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일회/ 법정/ 문학의 숲1. 인상 깊은 부분* 내 마음이고 내가 하는 생각이지만 삶을 통해 그 마음과 생각을 어떻게 갖는가가 중요합니다. 생각을 밝게 가지면 내 삶이 밝아지고, 한 순간 무엇인가에 휩쓸려 생각을 어둡게 가지면 내 삶이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두워집니다.마음은 먼 데서 찾아지지 않습니다. 바로 내 안에 늘 깃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밖에서 찾고, 다른 대상에서 찾기 때문에 그 마음이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합니다.거듭 명심하십시오. 우리가 일상의 삶을 통해 한 생각을 어떻게 먹는가에 의해 우리들 삶이 달라집니다.* 때가 되면 우리는 누구나 지신의 일몰 앞에 서게 된다.그 전에 맺힌 것을 풀어서, 안팎으로 걸림 없이 자유로워져야 한다.그 짐을 다음 생으로 지고 가지 말아야 한다.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것은날마다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것이다.오늘은 어제의 연장이 아니라 새로운 날이다.무릇 묵은 시간에 갇힌 채 새로운 시간을 등지지 말아야 한다.* 세상의 모든 행복은 남을 위한 마음에서 오고,세상의 모든 불행은 이기심에서 온다.하지만 이런 말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어리석은 사람은 여전히 자기 이익에만 매달리고,지혜로운 사람은 남의 이익에 헌신한다.그대 스스로 그 차이를 보라.2. 감상요즘은 세상이 참 흉흉하다. 학생들은 왕따와 폭력에 상처받고, 어른들은 생활고에 허덕이며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하며, 사람들은 수많은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은 정작 자신을 행복하게 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서 외로움과 소외에 고통을 겪고 있다.나또한 다른 사람을 배려하거나 생각하기 보다는 나만의 이익, 내 기분만을 생각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나의 행복이 내 기준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 판단하고 더 불행하게 되는 것 같다.그런 생각 속에서 만나게 된 것이 이 책이다. 법정 스님의 법문집을 읽으면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이 책을 읽으면서 ‘행복’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되었다. 나는 그동안 너무 가지려고만 하고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것에 대해서 부러워하고 내 자신을 괴롭혀 왔던 거 같다. 책을 읽어가면서 과연 내가 부러워한 것들을 가진다면 내가 행복해질까? 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 그러한 것을 가진다고 해도 그렇지 않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빨간 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 꿈꾸는 아이들* “상상이 어때서 그래요? 상상이란 아주 쉽게, 그리고 금세 행복해질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인걸요. 마릴라는 상상이란 걸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으세요? 상상을 하지 않는다면 생활이 무척이나 심심할거에요.”앤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감성적인 아이다. 다른 사람들과 많이 어울리지 않고, 조용한 매슈와 마릴라의 집, 초록 지붕의 집에 앤이 오게 되고, 앤의 밝은 성격과 수다로 초록 지붕의 집은 점점 활기를 되찾는다.어릴 적에 빨간 머리 앤을 보았을 때에는, 친구 다이아나와 함께 예쁘게 지내는 모습만 인상적이었다. 단짝 친구와 숲속을 거닐며 대화를 하는 것이 즐거워 보였다.이제 어른이 되고 다시 빨간 머리 앤을 읽으니 이 책의 곳곳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앤은 우리 안에 모두 있는 모습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 마음 속에는 누구나 앤이 숨겨 있다고 생각했다. 앤은 무척 감성적이고, 솔직하다. 이러한 감성과 솔직함이 다른 사람에게 간혹 당혹감을 줄 때도 있었지만, 악의적인 의도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앤을 나중에는 모두 좋아하고 앤과 얘기하는 것을 즐거워한다.대부분 어른이 된 후에는 앤과 같은 모습을 겉으로는 찾을 수 없다. 감성보다는 이성적, 논리적 판단을 중요시하고 그것을 현명하다고 보며 자신의 감정을 노출하고 과하게 표현하는 것을 어른답지 못하다고 보기 때문이다.그러한 어른들의 모습을 어떨까. 그 어른들의 일상은 무척이나 무료하고 행복하지 않다. 이성적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보다는 현실의 한계를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과연 이러한 삶이 앤의 삶보다 더 가치롭고 행복하다고 볼 수 있을까?헌데 앤의 모습은 우리에게 아직 잠재적으로는 남아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 책이 우리의 내면에 있는 앤과 같은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본다.앤의 말을 통해서 세상을 보면, 자연도 더 아름답고 일상적으로 받아들였던 많은 것에 행복을 느꼈다.
칼비테 영재 교육법 / 기무라 큐이치 /푸른육아1. 중요 부분* 말을 하게 되자마자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치다.* 교육을 시작하는 시기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어린 아이가 갖고 태어난 능력의 실현 비율이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그는 비테가 먼저 흥미를 갖도록 유도한 다음, 흥미를 보이면 그때서야 가르치기 시작했다.독서를 시작할 때도 그랬다. 그는 우선 비테가 볼 만한 그림이나 책을 구해 놓고, 그 내용에 대해서 비테에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네가 글자를 알면 이런 것들을 모두 읽을 수 있을 텐데…….” 라고 말함으로써 비테의 마음을 자극했다.혹은 전혀 이야기를 해 주지 않고 “이 그림책은 너무나 재미있는데 지금은 이야기를 해 줄 시간이 없구나.”라고 말했다. 그러면 비테는 어떻게 해서든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제야 비로소 비테에게 글자를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다.* 비테가 서너 살이 되었을 무렵, 아버지는 그를 데리고 반드시 하루 한두 시간씩 산책을 했다. 그 산책은 무작정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끊임없이 비테와 이야기를 하면서 걷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어린아이가 다른 아이와 놀지 않으면 즐거움이 없다고 하는데, 잘못된 생각이다. 어린아이가 어린아이들끼리만 놀면서 마음 내키는 대로 말하고,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며, 제멋대로 하는 것을 즐기는 것은 당연하다. 사람들은 이런 것을 어린 아이의 즐거움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즐거움은 오히려 없느니만 못하다. 우리가 어린 아이는 즐겁게, 더 나아가 유익하게 놀 수 있다. 고집이 세지거나 제멋대로 굴거나 심술궂어지거나 못된 버릇에 빠지지 않을 수도 있다.* 비테가 특별히 착한 일을 했을 때는 껴안고 입맞춤을 했다. 아버지의 입맞춤은 비테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이렇게 해서 비테의 아버지는 비테의 마음에 선행의 보답은 그 자체의 즐거움이고, 하느님이 기뻐하심이라는 생각을 심어 주려고 노력했다.* 사람들의 칭찬에 기뻐하는 사람은,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악담으로 슬퍼하게 된다. 고작 남의 평판 때문에 경솔하게 금방 웃었다가 금세 슬퍼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악담을 듣고 비관하는 사람도 어리석지만, 조금 칭찬을 받았다고 해서 기뻐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람은 더욱 어리석다.또 사람이 아무리 현명하고 지식이 많다고 하더라도,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에 비하면 ‘모래밭의 모래 한 알’에 지나지 않는다. 모래 한 알 정도의 지식을 갖고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은 참으로 가여운 사람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음악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다.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7음을 내는 작은 종을 샀을 뿐 아니라, 매일 고금의 명곡을 연주해서 들려주었다.위니프레드가 알파벳을 읽게 되자 나는 악보 읽는 방법도 가르쳤다. 종종 다음과 같은 놀이도 했다. 방안 어딘가에 물건을 숨겨 두고 그것을 찾게 하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이 곧잘 하는 놀이인데, 내가 했던 방법을 피아노를 이용해서 하는 것이었다.예를 들어 위니프레드가 물건을 숨겨 둔 장소에 다가가면 점점 낮은 음을 낸다. 거기에서 멀어지면 점점 높은 음을 낸다. 다시 말해 음의 높낮이를 주의하지 않으면 아이는 숨겨진 물건을 찾을 수가 없다. 이것은 음감과 더불어 아이의 귀를 훈련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수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예를 들어 콩이나 단추를 상자에 넣어 두고 둘이서 그것을 번갈아 한 줌씩 꺼낸 다음 어느 쪽이 더 많은가 세어 보았다. 포도 등을 먹을 때 그 씨를 세어 보기도 했다. 혹은 가정부가 완두콩을 까고 있을 때 그것을 도와주면서 두 묶음의 콩깍지에는 콩이 몇 개, 세 묶음에는 몇 개, 다섯 묶음의 콩깍지에는 몇 개 하는 식으로 콩을 세며 놀았다.주사위 놀이도 자주 했는데, 처음에는 주사위 두 개를 가지고 했다. 두 개의 주사위를 함께 던져서 3과 4가 나오면 그것을 더해 7점을 얻는다. 또 2와 4나 3과 3처럼 6점이 나오면 다시 한 번 던질 권리가 있다. 이 점수들을 종이에 기록하고 3회나 5회 실시한 후 합산해서 승부를 결정한다.* 산타클로스나 요정의 존재를 무시하는 것은 아이에게 인형이나 장난감을 빼앗는 것과 마찬가지로 잔인한 일이다.어렸을 때 상상력을 발달시키지 않으면 시인이나 소설가, 조각가, 화가는 물론 건축가, 과학자, 법률가, 수학자가 되기 어렵다.어린아이에게 상상력이란 막대한 재산보다도 중요하다.* 어린아이는 부모를 보고 배우기 때문에 아이의 품성을 양성하려면 부모들이 먼저 삼가고, 모범이 되어야 한다. 아이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모두 부모 흉내는 낸다. 따라서 비테 아버지는 “어린아이는 부모의 복사판이다.”라고 했다. 그는 항상 어린 비테의 마음에 심어주고 싶은 것을 자신이 먼저 행하고 본보기가 되고자 노력했다.엄마가 겉치장을 좋아하면 딸도 겉치장을 좋아한다. 엄마가 수다쟁이이면 딸도 수다쟁이가 된다. 아버지가 술을 마시면 아들도 술을 마시고, 아버지의 언사가 곱지 않으면 아들의 언사도 곱지 않게 된다. 세상에는 이것처럼 정확한 것이 없다.* 조숙한 어린아이가 입기 쉬운 재앙은 자만이다. 자만에 빠져버리면 어떠한 천재도 쓸모없게 된다. 아버지는 내가 그러한 해독을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매우 고심했다. 그래서 내가 사람들의 찬사를 듣지 못하도록 늘 주의를 기울였고, 당신 역시도 나를 칭찬하지 않았다.다른 아이가 나보다 뒤떨어지는 것을 발견해도 느는 그것이 내가 뛰어나서가 아라 그 아이가 보통 이하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는 나와 그 아이의 지식 방면이 달라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모르는 대신, 내가 모르는 것을 그 아이는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아한 거짓말 / 김려령1. 감상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나 거짓말을 할까. 그 중 우아한 거짓말은 얼마나 될까. 그 우아한 거짓말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 그리고 그러한 거짓말로 상처받지만 다시 익숙해지면서 그 안에서 똑같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가끔은 그 우아한 거짓말이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야 할 수밖에 없는 인생, 현실...이 소설은 내게 여러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그 기억 속에 아팠던 나를 만나게 했다.1-1 천지 이해하기따돌림을 당한 천지, 그 고통, 아픔에 대해.초등학교 6학년 때 기억이 났다. 나는 욕심도 많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어느 정도 있었던 거 같다. 반에는 A라는 어떤 여자애가 있었는데 나보다 더 욕심이 많은 애였다. 6학년이 되어서 반장도 하고, 반장으로 전교회장까지도 나가고 싶어 하는 포부가 있는 아이였다. 그런 아이의 꿈도 나는 모르고 어쩌다가 보니 내가 반장이 되었다. 나는 그 애의 계획에 걸림돌이었던 거다.반장이 된 후 나와 친했던 친구들이 언제부턴가 나와 멀어지려고 한 느낌을 받았다. A와 더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토요일 오후, 나와 친했던 애가 자기네 집으로 나를 불렀다. 갔더니 A와 또 A와 친했던 친구들이 모여 있었다. 무슨 게임을 하기 시작했는데 번번이 내가 걸렸다. 뭔가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몇 번 게임 끝에 그 A는 내가 반장을 하면서 기분이 나빴던 일들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그랬던 것이다. 사실 게임도 다 의도가 있었고, 나에게 불만을 표현하기 위해서 나를 부른 것이었다.그 날 친구네 집에서 나오면서 몸이 떨렸던 거 같다. 집에 와서도 너무 슬펐다. 다음 날인 일요일 아침, 눈을 뜨고 일어나기도 싫었던 기억이 난다. 엄마에게 갔을 때 침대에서 엄마가 꼭 안아주는 데 눈물이 주루룩 흘렀던 기억이 있다.너무나 괴로웠다. 나를 미워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아이가 다른 친구들까지 끌어와서 나를 힘들게 한다는 것...그 아이의 무리와 놀지 않고, 피하게 되었다.그 이후 그 A는 자신이 같이 노는 친구들을 돌아가면서 따돌림을 했다. 결국 A는 그 무리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혼자 남게 되었다. 그 아이는 내게 친구가 되길 원했다. 바보처럼 나는 그런 A와 친구를 했다.그 아이를 미워했지만, 용서를 하지는 못했지만, 다가오는 사람을 밀쳐 내지는 못했다.1-2 화연의 상처화연은 천지에게 상처를 주고 있지만, 상처가 많은 아이다.화연은 A라는 친구의 모습이다. 그러면서 또 내 모습이기도 하다.A와 나는 이상한 관계였다. 처음에는 나를 따돌린 아이였다가 친구는 나밖에 없었던 아이가 되었다.그 친구의 상처는 아버지가 손가락이 절단된 장애, 언니의 성적이 월등한 것, 부모님의 기대, 자신이 만들어 놓은 굴레와 기대치, 부모님이나 학교에서 자신이 주목받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었던 거 같다.그래서 다른 친구들을 괴롭혔던 거 같다.내 속에 있는 화연.중학교에 올라가자 나는 강한 모습의 나를 원했던 거 같다. 약해보이는 모습은 싫었다. 그렇게 다시 따돌림 당하는 것이 싫었나보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멋을 내고, 또 성적도 유지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으로 내가 약한 애들을 괴롭혔다. 소외받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아니라는 심리로 인한 만족감 그런 것을 느꼈던 거 같다. 참 악했다. 참 약했다...상처받기 싫어서 상처를 주고 있었다. 너무나 어리석게도.그게 다시 더 큰 상처로 남으면서도 말이다.1-3 천지 만지 엄마so cool한 엄마.하지만 상처 많은 엄마.엄마의 쿨한 모습은 닮고 싶지만, 그 상처는 닮기 싫다.그건 상처들로 인해 단련된 모습이겠지...어쩜 상처들로 인해 점점 작아진 모습보다는 낫다고 볼 수도 있겠다.1-4 우울증에 대해사람은 고독한 존재다. 참 외로운 존재다. 혼자 있는 것도, 함께 있는 것도 결국은 외롭다. 이런 사람들에게 ‘혼자가 아니다.’라는 말로 위로하는 것은 오히려 더 답답한 마음만 남긴다.헌데 따뜻한 사람이 되어본 적이 있는지, 손을 내밀어 본 적은 있는지... 질문해야 한다.먼저 마음을 나누려는 사람, 다가가는 사람이 되는 것이 허한 마음, 마음 감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인 것 같다. 너무 힘든 일이지만...2. 기억하고 싶은 구절* 괜히 애써 무겁게 살지마. 산다는 거 자체가 이미 무거운 거야.* '기집애야 나한테는 니들이 신이고 종교였어.'엄마는 큰 대접에 계란을 넣고 마구 저었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1. 감상사랑에 일에 관계에 지친 사람들에게 제목만으로도 힘을 주는 책이다. 힘들고 지칠 때, 누군가 나를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극단적인 선택이나 극심한 좌절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괴로움과 고통 속에서 그런 응원의 목소리는 느끼지 못한다. 누군가의 목소리, 삶에 대한 위로를 줄 수 있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주는 책이다.무조건적으로 힘을 내라는 내용은 아니다. 그러한 과정을 느끼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 성숙해가기를 바라는 따뜻한 엄마의 마음이 녹아들어 있다.사람들은 자신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 날 때, 왜 자신에게만 이런일이 일어나야 하는지, 고통 속에서 그 문제 이상으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나또한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일, 좋지 않은 일에서 욕심이 늘어날 때가 많다. 그 욕심으로 인해 내가 더욱 힘들어질 때가 많다.하는 일도 그렇지만,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원하는 것이 커가고 그로 인해서 더 힘들어질 때가 많다.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더 겸허해지는 나를 만나기를 바라고, 조용히 우러르는 눈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2. 인상 깊은 구절* 내가 너보다 먼저 떠나는 게 사실이긴 하지만, 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때도 계속 이곳에 있을 거야. 멋진 추억으로 네 기억 속에 있을 거야. 나무와 채소밭과 정원을 보면 우리가 함께 보냈던 행복했던 모든 순간들이 생각나게 될 거다.* 네 앞에 수많은 길들이 열려 있을 때, 그리고 어떤 길을 택해야 할지 모를 때, 되는대로 아무 길이나 들어서지 말고 앉아서 기다려라. 네가 세상에 나오던 날 내쉬었던 자신의 깊은 숨을 들이쉬며 기다리고 또 기다려라. 네 마음속의 소리를 들어라. 그러다가 마음이 네게 이야기할 때 마음 가는 곳으로 가거라.* 네 속에 없는 것을 네가 남에게 줄 수는 없다. 네 속에 미움이 있다면 너는 남에게 미움을 줄 것이고, 네 속에 사랑이 있다면 너는 남에게 사랑을 줄 것이다. 네 속에 상처가 있다면 너는 남에게 상처를 줄 것이고, 네 속에 비꼬임이 있다면 너는 남에게 비꼬임을 줄 것이다.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어떤 의미든 너와 닮은 사람일 것이다. 자기 속에 있는 것을 알아보고 사랑하게 된 것일 테니까. 만일 네가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너와 어떤 의미이든 닮은 사람일 것이다. 네 속에 없는 것을 그에게서 알아볼 수는 없을 테니까 말이야. 하지만 네가 남에게 사랑을 주든, 미움을 주든, 어떤 마음을 주든 사실, 그 결과 고스란히 네 것이 된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되면 말 한마디 시선 하나가 두려워진다.* 내가 할 수 있는 오직 하나의 일은 내 마음을 어떻게든 조절하려고 노력하는 것, 기다려 주기, 따뜻하게 말해 주기, 너에게는 너만의 고유한 상황과 감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주기, 그러니 말하자면 네 마음이 이럴까 저럴까 억지로 생각하지 말고 조용히 책이라도 들여다보거나, 훌쩍 가방을 들고 수영하러 가기* 사랑이 머무는 곳에 언제나 천사가 있다* 사랑은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게 아니란다. 사랑은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아. 다만 사랑 속에 끼워져 있는 사랑 아닌 것들이 우리를 아프게 하지. 누군가 너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너를 아프게 한다면 그건 결코 사랑이 아니란다. 사랑이 상처를 허락한다는 엄마의 말은 속수무책으로 상처 입는다는 말이 아닌 것을 너두 알 거야. 상처를 허락하기 위해서는 상처보다 네 자신이 커야 하니까. 허락은 강한 자가 보다 약한 자에게 하는 거니까 말이야.* 누군가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고 호감을 가지고 그리고 열렬하게 서로를 알고 싶은 그런 기적은 사람의 일생에서 정말 두세 번도 일어나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천천히 그리고 소중하게 다루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