되었다.본 보고서는 간호윤리의 관점에서 인공 임신중절을 둘러싼 찬성과 반대의 주요 논거를 정리하고, 양측이 근거로 삼는 윤리 원칙을 확인한다. 그다음 간호사가 임상 현장에서 이 사안을 마주할 때 자리해야 할 윤리적 위치를 내 견해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