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쌀과 옥수수는모두 어디로 갔는가[그 많던 쌀과 옥수수는 모두 어디로 갔는가] 나는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내가 어렴풋이 알고 있는 옥수수를 이용한 바이오연료 생산이라든가 FTA로 인한 저렴한 외국 농산물의 영향으로 식량 자급률 저하와 같은 내용들로 예상하고 상식을 조금 더 키워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집어 들었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는 조금 달랐다. 물론 내가 생각한 것들도 들어 있었지만 이 책은 저런 단순한 개념들을 넘어 좀 더 구조적으로 세계적 흐름과 연관 지어서 설명하고 있었다.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다소 복잡한 내용도 들어 있으나 최대한 읽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였다.이 책은 현재 세계 식량 시장의 상황과 이러한 상황에 이르게 된 원인들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식량 수출국이 식량 수입국으로 전락한 이유 등을 자세한 내용으로 풀어서 말해줌으로써 그 배경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써 주었다. 지금부터 책의 내용을 살펴보겠다.이 책의 프롤로그를 보면 2008년 말에 유엔이 내놓은 보고서에 개도국들의 식량 수입액이 2000년에 배해 세 배나 많아진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수입량이 늘어서가 아니라 식량의 가격이 올라서라는 분석이 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공업에만 초점을 맞추고 농업을 소홀했던 개도국들의 정책, 인도와 중국의 생활수준 향상으로 인한 식습관 변화, 식용으로 재배하였던 옥수수와 사탕수수의 바이오연료화, 원자재에 대한 선물투기, 기후변화 등을 식량 부족 사태의 원인으로 보았다. 유엔은 원래 농산물을 생산하던 개발도상국의 농업 분야가 쇠퇴함에 따라 주요 곡물의 심각한 공급 부족 사태가 야기되었다고 보았다.대규모 기업농의 증가 또한 식량부족의 원인이다. 대부분 기업농하면 대규모의 경작으로 대량의 작물을 싼 가격에 판매해 식량부족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일단 기업농의 성장은 소규모 가족농들을 쇠퇴시킨다. 소규모 농가의 경우 이윤의 극대화보다는 가업으로 생각하고 장기간 지속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기업농들이 농업을 포기하는 상황에서도 가족농은 포기하지 않고 먹을거리를 계속 생산해낸다.반면 대규모 기업농의 경우 이윤추구가 제1의 목표이기 때문에 수지가 맞지 않으면 빠르게 해당 작물을 포기하고 다른 작물로 갈아탄다. 이들에게 식량은 하나의 투자 수단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얼마나 굶주리고 있는지, 곡식이 연료로 사용 되는지 식량으로 사용 되는지는 중요치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식량 위기는 더욱 가속화 되었다.브레튼우즈 체제하에서는 국가 간에 교역과 투자 활동을 왕성하게 벌이면서 동시에 이에 대한 시장제한 규정을 두었다. 국가들은 고율의 관세와 보조금 지급 정책을 폈다. 그리고 그 지원 혜택은 주로 대규모 영농가들에게 돌아갔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강대국들은 자국의 농업을 보호하였다. 하지만 후에 개도국이 참여하며 문제가 발생한다.개도국들은 자국의 산업 발전을 위해 공산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였고 대신에 농업 분야의 관세를 대폭 낮췄다. 이로 인해 외국의 농산물이 저렴한 가격에 반입되었고, 농민들은 점점 설자리를 잃어 식량 자급률은 바닥을 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과거 식량 수출국이었던 국가들이 식량 수입국으로 전락하기도 한다.한때 식량 수출국에서 식량 수입국으로 전락한 대표적인 국가가 바로 필리핀이다. 필리핀은 1970년대에는 쌀 수출국으로 명성은 날렸다. 하지만 현재 매년 100~200만 톤의 쌀을 수입하는 쌀 수입국으로 전락하였다. 필리핀은 어쩌다 이러한 지경에 이르렀을까?필리핀은 1980년대 구조조정기에 접어들면서 44%를 유지하던 제조업분야의 관세를 무역자유화 정책에 따라 20%로 낮췄다. 그러자 필리핀의 제조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하였고, 이는 대규모 실업사태로 이어진다. 이럴 경우 정부가 부양책을 제시해야 하지만 당시 필리핀은 외채를 막는데도 급했기 때문에 부양책을 펼치지 못했다. 때문에 농업 관련 예산 역시 반 토막이 되어서 농업 또한 큰 위기를 겪었다.또한 WTO에서의 합의 내용과 상관없이 필리핀은 의무적으로 부과된 양의 쌀을 수입해야 했는데 정부의 지원이 끊긴데다 외국의 저렴한 쌀이 들어오자 농민들은 줄줄이 농업을 포기하였고 이로 인해 쌀 수입량은 점점 늘어났다. 이러한 사태가 지속되자 필리핀은 어느새 쌀을 수입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쌀 수입국으로 전락하였다.바이오에너지 또한 식량 부족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세계은행의 한 경제 전문가가 작성한 비밀 보고서에 의하면 2002년부터 2008년 사이에 국제 식량 가격이 140%나 뛰어올랐는데 이 원인이 미국과 EU의 바이오에너지 정책에 있다는 주장이 실려 있다.
빵의 역사나는 이 책을 제목에 이끌려 읽기 시작하였다. 사실 나는 평소에도 음식과 관련된 문화나 역사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나는 음식을 이해하면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음식을 찬양하며, 음식 속에 모든 삶이 스며들어 있다고 생각한다.때문에 600페이지에 육박하는 이 책을 고민 없이 집어들 수 있었다. 이 책은 평소 나의 생각을 좀 더 확고하게 해 주었고, 좀 더 논리 정연하게 정리해 주었다. 지금부터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이 책의 저자 야콥은 정말 기발한 발상의 소유자인 것 같다. 그는 다소 무겁고 딱딱할 수 있는 인류 역사 6000년을 빵이라는 음식으로 하나하나 풀어낸다. 야콥은 인류의 역사라는 무거운 제목보다 빵의 역사라는 조금 더 가벼운 제목과 내용을 통해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역사적 지식들을 빵과 함께 맛있게 넣어준다.그는 선사시대 때부터 현재까지 빵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시대의 농경, 전쟁, 역사적으로 커다란 사건들을 흥미롭게 설명한다. 이 책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깟 빵 하나가 뭐라고.’ 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이 책을 읽어보면 그 생각이 바뀔 것이다. 그 중 나에게 인상 깊었던 것들이 몇 가지에 대해 말해보겠다.로마시대에 빵의 모양과 맛은 매우 다양해졌다. 그에 따라 질 좋은 빵은 곧 부의 상징이 되었고, 손님이 오거나 특별한 날이 되면 자신의 빵을 내놓으며 과시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 시대에는 소아시아에서 수입한 꿀, 북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식물성 기름, 쌀, 우유, 치즈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빵을 만들었으며, 식빵을 만드는 제빵사 외에도 단 빵, 우유 빵, 파이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제빵사가 따로 있었다.이렇듯 빵의 인기가 높아지자 제빵사의 지위는 또한 자연스럽게 높아졌는데, 어느 제빵사가 ‘그는 맛있는 빵을 만든다.’ 라고 평가받는다면, 이는 곧 그 사람이 민회 의장에 선출될 자격이 있다는 말과 같았다. 실제로 제빵사 프로쿨루스는 2대 폼페이 민회 의장으로 당선된 사례도 있다. 또한 로마황제는 ‘민생보지에 중요한 사람들’이라며 제빵사에게 특권을 부여했다.또한 빵은 로마의 역사에 매우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기번, 몸젠, 글로츠, 플리니우스는 ‘만약 로마가 사상 최악의 토지정책을 피지 않고, 빵을 값싼 정치적 흥정거리로 삼지 않았다면 로마제국은 지금까지 건재했을지도 모른다.’ 고 말한다.로마는 초기에 매우 좋은 토지정책을 시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정책이 가진 자들에 의해 무너지자 농민들은 점점 쇠락해갔다. 하지만 로마의 통치자들은 농민을 저버리고 부자들에게 머리를 조아리게 된다. 이 때부터 로마는 더 이상 빵 생산국이 아닌 곡물 수입국으로 바뀐다. 때문에 로마는 더욱 더 많은 식량 생산지가 필요했고 더 많은 지역을 정복해 나갔다.하지만 이는 곧 독이 되어, 식량 운송 선박을 장악하는 자가 로마의 권력자가 되었고, 이탈리아에서 식량을 자급할 수 없기 때문에 식량을 대상으로 한 투기가 성행했다. 이에 굶주린 시민들은 서로를 살해했고 강탈했다. 이로써 로마에서 가장 중요시했던 평화가 깨지게 되었고, 이것이 시발점이 되어 그 거대하고 웅장했던 로마는 점점 쇠락하기 시작했다.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프랑스혁명의 원인이 빵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이 책에서는 프랑스혁명의 주역이 빵이라고 말하고 있다. 당시 프랑스는 매우 빈곤했다. 많은 사람들이 기근에 시달려 굶어죽는 이가 넘쳐났다. 당시 군중들은 마치 모양이 정해지지 않은 빵 반죽과 같았는데, 선동가들은 군중들을 동요시키기 위해 ‘효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선동가들은 사실과 허구를 적절하게 섞어가며 군중들을 선동하기 시작했다.이를테면 왕이 상인들의 기밀조직과 결탁하여 천만 파운드를 받았다고 했다. 이 조직은 프랑스에서 싼값에 곡물을 사들인 뒤 몰래 외국으로 수출하고 그 곳에서 다시 사들여 프랑스로 수입해와 10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허구적인 이야기였으나 당시 배고픈 군중들은 구체적인 이름들이 거론되자 믿기 시작하였다. 또한 1765년 당시 빵 값이 3배로 뛰어올라 믿음을 더 했다.이러한 일들 때문에 군중은 1789년 7월 14일부터 들고 일어나기 시작했고, 같은 해 8월 4일에는 귀족 스스로 자신들의 특권을 공식적으로 포기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군중들은 여전히 빵을 원했기 때문이다.그래서 정부는 감자 빵을 공급하였으나 프랑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오직 밀로 만든 빵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베르사이유궁정을 점거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군중이 베르사이유에 갔을 때 그들이 상상했던 것과는 매우 달랐다. 화려한 정원에 빵이 넘쳐날 줄 알았던 궁정에는 금과 보석은 가득했지만 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사람들은 그러한 현실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네가 무엇을 먹었는지 말한다면,나는 네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과 목 명 : 담당교수 :학 과 :학 번 :이 름 :------------------- 목 차 ---------------------Ⅰ. 음식으로 보는 자연환경 31. 자연환경과 음식 32. 기후별 특징 3Ⅱ. 기후대별 대표 음식 41. 열대기후지역 42. 온대기후지역 63. 냉대기후지역 84. 건조기후지역 9※ 참고자료 10------------------------------------------------Ⅰ. 음식으로 보는 자연환경1. 자연환경과 음식1) 자연환경과 음식- 음식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이다. 인류는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자연과 더불어 문명의 발달을 꾀하여 왔으며, 그 영향에 힘입어 음식은 아주 긴 시간동안 기후별, 지형별로 다양한 형태로 특색 있게 발달되어 왔다.어느 나라이든 음식문화는 오랜 역사 속에서 그 나라의 풍토와 자연조건의 제약을 받으면서 형성된다. 세계의 주식은 크게 동물성 식료형, 밀형, 쌀형, 옥수수 또는 잡곡형, 피·수수형, 감자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어느 것을 선택하는지의 여부는 그 나라 국민의 기호 문제가 아니고 그 국가의 자연 조건에 어떤 작물이 적합한가의 문제이다.따라서 우리는 한 국가의 음식문화를 알면 그 국가의 기후, 지형 등을 알 수 있다. 또한, 지역별로 선호하는 음식과 금기시하는 음식이 있는데 이 또한 그 지역의 자연환경을 반영한 것이다. 한마디로 음식은 그 지역의 기후, 지형, 문화를 가지고 수 천년 동안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 품이라 할 수 있다.2) 자연환경이 음식문화에 미친 영향- 자연환경이 음식문화에 미친 영향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식사도구이다. 동아시아 같이 식재료가 다양해 여러 가지 반찬을 놓고 음식을 집어 먹는 국가들은 대부분 젓가락을 사용한다. 하지만 젓가락의 모양도 국가별로 다른데, 한국은 다양한 반찬을 집기 쉽게 하기 위해 젓가락이 납작하고 위아래 굵기 차이가 적다. 반면에 중국은 기름지고 뜨거운 음식을 집기 쉽게 하기위해 끝이 뭉뚝하고 길이가 길며, 위아래 굵기 차이가 없다. 또한 일본은 섬나라여서 생선을 많이 먹는데, 생선을 발라먹기 쉽도록 끝이 뾰족하고 길이가 짧다.하지만 인도, 필리핀과 같은 남아시아 국가들은 주식이 밥인데, 동아시아와 달리 밥이 찰지지 못해 손으로 밥을 집어 먹는다. 그리고 유럽의 국가들은 가축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여서 예부터 육식을 주로 했는데, 고기를 쉽게 먹기 위해 포크와 나이프를 가지고 식사를 한다.그리고 특정 국가는 금기시하는 식품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슬람교의 돼지고기 금식이 있다. 이는 이슬람국가들의 기후가 덥고 건조하기 때문이다. 돼지는 보통 곡류를 먹는데 건조한 지역에서 쉽게 자라지 않는다. 또한 곡류는 사람이 주로 먹는 것들이다. 한마디로 곡식이 부족한 이슬람 국가들에서는 돼지를 사육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굶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상하기 쉬운 돼지고기를 먹고 탈이 날 수도 있기에 돼지고기의 섭취를 종교적으로 금지하였다.2. 기후별 특징1) 열대우림기후- 열대우림기후는 주로 적도 바로 아래지역과 무역풍대의 섬 등에 위치해 있다. 쾨펜이 최고로 건조한 달의 강수량이 60㎜ 이상의 열대로 정의했다. 연간 강수량은 2,000㎜를 넘고, 계절보다는 장소와 해에 따른 강수량 변동이 크며, 기온의 연교차보다 일교차가 크다.열대우림기후는 고온 다습하여 상록활엽수 위주의 우림이 무성히 번창해 있다. 이러한 까닭에 많은 양의 산소를 만들어 내는데, 대표적으로 셀바스 지역은 지구 전체 산소량의 1/4를 생산해 지구의 허파로 불리고 있다. 또한, 고온 다습한 기후의 영향으로 수많은 종의 동, 식물의 터전이 되고 있다.2) 온대기후- 온대기후는 중위도 지역에서 주로 나타나며,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쾨펜의 기후구분에서 최한월의 평균기온이 -3℃ 이상 18 ℃ 이하인 기후이다. 인류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하다.온대기후는 지역별로 받는 바람과 해류, 수륙 분포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기온, 강수량 등의 분포와 연변화가 많은 차이가 있다. 온대습윤기후, 온대동계건조기후, 온대하계건조기후로 나뉜다.3) 냉대기후- 아한대기후라고도 한다. 북반구 북부의 대륙에서만 볼 수 있는 기후인데, 쾨펜의 기후분류에서는 최한월 평균기온이 -3℃ 이하이고, 최난월 평균기온이 10℃ 이상으로 표시된다. 겨울에는 몹시 춥고, 어느 기간 동안은 계속 눈이 온다. 이에 대하여 여름 기간은 짧지만 비교적 고온이 된다. 따라서 기온의 연교차가 크다. 냉대기후는 강수량에 따라 냉대습윤기후와 냉대동계건조기후로 나뉜다.남쪽 한계선 가까운 지역에서는 밀, 호밀, 보리, 귀리 등의 생산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농업 활동이 어렵다. 그 대신 거대한 침엽수림이 분포한다. 혹한의 기후 탓에 식생의 종류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4) 건조기후- 강수량이 적고 증발량이 많아 식물이 거의 자랄 수 없는 기후이다. 건조의 정도에 따라 사막 기후와 스텝 기후로 나뉜다. 연강수량 500㎜ 이하가 건조 기후인데 사막 기후는 연강수량 250㎜ 이하이며, 스텝 기후는 연강수량 250㎜에서 500㎜ 사이이다. 주로 중위도 고압대의 지배 아래에 있는 회귀선 부근에 분포한다.사막기후 지역은 식생이 거의 존재하지 않으나, 오아시스 부근에서 소규모의 농업이 이루워 진다. 스텝기후지역은 풀이 자라는 초원으로 낙타, 양, 염소 등의 가축을 가지고하는 유목업이 발달하였다.Ⅱ. 기후대별 대표 음식1. 열대기후지역1) 열대우림기후지역음식의 특징- 열대기후지역의 특징은 덥고 습윤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열대지방은 음식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향신료를 많이 사용하고, 튀기거나 삶거나 찌는 요리법이 많다. 그래서 다른 기후대음식에 비해 맛이 쌔고 독특하다.또한 열대지역은 다양한 종류의 과일이 풍부하다. 대표적으로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 야자 등이 있는데 이들은 열대지역 요리에서 자주 볼 수 있다.2) 열대우림기후지역의 음식ⅰ) 나시 고랭 (인도네시아)-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볶은 밥 요리이다. 열대기후지역의 섬나라답게 바질가루, 후추, 마늘, 생강가루 등 각종 향신료가 풍부하게 들어가며, 새우, 오징어 등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간다.우리나라의 볶음밥과 비슷하나 강한 향 때문에 쉽게 익숙해지기 힘든 맛이다. 하지만 그 특유의 향이 고추장만큼이나 중독성이 있어 빠지면 계속 찾게 되는 음식이다.ⅱ) 바나나 팬케이크 (열대지방)- 팬케이크 반죽을 얇게 펴 기름에 구운 뒤 바나나를 넣어 접은 뒤 다시 한 번 튀긴 후 연유나 초코소스를 뿌린 것으로,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음식이다.바나나가 지천에 널린 열대지방 국가들에 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 길거리 음식이다. 맛이 매우 달달하여 누구나 한 번 먹어보면 다시 찾게 되는 맛이라고 한다.ⅲ) 모케카 데 카마라오 (브라질)- 모케카 데 카마라오는 브라질의 전통음식으로 새우와 코코넛 밀크가 주 재료로 사용된다. 주로 브라질 동부 지방에서 많이 먹으며 새우 이외에도 홍합과 덴데기름이 사용된다,우리나라의 해물탕과 비슷한 느낌이며, 큰 차이점으로는 브라질 요리답게 코코넛밀크가 사용됐다는 점이다.2. 온대기후지역1) 온대기후지역음식의 특징- 온대지역은 대체로 사계절이 뚜렷하다. 때문에 음식의 재료가 다양하고 계절별 조리법 또한 다양하다. 따라서 많은 종류의 음식이 존재한다. 그중 특이한 것이 있는데 바로 가공식품이다. 온대기후는 사계절이 뚜렷하기 때문에 그 계절에만 자라는 식재료들이 있다. 그 재료들을 다른 계절에도 먹기 위해 노력한 결과 장류, 젓갈류, 절임류 등이 발달하였다.온대지역 요리에는 향신료를 그다지 사용하지 않으며, 다양한 기후로 얻어지는 각종 채소와 곡류를 많이 사용한다.2) 온대기후지역의 음식ⅰ) 더치헤링 (네덜란드)- 하링은 네덜란드의 대표 음식으로써 북해연안에서 잘 잡히는 어종인 청어를 절인 음식이다. 청어와 식초, 와인, 물, 마늘 등을 넣고 끓인 후 절임으로써 사시사철 청어를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다.하지만 그 맛이 매우 독특하고 냄새 또한 고약하여 처음 접하는 이들에겐 익숙해지기 쉽지 않은 음식이다.ⅱ) 뵈프 부르기뇽 (프랑스)- 다소 생소한 이름인 뵈프 부르기뇽은 요리로 유명한 나라, 프랑스의 대표 가정식이다. 뵈프 부르기뇽은 소고기와 각종 야채를 와인과 함께 끓인 것이다.이 음식은 프랑스의 자연환경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온대기후지역인 프랑스는 각종 야채가 많이 있고, 포도가 잘 자란다. 간을 할 때도 열대지방과 달리 허브, 마늘 등 적은 양의 향신료를 사용해 재료의 맛을 살렸다.우리나라의 갈비찜과 유사한 음식으로 처음 접하는 이들도 무리 없이 맛을 음미할 수 있다.ⅲ) 신선로 (한국)- 신선로는 한국의 궁중 음식으로 온대지역의 특색이 잘 들어난 좋은 예이다. 신선로는 소고기, 꿩고기, 토란, 생선, 버섯, 은행, 고추, 당근, 무, 두부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데 이는 먹거리가 다양한 온대기후지역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상할 염려가 적기 때문에 향신료를 첨가하기보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신선로는 다양한 재료를 넣고 끓여 각종 재료의 맛이 담백하게 어울려져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3. 냉대기후지역1) 냉대기후지역음식의 특징- 냉대지역은 날씨가 몹시 춥다.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식재료의 수가 매우 제한적 이여서 음식의 종류 또한 적고, 조리법이 간단하다. 냉대지역 음식의 특징은 날씨가 추워 음식이 상할 염려가 없기 때문에 가공을 많이 하지 않고 담백하고 싱겁다.냉대지역은 요구르트·치즈·우유와 같은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고, 생선을 많이 먹는다. 육류를 날것으로 먹는 방식도 발달하였다.2) 냉대기후지역의 음식ⅰ) 보드카 (러시아)- 냉대기후지역의 날씨는 굉장히 추워 술로 추위를 이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냉대기후 지역은 술이 잘 발달하였다. 그 대표적인 예가 러시아의 보드카이다. 러시아에서는 “4000km가 못되면 먼 거리가 아니고, 영하 40도가 아니면 추위가 아니며, 40도 이하는 술도 아니다.” 라고 할 정도이다.
나는 사실 지리학과에 재학 중이다. 때문에 평소 지구온난화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생각은 어디까지나 나의 착각이었다. 나는 지구 온난화 문제가 중요한 문제이기는 하나 어디까지나 자연현상의 일부이고, 인류가 그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미미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나는 지구온난화는 정해진 일이고, 인류가 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지구온난화문제는 내가 알고 있었던 것 보다 훨씬 복잡하고 커다란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양의 피드백개념도, 인류가 화석연료를 사용한 뒤로 온난화가 유례없이 가속되고 있다는 사실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이다. 지금부터 이러한 것들을 깨달게 해준 이 책의 이야기를 시작하겠다.현재 우리는 간빙기에 살고 있다. 따라서 현재 진행 중인 지구온난화는 자연현상의 일부이다. 지구는 주기적으로 빙기에는 지구의 대부분이 빙하에 덥혔고, 간빙기에는 빙하가 녹고 수많은 식물들로 뒤덮이며 존재해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최근에 사람들이 지구온난화문제로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이 자연의 순리인 빙기와 간빙기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해서일까? 아마 아닐 것이다. 그들이 지구온난화문제에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지구온난화가 현재 유례없이 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는 산업사회에 들어서면서 수많은 화석연료를 불태웠다. 그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배출되었고, 이는 기온 상승의 주범이 되었다. 왜냐하면 이산화탄소는 지구에서 빠져나가는 복사열을 막아 지구에 가두어둠으로써 기온을 상승시키기 때문이다.그 결과 지난 300만년동안 300ppm이하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유지하였던 지구는 불과 2~3세기만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385ppm을 넘어섰다. 미국 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에 소속된 두 명의 과학자는 이로 인해 산업화 이전에 비해 지구의 온도가 2.4℃ 상승했다고 말한다. 이는 지구 역사상 유례없는 경우이다.지구온난화가 가속된다면 기온은 등차적으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부터 순식간에 상승하게 되는데, 이는 양의 피드백 때문이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양의 피드백을 살펴보자면, 지구의 기온이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한다. 온도가 상승하자 높은 알베도로 지구로 들어오는 태양광선을 반사해주던 빙하가 녹기 시작하면서 지구의 온도는 더욱더 상승한다. 온도가 상승하자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안에 들어있던 많은 양의 온실가스가 대기 중에 배출된다. 그러면 대기 중의 온실가스양은 더욱 많아지고 지구의 복사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된다. 이는 또 다시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게 되고, 온도상승의 폭은 처음 상승하던 폭보다 훨씬 커지게 된다.이러한 피드백현상을 막을 수 있는 시점을 티핑 포인트라 하는데 우리는 이미 수많은 티핑 포인트를 넘어서고 있다. 현재 최후의 보루로 이산화탄소의 농도 450ppm을 티핑 포인트로 설정하고 있다.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450ppm을 넘어서게 되면 우리가 더 이상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양의 피드백이 작용하여 저절로 기온이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이러한 분석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이산화탄소농도가 결국 450ppm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그렇다면 전문가들은 왜 이러한 현상이 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바로 성장만능주의 때문이다. 개도국에서는 성장은 사람들을 빈곤에서 해소시키는 중요한 일이지만 부유한 국가들은 이미 경제성장이 필요한 시점을 한참 지나왔지만 여전히 성장에 집착한다. 오늘날에는 국가의 수준을 가늠 짓는 중요한 지표가 GDP이기 때문이다. 국가 통계기관에서도 가장 중요시하는 숫자는 GDP 성장률이며, 이 숫자가 오르고 내려감에 따라 한 국가 전체가 기쁨과 슬픔에 휩싸인다.때문에 경제성장에 대한 집착은 온난화 대응 정책을 세우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 된다.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많은 자원을 소비해서 상품을 만들어야 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지구온난화를 막아줄 수 있는 나무와 같은 식물 자원들이 상품의 재료로 전락한다. 또한 현재 에너지의 대부분은 석탄, 석유와 같은 화력발전으로 만들어지고 있음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그리고 개도국들의 급격한 성장과도 관련이 있다. 이러한 국가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에너지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들은 원자력과 같은 고도의 기술도, 풍력발전과 같은 친환경적이지만 적은양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법들을 사용할 여력이 없다. 때문에 에너지의 대부분을 화력 발전에 의존한다.또한 이러한 국가들이 성장함에 따라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많은 양의 육류를 소비하고 있다. 육류소비의 증가는 가축사육의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가축사육이 증가하게 되면 많은 양의 초지가 황폐해지고, 과도한 방목으로 인하여 토지의 일부가 딱딱하게 다져져 물을 흡수하지 못하고 흘러 보내 식생이 자라기 힘든 환경을 만들기도 한다. 특히 소는 방귀와 트림을 할 때 많은 양의 메탄가스를 방출하는데 이 또한 지구 온난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기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는 급격한 경제적 쇠퇴를 겪게 되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450ppm을 넘지 않기 위해서는 연간 GDP 성장률을 2% 수준으로 유지하면 된다. 그렇다면 이 2%가 미래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많은 전문가들은 그것은 원상태대로라면 2050년에 발생할 소득이 겨우 1년 늦춰서 나타나는 수준이라고 한다.우리는 이러한 사실들을 알면서도 여전히 경제성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지구온난화 문제를 경제력에 의한 기술발전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는 허황된 생각이다. 기술의 혁신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그 기술이 적용되려면 엄청난 자원과 에너지가 소비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술혁신이 활성화 될 때쯤엔 이미 온난화를 돌이킬 수 없을 때라고 한다.그 대표적인 예로 탄소 포집 저장이 있다. 이 기술은 석탄 연소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지하 염류층에 묻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방출되지 않게 하여 지구온난화를 막는 방식이다. 때문에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인 오스트레일리아나 미국 등 많은 선진국에서 탄소 포집 저장기술 개발에 엄청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학자들은 지구온난화를 막으려면 최소 10년 안에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줄여야 하는데 이 기술은 최소 20년 후에나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또한 이 기술의 적용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 첫째는 이 기술을 현재 존재하는 석탄발전소에 사용하면 전 지구의 오일 산업에서 사용하는 파이프라인의 8배가 필요하다. 둘째 이 방식은 근처에 염류층이 존재해야 함으로 그 입지 가능 장소가 매우 제한적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기술을 활용할 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압축하고 배송하고 주입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발전소에서 33%의 에너지를 더 생산해야 한다. 한마디로 석탄을 태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석탄을 태워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사실 지리학과 학생이긴 하지만 부끄럽게도 도시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나는 도시란 그저 높은 빌딩과 일자 반듯하고 커다란 도로가 잘 닦여 있을수록 좋은 도시라 생각하며 살아왔다. 때문에 높고 멋있는 빌딩은 보았지만 그 그림자 아래 가려져 있는 곳들은 보지 못했고, 거침없이 달리는 자동차들은 보았지만 그 옆 좁은 길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은 보지 못했다. 이 책은 이러한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지금부터 이 책의 내용에 대해 말해보겠다.도시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아마 높고 곧은 빌딩, 혈관의 혈액처럼 힘차게 흐르는 자동차들이 떠오를 것이다. 최근 도시들은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더 높게 더 크게 성장하고 있다. 원활한 교통을 위해 더 넓고 커다란 도로를 만들고 있고, 낙후된 지역은 허물고 더 미관상 보기 좋게 건설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도시는 보다 멋있고 반듯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과정은 재개발을 통해 이루어진다.재개발이란 주거환경이 낙후된 지역에 도로·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을 새로 정비하고 주택을 신축함으로써 주거환경 및 도시경관을 재정비하는 사업을 말한다. 재개발사업은 도시의 발달과 도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낙후된 건물을 새롭게 지음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마련해주고, 기반시설을 재정비하여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켜준다.하지만 최근 이렇듯 좋은 재개발 사업을 우리는 자산을 불리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건물이 노후화되면 고쳐서 사용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우리는 지은 지 20년도 채 지나지 않은 건물들을 심각한 안전 문제 때문도 아니고, 오직 경제적 이익을 위해 부수고 있다.재개발사업은 앞서 말한바와 같이 낙후된 지역을 새롭게 정비해주는 사업이다. 낙후된 지역은 대부분 빈민층들이 살고 있는데 이러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소유의 집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집에 월세나 전세의 형식으로 살고 있다. 집이 자기 소유인 사람들이야 재개발이 이루어지면 재산이 증가하고 더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재개발이 이루어지면 또 다른 값이 싼 지역을 찾아 떠나야만 한다.또한 재개발사업은 도시 성장의 밑거름을 잘라내기도 한다. 재개발사업은 건물들을 크고 비싸게 만들기 때문에 기존에 자리 잡고 있던 가게나 사무실들을 다른 지역으로 떠나게 만든다. 이것에 대한 예로 을지로 2가를 들 수 있다. 을지로 2가를 보면 재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곳은 임대료가 싸기 때문에 작고 값싼 식당과 사무실들이 여럿 섞여있다. 그러나 재개발이 이루어 진 곳에는 비싼 임대료 때문에 수많은 가게와 업종이 사라졌다. 이는 젊은 사업가나 이 지역에서 꽃피울 수 있었던 문화와 예술들을 싹둑 잘라내는 셈이다.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무분별한 재개발사업으로 도시의 정체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도시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비슷한 것도 아마 그 때문일 것이다. 본래 도시는 다양한 지역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해왔다. 도시는 각각의 개성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의 재개발사업은 모든 도시를 획일적으로 만들고 있다. 과거 도시들은 각각의 특색이 있었고 개성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도시들이 비슷비슷하다. 하나같이 높은 빌딩과 직각의 넓은 도로로 이루어져 있다. 때문에 지금의 도시들은 그 특유의 향을 잃어가고 있다. 이는 그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를 잃고 있다는 뜻이다.그렇다면 우리는 도시를 발전시키면 안 되는 것일까? 물론 그렇지 않다. 나는 도시의 발전과 개발 자체를 부정적으로 말한 것이 아니다. 단지 그 방향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시의 개발을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야하는 것일까? 이 책에 나와있는 정답들은 이러하다.우리는 개발을 하되 도시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해야 한다. 그동안 수많은 도시들이 경제적 효과를 위해 무분별하게 개발을 진행해 왔고, 그 때문에 도시의 문화와 유산들이 상당부분 소실되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도노반 립케마 대표는 ‘문화유산을 보전하는 일이 매우 경제적인 활동’이라고 말한다. 개발이 하나의 미덕으로 자리 잡은 시대에 궤변으로 들릴 수 있으나 그에 따른 구체적인 증거가 존재한다.그에 말에 따르면 문화유산 보전은 첫째 일자리 창출과 가계소득 증가를 가져오고, 둘째 도심 재활성화에 기여하며, 섯째 관광 상품화에 따른 수익이 생기고, 넷째 지역 내 건물의 자산 가치가 상승하며, 다섯째 지역 내 소기업 육성 효과까지 뒤따른다고 한다.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로 조지아주의 경우 일자리 창출 효과로 보면 건물 신축 사업은 14.9개인 반면 유산 보전 사업에서의 일자리 창출은 18.1개였고, 자동차 제조업의 가계소득 증가액이 24만 5,000달러인 반면 유산 보전 사업은 75만 달러에 달했다고 한다. 또한 부가적으로 도시의 정체성이 뚜렷하고 문화유산이 잘 보전되어 있으면 수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