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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파이 기법 델파이 연구 특징과 과정 장단점
    델파이 기법(Delphi Method)1. 소개그간 여러 편의 논문을 읽은 적은 있었지만 논문의 통계에 관심을 둔 적은 별로 없었다. 델파이 기법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아 전에 그 논문은 이러한 방법을 거쳐서 만들어진 결론이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앞으로 논문을 공부할 때 통계가 나오게 된 과정에도 더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델파이 기법은 질문지 방법을 사용하지만 다수의 판단이 소수의 판단보다 타당하다는 민주적 의사 결정의 원리와 계량적 객관성의 원리를 전제로 하며 현재의 상태에 대한 일반화?표준화된 자료가 부족한 경우, 전문가적인 직관을 객관화하는 예측의 방법으로 많이 사용되어지는 기법이다. 특성을 보면 델파이 기법은 다수의 전문가의 의견을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방법이나 우편조사방법으로 표준화와 비표준화 도구를 활용하여 일반적으로 3-4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합의된 내용을 얻는다. 각 질문은 개별 응답자나 전문가로부터 도출된 정보와 함께 배포, 실시되며 각각의 연속적인 질문은 전회의 질문 결과에 대한 보고와 함께 실시되므로 횟수를 거듭할수록 예측이 압축되고 서로 접근하게 된다.⑴ 토론 참여자의 익명의 반응⑵ 반복과 통제된 피드백⑶ 통제적 집단 반응- 독립적이고 동등한 입장에서 접근- 철저한 익명성 보장으로 외부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움.- 분위기, 체면, 타인에 의해 결론 왜곡 및 표현 제한되는 사례 방지- 주제에 대한 계속적인 관심과 사고 촉진 가능- 질문서가 잘못되면 델파이 조사 자체가 잘못될 수 있음- 통계적 의견 처리가 가능함- 그룹 내의 의견 차이 정도, 강한 소수의견에 대해서도 내용 파악 가능2. 발전과정델파이 기법의 어원은 델파이 신전이다. 기원전 600년경, 그리스의 델포이(Delphoe)에는 광명·의술·예언·가축·궁술의 신이었던 아폴론의 신전이 있었다. 델파이 신전은 가장 존경받는 성지이었으며, 아폴론은 미래를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신으로서 추앙받았다.연구 분야에서 ‘델파이’라는 말은 미국 RAND 연구소의 철학자 Kaplan에 의해 고안되었고, 1950년대 초 국방성의 요청에 따라 미국에 대규모 원자탄 공격이 가해졌을 경우 예상되는 효과를 평가할 목적으로 ‘프로젝트 델파이’라는 연구가 실시되었다. 1960년대 중반부터는 군사적 목적 외에도 교육, 공중위생 등의 정책 수립 및 미래과학, 컴퓨터 공학의 발전 등 산업계의 기술발전을 예측하는 데에도 사용되었다.1963년 처음으로 델파이법을 기술한 논문이 발표되었고, 1964년 Gordon과 Helmer에 의해 "장기예측 보고서(Report on a long-range forecasting study)"가 출간되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과학과 공학을 중심으로 한 장기 발전의 방향과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델파이 기법은 전통적인 회의식 기법이 갈등이 심하고 토의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주관적 판단을 흐리게 된다는 비판 위에서 대두되었다. 델파이 기법은 기존의 방법보다도 논리적이며 객관적으로 체계적인 분석을 수행하고, 수차례에 걸쳐 피드백 과정이 반복되기 때문에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계적으로 종합하여 보다 체계화??객관화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기법이라는 인식이 대다수였다. 처음의 델파이 조사는 경제전망 등의 예측(forecasting)을 위해 사용되었으나, 점차 조직 목표 설정 및 정책 결정 등으로 적용영역이 확대되었으며, 정부?기업?학술 연구 등에서 가장 대표적인 비계획적 예측방법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정책 결정에서는 델파이 기법을 통해 예측이 아닌 바람직함(desirability), 실행가능성(feasibility), 실현가능성(probability) 등을 결정한다.3. 적용델파이 기법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교육 분야 연구에도 활용되기 시작하였다. 그 이유는 교육기관의 이념과 목표의 갈등, 학문 간의 연계체제 필요, 다원화된 학생들의 교육목표, 자율과 통제의 갈등 등에 대해 학생, 교원, 학부모, 정부당국 간의 합의에 의한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Weatherman과 Swenson(1974)는 델파이 기법의 활용 범위를 예측조사, 전략조사, 선호도 조사, 교육적 도구로서의 활용 이렇게 네 가지로 제시한 바 있다.교육연구에 델파이 기법이 적용된 사례를 다음과 같이 찾아보았다.- 사례 : 부경대학교 교육대학원 학위논문(유아교육전공 석사)“유아영어교육을 위한 부모지원 프로그램 개발 : 델파이 방법을 활용하여”1) 전문가 집단 구성- 교사 집단 : 경력 3년 이상의 초등학교, 유치원 교사- 원장 및 원감집단 : 유아교육 전공 및 교사 및 운영 경력이 10년 이상 유치원, 어린이집 원장 및 원감- 교수 및 강사 집단 : 석사 이상, 유아교육 관련 강의, 경력 5년 이상인 대학 강사와 교수2) 1차 델파이 조사- 개방형 질문지와 폐쇄형 질문지 조합 : 의 목표, 내용, 방법, 시간, 평가에 대한 패널들의 응답 결과를 분석하고 각 항목별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3) 2차 델파이 조사- 제 1차 설문 응답내용 분석 결과의 적절성을 평가회수율 93% : 제 1차 조사에 참여했던 29명의 패널에게 송부, 27부를 회수.4) 3차 델파이 조사- 제 2차 설문 응답내용 분석 결과의 적절성을 평가회수율 92.6% : 제 2차 조사에 참여했던 27명의 패널에게 송부, 25부를 회수.- 3차 설문지에서는 2차 설문지에서의 패널들의 각 항목에 대한 평균, 최빈치, 각 패널의 2차 평정치를 제시해주어 참고로 할 수 있도록 하였다. 3차 설문지의 전체 항목 중 2개의 항목을 제외한 모든 항목의 평균이 40을 넘어서 적절성의 정도는 적절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3차 설문지의 항목 32개 값을 2차 설문지와 비교해보면 평균값이 증가한 항목이 22개 감소한 항목이 9개 동일한 항목이 1개였다. 그리고 표준편차를 살펴보면 감소한 항목이 25개 증가한 항목이 6개 동일한 항목이1개였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패널들의 합의정도가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4. 종류① 전통적인 델파이기법: 일반 델파이라고도 한다. 미지의 값을 예측하는 델파이기법으로써 특정 사안이 야기될 시점이나 그것이 성취될 수 있는 가능성을 조사하는 수량적 델파이기법과 가깝다. 이와 같은 델파이기법의 주요 목표는 어떤 사안에 대해 수량적 예측을 최대한 구체화하는 것이다.② 정책 델파이기법: 델파이기법의 기본 논리를 이용하여 정책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대안을 개발하고 정책대안의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서 전문가나 정책결정자가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했거나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주관적인 입장에 있는 정책관련자에게 서로 대립되는 의견을 표출하게 하고 점검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정책델파이기법은 정책이나 의사결정을 위한 메카니즘이 아니라 정책이슈를 분석하기 위한 도구이며 의견개진을 위한 방법이다. 따라서 전통적인 델파이기법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③ 의사결정 델파이기법: 어떤 현실을 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실을 창조할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의사결정의 도구로써 활용되는 델파이기법이다.5. 특성(1) 전문가의 선정기준델파이기법에 있어서 전문가 선정에 대한 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원래 델파이기법이 전문가적 직관을 객관화된 수치로 나타내는 방법이기 때문에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의 자질은 매우 중요시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의 선정 기준으로는 다음과 같은 기준들이 제안되고 있다.① 전문가들은 응답을 하는 데에 필요한 필수적 지식을 적어도 평균적인 수준 이상을 갖고 있어야 한다.② 조사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은 지리적으로 골고루 퍼져 있어야 한다.③ 전문가들은 합리적이고 객관적이며 편향되지 않은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④ 전문가들은 조사에 열성적으로 참여하여야 한다.⑤ 전문가들은 델파이 과정에 소요되는 수 주일간의 시간을 낼 수 있어야 한다.(2) 델파이기법의 단계① 관련 분야 전문가 집단 구성 : 알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으리라고 믿어지는 전문가를 30명에서 최고 100명까지 선정하여 패널을 구성한다.② 1차 질문: 구성된 패널을 통해 개방형 질문을 하여 그들의 견해를 모두 나열함으로 가능한 많은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항목으로 구성, 폐쇄형 질문지를 만든다.
    교육학| 2012.09.18| 4페이지| 1,000원| 조회(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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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과인간] 인간, 왜 가르치고 배우는가?
    인간, 왜 가르치고 배우는가- 동양의 교학론(敎學論) 이해를 위한 시론-평상시 책을 즐겨 읽지 않는다. 필요성이나 중요성을 몰라서가 아니라 단순히 요즘 대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문제이다. 그래서 두 번째 과제가 주는 교육관과 인간관이 내재된 책을 찾으라 함은 그리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다. 학내 도서관에서 몇 권의 책을 짚어보았지만, 그 책의 내용이 과제와 부합하는지는 확실치 않았다.그래서 찾게 된 것이 교수님의 책이었다. 책의 선택 이유는 교수님의 평상시 수업이 가장 잘 녹아있다는 것이었다. 과목이 교육과 인간이고, 수업 내용에서도 동. 서 양의 교육관과 인간관을 다루니 이 얼마나 과제와 잘 부합하는가? 그래서 목차를 보았고, 책의 앞을 조금 훑어보았다. 책의 내용은 마치 교수님의 강의를 듣는 듯하였다. 물론 서문에서 말하고 있듯 동양학은 커녕 교양도 부족한 내게 책이 주는 의미를 모두 해석하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때론 많은 깨달음을 주었고, 수업과 다른 또 다른 유익한 시간이었다.사람이 살아가는데, 학문(學問)〔교육(敎育)〕이 아니면 올바른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율곡의 「격몽요결」에서 보듯 교육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이며, 매우 중요한 것이 아닐 수 없다.그럼 우린 이 중요한 교육이 왜 이루어져야 하는 지에 대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실 요즘의 시대에 교육이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에게는 옛 동양의 전통적 그것과는 다르다. 아마 내가 그랬듯 우리의 아이들이 아는 공부 열심히 해야 되는지에 대한 대답은 좋은 대학과 직장일 것이다. 이는 교육이 주는 의미를 너무나 작게 받아들이는 것이며, 평생 교육으로써의 기능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공부는 늘 입신양명의 수단밖에 되지 않으며, 그 일차적 목표이자 최종적 목표가 달성되면 그것으로 공부는 끝인 것이다.맹자가 말한 건전한 인격자의 세 가지 즐거움에는 부모. 형제의 생존, 스스로의 떳떳한 마음, 영재를 건전한 인간으로 교육하는 것이 그 즐거움이라고 한다. 이는 단순한 혈육의 생존, 양심, 영재 교육이 아닌 개인적 존재 근거, 자기 확인 및 충실, 타자에 대한 배려와 이해로 해석되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러한 대목은 오늘 날의 학교 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그것들은 오늘날 생활 속에 너무나 요원하며, 아이들의 자기 충실이란, 단순한 교과목의 이해와 성취에 한정되며, 타자에 대한 배려를 배우기 이전에 타자는 경쟁상대로 먼저 인식되고 있다 생각한다.우리가 가르치고 배우는 일련의 활동들이 단순히 그런 것으로 도구로 비추어서는 안 된다. 「학기」편에서 정치 지도자의 문화 창출에 있어 배움이 그 바탕이 되어야 된다고 하였다. 이때 배움은 자기의 인격 완성이라는 측면과 타인을 교화하고 다스리는 측면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되어있다. 동양의 전통적 교육 핵심은 배움이며, 그 배움은 오늘 날의 단순한 결과물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몇 줄 안 되는 말로 배움에 중요성을 역설하였지만, 이 짧지만 깊은 뜻은 쉬이 해석되지 않는다. 그러면 좀 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등 동양의 전통적 교육에 대한 사고 및 지향하는 바를 알아보자.옛 선조들은 배움을 대단히 중요시 생각하였다. 그리고 나이 때 마다 적절히 배워야 하는 것이 있으며, 의례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반드시 배움을 통해 자신을 닦을 줄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 중「순자」는 “문(文)은 인간의 성격이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기에 학문(學文)은 그만둘 수 없는 것이다. 교육 받은 사람은 나면서부터 남다른 것이 아니라 사물의 이치를 잘 파악하여 응용할 줄 아는 것이다. 교육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에 악해지고 비뚤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동네를 가려 살고 건강한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 건전한 사람의 학문은 귀로 들어 마음에 새기고 적절히 실천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또 사람은 무슨 일을 하던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라 하였는데, 그 중 율곡은 “「격몽요결」가운데 ‘입지(立志)'를 매우 강조하였는데, 입지는 목적의식에서 출발한다. 입지는 참된 주체로서 자기 자신을 가늠하는 성찰의 기준이요, 학문에 나아가는 원동력이다. 보통사람과 훌륭한 사람의 차이는 입지를 통하여 구체적으로 실현했는가 하지 않았는가에 두었다. 입지의 지속은 전체 삶을 학습의 장으로 만들고 일생동안 자기 성장을 유도하는 평생교육이자, 삶의 동기부여이기도 하다” 고 하였다.한편 불교에서는 불타의 참다운 가르침을 따라 뜻을 세우고 근본에 대한 회의와 의심을 통해서라면 지식의 습득에 그치지 않는 깨달음의 세계 곧 인간의 최고 욕구인 자아실현에 달해 불교에서 추구하는 교육적 인간상인 자주적 혹은 자각적 인간형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또 교육의 방법에 대해 많은 논의가 되었는데, 그 중「노자」는 배움으로 인해 드러나는 폐해를 경계하여 가능한 한 간섭하지 않는 자유의 교육을 강조하였다. 지나친 간섭과 꽉 짜인 지식 교육보다 느슨하고 자유로운 자율과 자치의 교육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 한 것이다.사상가마다 혹은 종교 마다 교육으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의 표현이 다르기는 하지만, 결국엔 이러한 교육을 통해 전인적 인간으로 바뀐다고 역설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문/어학| 2006.11.27| 3페이지| 1,000원| 조회(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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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학]모범적 교원 사례와 이상적 교사상 평가B괜찮아요
    학교?학급 행정 및 경영에 있어 모범적인 교원의 사례와, 이상적인 교사상모범적인 교원의 사례주변에 교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졸업하고 무엇 하려고 하니?’ 하는 질문에 그들은 “교직”이라고 답한다. 그러면 질문을 한 사람은 ‘아ㅡ 선생님 되려고?’ 하고 되묻곤 한다. 교직과 선생님이라는 단어의 차이……. 좋은 선생님이 되어야겠다는 꿈을 간직하기보다는 임용고시에 빨리 합격해버려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대생들을 보면 마음이 씁쓸해진다. 이런 사람들이 학교에 가서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을까 의문스럽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에는 마라톤 대회를 보조하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학교 체육관에 구인공고가 붙어있었기 때문에 45명쯤 되는 다른 아르바이트생들 대부분은 학교를 졸업하고 교직을 준비하는 사람이었다. 경기 당일 날은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100명가량 왔다. 그런데 그들의 대화는 가관이었다. 봉사활동 증명서를 발급하기 위해 반, 번호, 이름을 적어오라고 하자 예쁜 애들은 연락처까지 받을 거라며 농담을 해댔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피곤에 절은 아이들에게 마구 짜증을 내는 한 졸업생은 하루 보고 말 아이들이니 신경 쓰지 말자는 식이었다. 그런 식으로 생각한다면 교사가 되어서 만나게 될 아이들은 일 년 보고 말 아이들이거나, 삼 년 보고 말 아이들이 될 뿐이다. 교사가 되기 위한 시험에 합격하기에 앞서 교사가 되기 위한 자질을 충분히 갖춰야 하지 않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며 내가 지금까지 만나 온 담임선생님들을 한 명씩 떠올려 보았다.역시나 가장 인상 깊은 선생님은 여고 2학년 시절의 담임선생님이시다. 국어과를 담당하셨고, 졸업 후에도 가끔씩은 연락을 하며 지냈었다. 아프시다는 소식을 듣고도 내려가 보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전화 드리기를 송구스러워 하다 보니 어느새 연락이 끊겨 버렸다. ‘아 벌써 7년이란 세월이 흘렀구나!’ 새삼 나이를 실감하며 2000년 당시 교실로 기억을 되돌려 보았다. 학기 초에 우리는 마니또 게임을 했었다. 서로의 마니또를 다. 물론 우리 반에도 담배를 피우는 아이가 있었다. 그 친구가 말해 준 유명한 일화가 있다. 손에 담배 한 가치를 들고 매점 뒤 아지트로 가다가 선생님과 마주치는 바람에 급하게 숨겼는데, 선생님은 웃음을 띤 얼굴로 인사를 받으시며 “THIS는 독하다”하고 하셨다는 것이다. 학생부로 넘어가 처벌받을 까봐 두려웠던 친구를 그렇게 한 번 눈감아주심으로써 그 친구는 학교에서만이라도 금연해야지 마음먹게 만드셨다. 한 달에 한 번씩은 선생님만의 선행상 시상식이 있었다. 학급회의 때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아이에게 선생님이 마련한 책을 예쁘게 포장해서 전달해 주시곤 하셨다. 한 아이만 여러 번 받지 않도록 규칙을 정해 주셔서 그다지 착하지 않았던 나도 한 번 그 상을 받은 적이 있다. 기말 고사가 끝나고 방학하기 전, 어수선한 교실에서 선생님은 롤링페이퍼라는 행사를 주최하셨다. 종이 한 장에 친구의 이름을 적어 놓고 그 종이를 돌려가며 하고 싶은 말을 적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후에 동아리에 들어서도 인용해서 내 아이디어인 냥 부원들에게 제안해서 똑같이 했을 만큼 재미있고 뜻 깊은 놀이이다.학년 부장이셨던 선생님은 반 성적에 민감하셨다. 반장인 내게는 우리 반이 꼭 일등을 해야 한다며 직접적으로 말씀하셨지만 반 아이들 앞에서는 성적 운운하며 스트레스를 주셨던 적이 한 번도 없다. 언제나 격려해 주시고, 성적이 떨어졌다고 우는 아이들은 꼭 교무실로 불러서 간식거리를 사 주시며 다음번의 시험을 기약하자고 말씀하시곤 하셨다. 유독 내게는 성적에 관해서는 엄격하셨지만 돌이켜 보면 그것은 선생님만의 차별적인 교육 방법이었던 것 같다. 능력이 갖추었지만 의지가 박약한 내게는 훈육이 필요했다고 판단하셨던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학급 진도에 좀처럼 따라가지 못하고 힘들었던 몇 명의 아이들을 방과 후에 자습을 시키셨던 것도 같은 맥락인 것 같다.선생님은 매를 드셨던 적이 없다. 여고 아이들을 다루기가 정말 힘드셨을 텐데 선생님은 큰 소리 내며 화를 내셨던 적도 없다. 이렇게 써 놓고 떠드는 것은 노래 부르고 싶다는 얘기’라는 정설을 수립하셨다. 싸움이 나거나 다른 선생님에게 반항을 하는 사건이 생기면 선생님은 그 아이를 불러다가 대화를 나누신 후 선생님이 창문에서 볼 수 있도록 교정을 30분가량 걷게 하셨다. 뛰는 것도 아니고 왜 걷는 것인지 의문이 생기는 벌이었지만 벌을 받은 아이의 의견에 따르면 별의별 생각이 다 들다가 나중에는 내가 정말 잘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하였다.청소년기에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관계가 또래 관계이다. 소위 말해 가족보다는 친구가 좋을 때이다. 친구로부터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그 속에서 사회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그리고 인격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때 친구들과의 정서적 또래 관계가 바람직하고 원만하게 형성되지 못하면 고립감이나 무력감에 빠지게 되어, 학교생활에도 흥미를 잃게 된다. 즐거운 학급을 급훈으로 삼으셨던 선생님은 이런 문제로 자주 나를 교무실로 부르셨다. 우리 반은 조회, 종례나 인사를 모두 돌아가면서 했기 때문에 학교 행사가 아니고서는 다른 반장들보다 할 일이 별로 없었는데도 말이다. 교무실에서 하는 이야기는 늘 학급 아이들에 대한 것이었다. 누구는 누구와 가장 친한지, 누구는 남자친구와 잘 지내는지, 누구는 싸우지 않았는지 등등에 대해서 말이다. 학기 초에 선생님은 교실에서 자주 시간을 보내셨다. 교실 뒤 책상에 앉아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긋이 바라보시기도 하고 혼자 있는 아이에게 다가가 말을 걸기도 하시고, 학습 관련 문제를 물어오는 학생들에게 친절히 설명해 주시기도 하셨다. 하지만 학년부장을 맡고 계서서인지 조금씩 바빠지시더니 조회, 종례 시간이 아니고는 선생님을 교실에서 잘 볼 수가 없게 되었다. 그 것 때문에 아이들과의 사이가 멀어질 것을 우려하셨는지 나를 통해서라도 교실의 상황을 체크하고 싶어 하셨다. 소외되거나 미움을 받는 학생이 있거나, 왕따를 시키는 학생이 있다고 전하면 선생님은 그 아이를 불러 상담을 하셔서 학급을 잘 돌아갈 수 있게 하셨다. 스파이 역할을 하는 것 같아 이의 의견도 반영하고, 반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것을 싫어하는 모범생의 의견도 반영하여서 아이들이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그 규칙에 따라 실천하도록 만들어 주셨다. 우리는 지각생에게 쓰레기통을 비우게 하는 벌을 주었다. 그것이 잘 통하지 않자 나중에는 우리 반 담당 구역이지만 아무도 원하지 않는 건물 밖 푸세식 화장실 청소를 제공하였다. 2학기 때에는 벌금제로 바꿨던 것 같다. 500원씩 내게 하여서 중간고사가 끝난 후 단합 대회를 할 때 삼겹살 구입비로 이용하였다. 교실에서 책걸상을 다 밀어 내고 구워 먹는 삼겹살의 맛이란... 아직도 그 향이 생각나는 듯하다. 그냥 아무런 계획 없이 이루어졌던 한 해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금 돌이켜 보니 그 뒤에서 선생님께서 얼마나 고심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나의 행사를 기획하기 전에 교육적으로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를 생각하시고, 효과를 배려하시느라 애쓰셨을 선생님을 생각하니, 교사란 정말 어려운 직업인 듯싶다. 제자들의 기억 속에 남는 스승 되기란 더욱 힘든 일이다. 하지만 열정과 노력이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 가능성이 꽤 높다는 전제 하에, 역지사지로 학생의 입장으로 돌아가서 이상적인 교사에 대한 그림을 그려 보았다.이상적인 교사상학급은 학교 교육조직의 기본 단위이며 학생들의 인격형성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곳이므로 학생의 이해를 바탕으로 치밀한 계획에 의한 창의적인 학급경영이 필요하다. 학급 경영이란학급의 목적을 추구하는 활동이며, 교육자원을 획득, 배분, 활용하는 것이며, 계획, 조직, 지도, 통제의 활동 과정이다. 학급 담임교사는 학생을 매일 접하면서 교육 활동을 전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학급경영 담당자로서, 교사는 교육자로서 그리고 학교 조직 집단의 일원으로서 학급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경영 목표를 세우고, 학급이 수행할 제반 과업을 계획하며 지도하고 피드백을 하면서 학급을 충실히 발전시켜야 한다. 인적으로는 학생의 관리와 지도를, 물적으로는 교실 환경에 관련된 미화를 지도하고 이러한 게을리 하지 않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하여 매년 반복되는 지루한 교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학기 초뿐만이 아니라 반을 운영하는 일 년 내내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고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학급 분위기를 위해 시설이나, 미화 자료에 정기적인 변화를 주고 외톨이 학생이나, 교실을 압도하는 학생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학생들을 이해하려면 학생의 성장 과정과 현재의 배경, 고민 등 삶의 정보를 모아야 한다. 그렇다고 매 학기 초마다 쓰는 가정환경조사서를 돌리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진부하지만 하루 동안의 여유를 주고 자기 소개서를 쓰도록 하고 친구들 앞에서 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교사도 경청하여 그 아이의 성격을 파악해야 한다. 친구들에게 말하기 꺼림칙한 내용은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서 혹은 교사에게만 보여 줄 비밀 자기 소개서를 통해서 이야기하도록 알려주어야 한다. 아이들의 마음을 열기에 앞서 교사가 먼저 마음을 열고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가정방문도 하고 학부모와의 만남이나 전화로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여 가능한 한 빨리 그 학생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 교사와 학생 간 인간적 이해의 토대를 바탕으로 친밀한 관계를 1년 동안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다. 누군가의 마음을 여는 것이란 쉽지 않은 일임이 분명하다. 교사에게는 그 일이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참고 기다릴 줄 아는 태도가 요구된다.조회와 종례조회는 하루를 여는 시간이며 하루의 일과를 확인하고 준비하고 계획하는 시간임과 동시에 학생과 학생, 담임과 학생이 서로의 표정을 살피고 파악하는 시간이다. 또한 종례는 하루의 생활을 점검하고 반성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임과 동시에 다음날 준비해야 할 일들을 공유하는 시간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와 같이 교육과정상 학급만의 자율적인 운영 시간이 보장되지 않은 현실에서 긴급한 학급의 사안을 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담임이 학생들의 삶의 방.
    교육학| 2006.06.05| 6페이지| 1,000원| 조회(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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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생]교생 실습 소감문
    보고서과 목 명:학 과:학 번:이 름:제 출 일:담당교수:제목중등교육 과제교육 실습 소감문1. 교육 실습 소감문4학년이 되었던 3월, 졸업이 코앞이라는 압박감과 진로고민 때문에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아서 많이 방황했던 시기였다. 그러는 동안 교생을 나가는 4월이 왔고 지난겨울 동안 영어캠프의 보조교사로 10주간 일하면서 아이들에게 기합을 줬다 풀어줬다 하는 데에만 익숙해진 나는 앞이 멍해짐을 느꼈다. 내가 과연 선생님이 될 수 있는 것일까? 아이들에게 선생님이라는 자격으로 앞에 설 자격이 있는 것일까 하는 고민들이 머릿속을 가득 메웠다.이렇게 교생은 시작되었고, 번동중학교에서 35명의 교생선생님과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 처음이라는 것이 언제나 그렇듯 모든 것이 낯설었고 겁이 났다. 내가 이 공간에서 이 수많은 교생선생님들과 학교의 선생님들, 그리고 학생들과 얼마나 잘 생활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들었다. 교생 생활이 시작되자 교생 연구실에 앉아 있는 다른 선생님들은 담당 반 학생들의 사진첩을 보면서 이름을 외우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식으로 이름을 외우고 싶지 않았다.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러다 차츰 저절로 외어지기를 바랐다. 그래서인지 반 아이들의 이름을 외우는 기간이 오래 걸렸다. 마지막 주가 되어서야 35명 아이들의 이름을 헷갈리지 않고 부를 수 있었다.실습 첫 날, 교생 연구실을 찾으신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 학생 부장 선생님들 등은 하나같이 번동중학교 아이들의 실태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다. 동네가 잘 사는 곳이 아니라 대부분의 아이들이 편부모 가정이고 심지어는 조부모와 같이 사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불량스런 모습을 보이더라도 관심을 받기 위해 하는 행동이니 무조건 예뻐해 달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담임으로 맡게 된 3학년 3반……. 우리 반 아이들을 처음 본 순간 나는 강원도 분교에 와 있는 기분이 들었다. 선생님들이 미리 말씀하신 대로 조금은 꼬질꼬질하고 순박해 보였다. 하지만 내게 편입견이 생겨버려서인지 아이들의 웃는 말을 걸어도 반갑게 대답하는 모습은 별로 볼 수가 없었다. 첫 인사를 나누고 교실을 나왔을 때 나를 따라 나와 내 신상 조사를 해 간 것은 지능이 약간 모자란 **라는 아이였다. **는 한 달 내내 학교에 제일 일찍 와서, 교생 연구실에서 기다리다가 내가 오면 너무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헤어질 때는 자꾸만 “내일도 오세요, 안 오시면 안돼요“ 하는 **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첫 주 동안의 실습기간은 오랜만에 찾아간 중학교라는 공간에 익숙해지는 시간들이었다. 일주일이 지나고 무언가 공허한 느낌이 마구 들었다.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기분, 그래서 허전한 기분이 자꾸만 솟구쳤다. 왜 일까하고 한참을 생각하다가 문득 든 생각이 바로 내가 너무 가식적이라는 것이었다. 아이들을 대하는 나의 모습이 왠지 가식적이라는 느낌이 든 것이다.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만났던 시간이 아니라 교생을 나왔기 때문에 아이들이랑 친해져야 한다는 책임감에 아이들을 만났다는 생각이 드니깐 왠지 씁쓸했다. 아이들을 만나면서 내가 100%가 아닌 50%의 마음으로만 만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 느꼈던 것이 바로 아이들을 만날 때는 내가 가지고 있는 그 이상의 120%를 주어야 아이들과 소통이 되고 좋은 만남이 이루진다는 것이었다. 아직은 너무나 순수한 아이들, 하지만 가식적인 나의 모습. 그렇기 때문에 항상 아이들을 생각하고 아이들을 위한 생각들로 가득차야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이렇게 1주차는 지나가고 2주차가 시작되었다. 이 때 3학년 3반 담임이시자 국어 담당이신 윤애경 선생님께서 수업을 주셨다. 나는 총 3차시의 수업을 12시간 맡았다. 수업을 하기에 앞서 담당선생님과 수업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교생을 나오면서 어떤 수업을 하고 싶었냐고 물으시자 나는 순간 부끄러웠다.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꿈꾸면서 좋은 선생님이 되어야지, 인기 많은 선생님이 되어야지, 아이들에게 절대 화내지 말아야지 하는 단순한 생각만 했지 실질적인 수업에 대한 고민은 별로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나 자신을 초라의식만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강의식은 애들이 듣지 않는다고 말이다. 이 말씀이 어찌나 부담이 되었던지 정말로 재미있고 특이하게 수업을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로 또 한주를 보내게 되었다.나는 반 아이들의 절반쯤은 이미 학원에서 배웠으리라는 전제 하에 수업을 준비했다. 시 단원에서 꼭 알고 넘어가야 할 표현법 등은 강의식으로 진행하되 그것을 게임 비슷한 형식으로 모둠끼리 풀어 보면서 쉽지만 헷갈리는 시의 표현법과 심상을 아이들의 장기 기억 속으로 심어 주자 결심하였다. 시를 낭송하기에 앞서 아이들의 스키마를 총동원하기 위해 ‘배추의 마음’시를 공부할 때에는 배추의 성장과정의 사진을 있는 대로 찾아와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어렵게 찾아낸 시 플래시를 함께 보며 시에 대한 이미지를 그려 주었다. ‘낙화’시를 공부할 때는 아이들의 실제 경험과 접목시켜 주고자 하였는데 수업 시간에 내 러브스토리만 궁금해 하고 자기들의 이야기는 해주지 않아서 진행에 조금 차질이 생겼었다. ‘둑방길’이라는 시는 낭송 후에 그림을 그려 보라고 하였다. 반에서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를 추천 받아 칠판에 그리게 하였는데, 다섯 반의 아이들 모두 하나같이 다른 그림을 그려서 참 신기하고도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3차시라는 수업이 부담스러웠는데 내가 준비한 것들을 모두 다 보여주지 못해서 힘들게 인쇄하고 자르고 색칠하여 만든 골든벨 게임을 하지 못하자 시간이 부족하였다는 것이 아쉬웠다. 좀 더 여유 있는 시간이 주어졌더라면 더 즐겁게 게임을 했을 텐데 말이다. 실습을 마친 후 아이들이 준 편지에서 사랑해요, 어쩌고저쩌고 하는 닭살스런 말은 없었지만, 시를 재미있게 가르쳐주셔서 머릿속에 쏙쏙 들어왔다는 내용에 마음이 뿌듯하였다. 한 차시의 첫 수업이 끝날 때마다 담당선생님은 내게 조언을 해주셨다. 가끔은 이해할 수 없는 점을 걸고 넘어가기도 하셨지만 연륜 있으신 선생님의 말씀이 맞으려니 생각하고 수업 방향을 조정하기도 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점은 내가 목소리가 작아서 수업 시간에 큰 목소리를 내기 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악센트도 조절하고 크기도 조절해 가며 소리를 내었던 것인데 듣기 싫어한다고 말씀하셔서 속이 상하였지만 훗날 교사가 되면 꼭 마이크를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고민하였던 점은 이론 중심이냐, 활동 중심이냐는 것이었다. 처음에 내 수업이 학원을 다녀온 아이들 수준에 맞추어져있다고 하셔서 다음 수업부터는 시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학교에서는 아무래도 학원이라는 요소를 배제하고 수업을 해야 하는 것 같다. 동생이 다니고 있는 강남구의 모 학교는 90%가 학원을 다니기 때문에 학교 선생님들도 “이거 학원에서 다 배웠지?”하고 그냥 넘어가버리신다고 한다. 어떤 수업시간에는 10분 정도만 수업을 하고, 나머지 시간 동안에는 학원 숙제나 수행평가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학원에 다니지 않던 동생도 어쩔 수 없이 한 달에 40만원이나 하는 학원에 다닐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이미 배우고 온 아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수업에 끌어들일 것이냐가 문제였다. 나는 이미 배운 내용도 복습할 수 있도록 질문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고, 요즘 TV에서 많이 나오는 게임을 접목시켜 보았는데, 그런 시간에도 여전히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두각을 나타내니 다른 아이들은 기가 죽어 있을 뿐이었다. 끝가지 이 문제의 해답을 찾지 못해 마음이 답답했던 나는 담당 선생님께 내 고민을 털어 놓았다. 선생님은 고개를 끄덕이시며 그것은 교사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고민이라고 하셨다. 본인에게도 아직 숙명의 과제로 남아있으시다며 말이다.3주차 후반부터는 내가 맡은 수업이 모두 끝나서 다시 수업참관에 열중하면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서먹했던 아이들과의 사이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좋아졌다. 나를 경계하던 여자 아이들을 다루는 것이 정말 힘들었는데, 매일 돌아가며 쓰는 모둠일기에 엄청난 양의 친절한 답 글을 계속해서 달아줬던 것이 아이들의 마음을 열게 하였는지 어느 날 밥을 퍼주는 내게 다가와서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고,들이니 나쁜 짓을 같이 하는 어린 아이의 우쭐함 마냥 조금은 기뻤다. 역시 사랑을 많이 받지 못했고 사랑을 주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 온 교생 선생님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그러한 관심을 제대로 표출하지 못했던 것이다.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는 의무감에서가 아니라 진정으로 아이들이 보고 싶어서 교실을 찾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친해감에 따라 좀 더 친한 아이들이 생겨나게 되고 다른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못 가져 주는 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중고등학교 시절 편애를 하는 선생님이 꼭 한 두 분은 계셨던 것을 생각하니 예쁜 학생에게 손이 가고 마음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감정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으로서 아이들과 만남에 있어서 누구에게나 똑같은 마음의 크기로 다가갈 수는 없을 텐데, 어떤 식으로 아이들을 만나야 소외되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을까 또 고민을 하게 되었다. 담당 선생님은 교무실에서 교실에 올라가기 전에 반 아이들 모두의 사진을 보시면서 오늘은 꼭 누구의 이름을 불러줘야지, 누구에게 준비하는 것은 잘 되어 가느냐고 물어봐야지 생각해 놓으시고 올라가신다고 한다. 참 좋은 방법인 것 같았다.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 많은 선생님들을 보면서, 휴식시간의 대부분을 수다로 때우는 다른 선생님들을 보면서 열정적인 선생님을 담당으로 만나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윤 선생님은 학급에서 생일 챙겨주기, 모둠일기 쓰기, 아침조회시간 독서지도, 지각생 독서지도, 학급 전체 영화보기, 반전용 우편함, 독서왕 스티커, 1인 1역할 주기, 개인상담, 집단상담 등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렇게 학급을 꾸려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또 직접 학급 경영안을 짜보면서 수업진행 뿐만이 아니라 반을 꾸려나간다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담임으로서의 역할 또한 선생님이 고민하는 만큼 큰 의미가 될 수도 있고 혹은 그저 단순한, 아이들의 뒤처리에 그칠 수도 있는 것이다. 금요일 방과 후.
    교육학| 2006.06.05| 4페이지| 1,000원| 조회(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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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와 영어수업]드리머를 수업에서 사용하기
    Title : Use "Dreamer" in the class.How can class using movie be effect on students? Almost lessons take in the classroom with same teacher and same way. It would be boring for students. If I suggest a lesson through movie, they will jump for joy. People have a hobby and Watching movie is very popular hobby. But some people don`t know how relish the movie. They just enjoy seeing without any edification or information. Movie class can be just time killing. A few students may consider this class as a event such as a picnic. So I must not forget `instruction` most of all . I should make them have deep views of issue from movie.
    교육학| 2006.06.05| 3페이지| 1,000원| 조회(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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