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보고서트렌드는 돌고 돈다. 복고는 최근 급부상한 트렌드가 아니라 항상 대중문화를 구성하고 있는 주요한 코드였다. 옛것에 대한 향수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흐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불고 있는 복고 열풍은 기존의 복고 열풍과 질과 양에 있어 차이를 보이고, 80~90년대 트렌드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에 新 복고(new retro)라고 부른다. 80년대는 한국의 대중문화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국내에서는 청바지와 통기타 문화가 청년문화를 지배했고 해외에서는 디스코와 팝이 문화의 주류를 이루며 방송, 가요, 영화 산업이 대형화되는 밑바탕이 되었다. 또한 조용필, 서태지와 아이들과 같은 가수들이 앞 다투어 100만장을 돌파하는 음반을 내며 대중문화의 성장을 촉진시켰고 정보화 시대를 앞두고 외국 문화도 다양하게 수용되며 대중문화의 꽃이 피기 시작한 시기이다. 허나 얼마 전까지 세시봉과 통기타로 대표되는 7080이 복고에선 대세였지만, 올해 들어 복고의 핵심은 1990년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0년대 성장기이자 청소년기를 보낸 당시의 10~20대들이 이제 30대와 40대가 되었다. 경제적으로 소비할 여력도 충분하고 그 어떤 세대에 비해서 대중문화와 디지털문화에 대한 왕성한 소비가 일어났던 세대들이 90년대를 트레드의 중심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실제로 현재 K팝이나 한국영화, TV드라마, 연예 오락을 주도하는 PD, 작가, 제작자, 아트디렉터 등은 대개 90년대 성장기를 보낸 이들이다. 당연히 90년대의 추억이자 당시의 문화코드를 가지고 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드라마 의 네 남자는 극중 72년생이자 41세, 학번으론 91학번이다. 90년대 시작을 20대 시작으로 맞은 전형적인 90년대 문화소비세대다. 한때 오렌지족이라 불리던 왕성한 소비문화 세대도 이들과 같은 세대다. 관객 400만 명을 기록한 영화 도 마찬가지다. 1996년 신입생 남녀의 풋풋한 첫사랑과 함께 당시의 음악까지 재현했고, 짝퉁 게스 티셔츠에서 연상되듯 브랜드 소비가 왕성히 일어난 시점이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빠른 변화 속에 인간은 점점 기계화되어가고 단순하고 빠른 것만 각광받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면서 인간은 아날로그 감성을 원하게 됐고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현재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 받으려 하고 있다. 얼마 전 역대 케이블TV 드라마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린 과 올 봄 개봉한 영화 은 90년대를 재조명하면서 대중들에게 추억을 선사하였다. 또한 ‘버스커버스커’의 히트 레퍼토리 ‘벚꽃 엔딩’과 ‘꽃송이가’는 통기타와 하모니카, 멜로디언과 같은 악기를 써서 어쿠스틱 질감을 강조했다. KBS ‘불후의명곡’에서는 최고의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노래를 리메이크해 선보이면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부모 세대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하는 매체로 거듭나고 있다. 그리고 김건모, 쿨, DJ DOC, 탁재훈, 코요태, 홍록기까지 9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흡사 나이트와 같은 분위기로 무대를 꾸미는 ‘청춘 나이트’의 공연 상품도 인기 몰이 중이다. 30~40대의 관객층을 동원해 객석의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공연진의 노래를 한 곡도 빠짐없이 따라하며 열광의 도가니를 만들어내는 히트 상품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복고열풍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에도 급속하게 확산되었다. 80년대를 배경으로 당시 10대를 살고 있던 칠공주의 우정을 그린 영화 도 7080세대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켰고 아이들은 부모세대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접하며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가 하면 흥겨운 디스코 리듬이 가득한 쇼단의 이야기를 그린 MBC 드라마 와 , 속에서 흘러나오는 7080의 음악들이 대유행을 하는가 하면 , 같은 창작 뮤지컬들에도 복고 바람이 계속해서 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통·패션업계에서도 복고를 마케팅 소재로 삼아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데 과거를 추억하고 싶은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층의 욕구와도 맞아 떨어지면서 유통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레트로 마케팅은 과거의 제품이나 서비스&M의 통계에 따르면 의 10대 관객 비율은 약 6%로 같은 기간 개봉한 영화의 두 배가 넘었다. 또 관객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10대 관객들의 46%가 가 보여준 80년대 문화에 대해 ’신선하고 흥미롭다‘와 ’공감간다‘고 답했다. 10대에게는 생소한 80년대 문화에 알록달록한 영상과 음악이 더해지며 눈과 귀를 자극하는 흥미로운 볼거리가 된 것이다. 와 에서 편곡된 80~90년대 음원의 폭발적인 판매 또한 1020세대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빠른 비트와 기계음, 한결같은 퍼포먼스 등 ’보이는 것‘에 주로 치중하는 요즘 아이돌 음악과 달리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깊이를 지니고 있는 80~90년대 음악의 가치를 10대들이 깨닫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표 아이돌 그룹인 티아라는 80년대 디스코 멜로디에 현대 음악 요소를 가미한 복고풍 노래 ’롤리 폴리‘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녀들의 복고 패션 또한 눈길을 끌었다.추억은 그 기억이 오래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그 당시에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일상이었더라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추억으로 자리매김한다. ‘응답하라 1997’처럼 1997년을 떠올려보면 당시 청소년 문화의 중심은 당연 HOT와 젝스키스, 그리고 그들을 향한 팬심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그 당시에는 TV나 영화에 주로 등장하는 단골소재가 아니었다. 말 그대로 평범한 일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지금 HOT와 젝스키스는 한 드라마의 중심 소재가 되었다. 과거에 대한 추억과 향수는 누구나 갖고 있는 보편적 감성이다. 즉 복고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통하는 아이템이다. 중장년층은 복고문화를 통해 아름다운 향수를 추억하고 신세대는 부모님 시대의 문화를 접하면서 그 시대를 상상하며 즐기고 있다. 이렇듯 ‘新 복고’는 각 세대 간의 공통분모를 확대하며 신세대와 기성세대의 접점을 확대시키는 소통의 역할을 하고 있다.최근에는 프랜차이즈까지 복고 감성이 파고들고 있다. 복고 감성은 문화는 물론 소비자들의 생활과 취향도 변화시키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느낌이 나게 꾸민다거나 과거 유행하는 노래를 틀어 감수성을 자극하는 방식이다. 특히 복고 향수를 겨냥한 메뉴 출시가 눈에 띈다. 한 치킨업체는 최근 웰빙치킨으로 각광받는 구운 치킨 방식에서 전통 조리방식인 후라이드 방식만으로 메뉴를 꾸몄고 옛날 시골 장터에서 먹던 국수의 맛을 재현한 국수 브랜드는 매출 상승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또한 스포츠계에서는 야구, 농구, 배구 등 추억의 경기를 만들었던 전설의 영웅들을 불러 모아 ‘리매치’ 열풍을 만들기도 하며, 프로야구 경기에서도 관중을 위한 이벤트로 옛날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해 야구팬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특히 복고를 말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패션계다. 80년대에는 사회 전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커리어 우먼을 상징하는 패션이 유행했다. 사회적 시선이나 전통 관념에 저항하는 과감한 룩으로 허리를 조이고 가슴을 크게 드러내며 어깨를 노출시켰다. 김완선, 나미, 만해경 등 패셔니스타들이 등장한 청청패션, 화려한 레깅스 패션 등을 유행시키며 트렌드를 주도했다. 눈이 부시도록 선명한 비비들 컬러부터 과장된 어깨와 한껏 높아진 허리선, 발목 밑을 맴도는 치마길이까지 80년대 패션은 미니멈과 심플함에 익숙한 신세대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요즘 10~20대들 사이에서 80년대 소녀들이 학창시절 즐겨 입던 긴 주름 스커트와 샌들과 구두에 알록달록한 양말을 신는 패션이 유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어깨에 큼직한 패드가 들어간 재킷, 화려한 패턴 셔츠, 하이웨스트 팬츠, 빈티지한 미니 크로스 백, 프레임이 큰 컬러풀한 선글라스 등의 복고 아이템이 21C 감성과 어우러져 감도 높은 복고 룩을 연출하고 있다. 복고 패션이 유행하자 빈티지 아이템을 판매하는 쇼핑몰도 등장하며 1020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 MBC , SBS 속 여주인공들은 현대를 배경으로 했지만 맥시드레스와 와이드 팬츠 등 복고 아이템을 활용해 세련된 복고 룩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이 뉴 레트로 열풍에 열광하게 되면서 유상케하는 거리와 출연진의 복고 패션은 ABC마트 특유의 유쾌함과 완벽하게 조화돼 광고 후 기업의 인지도와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컨버스’는 추억의 영웅 캐릭터 슈퍼맨과 배트맨을 새겨 넣은 한정판 운동화를 출시했다. 미국 유명 만화 출판사 DC코믹스와 협력해 슈퍼맨과 배트맨을 디자인에 활용하여 조커, 투페이스 등 악당 캐릭터 또한 감각적으로 배치하며 친숙함과 편안함으로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화장품 브랜드인 ‘MAC’ 또한 캐릭터를 활용했다. 원더우먼을 선택해 고전미가 느껴지는 패키지돠 강렬하고 대담한 색상이 ‘MAC’의 색조 제품과 어우러져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레트로 디자인을 활용한 상품 마케팅도 눈길을 끌고 있는데 아이폰4 케이스에 카세트테이프 디자인을 적용한 ‘아이테이프(itape)’가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리온의 ‘참붕어빵’ 또한 갱지디자인을 봉지에 활용하고 송창식씨가 CF송을 부르는 등 소비자로 하여금 과거를 추억할 수 있게 했다.마케팅전략백과는 어린 시절 추억, 옛 감성을 자극하는 복고 마케팅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밝힌다. 먼저 복고는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 감성에서 출발해 보는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도록 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지난 날에 대한 추억과 향수는 누구나 갖고 있는 보편적 정서인 만큼 거부감이 없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것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다시 활용하는 노력을 통해 또 다른 감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불안한 심리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직장생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고 돌파구를 찾기 마련인데, 변화의 과정을 거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이 있다. 이때 과거의 추억을 통해 위로를 얻게 되는 것이다. 불안한 심리를 없애려는 심리가 복고를 유행시키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문화와 소비의 주체로 7080세대가 급무상하고 있다는 데 있다.이다.
my main man, Charlie두 형제 레이먼드와 찰리의 감정 선을 잘 보여준 레인맨은 지극히 현실적인 결말을 보여주고 있다. 형 레이먼드에게 감동의 기적이 일어나 그의 자폐증이 치유되고 극복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뒤늦게 남들을 돌아보게 된 찰리가 형과의 만남을 통해 큰 유산을 분배받게 되지도 않았다. 함께 살고 싶다는, 살 수 있다는 찰리의 바람과는 달리 많은 돌봄과 보살핌을 받아야만 하는 레이먼드는 더 안전히 보호받을 수 있는 요양원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것으로 결론 내려지고 찰리는 오랜 세월이 흘러서야 얻게 된 유일한 형제와 다시 떨어져 예전처럼 여유롭지 못한 사업자금에 허덕거리며 하루하루를 다시 싸워가며 살아가야 한다. 그래서 영화의 마지막이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음에 더 공감되었던 것은 아닐까. 크고 작은 많은 일들에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웃고 웃으며 살아가지만,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삶의 기본 틀 자체가 아주 급격히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게 아니라 그 삶을 바라보는 관점, 그 속의 타인들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해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찰리는 최고급 승용차를 수입하여 팔아 한 번에 많은 돈을 얻고 사는 인물이다. 그런데 레이먼드는 자폐증 환자로서 돈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아이러니하게도 돈을 중요시하는 찰리에게는 아무 필요도 없는 장미와 정원, 그리고 돈의 가치를 모르는 레이먼드에게는 3백만 달러라는 유산을 얻게 된다. 게다가 찰리는 수입차가 문제를 일으킬 때마다 돈으로 해결하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어찌 보면 요령 있게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러나 레이먼드는 정해진 규칙 안에서 자신을 보호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입고 먹고 자고 모두 정해진 규칙대로 움직여야 하고, 이것이 어긋나면 발작을 일으킨다. 이런 레이먼드의 모습은 찰리에게는 전혀 의미 없는 행위였다. 하지만 레이먼드의 입장에서는 이런 규칙들이 자신의 존재성을 나타내고 자신의 일부이자 삶인 것이다. 우리가 중요해 보여서 목숨을 걸고 고수하는 원칙도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의미 없어 보일 수도 있다. 자신의 입장에서, 관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허나 생각보다 변함없이 흘러가는 것이 인생이기도 하고, 그렇게 보임에도 아주 사소하고 작은 많은 것들이 바뀌고 변해가는 것들 또한 인생이라는 것이다. 지금껏 살아왔듯이 경쟁사회에서 처절하게 몸부림쳐야 살 수 있는 찰리는 자기와 인연이 되지 못한 두 자식을 가슴 아프게 바라보고 살아왔을 아버지의 지난 세월과 의사소통도 제대로 되지 않아 차갑고 냉담하게 바라봤었던 형 레이먼드를 가슴에 간직한 채 살아가야 한다. 레이먼드 또한 자신의 세계에서 벗어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함에도 동생 찰리를 따라 병원을 나서고, 조금씩, 천천히 자신의 세계 속에 동생을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도 찾지 않고 연고도 없었던 자폐증 환자 레이먼드에게도 농담과 웃음의 의미를 가르쳐줄 유일한 동생이 생겼고, 그럼에도 별다른 아쉬움의 표시나 작별의 인사도 없이 마지막에 무심하게 요양원으로 돌아가는 기차에 몸을 싣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만나러 찾아가겠다는 찰리를 그는 기다릴 것이다.
F. Scott Fizerald’s ‘The Great Gatsby’ can be one of the greatest works in the world, and it will be the good chance know the 1920s’ America society from this work which he attempted to show the ‘Lost of American Dream’. American dream means American equality and social success whoever can make in America society. However because of ‘the wave of Industrial Revolution’ and ‘American Civil War’, American dream became more and more collapsed. In ‘The Great Gatsby’ by F. Scott fitzerald, it showed doubtful prospect about bright future as well as the narrow confrontation between materialism and idealism in America. It was showed in the novel’s regional background called as ‘West Egg’ and ‘East Egg’, which symbolized American east and west area. <중 략>The Valley of Ashes : Fitzerald wants to show modern civilization and social situation in ‘The Valley of Ashes’ by using imagination. The scattered dust means the powerless human’s depravity because of social conditions. The broken dust is the source which makes Gatsby’s dream fade out.
블레어 윗치 (The Blair Witch Project, 1999)영화 블레어 윗치는 빠져나가지 못하는 숲속에서 밤마다 벌어지는 기이한 현성에 점차 미쳐가는 대학생 3명의 모습을 고작 16mm 카메라와 캠코더로 8일간 촬영하여 만들어내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성공을 거두게 되어 기네스 기록에 오르게 된 작품이다.하지만 나는 블레어 윗치가 엄청난 대작이었음에도, 개봉한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는 영화라 해서 기대를 하였지만 많은 흥미를 느끼진 못했다. 아마 페이크 다큐라는 사실을 알고 봐서 그런지 화질과 음향도 좋지 않아 나름 공포물인데도 불구하고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 마지막쯤에, 헤더가 쓰러지기 전 헤더 카메라에 사람 다리 같은 물체가 잡혔는데 난 사실 잘 인지하지 못했지만,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은 마녀의 다리일 것이라고 추정했다고 한다. 아마 나도 페이크 영화인지 모르고 보았다면 오히려 흐릿하게 스쳐지나간 물체에 집착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현재에도 마녀는 아니지만, 외계인 물체가 카메라나 사진에 담기면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고 서로 다른 의견들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그 당시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사기에는 충분했으며, 영화 처음 시작할 때 실제 카메라를 편집하여 내보낸다는 문구는 대중들에게 팩트라는 점을 강하게 어필하고자 한 것은 아닌가 싶다. 게다가 연기자의 이름을 등장인물의 이름으로 그대로 사용하여 배우가 실제로 겪은 일인 것처럼 느끼게 만들었다. 하지만 난 이 부분보다는 초반에 마녀에 대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따는 장면에서 어린 아이가 인터뷰하는 엄마가 마녀의 얘기를 꺼내자 엄마의 입을 가리려고 하였다. 어린 아이들은 대부분이 솔직하며 순수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뷰 상황이 진짜처럼 느껴졌다. 또한 다큐형식의 영화라서 그런지 쓸데없는 장면들이 많게 느껴졌는데, 이 또한 감독의 시나리오가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평범한 일상생활과 극적으로 대비되는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좀 더 실제감을 나타내려고 한 의도는 아닐지 싶다. 그래서 밤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 장면이 많았으며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이 또한 급박한 상황을 진짜처럼 묘사한 것은 아닐까? 페이크 보다는 팩트가 사람들의 이목을 이끄는 데는 상당한 장점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우리와 다른 종류의 사람인 마녀에 대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포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놀라는 장면은 한 장면도 나오지 않았다. 공포영화의 메리트는 보는 이들이 생각지도 못한 장면에서, 혹은 생각은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놀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재미와 흥미만을 가지고 보는 사람들에게는 지루하고 따분한 영화일 수도 있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