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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교육관(미술교육관)
    “미술 교육관”교 과 목 :담당교수 :학 과 :학 번 :이 름 :Ⅰ. 들어가며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미술시간을 떠올려보면 그림이던지 만들기이던지 단지 ‘잘’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 같다. 내가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기 보다는 선생님께서 원하는 걸 그리려고 했다. 초등학교 4학년 미술시간, 동화의 한 장면을 그리는 시간이었는데 선생님은 내 그림을 보고는 계속 뭔가 부족한 부분을 찾아 지적하셨다. 나는 내가 느낀 바를 그림을 보며 선생님과 얘기하고 싶었었는데 선생님은 그림만 지적하셔서 다음 시간부터는 어떻게 하면 선생님한테 칭찬 받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림을 그렸던 기억이 난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미술시간이면 아이들은 모두 그림을 잘 그리던 한 아이 주변으로 몰려들어서 대신 그려달라고 부탁하곤 했다. 집에서는 혼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내가 그리고 싶은 것을 마음껏 그렸는데 학교에서는 미술시간에 선뜻 그림에 손을 대지 못하고 주변의 눈치만 살폈었다. 미술 시간은 단지 그림을 잘 그리고 만들기를 잘하기 위한 능력을 기르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물론 그렇지 않다. 다음 본문에서는 앞으로 내가 교직에 나갔을 때 아이들에게 어떻게 미술 교육을 할 것인지 얘기해보겠다.Ⅱ. 본문1. 미술의 영역미술은 예술의 한 영역으로서, 미술 안에서도 다양한 영역이 존재한다. 단순히 미술 하면 그림을 먼저 떠올리기 쉬운데 그것은 어렸을 적 미술시간에 유독 그림 그리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준비물도 간단하고 아이들이 알아서 그리도록 놔두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선생님들 입장에선 무척 편한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술은 크게 회화, 조소, 디자인, 공예, 건축의 4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중에서 회화와 조소는 미적인 가치만을 추구하는 순수미술이고 디자인, 공예, 건축은 미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추구하는 응용미술이다. 우리가 미술 시간에 자주 했던 그림그리기는 회화의 한 영역으로 회화 역시 수채화 판화, 소묘, 서예 등의 다양한이라야 공예라고 할 수 있다. 만일 실생활에서 쓸 수 없는 것이라면 그것은 순수미술의 영역인 조소가 된다. 마지막으로 집을 설계하는 건축이 응용미술의 영역에 들어간다.미술에는 이렇게 5가지 영역이 있지만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이 5가지 영역을 모두 가르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주로 이루어지는 것이 회화 영역이고 나머지 영역들은 가르치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직접 작품을 만들라고 가르치는 것 외에 각종 전시회장을 견학하거나 아이들에게 익숙한 사진 등을 통해서 5가지 영역 모두를 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직접 만들어보지 못하더라도 보고 느끼고 또 그것을 서로 얘기해보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5가지 영역 모두 고르게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들은 너무 한정적이고 어려운 것이 많은데,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정해서 보여주고 그 작품에 대해 내가 직접 설명해주기 보다는 아이들이 직접 보고 자신만의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그리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작품을 감상하는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2. 미술교육의 목표아이들에게 미술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해 보기 위해서는 미술교육의 목표가 무엇인가부터 알아야 한다. 플라톤의 이원론을 통해서 살펴보면 학문은 합리적, 체계적, 과학적, 논리적인 것으로 인간의 이성을 통해 하는 것으로 객관적이고 평가가 가능 하다. 사회, 과학, 수학 등의 과목이 학문에 속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교사가 단지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해 주는 차원으로 볼 수 있으며 객관적이기 때문에 평가가 가능하고 평가를 통해 잘못된 부분을 진단하고 고쳐줄 수 있다.하지만 미술은 이성의 영역에 속하지 않는다. 미술을 포함한 모든 예술은 종교, 사랑과 함께 인간의 감성을 통한 것이다. 이것들은 비합리적, 비체계적, 비과학적, 비논리적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예술의 한영역인 미술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개인의 개성이 드러나는 것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창조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창의적인 사고와 표현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창의력은 자신의 사고를 그대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에서 발달할 수 있다. 그렇기에 미술 시간에 아이들에게 그 시간에 할 주제만을 정해주고 다른 구체적인 것은 지시하지 않아야 한다. 예시로 보여주는 작품들도 다양한 주제와 기법의 것이어야 한다.둘째, 아이들의 인간성 함양에 주력해야 한다. 초등학교에서 가르치는 과목들 중 교사와 학생간의 인간적인 교류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는 시간이 바로 미술 시간이다. 또한 아름다운 대상과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아이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하고 정서를 순화함으로써 원만한 인격을 형성해 줄 수 있을 것이다.이러한 미술 교육의 목표를 통해 내가 교직에 나갔을 때 미술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우선 아이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줄 것 이다.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지시하지 않고 큰 주제만을 준 뒤 표현방법이나 구체적인 것들은 아이들에게 맡기는 것이다. 나는 그저 아이들이 뭘 하는지 지켜봐주기만 하면서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 줄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내면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과거의 미술교육, 내가 받았던 미술 교육을 생각해보면 어떤 목표치를 정해놓고 거기에 도달하기 위한 수업이 주를 이루었었다. 어떻게 하면 더 잘 그릴 수 있고 잘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마치 학문의 지식을 전수 받는 듯한 수업이었다. 하지만 미술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과의 인간적인 만남을 시도하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미술교육을 실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그들의 상태를 파악함으로써 도움을 주고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아이들이 완성한 작품을 보고 “왜 이렇게 그렸니?” 하고 질문을 하면서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현재 어떤 상태인지 파악해야한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은 그들의 생각과 느낌을 미술시간의 주를 이루는 것은 그림그리기이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가장 쉽게 표현해 낼 수 있는 영역일 것이다. 그리고 교사와 아이들이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영역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가지고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따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지만 어떤 그림이 좋은 그림인지는 알아야 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좋은 그림은 기술적으로 뛰어난 그림이 아니다. 아이들의 생각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이 좋은 그림인 것이다. 어떤 그림이 좋은 그림인지 알아봄으로써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 것인가 얘기해보겠다.1) 주제가 확실한 그림- 좋은 그림은 우선 그림의 주제가 확실해야 한다. 즉 한 그림에 한 주제만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 가령 어제 있었던 일을 그리라고 했을 때 교실에서 친구와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고 할 경우 자신들을 둘러싼 친구들은 작게 그리고 제기차기를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은 크게 그려 부각시켰다면 그것은 좋은 그림이라 할 수 있다. 이걸 가지고 왜 크기가 더 크냐, 멀리 있는 사람은 더 적게 그려라하는 둥 기술 적인 면으로 지도하려는 것은 옳지 못하다. 아동은 자기에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그린 것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표현하고 싶은 부분을 부각시킨 것이다. 이럴 때는 “아 어제 친구들과 제기차기를 했구나” 하면서 함께 얘기하는 것이 우선이다.2) 개성이 뚜렷한 그림- 같은 사물을 보고 그리더라도 자신만의 개성이 드러난 그림이 중요하다. 미술교육의 중요한 목표중의 하나가 창의력 신장이므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릴 때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참고그림을 제시할 때 어떤 한 가지를 보여주면 아이들이 은연중에 ‘저런 방법으로 그려야하겠다’하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참고그림을 보여주어 아이들이 서로가 다르고 독특한 표현방법으로 그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풀 그림 하나를 보여주더라도 풀 안쪽을 칠한 그림, 외곽선을 칠한 그림, 점으로 표현한 그림, 다. 그 예로 지금 교통체증의 해결방안으로 많이 건설되어 있는 고가도로를 처음 생각해 낸 것이 한 초등학생이라고 한다. 만일 그 그림을 말도 안 된다고 무시하고 넘어갔다면 지금의 고가도로는 없었을 것이다. 아이들이 그린그림이 나의 상식선에서 벗어나고 이해가 안 된다하더라도 무시하고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내 수업시간에 또 그런 아이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4) 감정이 풍부한 그림- 좋은 그림은 아이들의 감정이 있는 그대로 드러난 그림이다. 아이들에게 감정이 느껴지는 데로 그리게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그림을 보고 교사는 아동의 현 감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아동의 감정을 파악함으로써 서로 얘기를 나누고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아동이 그린 그림을 보고 평등한 입장에서 감정을 교류하도록 할 것이다.5) 성실한 그림- 열심히 그린 그림 또한 좋은 그림이라 할 수 있다. 잘 한 사람보다는 열심히 하는 사람이 더 눈에 들어오고 예뻐 보이기 마련이다. 내가 봤을 때 기술적인 면에서 많이 부족하고 어설픈 그림이라도 아동이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그림이라면 좋은 그림이고 마땅히 칭찬해 줄 것이다.6) 어린이다운 그림- 아동의 나이에 맞는 순수한 그림이 좋은 그림이다. 어떤 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의 그림이 유명한 화가의 그림보다 더 비싼 값이 나간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 나이에서만 표현할 수 있는 순수함이 그림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어린이가 그린 그림이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 현실적이고 순수한 느낌이 들지 않는 다면 , 어린이다운 순수한 그림보다 못한 그림이라 생각한다. 너무 현실적이고 정확한 그림보다는 아동의 나이에 맞게 순수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다.4. 그림그리기 지도 방법1) 도화지 크기- 미술시간에 사용할 도화지의 크기는 아동의 나이에 따라 다르게 선택한다. 아동의 나이에 맞지 않게 도화지가 너무 크면 뭘 그려야할지 생각하기 이전에 너무 큰 공간으로 인해 막막함이 먼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5~6세것이다.
    교육학| 2007.08.11| 7페이지| 1,000원| 조회(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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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든 커넥션(시든커넥션)을 읽고
    이 책을 읽다 보면, 한 단어가 계속 반복되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바로 ‘네트워크’이다. 카프라는 생명체를 보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예외 없이 네트워크를 볼 수 있다고 언급하며, 생명체를 규정하는 주된 특징을 자기생식 네트워크라고 말했다. 이런 생명계의 특징이 생명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사회구조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유기체를 이루는 기본 조직인 세포에서부터 언어, 문화, 사회적 관습과 세계경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물과 조직은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어 있고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포함하는 네트워크의 한 부분일 뿐이다.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로 병든 세계와 파괴되어 가고 있는 지구를 구원할 수 있는 방법 역시 네트워크와 연관되어 있다. 이 책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네트워크 간의 숨겨진 연결고리인 히든커넥션을 발견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복잡한 사회현상들 사이에 '감추어진 연결고리'를 찾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주제다.인간이 생명체 네트워크의 한 부분이라는 것은 이 책의 여러 부분에서 알 수 있었다. 특히 인간과 침팬지간의 비교를 통해 인간의 오만함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는데 인간과 침팬지간의 연속성은 여러 부분에서 나타난다. 해부학적으로 또 사회적, 문화적인 특징에서도 유사성을 보인다. 하지만 가장 놀란 것은 인지와 언어부분의 연속성이다. 침팬지에게 수화를 가르쳐 인간과의 대화가 가능했고 이를 통해 인지에 있어서 동물과 인간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이성은 우리를 다른 동물과 구분 지어주는 본질적 차이가 아니라 오히려 인간과 동물의 연속성을 확인 시켜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적인 차원에 있어서도 우리는 거대한 생명계 질서의 일부 일 뿐이다. 우리가 갖는 개념과 비유능력도 생명의 그물에서 구체화 된 것이다.우리 인간이 멸종의 순간을 피해가기 위해선 생명의 그물을 잘 지켜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생명의 그물을 지속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찾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엄청나게 복잡한 시스템들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다. 조직과 테크놀로지에서 나날이 복잡해져가는 산업 시스템이 세계적인 환경파괴를 부추기고 있고 인류의 지속적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의 자녀들과 미래세대를 위해서 지속 가능한 사회 건설을 위해, 테크놀로지와 사회제도를 근본적으로 재설계 할 필요가 있다.
    독후감/창작| 2007.01.15| 2페이지| 1,000원| 조회(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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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한아이를 읽고(사랑과 헌신으로 구원받은 한아이)
    처음 이 책의 첫 장을 넘길 때까지 만해도 대충 읽고 얼른 과제나 해치우자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 책의 마지막장을 덮을 때까지 난 앉은 자리에서 꼼짝하지도 않고 쉴라와 토리선생님의 이야기에 빠져 헤어 나올 수가 없었다. 읽으면서도 계속 쉴라가 어떻게 변해 가는지 빨리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책에서 눈을 땔 수가 없었다. 실화라는 걸 알고 읽은 책이지만 솔직히 읽으면서도 믿기 힘든 얘기였다. 이제 겨우 여섯 살 난 아이가 겪었다고 보기에는 너무도 충격적이었고 허구가 아닌 실제라는 사실에 더욱 그랬다. 동생만 데리고 쉴라를 버리고 간 엄마, 매일 술에 취해 주정하며 쉴라를 때리는 아빠, 이런 부모들 밑에서 자라고 그 누구에게도 환영 받지 못하는 아이가 쉴라이다. 더구나 또래 아이들보다 몸집도 작고 연약한 쉴라에게 그것은 견뎌내기 힘든 고통이다. 상처투성이인 쉴라의 모습을 보며 그 어린아이가 겪었을 아픔과 외로움에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쉴라의 불우한 환경은 이 아이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러한 환경으로 인해 쉴라는 마음 속 깊이 증오와 분노를 품게 되었고 심지어는 모든 상황이 자신의 탓이며 자신은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토리선생님을 만나면서 세상 모두가 포기했던 쉴라가 변하게 된다. 쉴라가 변화하는 과정을 보며 교육이 한 아이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한 아이의 인생을 180도 바꿀 수 있는 교사라는 자리가 얼마나 무거운 자리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교사는 있되 스승은 없다고 하는 요즘 시대에 토리선생님이 쉴라를 대하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이었고, 앞으로 교사가 될 나에게 큰 가르침을 주었다. 쉴라와 토리선생님의 만남은 쉴라가 보내질 예정이었던 주립병원이 아직 열지 않아 임시방편으로 토리선생님이 맡은 특수학급에 보내지면서 시작된다. 토리선생님은 누구에게도 맘을 열지 않고 분노와 증오에 가득 찬 아이, 그러나 그 누구보다 사랑받기를 갈구하는 외로운 아이 쉴라에게 다가가기 위해 힘든 과정을 겪으며 자신과 싸길들이는 과정에서 가장 와 닿은 부분은 금붕어사건이다. 쉴라는 어항에 있는 금붕어를 하나씩 잡아 연필로 눈알을 찍어버렸고 교실은 아주 난장판이 되었다. 쉴라의 경우보단 심하지 않더라도 일반 학급에서도 이런 공격적인 아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런 아이가 속한 반의 담임선생님이 되었다면 나는 그 아이를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고민하면서 토리선생님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체육관으로 도망간 쉴라에게 토리는 무조건 다그치지 않으며 천천히 다가간다. 자신의 팔이 연필에 찔려 옷에 피가 스며드는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모습을 보며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적대감을 가지고 경계하며 서있는 쉴라에게 토리는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다가가게 된다. 바지에 오줌을 싼 쉴라에게 누구나 실수는 있는 법이라며 아이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마침내 쉴라의 곁에 다가갈 수 있게 된다. 훗날 토리가 쉴라에게 어린왕자 책을 읽어주었을 때 쉴라는 이 장면을 떠올리며 선생님은 그렇게 천천히 날 길들인 것이라고 말하게 된다. 내가 토리였다면 나는 그만 당황한 채 어쩌면 쉴라를 마구 때리고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쉴라를 밖으로 쫓아냈을지도 모른다. 그랬다면 난 쉴라에게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존재였을 것이고 쉴라는 사랑을 느껴보지도 못한 채 이 세상에 적대감을 가지며 평생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살았을 것이다. 나중에 토리선생님이 쉴라를 호되게 혼내게 되는 일이 발생하는데 내 자신의 감정하나도 조절하지 못하면서 왜 교사가 되었을까 하고 자책하게 된다. 물론 토리선생님은 누구보다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는 선생님이지만 토리가 자제력을 가지고 쉴라에게 다가가는 모습과 자책하는 모습을 보며 교사로서 아이들과 맞서기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의 감정을 억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토리선생님은 자신이 맡은 특수학급의 아이들을 지도하기 위해 아이들과 토론을 많이 하게 된다. 아이들은 토론을 하는 중에서 자신과 친구들의 상황을며 무슨 일이든 선생님이 해결해주며 자랐던 나에게 신선함과 놀라움을 주었다. 아이들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생각하고 그 생각과 감정을 말과 글로 표현하게 함으로써 쉴라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이 변하게 되는데도 큰 도움이 된 것이다.토리선생님이 아이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코볼트 상자이다. 아이들은 매일 교실에서 지내면서 착한 일을 한 아이의 이름적어 코볼트 상자에 넣었고 방과 후 선생님은 상자 속의 쪽지를 하나씩 읽어주며 착한 일을 한 아이들을 칭찬해주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좋은 행동을 하게 되고 또한 다른 아이의 착한 행동을 관찰하게 되었다. 이것은 쉴라에게도 자극이 되었는데 제 아무리 쉴라라도 다른 사람에게 칭찬받고 선생님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선생님이라도 교실에서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모두 알 수는 없기 때문에 코볼트 상자는 선생님에게도 교실에서 아이들의 행동을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것 같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학급회의 시간에 항상 착한 어린이 뽑기가 있었다. 일주일에 한번뿐이고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자리라 형식적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고 이를 신경 쓰는 아이들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코볼트 상자를 이용했다면 서로가 서로의 좋은 행동을 관찰하고 칭찬함으로서 많은 자극이 되고 더 좋은 교우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몇 년 후 내가 선생님이 되었을 때 이 코볼트 상자를 내 학급에 도입해보고 싶다.쉴라의 모습을 보며 내가 느낀 것은 놀라움의 연속이었지만 쉴라의 뛰어난 지능에 또 한 번 놀라게 되었다. 토리선생님은 갖은 노력 끝에 쉴라가 산수공부를 하게끔 하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쉴라는 정서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또한 제대로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간단하게 산수 문제를 해치웠고 지능검사 결과 측정 불가능 할 만큼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쉴라는 사회에서 비정상 아이로 분류되어 토리의 반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능수준 만큼은 최고였의 이유인 것 같다. 현실에서도 한반에 한 명, 혹은 한 학년에 한 명쯤은, 굉장히 머리가 비상해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다른 아이들과 같은 방법으로 같은 것을 가르치려 한다면 그 아이들은 더욱 더 적응하지 못할 것이다. 만약 이런 아이가 반에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나는 또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따로 영재반을 편성한다거나 영재학교를 보낸다거나 할 수도 있지만, 우리사회에서는 아직 이런 아이들을 현실적으로 모두 포옹하고 올바르게 교육할 만한 체계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 같다. 대게는 동물원 원숭이 보듯 관심을 가지는 남들의 눈을 견디지 못하고 또 자신의 비상한 머리를 활용할 방법을 찾지 못해 평범해지거나, 아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부적응자가 되거나 하는 것 같다. 평균에서 벗어나면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쉴라가 변화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토리선생님의 사랑과 애정어린 관심이다. 어려서부터 누구에게도 그런 사랑과 관심을 받아본 적 없는 쉴라에게 토리선생님이 주는 사랑과 관심은 특별한 경험이었고, 이로 인해 차츰 마음을 열게 된다. 매일 거지같이 더럽게 하고 다니는 쉴라를 선생님은 다른 아이들 몰래 아침마다 씻겨주고 머리도 빗어주고 예쁜 머리 핀도 선물해 준다. 처음에는 쉴라가 냄새나고 더럽다고 싫어하던 아이들도 쉴라가 청결하게 변하는 모습에 차츰 호감을 느끼게 된다. 쉴라가 삐뚤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랐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사랑과 관심을 먹고 자란다고 했다. 어떤 아이든지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고선 올바르게 성장 할 수 없을 것이다. 비록 정상적으로 성장한다 해도 감정은 메마르고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토리선생님의 사랑과 관심으로 쉴라는 마음의 장벽을 많이 허물었지만 믿음이라는 걸 받아본 적도 없고 가져본 적이 없던 쉴라이기 때문에 아직 그 관계는 온전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토리선생님은 연수회로 인해 이틀 후 토리선생님이 돌아왔지만 쉴라는 쉽게 인정하지 않았다. 그것은 어릴 적 엄마에게 버림받은 충격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 누구도 자신을 믿지 못한다고 한 쉴라, 그것은 자신이 그 누구도 믿지 못하기에 나온 말이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신뢰는 생명이다. 하지만 그것을 모르고 자란 쉴라에게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어째서 돌아왔냐고 물으며 믿지 못하던 쉴라는 곧 토리선생님이 약속한 대로 다시 돌아온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사건 이후로 쉴라의 파괴성향은 거의 사라졌고 토리선생님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도 많이 없어졌는데 이런 쉴라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에게 신뢰를 주고 또 남을 믿을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이렇게 쉴라가 토리 선생님의 사랑으로 변해가는 가운데 병원이 문을 열게 되고 쉴라는 예정된 대로 병원으로 보내질 위기에 처하게 된다. 물론 처음 토리 선생님 반에 오기전의 쉴라의 상태는 그 누구도 통제할 수 없을 만큼 심각했지만 지금의 쉴라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 토리선생님은 재판을 통해 쉴라의 상태가 많이 나아졌고 지능 또한 정상을 뛰어넘는 수준임을 근거로 쉴라가 병원으로 보내지는 것을 막는 데에 성공한다. 이렇게 쉴라는 또 한 번 고비를 넘기게 되고 토리선생님과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져간다. 그러는 중 끔찍한 사건이 터지게 되는데 쉴라와 함께 살게 된 삼촌 제리가 쉴라에게 성학대를 한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는 너무도 끔찍하고 화가 나서 분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 겨우 선생님의 사랑으로 세상에 나아가고 있는 아이가 다시 마음의 문을 닫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되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쉴라의 일을 설명하는 것도 토리선생님에게 또 하나의 과제였다. 아직 성에 대한 개념도 잡혀있지 않은 아이들에게 이런 일이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설명해줘야 하는지 나로써도 궁금했다. 이 역시도 아이들과의 토론으로 문제를 풀어간다. 어려운 말쓰며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설명보다는 토론을 통해
    독후감/창작| 2005.10.30| 5페이지| 1,000원| 조회(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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