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LA LAND라라랜드1. LA의 꽉 막힌 고속도로 / 낮발랄한 노란 원피스를 입고 운전대를 잡고 있던 여성이 차 안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안전벨트를 풀고 차 밖으로 나온다. 노래는 계속되고 춤도 추기 시작한다. 그 노래에 맞춰 차 안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문 밖으로 나온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배경음악에 맞춰 춤과 노래를 시작하며 한편의 뮤지컬을 펼친다. 어느 정도 정해진 안무가 있다. 음악이 진행될수록 춤추는 사람은 늘어나 족히 100명은 돼 보인다. 차가 늘어선 답답한 도로에서 차 밖으로 나와 춤을 추는,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이들은 보기만 해도 흥겹다. 노래가 끝나는 것에 딱 맞춰, 춤추던 사람들 모두 차 안으로 다시 들어간다. (타이틀)2. 같은 도로 / 낮 / 겨울꽉 막힌 도로 전경에서 세바스찬이 모는 차로 시선 이동한다. 20대 남자, 잘 생겼고 매우 진지하다. 심각해 보이기까지 한다. 되감기 하며 재즈곡의 특정 구간을 반복해서 듣는 세바스찬. 시선은 세바스찬의 차 바로 앞의 차로 이동한다. 미아가 운전하고 있는 차다. 20대 여자, 발랄하게 누군가와 통화하고 있다.미아믿을 수가 없더라니까. 진짜 미친 줄 알았어. 맛이 갔었지. 그래.그래 그래, 완전 난장판이었다니까. 난장판? 아! 아수라장, 아수라장.미아는 통화중인 게 아니라 대사 연습을 하고 있었다. 경적을 울리는 세바스찬. 미아가 룸미러로 세바스찬을 쳐다본다.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며 미아의 차를 지나쳐 떠나버리는 세바스찬. 미아도 지지 않고 중지를 들어 응수한다.미아 왜 저래? 아, 가야 되네.미아의 차도 떠난다.3. 워너 브라더스 커피숍 / 낮미아는 영화사의 커피숍에서 일하며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다. 우아하게 걸어오는 한 여자의 뒷모습.여자카푸치노 주세요.미아아, 네!그녀를 바라본 순간 미아는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 없다. 유명 여배우였던 것.상사그냥 드릴게요.여자아뇨, 그럴 순 없죠.카푸치노 값을 지불하고 떠나는 여배우와 끝까지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미아. 여배우는다. 세바스찬은 바에 연주 일을 하러 왔다. 세바스찬은 주인으로 보이는 빌을 그냥 지나치려 하는데 빌이 먼저 인사한다.빌왔나?셉빌, 다시 불러줘서 고마워요.빌별 말씀을.셉전 완전히 바뀌었습니다.빌좋네.셉다시 일하게 되어서 좋네요.빌그럼.셉마음도 편하고.빌리스트에 있는 것만 칠 거지?셉물론이죠.(바 안의 손님들을 가리키며) 저 사람들은 신경도 안 쓰지만.쳐야죠. (피아노에 가서 앉는다)빌난 저 사람들이랑 달라.바로 알아듣겠지만, 재즈 같은 건 안 쳤음 하니까.셉네, 네.그래도 서로 알던 정이란 게 있는데,리스트에 두 곡 치고 한 곡은 제가 치고 싶은 걸 치면 어떨까요?빌(가만히 말없이 서서 바라본다. 안 된다는 뜻)셉리스트에 있는 것만 치면 되죠?빌그렇지.셉좋네요!빌그래.셉상호 합의 하에.빌내가 결정한 거야.셉네, 저도 동의했고…빌알게 뭐야. 연주나 해.셉(팁을 받는 유리병 안에 돈을 집어넣는다)카렌(서빙하면서) 다시 왔네요.셉전혀 안 반가운 것 같네요, 카렌.숨을 한번 들이쉬고 연주를 시작하는 세바스찬. 유치하고 경쾌한 크리스마스 캐롤이 이어진다.15. 같은 바 / 밤왁자지껄한 바 안. 지나가던 사람이 유리병에 팁을 넣는다. 세바스찬은 자기에겐 아무 관심도 없는 사람들을 둘러보다가 다시 발랄한 캐롤을 연주한다. 캐롤이 점점 느려지다가… 미아를 매료시켰던 그 멋진 곡으로 변한다. 자신이 연주하고 싶은 곡을 맘껏 연주한다. 여전히 아무도 그의 음악에 관심을 주지 않는다. 세바스찬의 주위가 어두워지고 그에게만 핀조명이 집중된다. 연주를 미친 듯이 마치고 피아노에서 일어나자, 바 분위기는 싸늘해져 있다. 어색하게 그를 쳐다보는 사람들… 한편, 미아도 서서 아련하게 그를 바라보고 있다. 씬 10에서 연결.16. 같은 바 / 밤세바스찬도 그런 미아를 바라본다.빌세바스찬.빌을 돌아보는 세바스찬. 빌은 검지를 까딱하며 세바스찬을 부른다. 미아는 그 둘을 계속 바라보고 있다.셉그 말씀하신 건 들었는데, 제가 잘못 알아 들었나 봐요.빌귓등으로도 안 들었지. 넌 해고야.셉아뇨, 볼 수도 있죠당신 만큼이나 흥미로운 이야기로.그러면 10대 오디션 같은 건 안 해도 되겠죠미아뭐 그렇긴 하지만셉루이 암스트롱 있잖아요그 사람도 그냥 평범한 연주가로 남을 수 있었어요하지만 그러지 않았죠미아어떻게 했는데요?셉역사를 만들었죠미아나도 오디션 내팽개치고 역사를 만들면 되겠네요?셉내가 할 일은 여기까지죠미아이쯤에서 얘기해야 될 거 같은데..숨기면 안 될 거 같아서..난 재즈 싫어해요셉(그 말을 듣는 순간 멈춰선다)미아괜찮아요?셉재즈가 싫다니 무슨 소리예요?미아들어 봤는데 별로 맘에 안 들더라구요셉제대로 안 들어보신 거 같은데잠깐 시간 있어요?미아네.. 뭐..25. 재즈바각종 재즈 악기와 연주자들의 모습. 재즈 음악. 세바스찬은 열정적으로 미아에게 설명한다.셉사람들이 다들 그래요.재즈 별로다~미아(집중해서 듣는다)셉그건 그냥 하는 말이에요되게 고지식한 거라구요알겠죠?재즈는 뉴올리언스에서 시작됐는데사람들이 다 모이긴 했는데 말이 통하질 않으니까의사소통이 안 되는 거죠그들이 대화하는 수단이 재즈였다 이거예요미아케니 G는 어때요?셉네?!미아케니 G요. 엘리베이터 음악은요?그게 내가 아는 재즈예요셉그게 뭐요?미아그게 전부예요엄청 편안한 음악인 건 알아요셉편한 음악 아니에요. 절대!시드니 베쳇은 자기가 틀렸다고 하는 사람을 그냥 쏴서 죽였다구요편안할 수가 없어요미아어릴 때, KJAZZ 103이라는 라디오 채널이 있었는데칵테일 파티 할 때 틀어놓곤 했었는데셉네미아다들 그 얘길 하는 거예요셉그래요지금 보니까 그게 문제네요연주하는 걸 자세히 들여다봐야 해요(라이브 연주자들을 가리키며) 여기 이 분들을 봐요저기 색소폰 부는 사람(카메라가 색소폰 연주자를 비춘다) 방금 곡을 자기 걸로 만들었어요자기만의 노래로 만들고 있다구요한 사람, 한 사람, 바로 그 자리에서(카메라가 여러 연주자들을 비춘다) 작곡하고 편곡하고 연주해요지금! 지금 봐요저 트럼펫 부는 사람도 자기 아이디어를 가미했어요서로 얽히고 바뀌고 변화하고매 순간 새롭다구요엄청 멋진 거라구요연주가 끝나고 세바스찬이 박고 불러야 할 것 같아서셉뭐라고요?미아‘치킨 온 어 스틱’이면 아무도 안 올 거 같아서셉(로고를 가리키며) 이거 음표 따서 만든 거예요?미아네셉멋지네요미아네셉그냥 ‘치킨 온 어 스틱’으로 할래요미아(고개를 떨구며 실망)셉왜냐면 찰리 파커가 별명이 있었는데미아알아요, 치킨을 좋아해서 생긴 거라던데셉(웃는다) 그래서 ‘버드’라고 부르는 거죠우리 클럽은 치킨, 맥주, 재즈니까 ‘치킨 온 어 스틱’미아알아요, 그냥 치킨은 버리고 술이랑 재즈만 쓰면 어때요?셉치킨을 어떻게 버려요?미아닭가게는 따로 차리든가?다른 자리에다가요셉밴 빅이어야만 하는데미아꼭 거기일 필요는 없잖아요셉유구한 역사를 삼바가 망치게 둘 순 없죠미아그냥 놔둘 수도 있지셉대본 정말 좋아요당신의 세상이 고스란히 반영됐는데 뭘 더 바래요?(침대에 앉아 미아를 바라보며) 이걸 누가 쓴 건데미아내가 썼죠셉당신이 썼어요미아(웃는다) 그때 만난 사람은 어떤 사람이에요?밴드 했다는 사람셉키이스?미아네, 둘이 좀 어색한 사이 같던데셉좀 그래요미아그래요?셉네미아같이 일하자는 거 보면 좋아 보이던데나중에 연락해 볼 거예요?셉아뇨미아그래요 그럼셉그래서… 이거 하난 확실해요미아네셉‘치킨 온 어 스틱’은 확정이고, 당신 연극은 성공할 거야42. 세바스찬의 집 / 낮다음날 아침, 세바스찬은 외출준비를 하고 미아는 엄마와 통화하고 있다.미아여성일인극이야나만 나오는 거야, 엄마아니 내가 직접 연기하는 거지아니 돈 버는 건 아니고.. 돈 받고 하는 건 아니야미아의 통화 내용을 잠자코 듣고 있는 세바스찬.미아그이는 좋아. 재즈 클럽을 열 거래끝내줄 거 같은데지금은 무직이지만.. 저축하고 있겠지세바스찬의 표정이 어두워진다.미아정기적인 수입은 없는 것 같지만아냐, 알아보고 있대. 좀 오래 걸릴 뿐이지분명 클럽 열면 엄마도 맘에 들 걸?알았지?아빠는 어때?43. 밴드 연습실키이스의 밴드 연습실, 밴드 연습이 한창인데 세바스찬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키이스세바스찬! 왔네!잘 왔어!셉불러줘서 고마워키이스안 올 줄 알았는데..어떻게 할 거냐면셉그래며)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미안하겠지.. 미안해야지 그럼..셉사과할게요, 진짜 미안해요날 욕해도 되니까..미아끝났어요셉뭐가요?미아다 끝났다구요셉뭐가요?미아전부 다요이제 이런 짓 못 하겠어..그만할래요.. 이제 그만할래아무도 안 왔어요셉그게 어때서요미아대관료도 못 낼 거고.. 이건..당분간 집에 가 있을래요셉내일 만나러 갈게요미아아뇨, 진짜 집으로 갈 거예요셉여기가 집이잖아요미아아니, 이젠 아니야미아는 차를 타고 떠나버린다. 세바스찬 덩그러니 혼자 남았다.62. 고향으로 돌아간 미아와 남겨진 세바스찬의 몽타주미아,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린다. 황량한 도로를 달려, 집에 도착해 엄마와 포옹한다. 방에 들어가 털썩 앉는다.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본다. 세바스찬은 누나의 결혼식에서 반주를 한다. 세바스찬의 누나는 행복이 가득한 표정이다. 세바스찬은 어딘가 쓸쓸한 표정.63. 세바스찬의 집 / 낮침대에 누워 자고 있는 세바스찬에게 전화가 걸려온다.셉네여자미아 돌란 씨인가요?셉잘못 거셨습니다여자전화를 안 받으면 여기로 전화하라고 하더라구요셉이제 아니에요여자뭐 나중에라도 연락 되시면셉아뇨여자제인이랑 에이미 브랜트가 캐스팅 건으로 연락했다고 전해주실래요?세바스찬, 그 말을 듣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다. 전화를 건 여자는 캐스팅 디렉터였던 것.셉캐스팅이요?!64. 미아의 고향집 / 밤미아는 아빠와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큰 경적 소리가 울린다. 세바스찬이 데리러 왔을 때의 그것.아빠세상에 이게 뭔 소리여?미아가 일어나 창밖을 보니 세바스찬이 맞다. 이웃에게 혼나고 있다. 세바스찬은 두리번거리다가 미아와 눈이 마주치자 손을 흔든다.미아(V.O)왜 왔어요?65. 미아의 고향집 밖 / 밤셉좋은 소식이 있어요미아뭔데요?차 옆에 서서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셉에이미 브랜트라고 캐스팅 디렉터가 있잖아요미아네셉당신 연극 보고 맘에 들었다고내일 오디션 보러 오라고 했다구요대작 영화 건인데!미아안 가요, 안 갈 거예요셉뭐라구요?미아거기 가면… 가 봤자..셉뭐라구요?미아난 죽을 68 -
Benjamin Franklin 벤자민 프랭클린“The Way to Wealth” 부에 이르는 길정중하신 독자 여러분,작가에게 자신의 저작이 다른 학식있는 저자들로부터 존경스럽게 인용되는 것만큼 큰 기쁨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나는 이 기쁨을 거의 맛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만약 허영심 없이 말하건대, 나는 꼬박 25년간 저명한 연감(1년 동안에 일어났던 일이나 통계자료를 요약, 정리하여 한데 묶어 1년에 한 번씩 발행하는 정기간행물)의 작가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찬가지로 저명한 다른 형제 작가들이, 연유는 모르겠으나, 매우 박수갈채에 인색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른 그 어떤 작가도 나를 전혀 알아주지 않았기에, 나의 글이 내게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면, 칭찬이 매우 부족했다는 사실이 나를 꽤나 낙담시켰을 겁니다.나는 마침내 결론을 내렸지요. 일반독자들이 내 가치에 대한 최고의 심판관이라고. 그들이 내 작품을 사주었으니까요. 게다가, 내가 개인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어떤 곳을 산책하다가, 나의 몇몇 격언들이 반복되는 걸 자주 듣습니다. 그 격언 뒤에는 ‘미천한 리처드가 말하기를’이라고 덧붙이면서요. 이것이 내게 만족감을 주었어요. 이것은 내 가르침이 존중받고 있다는 걸 보여줄 뿐만 아니라, 나의 권위에 대한 존중을 드러낸 것이니까요. 그리고 고백컨대, 그러한 지혜로운 경구들을 기억하고 반복하는 일을 격려하기 위해서, 가끔 매우 진지하게 내 스스로에게 인용한답니다.그럼 내가 당신과 엮이게 될 사건으로 인해 얼마나 만족했음에 틀림없는지 판단해 보세요. 나는 최근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상인들의 물건 경매로 모여 있는 곳에서 말을 멈췄어요. 아직 경매 시간이 되지 않아서, 사람들은 요즘 시대가 얼마나 나쁜지에 대해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이 하얀 자물쇠를 가진 평범하고 멀끔한 나이든 남자에게 소리쳤어요. “아브라함 신부님, 당신은 지금 시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많은 세금이 국가를 망치는 것 아닐까요? 우리가 어떻게 그걸 다 지불할 수나 하는 것은 가혹한 정부라고 생각될 겁니다. 그러나 게으름이 많은 이들에게 더욱 대가를 치르게 합니다. 우리가 절대적인 나태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데 쓰인 모든 시간까지 계산한다면요. 나태는 질병을 부르고 틀림없이 삶을 단축시킵니다. 나태는 녹처럼 노동보다 더 빠르게 몸을 축내는 반면에 계속 사용하는 열쇠는 항상 반짝인다고 미천한 리처드가 말했죠. 당신이 인생을 사랑한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왜냐하면 인생은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라고 미천한 리처드는 말했지요. 미천한 리처드가 말했듯이 잠자는 여우는 고기를 잡지 못하고, 무덤에서는 충분히 잘 수 있을 것이란 걸 잊고, 우리는 필요한 것보다 얼마나 더 많이 잠자는 것에 시간을 쓴단 말입니까! 시간이 가장 소중한 것이라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최고의 낭비임에 틀림없다고 미천한 리처드는 말했지요. 왜냐하면 그가 다른 데서도 말하듯이 낭비한 시간은 결코 다시 찾을 수 없고, 우리가 말하는 충분한 시간이란 결국 항상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진다: 깨어나 목적에 맞는 일을 하세요. 근면함을 통해 더 많이 덜 당혹스럽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태는 모든 일을 어렵게 만들지만 근면은 모든 일을 쉽게 만든다고 미천한 리처드는 말했습니다. 그리고 늦게 일어나는 사람은 하루종일 빨리 빨리 서둘러야 하고, 밤이 되어도 따라잡기 힘들 것이다. 게으름이 천천히 여행하는 동안 가난이 따라잡을 것이라고 우리가 미천한 리처드에서 읽었듯이 말이지요. 그는 덧붙이기를, 당신이 일을 몰아야지 일이 당신을 몰아서는 안된다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건강해지고 부유해지고 지혜로워진다.“그러니 좋은 시절을 바라고 원하는 것이 뭘 뜻하겠습니까. 우리는 우리 스스로 분발해서 지금을 더 좋은 시절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근면하면 소망할 필요가 없다고 미천한 리처드가 말했지요. 희망에 기대 사는 사람은 굶어 죽을 것이라고도 했죠. 고통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 그리고 땅이 없으면 손이라도 굴려라, 또는 땅을 갖고 있다면 가혹하게 세금이 부과될 다가, 내일 할 일이 있다면 그냥 오늘 해라. 당신이 하인이라면, 착한 주인이 당신이 빈둥거리는 걸 발견하는 게 부끄럽지 않겠습니까? 그럼 당신이 당신 자신의 주인으로서, 스스로 빈둥거리는 걸 부끄러워 하라고 미천한 딕이 말했습니다. 당신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국가를 위해, 자비로운 왕을 위해 해야할 일이 많을 때에는 동이 틀 때 일어나세요. 태양이 당신을 내려다보면서 참 흉하게도 누워있다고 말하게 하지 말라. 장갑 없이 도구들을 다루세요. 장갑 낀 고양이는 생쥐를 못 잡는다고 미천한 리처드가 말한 걸 기억하세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당신은 아마 솜씨가 부족할지 모르지만 꾸준히 해보세요. 그러면 아주 대단한 결과를 보게 될 거예요. 왜냐하면 끊임없이 떨어지는 물방울은 돌을 닳게 하고, 근면과 인내로 쥐가 굵은 밧줄을 두 조각으로 갉아낸다, 그리고 조금씩 쳐서 커다란 참나무도 쓰러뜨린다, 미천한 리처드가 연감에서 말하듯이요. 그 년도는 제가 지금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당신들 중에 몇몇이 인간은 여가도 없이 살아야 되는 거냐고 하는 게 들리는 것 같네요. 내 친구 미천한 리처드가 여가를 얻고 싶다면 시간을 잘 써라 왜냐하면 일 분을 확신할 수 없으니 한 시간을 갖다버리지 마라고 했단 걸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가는 무언가 유용한 걸 하는 시간입니다. 이런 여가는 근면한 사람은 얻을 수 있지만, 게으른 인간은 절대 못 얻습니다. 그래서 미천한 리처드가 말하길, 여가가 있는 삶과 나태가 있는 삶은 별개다. 나태가 노동보다 더 큰 안락함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미천한 리처드가 말한 대로, 고난은 게으름에서 비롯되고 고통스러운 노동은 불필요한 안락으로부터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일하지 않고 잔재주로만 살아가지만 재고가 없어서 파산한다. 반면 근면함은 안락함을 주고, 풍요로움을 주고, 존경을 줍니다. 쾌락을 피하라, 그러면 그것이 당신을 따라올 것이니. 부지런한 방적공에게 큰 변화가 있다, 그리고 이제 내가 양 한 마리와 소 한 마리를 갖고천한 딕이 말하듯, 배움과 학구적인 사람의 관계는 부유함과 주의 깊은 사람의 관계와 같다. 또한 힘과 용기 있는 자, 천국과 도덕적인 사람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더 나아가, 충성스럽고 맘에 드는 하인을 두고 싶으면 니 스스로를 섬겨라. 또한, 그는 심지어 아주 사소한 문제에서조차, 신중하고 주의 깊기를 충고합니다. 왜냐하면 때때로 작은 부주의가 커다란 해악을 낳기 때문입니다. 덧붙여, 징이 없어서 말편자를 잃는다, 말편자가 없어서 말이 길을 잃어버린다, 말을 길을 잃어버려서 말 타는 사람이 길을 잃어버린다, 적에게 붙잡혀서 죽임을 당하는데, 이 모든 것이 징에 대한 주의가 부족했기 때문이죠.“근면함과 나의 친구들, 그리고 자기 일에 대한 주의에 대해서는 이쯤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절약을 더해야 합니다, 우리의 근면함을 더욱 성공적이게 하고 싶다면요. 어떻게 절약할지를 모르는 한 사람은 맷돌 위에 자신의 코와 모든 인생을 갖다 댈 만큼 일에 열중하고는, 끝내 그로트(과거 유럽에서 사용하던 은화) 한 닢의 가치도 없을 죽음을 맞이합니다. 기름진 식탁은 보잘 것 없는 유언장을 남긴다고 미천한 리처드가 말했습니다. 그리고,얻은 재산 가운데 많은 재산이 소비된다왜냐하면 차 마시는 여자는 방적과 뜨개질을 관둬야 하고펀치를 마시는 남자는 도구를 만드는 일을 관둬야 하니까부유해지고 싶다면, 그가 말하길, 다른 연감에서, 벌 생각을 하는 것만큼 절약할 생각을 해라. 인도 제국은 스페인을 부유하게 만들지 못했다, 왜냐하면 수입보다 지출이 훨씬 더 컸으니까. 당신의 값비싼 어리석음을 치워버리세요, 그러면 불경기, 과도한 세금, 먹여 살릴 가족에 대해 불평할만한 이유가 없어질 겁니다. 왜냐하면, 미천한 딕이 말하길,여자와 와인, 게임과 속임수는재산은 줄이고 욕망은 커진다.게다가, 하나의 악행을 유지하는 데 소요되는 것이면 두 어린이를 키워낼 수 있다. 당신은 아마 때때로 차나 펀치를 조금 마시는 것 또는 좀 더 비싼 음식, 좀 더 좋은 옷 그리고 때때로 조금의 어리석다. 그럼에도 이러한 어리석음이 매일 경매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연감을 떠올리지 못해서요. 미천한 딕이 말하길, 현명한 자들은 다른 이들의 잘못에서 배우고, 바보는 자기 잘못에서도 못 배운다, 그러나 남의 불행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조심하는 사람은 행복하기 마련이다. 많은 이들이 등에 있는 화려한 장신구 때문에 굶주린 배와 함께 사라집니다. 그리고 절반은 가족을 굶깁니다. 실크와 새틴, 스칼렛과 벨벳은, 미천한 리처드가 말하듯이, 부엌 아궁이의 불씨를 꺼트린다. 이것들은 인생에서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닙니다. 편의 물품이라 부르기도 힘듭니다. 그럼에도 예뻐 보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지길 원합니까. 인간의 인위적인 욕망은 그러므로 점점 더 자연적 욕망보다 셀 수 없을만큼 많아집니다. 그리고, 미천한 딕이 말하듯이, 거지 한명에게 궁핍함은 100여 가지다. 이것과 다른 사치로, 상류층도 가난으로 전락했고, 예전에 경멸했던 사람들에게 빌려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근면함과 검소함을 가진 자들은 자신의 위치를 유지해왔지요. 그런 경우에는 서 있는 농부가 무릎 꿇은 신사보다 높이 있다(훨씬 낫다)는 것이 명백해 보입니다, 미천한 리처드가 말했듯이. 아마 그들에게 남은 땅은 작았었을 겁니다, 어떻게 얻었는지도 몰랐던 땅들이요. 그들은 지금은 낮이고 절대 밤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것 중에 조금씩 쓰는 건 기억할 필요가 없죠. (어린이와 바보는, 미천한 리처드가 말하길, 20실링과 20년을 절대 다 쓸 일이 없으리라 상상한다.) 그러나 항상 음식을 담아둔 통에서 꺼내 먹기만 하고 절대 거기 넣어두지 않는다면 금세 바닥이 드러난다, 미천한 딕은 말하기를, 우물이 마를 때가 되어서야 물의 가치를 알게 된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그의 조언을 들었다면, 진작에 이걸 알았을텐데 말입니다. 돈의 가치를 안다면, 가서 빌려라, 왜냐하면 빌리는 자는 괴로워진다, 그리고 진정 그런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자도 그렇게 됩니다, 다시 돌려받으려고 합니다.
REMARKS CONCERNING THE SAVAGES OF NORTH-AMERICAby Benjamin Franklin-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큰 따옴표”와 이탤릭체(기울임 글씨)에 주의하여 읽으시면 됩니다.우리(미국인)는 그들(인디언)을 야만이라 부른다. 왜냐하면 그들의 예절이 우리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예절이 완전히 정중하다고 생각하고, 그들 역시 그들의 예절을 그렇게 생각한다.아마 우리가 여러 다른 나라의 예절을 공명정대하게 바라볼 수 있다면, 예의범절을 모를 만큼 그리 무례한 사람도 없고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무례하지 않을 만큼 그리 정중한 사람도 없음을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인디언 남자들은 어릴 때는 사냥꾼이자 전사이다. 나이가 들면 카운슬러(상담가)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정부는 현자들의 상담과 조언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폭력도 없고, 감옥도 없고, 복종을 강요하거나 처벌을 가하는 공무원도 없다. 그래서 그들은 보통 웅변을 공부하고, 제일 말 잘하는 사람이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다. 인디언 여자들은 토지를 경작하고, 음식을 조리하고, 아이들을 기르고, 공적인 일들을 기억하고 후세에게 전수한다. 남자와 여자의 이러한 역할 구분은 자연스럽고 고결하게 여겨진다. 인공적인 욕구가 거의 없는 그들은 대화의 향상이라는 여가가 풍부하다. 그들은 그들의 삶의 방식과 비교했을 때 고된 우리의 삶의 방식을 노예적이고 천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학습을 시시하고 쓸모없다고 생각한다. 이것의 한 예가 1744년 펜실베이니아에서 버지니아 주정부와 6부족연합 사이에 체결된 랭커스터 조약에서 일어났다. 주요한 비즈니스가 끝난 후, 버지니아 측 위원들은 연설을 통해 인디언들에게 알렸다. ‘윌리엄스버그에 대학이 있는데, 인디언 젊은이들을 교육시키기 위한 기금을 갖고 있다. 그러니 만약 6부족연합에서 대여섯명 정도를 그 대학에 보낸다면, 정부가 그들이 백인들이 받는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현명한 자라면 분명히 알 것입니다. 따라서 당신들은 이러한 교육에 대한 우리의 개념이 당신들의 개념과 똑같지 않다고 해도 그것이 잘못됐다고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젊은이들 몇몇이 이전에 북부지방의 대학에 다녔습니다. 그들은 당신들의 모든 과학을 배웠지요. 그러나 그들이 우리에게 돌아왔을 때, 그들은 달리기도 못하고, 숲에서 살아가는 모든 삶의 수단에 무지하고, 추위나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어떻게 오두막을 짓는지 사슴을 잡는지 또는 적을 무찌르는지도 몰랐고, 우리의 언어도 잘 말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사냥꾼에도, 전사에도, 카운슬러에도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아무짝에 쓸모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당신들의 친절한 제안에 감사하지 않는다는 건 아닙니다. 감사하지만 그 제안을 거절하겠습니다. 또한 우리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만약 버지니아의 신사들이 그들의 자식을 열댓명쯤 우리에게 보낸다면, 우리가 그들을 매우 잘 교육해줄 것이며,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알려주어, 그들을 사람답게 만들어 주겠습니다.”그들은 공공 회의를 개최할 일이 잦아서 그러한 회의에서 매우 질서정연하고 예의가 있었다. 나이든 남자가 가장 앞좌석에 앉고, 전사가 그 뒤, 여자와 어린이가 가장 뒤쪽이었다. 여자들이 하는 일은 흐름을 정확히 판단하여 그들의 기억 속에 각인시키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쓰는 행위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 기억을 아이들에게 전달한다. 그들이 곧 회의의 기록이고, 100년 전 조약의 조항이라는 전통을 보존한다. 그리고 이것을 우리의 쓰는 행위와 비교해볼 때 항상 정확하다. 발언하는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선다. 나머지는 깊은 침묵을 지킨다. 발언자가 발언을 마치고 자리에 앉으면, 나머지 사람들은 발언자에게 5~6분간 생각할 시간을 준다. 만약 그가 말하려고 했던 무언가를 깜빡했거나 덧붙일 말이 있다면 그는 다시 일어서서 연설한다. 다른 사람 말에 끼어드는 것은 심지어 평상시의 대화라고 은 그들이 납득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게 아니다. 단지 예의바른 행동일 뿐이다.스웨덴인 목사가 서스쿼해나강의 인디언 대표들을 모아서 그들에게 설교를 했다. 우리의 종교가 기초로 하는 주요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 소개했다. 우리의 첫 조상이 사과를 먹어서 타락한 것, 해악을 바로잡기 위한 그리스도의 강림, 그의 기적과 고통 등에 대해서. 그가 말을 끝마치자 인디언 연설가가 일어서서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 “당신이 우리에게 해준 말은 모두 좋은 말입니다. 사과를 먹는 게 정말 나쁜 일이로군요. 사과를 전부 사과 주스로 만들어 버리는 게 낫겠어요. 이렇게 먼 곳까지 오셔서 그러한 말씀을 해 주시는 친절함에 매우 감사드립니다. 당신이 당신네들의 어머니로부터 들어온 말들 말이죠. 그 보답으로, 내가 우리의 어머니들로부터 들어온 말들을 당신에게 좀 해드릴까 해요.태초에, 우리 아버지들은 살아가기 위해 동물의 고기밖에 가진 게 없었어요. 그들의 사냥이 실패하면 그들은 굶주렸지요. 젊은 사냥꾼 가운데 둘이 사슴을 잡아서, 사슴 고기를 굽기 위해 숲 속에서 불을 지폈어요. 이제 좀 허기를 면할까 싶을 때, 그들은 아름다운 젊은 여자가 구름에서 내려와 저기 보이는 블루 산맥 사이의 언덕에 앉는 것을 보았어요. 그들은 서로 말했죠. 그녀는 아마도 우리의 구운 사슴 고기 냄새를 맡아서 먹고 싶어 하는 영혼일 것이라고. 그녀에게 사슴 고기를 좀 주자. 그들은 그녀에게 주었고 그녀는 그걸 맛보고 매우 기뻐했어요. 그리고 말하기를, 너희의 친절함은 보답 받을 것이다, 열세 번째 달이 지나고 여기 이곳으로 오면 너희와 너희의 자녀들이 후세까지 먹고살 수 있는 큰 이득이 되는 무언가를 발견할 것이라고 했어요. 그들이 들은 대로 하자, 놀랍게도, 이전에는 본 적이 없는 식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식물들이 옛날부터 끊임없이 우리들 사이에서 경작되어 우리에게 큰 이익이 되어 왔지요. 그녀의 오른손이 만진 땅에는 옥수수가 있었고, 그녀의 왼손이 만진 땅에는 강낭콩이 있었습니다. 그구경할 기회가 있길 바라죠. 하지만 이러기 위해서 우리는 당신이 지나는 길목에서 스스로 덤불 사이에 숨어서 절대 그 길로 침범하지 않습니다.”그들이 다른 인디언 마을에 들어가는 것도 마찬가지로 규칙이다. 낯선 자가 접근에 대한 통보도 없이 불쑥 어떤 마을에 들어가는 것은 예의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므로 그들이 소리가 전해지는 범주에 도착하면 거기에 멈춰 서서 들어오라고 초대받을 때까지 기다린다. 두 남자가 보통 나와서 그들을 데리고 들어간다. 모든 마을에는 방문객의 집이라 불리는 빈 집이 있다. 여기에 그들은 자리를 잡고, 그들을 데리고 온 두 남자는 나가서 오두막마다 돌면서 거주자들에게 아마 배가 고프고 지쳤을 방문객들이 도착했다고 알린다.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줄 수 있는 음식과 담요 같은 것을 내준다. 방문객들이 기운을 회복하면, 담뱃대와 담배를 준다.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그들이 어느 지역의 누구이며 무슨 소식이 있는가 등에 대한 질문으로 대화가 시작된다. 그들이 여행을 계속할 가이드나 필수품들이 있는 경우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대화는 끝난다. 그리고 그들의 즐거움을 위해 아무것도 따지지 않는다.사적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환대-그들이 주요한 미덕으로 여기는-한다. 우리의 통역사인 콘래드 바이저가 다음과 같은 예를 들었다. 그는 6부족연합 사이에서 토착화되어 모호크족 언어를 잘 구사했다. 인디언 나라들을 지나가면서, 우리측 주지사로부터의 메시지를 오논다가족 의회에 전달하기 위해서, 그는 오랜 친분이 있는 캐내세테고의 거주지에 연락했다. 캐내세테고는 그를 껴안고 그에게 깔고 앉을 모피를 나누어 주었고, 그의 앞에 삶은 콩과 음식, 음료수용 럼주과 물을 놓아주었다. 그가 기운을 차리자 캐내세테고는 그의 파이프에 불을 붙여 주고 대화를 시작했다. 못 만난 몇 년동안 어떻게 살아왔냐, 어디서 왔냐, 무엇 때문에 여행을 했냐 등등. 콘래드는 그의 모든 질문에 대답했다. 그리고 대화가 그 인디언을 부추겼고 그가 말하기를, “콘래드, 넌 백인들한다고 하면서, 우리가 만난 그 날이 좋은 것들을 배우는 날이라서 그 회의에 가야 된다고 했어. 그래서 나도 그날 아무 비즈니스는 못하니까 그럼 그 회의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해서 한스랑 같이 갔지. 검은 옷을 입은 남자 하나가 서 있고, 엄청 화난 듯이 사람들한테 얘기하기 시작하더라고. 그 사람이 뭔라는 건지 하나도 이해가 안됐어. 근데 그 남자가 나랑 한스를 쳐다보는 걸 보니까 내 생각엔 내가 거기 있는 걸 보고 되게 화가 난 거 같았거든. 그래서 밖으로 나가서 그 집 근처에 담배 피면서 앉아 있었지. 그 회의가 끝날 때까지 말야. 내 생각엔 그 남자가 비버에 대해서 무라고 한 것 같은데, 그게 그 회의의 주제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더라고. 그래서 그 사람들이 밖으로 나왔을 때 내 상인한테 가서 말을 걸었지. 저기, 한스, 파운드 당 4실링 이상은 줬으면 좋겠다. 한스는 그렇게 많이 못 준다고 하더라. 3실링 6펜스 이상은 줄 수 없대. 그래서 내가 다른 딜러들한테도 말을 걸었는데 하나같이 3실링 6펜스라면서 노래를 하더라고. 아, 내 의심이 맞았구나, 이제 확실해 진거지. 그리고 그 사람들이 아무리 좋은 것들 배우는 회의인 척 해도, 진짜 목적은 어떻게 비버 가격으로 인디언들 등쳐 먹나 협의하기 위해서였던 거야. 콘래드, 좀만 생각해 보면 너도 내 의견과 같아질 거야. 만약 그 사람들이 좋은 것들 배우려고 그렇게 자주 만난다면, 이런 일 있기 전에 진작 뭘 배워도 배웠을 거야. 근데 그들은 아직도 무지해. 너 우리 관습 알지. 만약에 백인이 우리 나라로 여행 와서 오두막에 들르면, 우린 모두 내가 널 대접하듯이 그를 대접해 주잖아. 그 사람이 젖어 있으면 말려주고, 춥다고 하면 따뜻하게 해주고, 목마르고 배고프다 하면 고기랑 마실 거 주고, 쉬고 잠 좀 자라고 부드러운 모피도 나눠 주고. 그러면서도 아무런 답례를 바라지 않아. * 모든 세대와 국가를 통틀어, 환대라는 것이 문명인이 야만인이라 부르는 이들의 미덕으로 여겨진다는 건 주목할 만하다. 그리스인들은”
What is the “neo-colonial message” and how does it influence us?Neo-colonial message is white supremacy that the white are superior to other races. Love relationship usually doesn’t happen between the white and the black and the black play subordinate roles in a lot of movies and television programs. They are usually described as troublemakers, betrayers, and villains who are unintelligent and negative. We are accustomed to considering the white virtue and the black evil.Today the standard of beauty is determined by the white. If I say to a friend of mine that she resembles Southeast Asian, she must frown at me. She would even consider of the plastic surgery. On the contrary, if I say that she resembles European, she must thanks to me. Lots of women want to have plastic surgery for sharper nose and bigger eyes like the white.Neo-colonial message makes us conform that the white is developed and the black is barbaric. It is natural even for the people who are not the white. I asked some of my friends. “Can you marry with the black?” All of them responded negatively. “Never! I’m a racist.” They think of themselves as racists. They know it is not ‘right’ in terms of equality of human beings but it doesn’t really important. They are all well-educated. Racism is nothing to do with education.So I don’t think education is a good way to reduce racial discrimination. Education has the limitation. People are not racists because they are not educated. How many racists are there among the super elites? Benjamin Franklin was an extreme racist who is one of the Founding Fathers of America and has been respected worldwide.Then how can we reduce racial discrimination? I first thought that the economical power was important. The white who enslaved the black through the slave trade have accumulated capital and developed their country through Industrial Revolution.Then a member of my group made a counterargument giving a concrete example, Saudi Arabia. The country is rich enough but we don’t consider them superior. It really does. They make big money from oil. I thought more and concluded that the money is not the only factor of racism. In the case of Saudi Arabia, they still have serious problems on human rights according to their religion. Isn’t it the main reason that makes some of us consider them inferior?The winner in the history has been the white since the medieval times. They have dominated the world and through capital have succeeded in developing their countries earlier than the other countries. So what they do has become the standard. They have been role models for development. Their complexion has been considered superior. Their culture has taken the lead.I think it is not just money but also ‘legal and social development in terms of the human rights and the quality of life’ that is an effective way to reduce racial discrimination. Although they have still lots of problems, the white who has ignored the human rights of the black has more developed countries now. Isn’t it too ironical? If we like it or not, there are the winners and the losers at the same time.The superiority and inferiority dominates our mind. There always have been the winners and the losers in the history. It is not only about race but about all aspects of us. It is human being who is intoxicated with their superiority to others. White supremacy has been the predominant notion for a long time. Maybe it is some of human nature. If the black had governed the white, there would be black supremacy. It is really difficult and never easy to change because no one can change the past, the history. However all of us can create the future! Therefore racism will be a bigger issue in the rapid pace of globalization.
말랑말랑한 역사서 『삼국유사』의 재발견!목차1. 서론2. 본론2.1 단군신화 (권1)2.2 조신의 꿈 (권3)2.3 손순매아 설화 (권5)3. 결론1. 서론"헉."처음 『삼국유사』의 분량을 알았을 때 나의 입에서 나온 소리였다. 수박 겉핥기식 수능 공부로 수업 시간에 잠시 설명을 듣거나 고전 문학 문제집에서 문제풀이를 위해 빠르게 대충 읽기만 했던 『삼국유사』의 이야기들을 직접 읽어야 한다니 책을 읽는다는 것이 긴장이 되었다. 일단 나는 역사에 대해 지적 흥미를 크게 느끼는 것도 아니었고 더욱이 이것은 숙제를 위한 독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이 정사인 『삼국사기』와는 다르게 야사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서 생각했던 것보다는 읽기 수월했다. 또 읽다보니 내가 아는 몇몇 이야기들도 나오는 재미를 맛볼 수가 있었다.남색으로 중후한 느낌을 풍기는 책을 받아들고 표지를 살펴보니 한자로 삼국유사가 쓰여 있었다. 별 생각 없이 봤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삼국유사』가 역사서이기 때문에 삼국유사에서 '사'가 '역사 史'를 의미할 것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역사 史'가 아닌 '일 事'로 적혀 있었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유사(遺事)란 이전의 역사서와 기록에 빠졌거나 자세히 드러나지 않은 사실을 말하는 것이었다. 아마도 여기서 말하는 '이전의 역사서'란 김부식의 『삼국사기』를 의미하는 것일 터였다.이 책은 총 5권 9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 왕력편, 기이편과 2권 기이편:고소전부터 통일신라까지의 역사, 3권 흥법편, 탑상편과 4권 의해편, 5권 신주편, 감통편, 피은편, 효선편: 신라 중심의 불교사가 그 내용이다. 이 중에서 1,2권은 역사서적인 느낌을 받았고 3,4,5권은 종교서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왕력에는 가락국이라는 것이 포함되어 있고, 각 왕의 기년과 치적, 중요한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서도 꽤 잘 기록되어 있었다. 독서 감상문을 어떤 방식으로 쓸까 생각해 보고 내가 내린 결론은 『삼국유사』의 모든 내용을 다루자는 것이 아니고 특징 다음과 같다.1. 단군신화 (권1)2. 조신의 꿈 (권3)3. 손순매아 설화 (권5)2. 본론2.1 단군신화 (권1)우선 첫 번째로 삼국유사에서 뽑은 이야기는 단군신화이다. 단군신화를 모르는 한국인은 없을 것이다. 『삼국유사』 1권에 이 신화에 대한 서술이 있다. 이는 우리 민족의 긍지로서 천제의 아들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라는 성소에 강림하여 홍익인간의 이념을 바탕으로 개국의 터전을 닦고, 그의 아들 단군왕검이 조선을 세웠다는 심히 웅장한 규모의 건국신화이다. 단군신화는 ‘환인-환웅-단군’의 삼대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국조인 단군의 신성미와 개국의 사실을 상징화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서사적 구조가 ‘신이한 탄생->신성한 결혼->등극->사후의 이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런 구조는 주몽, 혁거세, 수로 등 우리 나라 건국 시조 신화의 원형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단군신화는 문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신화에 등장하는 각 소재를 눈여겨보면 상징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이 신화에서만큼은 ‘곰’이 이상적이고 내적인 힘의 상징이다. 곰이 인내하며 먹었던 쑥의 상징성도 엿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쑥은 단옷날 사람의 형상이나 호랑이의 형상으로 만들어 걸어 나쁜 기운을 쫓는 데 쓰거나 이사를 했을 때 그 집의 나쁜 기운을 없애기 위해 태우는 데에 쓰였다. 이러한 쑥을 먹으며 곰이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은 것은 일종의 통과 의례를 나타내면서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기 위한 시련의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다.단군신화는 우리 민족의 개국신화로서 개국의 이념과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단일성을 말해준다. 그래서 한국사의 원형으로 존재하면서 민족사의 시발로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는 의미가 큰 자료이기도 하다. 단군신화를 읽다 보니 너무 비현실적이라 생뚱맞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천신이 택한 땅에서 천신의 후예를 모시고 세운 나라라는 우리 선조들의 강한 긍지와 자부심, 기상을 느낄 수 있었다.2.2 조신이라는 스님이 동네 호족의 딸을 짝사랑하게 된다. 조신은 관음보살이 자기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원망하며 날이 저물도록 슬피 울다가 그리운 정사에 지쳐 깜박 잠이 들었다. 그리고 그 꿈속에서 호족의 딸과 만나 자녀를 다섯이나 낳고 살았는데, 살기가 너무나 힘이 들어 홀연 깨어보니 백발이 망연하여 세상의 고달픔을 버리고 귀불해서 큰스님이 되었다는 내용이다.이 작품의 묘미는 세속적 욕망을 끊고 불도에 정진해야 할 승려가 세속의 처녀를 사모한 데 있다. 끊어버려야 할 욕망을 오히려 관음보살에게 빌고 있는 조신의 아이러니한 모습은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만큼 현실을 초월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을 배우고서 학교 선생님께서 일장춘몽, 한단지몽, 인생무상 등의 한자성어를 여럿 가르쳐 주셨다. 일연이 의도한 바는 그 한자성어처럼 ‘인생의 즐거움에 대한 욕망은 한 순간의 꿈이요, 고통의 근원이니 그러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는 불교적 가르침이었을 것이다. 나 역시도 수능 공부에 지쳐있을 당시 ‘이게 다 부질없는 짓은 아닌가? 나는 뭐 하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 고전에 괜히 감동이랄까 감정이입 같은 감정을 느꼈다.이 이야기는 무려 700년 전에 쓰여진 것인데도 어렵게 이룬 사랑이 곧 고통의 연속이라는 내용을 보여주면서 사랑에 대한 낭만적 환상이 부질없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는 것 같다. 김소저는 조신에게 이런 말을 한다. “제가 처음 당신을 만났을 때, 우리는 나이도 젊었고 얼굴도 예뻤습니다. 그리고 사랑도 두터워서 헝겊 하나로, 또는 밥 한 그릇으로 나누어 먹으면서 살아 왔으나, 이제 50년을 살다 보니 몸은 늙어서 병들었고 아이들은 굶고 추워서 죽기도 하고, 마냥 구걸을 하려고 해도 집집이 문을 굳게 닫고 받아들이지 않으니, 어느 여가에 부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홍안의 미소[紅顔微笑]는 풀 위의 이슬이요, 지란의 약속[約束芝蘭]은 광풍 앞에 버들꽃일 뿐입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무상함이다. 다만 그 맹세를 하는 것이 백사장에 쓴 것과 같아 어느 파도에 한 순간 사라질 것인지, 아니면 바위에 새겨져 오랜 세월은 견딜 것인지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런 차이를 분별하는 것이 또한 사람의 어리석음이 아닐까.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다. 만약 결말이 바뀌어서 조신의 짝사랑이 현실로 이루어졌다면 어땠을까. 삼국유사에서 가장 세속적이고 인상 깊은 사랑이야기로 남았을 것이다. 승려라는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건 드라마 소재감이다. 물론 인생무상의 불교적 가르침을 전하는 책인 삼국유사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리는 없지만 말이다. 이렇게 조신의 꿈은 여러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2.3 손순매아 설화 (권5)세 번째로 선택한 작품은 손순매아 설화이다. 손순매아 설화는 유명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의 정확한 제목이 손순매아 설화라는 것을 모르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내용이다. 손순이라는 사람이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품팔이로 어머니를 봉양하고 있었다. 아들이 어머니의 밥을 빼앗아 먹어서 부부가 의논하여 자식을 파묻기로 한다. 자식을 파묻기로 한 이 부분이 핵심이다. 그런데 아이를 묻으려고 취산 북쪽으로 데려가 땅을 파니 난데없이 석종이 나왔다. 부부가 놀라고 이상하게 여겨 시험 삼아 그 종을 쳐보니 아름다운 소리가 났다. 부인이 이상한 물건을 얻은 것은 아이의 복이니 아이를 묻지 말자고 하여 그냥 되돌아왔다. 종을 대들보에 달고 치니 그 소리가 대궐에까지 들렸다. 왕이 이 아름다운 종소리의 근원을 알아 오게 하여 왕은 부부의 효행을 가상히 여기고 집과 식량을 하사했다. 손순은 자신의 묵은 집을 절을 짓는 데에 기부하여 홍효사라 하였고, 석종을 그 절에 안치했다.어렸을 때부터 여러 번 들어왔던 이야기지만 그래 그런가보다 하며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기에는 찜찜한 내용이다. 가난한 집에서 자식이 어머니의 밥을 빼앗아 먹어서 자식을 파묻으려 했다고? 만약 이런 일이 2008년 현재 일어난다 해도 네이버 시작페이지를 장식할 만한 내용이지 않 반드시 복을 받는다'는 효 의식이 제대로 발현된 사고라 할 수 있다. 일연이 이런 극단적인 효행을 서술한 것으로 보아, 당시 자식에 대한 애정보다 부모에 대한 무조건적 효심이 중요했던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얼마나 효지상주의적 가치관이 팽배했는지를 알 수 있다.“아이는 다시 얻을 수 있지만 어머니는 다시 얻기 어렵소. 이제 아이가 저렇게 어머니 음식을 빼앗아 먹으니 어머니의 굶주림이 얼마나 심하겠소? 차라리 이 아이를 땅에 묻어버려서 어머니를 배부르게 해드리는 것이 좋겠소.”손순매아 설화에 나오는 대목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어머니는 다시 얻는 게 어려운 게 아니라 아예 불가능하지만, 아이는 다시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게 틀린 말이 아니라고 해서 맞는 말일까. 아니 옳은 말일까. 납득하기 어려울 만큼 지나친 효 사상의 중시라고 할 수 밖에 없다.이러한 점에서 이 설화는 윤리성이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다. 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서 자식을 죽이려고 하는 것은 명백한 살인 행위이다. 단지 효를 행하기 위해서라는 명분만 깔려 있을 뿐이다. 아무리 부모라 해도 자식의 생명은 당연히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부모의 권위로 자식의 생명까지 하나의 소유물로 치부되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효를 반드시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는 관점에서 생각해 보더라도 그것이 과연 진정한 효인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노모가 하나뿐인 손자의 목숨을 희생의 대가로 자신이 목숨을 연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손순에게 조금의 고마움을 느끼기라도 했을까? 노모가 통곡하며 손순에게 “아이고 이 자식아. 차라리 나를 죽이지 그랬느냐.”라는 말이 나올 것이다. 물질적으로 부족하여 가난하고 궁핍한 가운데서도 서로 양보해가면서 화목하게 사는 것이 가족 일원의 희생으로 풍족한 것보다 당연히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우리 가족이 찢어지게 가난해서 부모님이 오빠를 산에 파묻어 집에 수저를 하나 덜 놓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나는 끔찍하고 무섭고 가족의 의미를 잃고 충격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