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교수?학습안검열지도교사교 생1. 단원 : 3. 지구와 달2. 지도의 실제가. 차시 및 시간 : 2~3차시(2~3/5), 80분나. 일시 및 장소 : 2003. 10. 29(수) 2교시, 3-2 교실다. 본시의 목표 : 달 표면을 설명하고, 하룻밤의 달의 움직임을 알 수 있다.라. 지도 과정단계학습 내용학 습 활 동시간자료 및 유의점문제파악탐색해결정리마음열기동기유발공부할 문제확 인학습활동 안내학습정리차시예고?‘달’을 주제로 한 동요를 부른다.?짝꿍과 함께 손뼉을 치며 노래 부르기?동요의 가사를 생각하며 퀴즈를 맞춘다.?동요의 가사를 생각하며 퀴즈 맞추기?공부할 문제를 알아본다.달 표면을 설명하고, 하룻밤의 달의 움직임 알기?학습할 순서와 방법을 알아본다. 달의 표면 모습 알아보기 게임하기 하룻밤 동안 보름달이 움직이는 방 향 알아보기 모둠별로 마인드 맵 만들기?달의 표면 모습을 알아본다.?옛날 사람들이 생각한 달의 표면 모양 발표 하기?사진 자료를 통해 달의 표면 모습 알아보기?달의 표면 모습을 이용해서 게임을 한다.?게임을 하며 달의 표면에 있는 부분들 익히기?하룻밤 동안 보름달이 움직이는 방향을 알아 본다.?그림을 보며 시간에 따라 보름달의 위치가 어떻게 변하 는지 이해하기?모둠별로 마인드 맵을 만든다.?달을 중심으로 ① 달의 표면, ② 달의 위치변화, ③ 수 집한 사진들, ④ 달님께 빌고싶은 소원 꾸미기?이번 시간에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다.?퀴즈를 통해 학습 내용 정리하기?다음 시간에 공부할 문제를 알아본다.
단원5. May I Help You? (6학년)차시4/4목표◈ 물건사기 활동을 통해 물건사기에 관한 표현을 실제로 말할 수 있다.◈ 단원평가문제를 통해 학습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의사소통기능1. 물건 사기2. 의견 표현3. 물건 사기4. 사실적 정보* May I help you?* It's too expensive.* I'll take it.* Here's your change.Syllabus과업 중심 교수 요목언어 규칙* May I __________ ?* It's ___________ .준비물Teacher물건, 모형 돈(달러), 카세트Students영어 교과서(46, 47쪽)단계학습과정교수 학습 활동시간준비물 및 유의점도입인사▶ Greetings & Daily RoutineHi, everyone. How are you?- Good. / Not good. / Not bad. / Bad.Today is May ___, Tuesday.Look outside. It's a lovely day, isn't it?- Yes, it is.5′?게임 준비물을 확인한다.차시 복습▶ 전 차시 상기하기- 지난 시간에 배운 내용을 상기시킨다.전 차시에 배운 'May I Help You?' 챈트를 다같 이 부른다.동기유발▶ 동기유발- 학생들이 이번 주에 직접 샀던 물건과 그 값 에 대해 말해본다.What do you buy? Say thing to buy and a price.전개과제제시및수행안내▶ 과제 제시- 수업시간 학생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와 방법 을 알려준다.?활동 1.‘물건사기에 대한 대화 듣고 퀴즈 풀기’? 활동 2.‘물건사기 표현을 이해하며 물건사기 게임하기’3′전개과제제시및수행안내< 활동1. 퀴즈 방법 >1. 선생님이 지적하는 사람 외에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다.2. 선생님이 들려주는 대화를 잘 듣고 내용을 이해한다.3. 선생님이 문제를 내주시면 각 모둠의 으뜸이 손을 들어 답을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4. 기회를 얻은 모둠은 모둠의 으뜸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으뜸이 1번문제의 답을, 다음 학 생이 2번 문제의 답을, 그 다음 학생이 3번 문 제의 답을…) 답을 차례대로 말한다. 이때, 서 로 상의하거나 알려줄 수 없다. 한명이라도 다 른 답을 이야기 할 경우 기회는 다른 모둠에게 돌아간다.5. 1번부터 5번까지의 답을 모두 맞춘 모둠이 이기게 된다.6. 5문제 중에 한 문제는 쓰기문제로 한다. 쓰 기문제의 경우는 말하는 대신 칠판에 적게 한 다.< 활동2. 물건사기 게임 방법 >1. 학생 중에서 상점주인역할을 할 사람을 뽑는 다.2. 각 상점주인은 자기 가게의 간판을 내걸고, 가게의 종류에 맞게 물건을 갖추어 놓습니다.3. 나머지 학생들은 선생님이 주신 심부름 쪽지 를 보고 살 물건을 찾아 가게로 갑니다.4. 가게에 가서 주인에게 물건을 사고 값을 치 릅니다.①각 상점 주인이 스스로 가격을 정해 놓고 장사를 시작합니다.②손님은 각자 똑같이 모형돈 20달러씩을 가지고 명령에 주어진 똑같은 물건(예를 들어 공책 2권 등)을 사야 합니다.③손님은 여러 가게를 돌아보고 가장 싼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④게임 후 가장 싼 물건을 산 사람과 가장 이익을 본 상점 주인이 이깁니다.⑤ 주인은 손님에게 대답을 해주어야 하고 가 격을 쓰거나 보여주지 않는다.⑥ 여러 주인끼리는 서로 담합하지 않는다.5. 인원을 4부분으로 나누어서 4그룹이 그룹끼 리 활동하게 한다.(한 그룹에 10명 정도)?경제적 원리에 입각해 진행되나 대화연습이 중심이 된다.전개과제수행? 활동 1.- 물건사기에 대한 대화를 들려준다.Listen carefully and solve quizes.- 각 모둠이 한 팀이 되어 퀴즈를 푼다.? 활동 2.- 게임 방법에 따라 물건을 사면서 주어진 과제 를 해결한다.- 물건을 다 사고 나면 상인과 손님이 역할을 바꾸어 다시 한 번 한다.- 손님은 가장 싼 물건을 살 수 있도록 모든 상 점을 돌아다니며 여러 번 대화를 한다.20′카세트게임준비물(물건, 모형돈 등)결과발표및공유▶ 결과 발표- 각 활동의 결과를 발표한다.- 이긴 모둠 또는 학생에게는 스티커를 나눠준 다.▶ 상호평가- 모둠별로 활동과정과 결과를 되돌아본다.- 서로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 해본다.7′스티커정리학습정리▶ 배운 것 정리하기- 물건사기 의사소통 표현 정리Let's check again.May I help you? / Can I help you?
샬롯의 거미줄엘윈 브룩스 화이트삶과 죽음. 생명의 두 가지 본성을 놓고, 주인공 펀이 펼치는 사람들의 세계와 또 다른 주인공 윌버와 샬롯이 벌이는 동물들의 세계를 통해 은 우리에게 자연과 생명의 순환 원리, 외로움과 친구를 대비시켜 재미있게 풀어주고 있다. 또, 이책에는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지만, 각기 자기 특성이 잘 살아있다. 영리한 샬롯, 이기심 많은 템플턴, 시끄러운 거위, 세상 일을 다 아는 할머니 양이 있다. 특히 템플턴의 성격은 이야기에 재미를 더해준다.형편없이 작게 태어나 제 구실을 못할 것 같아 죽음의 위기에 몰린 새끼 돼지를 살려준 이는 꼬마소녀 펀이다. 펀은 새끼 돼지를 죽이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라고 항의하여 자신의 책임 하에 키우는 것을 허락 받는다. 펀은 돼지의 이름을 윌버라 짓고 정성을 다해 키운다.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펀에 의해 겨우 살아난 윌버는 이웃 농장으로 팔려가고, 헛간 아래 지하층에 우리를 갖게 된다. 펀은 매일 이 우리로 윌버를 보러 오지만 예전같이 윌버와 놀 수는 없다. 갑자기 외로워진 윌버는 친구를 갖고 싶어한다. 그 윌버 앞에 친구가 되어 주겠다며 나타난 것은 바로 거미 샬롯이였다. 봄돼지인 윌버의 운명은 크리스마스에 햄과 베이컨이 되는 것이다. 양 할머니로부터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된 윌버는 고민에 빠지고 위기에 처한 친구를 돕기 위해 샬롯의 계획은 시작된다. 세상에 거미줄에 글씨를 새기다니, 또 한번의 상상을 초월한 이야기에 흠뻑 빠져드는 순간이다. 혼신의 힘을 들여 대단한 돼지, 훌륭한, 눈부신, 겸손한들의 글씨를 거미줄에 쓰는 샬롯, 그녀의 계획대로 돼지 윌버의 주가는 올라가고 농장의 보물이 되어버린 윌버에게 죽음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 되고 만 것이다. 하지만 거미 샬롯은 알주머니를 만들고 기력이 쇠잔하여 헛간에서 쓸쓸히 죽어간다. 윌버는 슬퍼하지만 친구의 우정을 영원히 간직하며, 친구가 남긴 그녀의 자식들과 새로운 우정을 쌓아갈 것이다.순진한 돼지 윌버와 영리하고 속이 깊은 거미 샬롯이 그려내는 우정이 눈물을 자아낼 만큼 감동적이다. 댓가가 없으면 다른 사람을 결코 도와주지 않는 쥐 탬플턴과 능수능란한 몇마디 말로 그런 템플턴이 거미줄을 짜는 샬롯을 돕게 만드는 늙은 양, 새끼 거위 등 윌버, 샬롯과 함께 농장 헛간에 사는 동물들의 삶이 감칠맛나는 문체로 유머러스하게 그려져 있다. 시종 부드러움과 따뜻함으로 일관하고 있는 이 작품은 거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우정과 사랑의 소중함을 새삼 생각케 한다.이 책을 읽고 간략하게 분석을 해보자면,첫째, 이 책에서는 삶과 죽음, 외로움과 친구를 대비시켜 이야기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비 오는 날 윌버가 헛간에 혼자 앉아 외로워하는 모습을 그린 다음(4장), 새 친구를 얻게 되는 부분을 5장에 실어 대비를 시키고 있어 효과가 아주 크다. 그런가 하면, 6장에서 거위가 새끼를 낳는 생명의 탄생을 보여 준 다음, 7장에서 윌버가 곧 죽게 된다는 죽음의 예시로 삶과 죽음의 대비를 잘 시키고 있다. 이 대비 형식으로 작가는 자기 생각을 잘 끌고 가고 있고, 독자 역시 재미있게 받아들인다.둘째, 이 책에는 "냄새와 소리와 정경"이 담겨 있다. 아침식사의 냄새, 윌버의 먹을 것 냄새, 쥐 템플턴의 먹을거리나, 온갖 동물과 새들의 소리, 박람회의 시끄러운 소리나 헛간의 모습, 쓰레기장의 모습, 봄 여름 가을의 모습. 이런 표현들은 어린이들에게 현실의 모습을 잘 관찰할 수 있는 눈을 키우고, 그 속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기 때문이다.마지막으로, 7장에 윌버가 죽게 된다는 말을 듣고서 "난 죽고 싶지 않아" 하고 여러 번 외치게 되는데 이는 삶에 대한 애착을 아주 강하게 나타내기 위해 되풀이해서 썼고, 윌버가 샬롯에게 잠이 안 온다는 부분이나 이야기해 달라고 해 달라는 장면은 그대로 유년 동화의 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으면서 이야기 하나마다 완결성이 있는 점등은 이 책을 어린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지저분한 돼지와 징그러운 거미를 전혀 그렇지 않게 그린 점과 덩치가 큰 돼지와 작은 거미의 너무도 아름다운 우정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배시시 베어 나오게 되었고 차 후 내 아이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책으로 내 기억속에 남을것이다.PAGE PAGE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필리퍼 피어스 글이 소설은 톰 롱이 홍역을 피해서 가게 된 이모네에서 겪게 되는 신비한 이야기이다. 톰의 이모와 이모부는 무척 선량하기는 하지만, 좀 건조한 느낌의 사람들인데. 이모네가 세들어 살고 있는 다세대 주택 주변도 상당히 삭막한 환경이어서 톰은 외로움에 몸서리 치게 된다. 그러나 톰은 잠 못 이루는 밤에 13시를 알리는 시계소리에 끌려 천국과도 같은 정원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고 있다..상당히 잘 짜여진 판타지 동화이다. 톰은 현실세계와 밤의 정원의 세계, 양쪽을 다 손에 넣고자 했지만 시간은 톰을 결코 기다려주지 않았고, 성장해가는 해티와 언제까지나 어린애인 톰을 보면 왠지 아련함도 느껴지게 된다.책의 엔딩 역시 여운을 남기는 좋은 마무리였고. 과거에 대한 향수, 어린 시절에 대한 동경, 그런 것들이 느껴진다.「한밤중 톰의 정원」에는 세 사람의 고립된 목숨이 나온다. 톰과 피터 그리고 바솔로뮤 할머니(어릴적 해티)다. 톰과 피터는 방학이 되면 정원에서 실컷 놀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동생 피터가 홍역에 걸리는 바람에 계획이 다 어그러지고 말았다. 동생이 나을때까지 톰은 이모네 집에 가 있게 되었다. 톰은 동생 때문에 이모네 집에 고립된 목숨이 되었다. 동생은 동생대로 홍역 때문에 형 없이 집안에 갇힌 목숨이 되었다. 톰과 피터 형제 말고 또 한사람의 고립된 목숨이 있다. 바솔로뮤 할머니다. 어릴적 이름이 해티다. 해티는 어릴적 부모를 다 잃고 고아가 된 아이다. 자기가 낳은 세 아들만 사랑하는, 자기 심장만큼이나 차가운 마음보를 가진 큰어머니 밑에서 온갖 구박을 받으며 자랐다. 나중에 남편은 해티(바솔로뮤 할머니)에게 어릴적 큰어머니와 살던 집을 사주었다. 바솔로뮤 할머니는 이 집으로 이사와 살면서 시간을 거꾸로 살기 시작한다. 어릴적 꿈을 꾸는 것이다. 어릴적 해티에게도 간절한 바람이 있었다. 큰어머니의 구박을 받지 않고 마음대로 정원에서 노는 꿈이었다. 그런데 바솔로뮤 할머니가 정원에서 노는 꿈을 꾼 건 올 여름이 처음이다. 톰이 이 집에 오고나서부터 인 것이다. 바솔로뮤 할머니가 '어린 시절의 느낌, 함께 놀 친구와 장소를 애타게 찾던 그 기분을 그토록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었던 것'도 올 여름이 처음이었다. 정원에서 동생과 함께 놀고 싶은 간절한 바람을 가진 톰이 오고 나서 바솔로뮤 할머니는 정원을 꿈꾸기 시작하였다. 이 세 고립된 존재의 간절한 바람은 같다. 바람이 같은 사람들은 다 서로 통하게 되어 있다. 톰은 함께 놀 친구와 장소를 애타게 찾았다. 톰의 이런 간절한 바람이 바솔로뮤 할머니의 꿈 속에 들어가,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였다. 이래서 바솔로뮤 할머니는 정원에서 놀고 싶은 마음에 자기가 소녀였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갔고, 톰은 할머니와 함께 그 정원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과거와 현재가 기막히게 들어맞고 그것이 톰과 해티(이제는 늙어서 바솔로뮤 할머니가 되어버린)의 극적인 만남에서 극점을 이룬 후 각자의 미래를 향해 달려간다는 시간의 구성이 매우 탄탄하고 짜임새있다. 홍역에 걸린 동생을 피해 이모네 집에 가 있는 동안에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는 설정은 누구든 한번쯤 겪음직한 일이기에 벌다를 것도 없다. 그런데 정원도 없고 답답한 다세대주택의 현관 뒷문을 통해 놀라운 세계가 펼쳐진다. 그것은 한밤중 오래된 괘종시계가 열 세번을 칠 때만 도킹할 수 있는 시간 여행이다. 그 곳은 해티와 그녀의 사촌들의 정원. 처음에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오락가락하는 과거의 한 시점, 낯선 정원에 뚝 떨어지곤 하는 톰은 놀라울 정도로 용감하게 시간 여행에 발을 들여놓는데 마침내 그 곳을 너무나 즐긴 나머지 집으로 돌아가기조차 싫어진다. 처음엔 어리둥절이다. 나중에 알고나서 보니 시간 구성이 압권이다. 특히 톰이 비록 목소리를 통해서지만 해티의 존재를 처음 알게된 순간이 해티가 톰을 마지막으로 본 날(세례자 요한대축일 전날 밤 폭풍우 속에서 전나무가 벼락에 맞던 바로 그 날)과 일치한다는 설정은 작가가 얼마나 공들여 시간을 짜맞춰 놓았는지 감탄하게 한다.또, 하나 재미있었던 것은 하나의 스케이트로 함께 나란히 스케이팅을 즐긴다는 설정이다. 해티가 타다가 벽장 바닥 밑 비밀장소에 넣어둔 스케이트를 몇 십 년이 지난 후(또한 하룻밤 사이의 일이기도 하다) 톰이 꺼내서 타게 되는데 그것도 해티와 함께 나란히, 게다가 다시 돌아간 과거 속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라는 것이다.톰은 현재 다락층에 사는 바솔로뮤 부인이 꿈 속에서 기억하고 싶었던 일에 따라 가까운 과거와 먼 과거 사이의 어느 한 순간들을 왔다갔다하며 퍼즐조각같은 추억의 시간조각들을 넘나들면서 두 사람은 서로를 유령이라 우기면서도 좋은 친구로 함께 놀며 성장한다. 톰에게는 그 시간이 이모집에 와 있는 어린 시절의 몇 주간이지만 해티에게는 거의 전 생애에 이르는 긴 시간이었다. 고아인 해티는 달가워하지 않는 큰어머니 손에 맡겨진 외로운 처지였기에 톰의 존재가 아주 큰 위안이었을 거다.비록 해티처럼 고아는 아닐지라도 우리는 누구나 어린 시절 마음을 키워준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다. 생각해보면 아련히 떠올라 잔잔한 마음의 울림이 될만한 그 기억들을 한번쯤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마음 속에 풍성한 정원 하나를 가꾸는 일이 되지 않을까?
오세암아이들은 동화를 읽으며 아직 겪어보지 못한 세상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간다. 그리고 자신의 순수함을 키워나간다. 그래서 동화를 읽는 아이는 순수하다. 꿈이 있다.어른들은 동화를 읽으며 잃어버린 꿈과 순수함에 대한 향수에 젖는다. 메말라버린 자신을 비춰보고 좌절하기도 하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의 계기를 만들기도 한다.동화는 아이와 어른들 모두에게 풍요로운 마음의 양식이다.오세암... 다섯 살의 어린 나이에 부처가 되어 승화한 아이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던져주는 고민거리는 무엇일까?이 책은 다섯살 된 아이가 성불했다고 전설처럼 내려오는 오세암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주인공인 길손이와 그의 눈 먼 누이 감이.정채봉 선생님의 상상력에 그지없는 감탄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이 책은 거지로 살던 두 남매가 설정스님이 거둬주시는 걸로 그들의 인연은 시작된다.절 생활이란 게 그러하듯 남매는 절에서 일도 하며 때로는 장난도 치고 평온한 나날을 보내지만...어느 눈이 많이 오던 날.스님이 양식때문에 절 아래 내려가신 후 폭설이 내린데다 감기까지 걸려서 돌아 오지 못하시자 길손이는 관음보살화가 모셔진 곳에 보름간이나 갇혀 있었어야 했다.평소 엄마를 그리워 하던 아이는 관음보살님을 엄마라고 부르기도 하고 그 앞에서 재롱도 부리곤 했었지만..무정한 눈때문에 꼼짝없이 그 곳에 있어야만 했던 곳.그 동안 감이는..스님은 얼마나 애가 탔을지.눈이 그치자 마자 감이와 함께 암자로 향한 스님은 길손이는 부처가 되었다는 관음보살님의 말씀을 듣는다. 감이는 눈을 뜨게 되고.아름답지 못했던 세상을 아름답게 표현해서 들려주던 아이.길손이는 그렇게 부처가 되어 이 세상을 떠나고..감이는 그 아름다운 세상이 상상보다 아름답지 않음과 길손이의 부재에 슬픔을 느끼고...이야기의 첫 배경부터 눈발이 날리는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작품이다. 장님이 된 소녀 감이와 길손이는 둘도 없는 오누이 사이이다. 우연히 길을 가던 스님과 만나게 되는 이들은 정말 세속이라는 단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듯한 순수함을 지닌 아이들이었다. 어린 나이에 앞을 못 보는 누나의 이름은 '감이'이다.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누이와 함께 다니면 귀찮을 법도 한데 길손이는 자기에게 있어 누나라는 존재가 여느 존재보다도 귀하다고 생각한다.그래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누나에게 자기가 보고 있는 풍경들을 잘 담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세밀한 묘사를 통해 누나에게 전해주고 있다. 하이얀 도화지 위에 파스텔톤의 그림을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장면이 눈에 선한 작품이다.오세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인생이란 단어가 계속 마음에 걸렸다. 사실 사람들을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한 글의 주제가 왜 스님과 아이들인지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구성은 감동적 있지만 왠지 지금의 삶에 허무함을 느끼게 하는 인생이란 단어가 그 말을 내 스스로가 아직 믿고 싶지 않다. 생물로 태어났으니 죽을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의 내가 없으면 내일의 나도 없고 훗날 나의 자손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생명은 이어지는 것이고 내가 이룩한 일도 무와는 분명 구분될 것이다. 그리고 설사 인간이 이 넓은 세상에 티끌과 같은 존재라 해도 인간 스스로가 인생무상을 외치는 것은 헛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지나친 욕심부리지 말고 서로 사랑하며 인생을 아름답게 가꾸고 즐기면 될 것 같다. 나의 인생이 나에게 의미가 있다면 그것으로도 인생은 하나의 커다란 가치가 될 것 같다.'오세암'이라는 작품 속에서 서술형태를 보면 정채봉의 언어 예술미에 대한 감각 또한 짐작이 갈 만큼 아름답고 비유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특히 길손이라는 인물의 어투는 자기보다 나이가 몇 배나 위인 스님에게 약간은 버릇없이 느껴질 지도 모른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작품과의 거리를 두고 본다면 분명 길손이는 버릇없고 말썽만 피우는 문제아일 것이다. 그러나 작품 속에 몰입하여 길손이의 언어나 행위에 초점을 맞추어 본다면 오히려 이러한 어휘의 사용이 더욱 애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이 글을 쓰는 내내 '오세암'의 아름다움을 이성적으로 분석하려고 애쓰는 나를 발견했다. 역시 난 안되는 것인가? 그러나 한 가지만은 말하고 싶다. 오랜만에 느껴지는 가슴먹먹함, 또한 시린 이 감동을 오래오래 간직하면서 살고 싶다는 것이다. 길손이의 맑은 기운이 언제까지나 멀리 퍼져나가길... 그러고 보면 난 너무 멀리 떨어져있진 않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