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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교육 문제에 대한 대안
    우리나라는 어느 샌가 학원을 가지 않는, 혹은 과외를 받지 않는 학생이 거의 없을 정도로 사교육 시장이 팽창해 있다. 따라서 학교 교육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우리 사회에서 사교육이 발생한 원인은 무엇이며 이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를 갈등론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갈등이론에서는 교육을 희소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 제도의 반영으로 보았으며 교육이 갈등에서 우위에 위치한 상층의 유리하도록 불평등 체계를 생성하고 유지한다고 본다. Bowls와 Gintis는 교육의 기회가 균등하게 제공되지 않고, 상층에게 보다 많이 제공되어 불평등이 재생산된다고 하였으며 교육이 사회평등의 장애요소로 작용한다고 보았다. 갈등이론에서 파생된 지위경쟁이론에서는 지위는 상대적인 것이므로 어느 한 집단의 지위가 상승하면 기존에 우위에 있던 집단의 가치가 하락하고 이에 각 집단은 자신의 높은 지위를 유지하고자 경쟁이 발생한다고 하였다. 이는 교육에 대한 경쟁으로 나타나지만 점차 학력경쟁, 고학력경쟁으로 이어져 학력 인플레이션을 낳는 등 경쟁을 심화시킨다.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사교육을 살펴보자. 사교육에 대한 김순남, 이병환의 선행연구에서는 사교육을 ‘학교 교육에 대비되는 개념으로서 학원, 과외교육과 같은 학교 교육 외의 교육’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학교 교육 외의 교육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교육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공교육의 부실화, 사회에 팽배한 학력·학벌주의라고 할 수 있다.김순남·이병환의 연구(2014)에 따르면 일부분의 학습자가 사교육을 통해 교과 과정상의 진도를 앞서 나가게 될 경우, 이들은 학교 수업에 흥미를 잃게 되고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습자들의 면학 분위기를 해치게 된다. 이는 나아가 교사의 사기 또한 저해시켜 학습자들이 선행 학습을 했다는 것을 전제로 한 학교 수업이 이루어지게 하는데, 이것이 반복되면서 공교육이 부실해지고 이로 인해 학습자들은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는 수업을 찾기 위해 사교육을 수강하게 된다. 갈등주의 이론에 근거해 볼 때, 이는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해야 할 학교교육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 것이며, 경제적 자본, 문화 자본과 같은 가정배경이 학습자 개인의 학업 성취에 차이를 불러일으킬 여지를 남긴다. 공교육의 부실화로 인한 사교육은 학습자 개인이 가지는 가정배경의 영향을 받아 학업 성취 격차를 야기하며 이는 나아가 불평등의 재생산에도 기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통계청의 ‘2013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의 소득 수준과 학생의 사교육비, 사교육 참여율은 정적으로 의미 있는 관계를 보였다. 이는 학습자의 가정배경 중 경제적 자본이 사교육 참여와 관련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사교육으로 인한 교육 기회의 균등 배분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며 나아가 교육 결과의 불평등까지 초래하게 된다.사교육 발생의 또 다른 원인으로 사회에 팽배한 학력·학벌주의를 들 수 있는데, 이때 학력은 학문을 쌓은 정도가 아닌, ‘학교를 다닌 경력’을 의미한다. 최상근(2003)은 사회가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차후 사회에서의 보수를 결정하는 불공정사회’라는 것을 지적하고 남보다 한 단계라도 더 높은 학력을 가지는 것이 사회적 지위에 대한 경쟁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교육 시장이 팽창한다고 보았다. 이처럼 학력주의는 특정직업에 대한 선호와도 연관되는데, ‘인지도가 높은 대학 출신에게 높은 보수를 제공한다.’는 믿음 때문에 명문대학으로의 진학을 꿈꾸며, 이를 위해 사교육을 선택한다는 것이다.이렇게 발생한 사교육은 교육 기회의 균등 분배를 저해하고 교육 결과 평등 또한 저해한다. 학교 교육이 교육 평등의 실현이라는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해 학습자가 가정배경을 투입한 사교육을 통해 교육 기회가 불균등하게 제공되면 사교육을 받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사회·경제적 지위 경쟁에 있어 서로 다른 출발선에 서게 된다. 현대 사회에서 계층구조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교육에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개입하게 되면서 발생했던 출발선의 격차는 사교육을 통해 심화되고 이는 교육 결과의 차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제로 통계청의 ‘2013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업 성적 상위 10% 이내의 학생들은 하위 20% 학생들에 비해 약 2배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하였으며 이는 사교육의 참여가 학업성취와도 정적인 관계가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처럼 교육의 기회 균등을 저해하고 교육의 결과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교육은 현재 부모 세대의 불평등한 계층 구조를 재생산 할 뿐만 아니라 이를 고착화하는 데 기여한다.이와 같이 사교육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대안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이는 사교육의 팽창에 대한 대안과 같으며, 무엇보다 공교육의 정상화가 이루어져야한다.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학습 집단의 소규모화, 교사의 자율성 보장 등을 통해 학습자 수준을 고려한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 수준에 맞는 학교 교육이 이루어질 때,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충분한 학습이 가능해져, 학교 교육을 통한 교육 기회의 균등 배분이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방과후 학교, EBS 입시 교육과 같이 계층 간 출발선을 맞춰주는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와 같이 교육에 있어 가정배경의 영향을 줄이는 교육 당국의 지원을 통해 학습자들은 계층과 관계없이 교육이라는 경쟁에서 균등한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교육학| 2015.01.03| 1페이지| 1,000원| 조회(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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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을 보는 각기 다른 시각 (영화 '스카우트', '박하사탕', 소설 '소년이 온다')
    바람이 분다, 소년과 함께 가자영화 와 그리고 소설 「소년이 온다」는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같은 소재를 다루면서도 이를 바라보는 각기 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다. 이들 텍스트는 각각 1980년 5월을 살았던, 그리고 그 이후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린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각 텍스트의 인물들은 모두 ‘피해자’로 남은 사람들이며 텍스트 하나하나를 거치면서 그 범위가 넓혀진다. 이 세 개의 텍스트는 다양한 피해자의 삶을 재현하면서 당시를 겪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고통으로 독자를 이끈다.각 텍스트에서 1980년 5월 18일은 소년의 죽음과 이를 마음에 품고 살아온 주변 인물들의 고통으로(「소년이 온다」), 국가에 의해 동원되었던 가해자가 겪어야만 했던 트라우마로(), 그리고 5월의 광주에 대해 몰랐던 사람들이 가지게 된 괴로움()으로 재현되며 ‘피해자’의 범위를 넓힌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광주 민주화 운동이 그들만의 고통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재현으로서 의미를 가진다.내가 이 사진을 설명해야 합니까? … 무슨 권리로 그걸 나에게 요구합니까.기억해달라고 윤은 말했다. 직면하고 증언해달라고 말했다그러나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가.소설 「소년이 온다」는 친구의 죽음을 보고서 달아날 수밖에 없었던 소년 동호의 이야기와 죽은 정대, 상무관에서 동호와 함께 했던 선주, 은숙, 진수, 그리고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엄마의 삶을 재현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1980년 5월에 겪었던 그 고통과 더불어 소년을 잃은 슬픔을 안고 살아야 했으며 이를 재현하기 위해 상처를 다시 드러내야 했다. 국가에 의한 폭력으로 목숨을 잃은 소년과 신체적, 정신적 상처를 안고 살아야 했던 「소년이 온다」의 인물들은 5·18과 관련하여 가장 기본적으로 제시되는 피해자의 범주를 형성한다.한편 영화 의 인물을 통해 나타나는 ‘동원된 가해자’는 지배 권력에 의해 폭력을 자행한 가해자이자 그로 인한 트라우마를 안고서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또 다른 피해자의 범주를 형성한다. 영화 는 동원된 가해자의 모습을 재현하는 동시에 광주에 대해 몰랐던 광주 밖의 사람들이 이후에 가지는 죄책감을 다룸으로 그들이 5·18의 곁가지로 처리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5·18에 포함함으로 피해자의 범위를 넓힌다.피해자의 범위를 넓히는 것은 가해와 피해만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다소 위험할 수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만든 사회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피해자와 피해자가 아닌 사람으로 사람들을 구분하게 되면 종국에는 가해자마저 피해자로 둔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현을 통해 그들의 고통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할지라도 피해자의 범위를 넓혀 그해 5월, 광주가 입은 상처가 ‘우리 모두의 것’임을 생각할 때, 이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2009년 1월 새벽, 용산에서 망루가 불타는 영상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불쑥 중얼거렸던 것을 기억한다. 저건 광주잖아. … 피폭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광주가 수없이 되태어나 살해되었다. 덧나고 폭발하며 피투성이로 재건되었다.
    독후감/창작| 2015.01.03| 1페이지| 1,000원| 조회(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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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스카우트'와 '박하사탕'에 재현된 광주 민주화 운동
    가해자와 피해자, 그 흐려진 경계영화 는 결과적으로는 두 남녀의 연애, 그리고 재회를 다룬 영화이다. 하지만 그들을 둘러싼 배경에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있었다. 영화의 중심을 관통하는 이야기는 호창과 세영의 지난 사랑과 미련과 같은 것이겠지만 투쟁을 준비하는 사람들, 학교에 쌓인 ‘허벌나게’ 많은 양초 등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장치들은 그 배경이 5·18임을 짐작케 한다. 1980년 5월 8일.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기 10일 전 선동렬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서울에서 광주로 내려온 호창은 전 여자 친구이자 대학 후배인 세영을 만나게 된다. 행복하던 때에 갑작스레 찾아온 이별을 했던 터라 애틋할 법도 한 둘의 재회는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최루탄과 함께였고,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개인과 사회를 분절적으로 볼 수 없음을 느끼게 한다.호창이 선동렬 아버지의 허락을 받고 계약을 하기로 한 날, 세영의 학교는 학내 투쟁 준비가 한창이었다. 계엄이 확대될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투쟁 준비로 비장함마저 감도는 학내 분위기와 원하던 계약을 따낼 생각에 들뜬 호창의 모습은 극명하게 대비 된다. 이는 극 중 호창의 “너는 요즘 네가 큰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시민운동하고 그러는 거 다 겉멋 아냐?”라는 대사처럼 사회와 무관하다는 듯 살아가는 호창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냈다.그렇게 자신이 속한 사회 속에서 외부인처럼 현장에서 분리된 삶을 살던 호창은 9박 10일의 노력 끝에 선동렬을 스카우트하게 된 날, 동렬의 줄무늬 유니폼을 보고 과거의 한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형은 야구복이 제일 잘 어울려. 줄무늬만 아니면요...”학내 시위를 폭력으로 무자비하게 진압했던 그 기억, 자신조차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잊어버린 기억이었다. 그때 호창의 얼굴에는 현실에서 분리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자신도 모르게 그 현실에 일조하고 있었음에 대한 자책감이 서렸다.이처럼 영화는 광주 민주화 운동의 피해자를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고도 우리 역사의 상흔을 보여주는 한편, 극 중 호창으로 대표되는 지배 권력에 의해 동원된 가해자, 즉 학내 시위를 진압하던 야구부원과 5·18을 진압하는 군경 또한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한다. 학내 시위와 5·18의 등치가 다소 비약적일 수는 있으나 동원된 가해자의 트라우마를 담았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영화 과 연결고리를 형성한다.영화 은 1999년 봄, 20년 만에 모인 가리봉 동우회의 야유회에서 시작된다. 사연은 모르겠으나 제정신은 아닌 것 같은 영호가 철길 한 복판에 서서 달려오는 기차를 마주한 채 외친다.“나 다시 돌아갈래!”누구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그 대사와 함께 기차와 시간은 기적적으로,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사흘 전으로 되돌아간 시간, 영호는 삶을 마감하고자 총을 구입한다.“혼자 죽기 억울해 딱 한 놈만 죽이고 가려고. 근데 그 한 놈 고르기가 너무 어렵더라고 (내) 인생 조진 놈이 많아서.”비가 오는 날, 허름한 영호의 집을 찾아온 누군가에게 영호는 말했다. 영호는 자신이 과거에 사랑했던 여자의 남편이라며, 죽어가는 여자가 당신을 보고 싶어 한다며 찾아 온 그 남자와 함께 순임을 찾아가지만 순임은 의식이 없다. 순임의 남편은 순임이 영호에게 전해주길 바랐다며 사진기 하나를 건넨다. 그녀가 남긴 사진기는 순수했던 영호의 꿈과 열정이었는데,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는 그는 사진기를 단돈 4만원에 팔아버린다.거꾸로 가는 기차와 함께 1994년 여름으로 돌아간 시간. 영호는 가구점 사장이 되어 경제적으로 안락한 삶을 산다. 아내 홍자는 운전 교습 강사와 바람을 피우고 영호는 가구점 미쓰 리와 바람을 피우는, 그렇게 타락한 모습으로 영호는 영호가 형사였던 시절, 자신이 고문했던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타락한 자신과는 달리 순수한 모습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룬 그를 보며 영호는 “삶은 아름답다”라고 중얼거려본다.1987년 봄. 온 나라가 학생들의 시위로 들썩이던 시절, 영호는 고문 경찰로 악명을 떨친다. 검거한 학생을 무자비하게 고문하는 영호는 순수와 열정을 잃었다. 잠복근무 차 갔던 군산에서 영호는 자신이 잃은 순수, 순임을 목 놓아 부르며 울음을 터뜨린다.1984년 가을. 경찰서 내 폭력에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서투른 신참내기 형사 영호는 선배 형사들의 부추김으로 고문을 하며 자신의 내면에 내재된 폭력성에 눈뜬다. 순수함을 잃은 그날, 영호는 자신을 찾아온 순임을 거부한다. 그렇게 타락해 가던 어느 날, 영호는 자신을 짝사랑해오던 홍자를 그냥 택한다.시간을 거슬러 기차는 1980년 5월로 되돌아왔다. 영호의 첫사랑이자 영호의 순수함을 상징하는 순임은 입대한 영호를 면회하고자 부대에 오지만 부대 비상으로 면회가 거부된다. 편지 한 통을 보낼 때마다 순임이 보내주던 하얀 박하사탕은 전 부대원이 소집되는 동안 군홧발에 밟혀 깨지고 만다. 군복에 붙어있던 사단마크를 떼어버리고 철모에 띠를 둘러 계급을 가린 채 소집된 영호는 민주화 운동 진압에 투입되고, 투쟁하는 학생들에게 총을 겨눈다. 폭력이 난무하는 그 현장에서 영호는 발에 총상을 입어 낙오하게 되고, 낙오 중에 마주친 여학생을 보호하고자 허공을 향해 당긴 방아쇠에 여학생은 사살된다. 무고했던 여학생의 죽음으로 영호는 죽어가는 여학생의 피가 영호의 군복을 적시듯 타락에 물들어갔고 영호의 죄책감은 절뚝이는 오른 다리로 남았다.
    독후감/창작| 2015.01.03| 1페이지| 1,000원| 조회(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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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 국어의 음운 및 표기법
    차 례01. 고대 한국어의 특징 ……………………………………………… 102. 고대 한국어의 표기법 …………………………………………… 203. 고대 한국어의 음운 ……………………………………………… 404. 참고문헌 …………………………………………………………… 901. 고대 한국어의 특징고대 한국어는 13세기 말 까지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우리 민족들이 사용하던 언어를 말한다. 이는 한자와 입겿 글자 및 이두·향찰 등 차자 표기법으로 기록된 문헌 자료와 금석문 자료, 지명 자료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고대 한국어를 고찰할 수 있는 자료는 한국 전통 한자음, 국내외 문헌에 한자로 기록된 고유 명사 및 고유 어휘 표기, 불경 문헌 등에 나타나는 이두·입겿 자료가 있다. 현재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최고(最古) 단계의 고대 한국어 자료로는 광개토왕 비문, 단양적성비, 임신서기석 등의 금석문 자료와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비롯한12세기 초의 《계림유사》, 13세기의 《향약 구급방》 등의 문헌자료가 있다.특히 《삼국사기》에는 인명·지명이나 고유어휘의 표기가 많아 고대 한국어 어휘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는데, 그 예는 아래와 같다.辰人謂瓠爲朴(진인위호위박)→ ‘신라인이 瓠(표주박 호)를 朴이라 하였다.’라는 의미로 ‘辰’, ‘人’, ‘謂’, ‘瓠’, ‘爲’는 석독자로, ‘朴’은 음독자로 사용되어 당시 차자가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伊伐? 或云伊罰干 …… 或云角干 或云角粲 或云舒發翰 或云舒弗邯(이벌찬 혹운이벌간 혹운각간 혹운각찬 혹운서발한 혹운서불한)→ 신라의 관직인 ‘이벌찬은 이벌간, 각간, 각찬, 서발한, 서불한이라고 하기도 한다.’라고 해석된다. ‘?’, ‘干’, ‘粲’, ‘翰’, ‘邯’이 서로 동일하거나 비슷한 발음을 가지고 있고, ‘伊伐’, ‘伊罰’, ‘角’, ‘舒發’, ‘舒弗’이 서로 유사한 발음을 가진다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角’을 제외한 이들은 모두 음독자임을 짐작할 수 있다. 김동소(1995a)에 따르면 ‘角’은 그 15세기 새김이 ‘ㅽㅡㄹ’이라는 것단홀, 매홀은 음독자이며 수곡성현, 수성은 그 뜻을 읽은 훈독자이다.居柒夫 或云荒宗 (거칠부 혹운황종)→ ‘거칠부는 황종이라고 하기도 한다.’ 居柒夫는 신라 사람의 이름인데, 居柒은 荒(거칠 황)의 새김과 일치한다. 따라서 居柒은 음독자, 荒은 석독자로 볼 수 있다.夫와 宗은 고대 일본어에 남자를 의미하는 'maru'가 있음을 참고하여 .夫와 宗이 ‘마루’라는 같은 새김을 가졌을 것이라 재구할 수 있다.02. 고대 한국어의 표기법고대에 한국어를 표기하기 위하여 사용된 글자는 한자 차용 표기 체계 글자뿐이다. 이는 그 기능 상 입겿과 이두·향찰로 나뉘는데, 이 중 입겿과 이두는 중세 한국어 시대를 지나 19세기 말까지 사용된 반면 향찰은 고대 한국어 시대에만 사용되었다.이두는 한자의 음과 훈을 빌려 우리말을 표기하던 차자표기법 중 하나이다. 이두(吏讀)의 이(吏)는 서리(胥吏)의 그것과 같은 뜻임이 분명하지만 두(讀)의 경우는 이두의 동의어인 ‘吏道·吏刀·吏頭·吏吐’에서 알 수 있듯 국어의 어떤 말을 표기한 것을 짐작하게 할 뿐 그 어원은 분명하지 않다. 이두는 한문을 국어의 어순에 맞추어 배열하고 일부 형식 형태소나 관용화 된 부사 등에 한자를 차용하는 표기 체계라는 점에서 입겿과 차이를 가진다.입겿은 구결이라고도 하며 한문을 번역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입겿은 붙임 입겿과 새김 입겿으로 구분되는데, 붙임 입겿은 이두와 달리 한문의 어순을 그대로 둔 채 한문의 단어 또는 구절 사이에 우리말 조사나 어미를 삽입한 것으로 한문 원문을 어순대로 읽는, 음차 표기이다. 한편 새김 입겿은 한문 문장을 우리말 어순에 맞게 새겨 읽을 수 있도록 표기한 것으로 한문 문장을 우리말로 완전히 번역해서 읽는 훈차 표기에 해당한다. 정리하자면, 이두와 입겿은 한자의 소리와 새김을 이용하여 우리말을 표기하고자 한 글자 체계이며 주로 문법 형태소를 표기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두와 새김 입겿은 우리말 어순을 지키는 반면, 붙임 입겿은 한문 어순을 따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또 다른 차자미를 가지는 훈독자로, ‘隱’(숨길 은)은 조사 ‘은’을 나타내기 위한 음독자로 사용되었다.입겿의 경우는 구결학회에서 정한 약체를 사용하며 이는 아래와 같은 입겿(구결)표로 나타낼 수 있다.한자 차용 표기 체계는 한자가 가지는 음과 새김을 이용하여 한국어를 기록하는 방법을 뜻하는데, 이는 한자의 음을 빌어 한국어를 표기한 음독자, 한자의 새김을 빌어 한국어를 표기한 석독(훈독)자가 있다. 음독자는 거의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 진 것이 많기 때문에 일목요연한 체계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한편 석독자는 해독에 문제가 있지만 수많은 고유명사 이표기를 근거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대 한국어는 훈민정음이 창제되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석독자를 읽을 때 15세기의 새김을 끌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여러 오류를 야기할 수 있다.첫 번째 오류는 고대 한국어의 음운 체계를 고려하지 않고 15세기의 대응형에 기대어 어형을 재구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음운 체계는 시대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중세 국어의 음운 체계로 고대 국어의 그것을 재구함으로 인해 오류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삼국시대에는 파찰 유기음 /ㅊ/음이 존재했다는 증거가 없는데, 荒의 새김을 너무나 쉽게 ‘거칠/거츨’로 단정하는 것을 들 수 있다. 고대 국어의 음운 체계를 고려해 볼 때, 荒의 새김은 [*kasir]로 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또 다른 오류는 한자 차용 표기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자의적으로 이를 해석하는 경우이다. 《계림유사》를 근거로 尸는 종성 /ㄹ/로, 音은 종성 /ㅁ/으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따라서 ‘道尸’를 ‘길’로, ‘夜音’을 ‘밤’으로 해석하는 것은 이치에 맞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掌音’(천수 관음가)와 ‘道尸掃尸星利’(혜성가)를 ‘손바당, 길ㅄㅡㄹ별’로 읽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앞선 예에서 ‘尸’를 [-r]로, ‘音’을 [-m]으로 읽었다면 ‘掌音’은 ‘손ㅂㆍㄹㆍㅁ’으로 ‘道尸掃尸星利’의 ‘星利’는 ‘尸’가 없으므로 ‘벼리’로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하며 [h]음은 [k]에서 통시적으로 변해왔다고 보았다. 뿐만 아니라 김동소(1995a)는 중세 한국어에서 ‘말ㅅㆍㅁ(語)’도 ‘말ㅎㆍㅁ(謂)의 고대적 어형이라고 추정했다. 이와 더불어 서영석(1995)은 고대 한국어를 한국어 형성기와 고대 한국어의 자음 체계를 비교하면서 [h]음을 갖는 상당수가 [s]음에서 변화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음소로 기능하지 않던 [h]음이 음소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언제인가. [h]음은 13세기 초까지도 [*k]음과 구별되지 않았다. 이는 두 소리가 닮아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김동소(1995a)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ㅎ/에서 /ㄱ/으로의 통시적 변화는 음운론적으로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ㄱ/에서 /ㅎ/이 변화되었을 것이라 추정한다. 앞서 [h]음은 [k]와 [s]에서 변화되었음을 제시했는데, 《계림유사》의 예시를 근거로 [*s]에서 변화된 [h]음은 [*k]음에서 변화된 [h]음보다 일찍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12세기 초의 《계림유사》에 [*s]에서 온 [h]음이 기록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는 11세기 초에 이미 형성되기 시작하여 12세기에는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전기 고대 한국어 자음체계에 존재하지 않던 파찰음 [ts]도 12세기 이전에는 [s]와 변별되지 않았다. 고대음이 [*si(r)]로 추정되는 ‘叱’은 ‘尼叱今’, ‘尼師今’에서 ‘師’와 혼용됨으로써 /ㅈ/이 음소로서 기능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이는 적어도 《계림유사》 이전까지는 파찰음이 존재하지 않았고, 따라서 전통 한자음으로 ‘/ㅅ/’, ‘/ㅈ/’, ‘/ㅊ/’음을 갖고 있는 글자는 모두 [s]로 발음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파찰음은 12세기까지도 음소로서의 지위를 완전히 확보하지 못했다고 보인다.이와 달리 13세기에 지어진 《향약 구급방》은 중세 한국어의 훈민정음 표기에서 ‘/ㅅ/’으로 표기될 어휘와 ‘/ㅈ/(또는 /ㅊ/)’으로 표기될 어휘를 정확히 구별하여 기록하고 있다. 예를 들어 ‘ㅊㆍ소기’를 표기하기위해 차용한 한자가 ‘紫蘇實’인 것을 기자로 기록한 예가 더 많이 나타나 [z]는 [s]에서 변화한 것이 아닌가하고 짐작하게 한다. 김동소(1995a)에 의하면 12세기부터 고대 한국어의 어떤 낱말에서 [s]가 [z]로 유성음화되기 시작했고 후대로 내려오면서 그 변화가 확대된 듯하다. 그러나 [z]는 [s]가 탈락되기까지의 과도기적인 음으로만 존재했고 음소로는 확립되지 못했다.고대 한국어의 파열음 및 파찰음 계열에 유기음이 존재했느냐 또한 학계의 논란이 되어왔으나 유기음의 존재를 뒷받침해주는 자료는 전혀 없다. 삼국 시대의 고유 명사표기에서 ‘大山’이 ‘太山’과 대응되고 ‘大祖王’이 ‘太祖王’과 대응되는 등 /ㄷ/과 /ㅌ/이 소리구분 없이 혼용되는 예가 나타나고, 이와 더불어 《계림유사》와 《향약 구급방》에서 유기음이 불완전하게 표기되는 등의 모습으로 미루어보면 아직 유기음이 확립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유기음의 발생 시기는 [h]의 생성 이후라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계 여러 언어에서 유기음 음소가 없으면 [h] 음소도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대 한국어에서 유기음은 [h( < *s)]가 나타난 11세기부터 쓰이기 시작하여 음소로 확립된 것은 [*k] > [h]가 완성된 13세기 중엽 이후 즉, 중세 한국어 시기에 들어와서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측된다.전통 한자음과 현대 한국어의 유기음 중에 유기 파찰음([ts?])이 가장 많은 것은 파찰음 [ts]의 발생시기가 [h]의 발생시기와 가까웠다는 것이 이유가 된다. 그에 비해 유기 연구개음[k?]의 수가 적은 까닭은 연구개음 /*k/이 일부는 /k/로, 또 일부는 /h/와 /k?/로 분화되었기 때문이다. 이상을 근거로 유기음은 [h]의 발생 이후에 형성되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유기음과 유사하게 경음도 고대 한국어 자료에 그 흔적이 없어 고대 한국어 파열음 체계에 경음이 없었다는 추측을 하게 한다. 하지만 경음의 발생은 중세 한국어 시대, 즉 《향약 구급방》 이후에야 이루어졌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고대 한국어다.
    인문/어학| 2015.01.03| 10페이지| 3,000원| 조회(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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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등주의 이론에 근거한 한국 사교육의 진단 및 대안 제시
    차 례Ⅰ. 서론 ………………………………………………………………… 1Ⅱ. 사교육의 개념과 실태 …………………………………………… 2Ⅲ. 사교육의 발생 원인 ……………………………………………… 6Ⅳ. 사교육 대책 제시 ………………………………………………… 9Ⅴ. 결론 ………………………………………………………………… 12Ⅵ. 참고문헌 …………………………………………………………… 14Ⅰ. 서론1. 사교육의 진단 및 대안 제시의 필요성최근 한국 사교육의 팽창은 공교육의 붕괴와 함께 사교육 의존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사교육은 왜 발생하며, 사교육으로 인한 문제와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이에, 사회와 교육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교육현상으로서의 사교육의 발생 원인을 갈등주의 입장에서 살펴보고, 사교육으로 인한 문제를 진단, 그 대책을 제시하고자 한다.2. 이론적 근거교육은 사회의 여러 불평등적 요소를 해소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제시된다. 그렇다면 교육의 장은 사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가? 갈등주의 이론에 따르면 교육제도는 희소가치를 중심으로 갈등하는 사회관계의 반영이며, 갈등관계에서 우위적인 힘을 가진 상층에 유리한 불평등체계를 형성하고 유지한다. Bowls와 Gintis에 의하면 교육이 사회평등에 장애요소가 되며, 교육기회는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분배되는 것이 아니라 상층의 자녀들에게 보다 많이 주어져 사회적 불평등이 재생산되는 점을 강조한다.(황갑진, 2004: 268) 교육받은 결과가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획득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정에 대해 갈등론적 관점에서는 학교교육은 학생의 선발과 교육내용, 평가에 있어서도 지배계층에 유리하게 구성되어 있어, 기회 균등의 이념을 실현하기 보다는 기존 불평등 계층 구조의 재생산에 기여한다고 본다.갈등주의 이론에서 파생된 지위경쟁이론에 의하면 개인이 획득하고자 하는 사회·경제적 지위는 상대적인 개념이기에 개인이 지위를 획득함에 있어 경쟁은 불가피하다. 누군가의 사회·경제적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및 참여율* 출처: 통계청, 2013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초, 중, 고등학교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 9천원으로 전년(23만 6천원) 대비 1.3% 증가하였다. 각 학교급 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중학교(26만 7천원), 초등학교(23만 2천원), 고등학교(22만 3천원) 순으로 높았고, 중학교는 3.3%, 고등학교는 0.4% 감소한 반면 초등학교는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교육 참여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초등학교가 8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학교가 69.5%, 고등학교가 49.2%로 그 뒤를 이었다.다. 권역별 사교육비 및 참여율[표 4] 권역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및 참여율* 출처: 통계청, 2013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그림 2] 권역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및 참여율* 출처: 통계청, 2013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권역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서울이 32만 8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중소도시(23만 8천원), 광역시(23만 3천원), 읍면지역(14만 7천원)이 뒤를 따랐다. 권역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 대비 서울은 5.1%, 중소도시는 1.7%, 광역시는 1.3%씩 증가한 반면 읍면도시는 2.0% 감소하였다. 한편 권역별 사교육 참여율은 서울이 75.0%로 가장 높았으며 중소도시(70.2%), 광역시(68.9%), 읍면지역(57.5%)의 순서로 나타났다.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 대비 서울이 1.5% 증가한 반면, 광역시, 읍면지역, 중소도시의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대비 각각 1.9%, 0.5%, 0.1% 감소하였다.라. 가구 소득수준별 사교육비 및 참여율[표 5] 가구 소득수준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및 참여율* 출처: 통계청, 2013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그림 3] 가구 소득수준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및 참여율(2013년)* 출처: 통계청, 2013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통계청의 2013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의 자본, 문화 자본과 같은 가정배경이 학습자 개인의 학업 성취에 차이를 불러일으킬 여지를 남긴다. 공교육의 부실화로 인한 사교육은 학습자 개인이 가지는 가정배경의 영향을 받아 학업 성취 격차를 야기하며 이는 나아가 불평등의 재생산에도 기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나) 평가교육평가에 관한 선행 연구에 따르면 점수 및 석차 위주의 평가가 왜곡된 교육 경쟁 구조를 불러일으킨다고 보고 있다. 또 입시제도가 학생의 선발 기능에만 치중하여 학교 교육과 괴리가 발생하고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다른 학생들에 대해 상대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학교 교육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추가적인 사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김순남 외, 2010: 124)2) 교육의 운영 측면가) 교사김순남·이병환(2014)에 의하면 성과 중심이 아닌 연차 중심의 교사 보상제도가 사교육을 심화시킨다고 보았다. 선행 연구에서는 승진을 위한 불공정한 교원 평가가 유능한 교사가 사교육 시장으로 향하는 움직임을 심화시킬 뿐 아니라 교사의 사기와 열정을 저해하여 공교육의 교육성과를 낮추고 학습자의 사교육 의존도를 높일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나) 여건여건에 관한 선행 연구에 의하면 공교육은 국가제도로서 법률적 보호를 받으며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등의 이점이 이는 반면, 과밀학급, 이질적인 학습 집단, 교수방법의 낙후성 등의 단점을 가져 사교육과의 경쟁에서 낙후될 확률이 높다.(김순남·이병환, 2014: 50)나. 학교 외적 측면1) 학력·학벌주의 사회문화선행 연구에 의하면 ‘일류 대학 진학’을 위한 교육 경쟁의 맥락에는 사회적 관계에서 특정 학교 출신 중심의 배타적 이해관계가 형성되고, 이해관계를 유지하고 진입하기 위한 행동 원리로서 학벌주의와 학력을 선발기준으로 하는 학력주의가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사회의 경쟁 구조에서 학력과 학벌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상황임을 지적하고 있다.(김순남 외, 2010: 126) 이는 ‘일류 대학 진학’ 그 자체의 가치를 지나치게 높게 평가함으로서 대학 진학을 위한 있으며 이것은 바로 더 많은 교육을 받아서 더 높은 소득을 얻기 위한 데 목적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때 더 많은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인지도가 높은 대학에 입학하여 수학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노동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대학 출신자들에게 높은 임금을 제공한다.’는 믿음 때문에 사교육을 선택한다고 보았다.(김순남·이병환, 2014:52) 사교육 수요는 단순히 대학 진학이 목표가 아니라 인지도가 높은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생에 의해 발생한다. 이로 인해 더 높은 순위의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인식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대학의 서열 구조를 고착화시켜 사교육 발생을 촉진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현주 외(2003)는 명문대학 출신의 임금 수준이 그렇지 않은 직장인들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학력·학벌 중시의 기업 신입사원 채용 관행이 여전히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하며 대학의 지나친 서열화와 졸업 후 기회의 양과 다양성의 부족, 지방대 출신의 낮은 취업률로 인해 학벌주의에 기인한 사교육 투자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하였다.Ⅳ. 사교육 대책 제시1. 학교 내적 측면가. 교육의 과정 측면1) 교육목표 및 수업 운영학교 교육이 균등한 교육 기회의 제공이라는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학교 교육만으로 학습하는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가 저해될 수 있으며 교사의 의욕 역시 저해될 우려가 높다. 따라서 사교육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의 강화가 요구된다. 김순남 외(2010)에 의하면 학교 내에서 동일한 능력의 학생들을 소수 집단으로 묶어서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수업 효과와 학생들의 만족도를 증진시키며, 분반제도와 수준별 반 편성 수업 운영 등은 학생들에게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 또 공교육을 살리고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단위 학교의 교육과정 및 교육 활동 등에 대한 자율성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것은 국가 차원에서 ‘최소 필수 교육내용 및 성취 기준’만 제시하고 교사의 수업방식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한다.(김순남·이병환, 2014: 56) 교사는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한 수업 내용을 제시하고 학교는 이러한 교사의 자율성을 보장함으로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습자 또한 충분한 학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야 하며, 이를 통해 학교 교육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사교육의 발생 원인 중 하나로 꼽았던 학습 및 진로 상담 역시 교사의 역량과 관련지을 수 있는데, 교사들이 학습자 개인에 대해 올바른 학습 및 진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교원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거나 전문 상담 교사를 배치하는 것 또한 무조건적인 사교육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2) 여건선행 연구에 의하면 학교 교육은 학교 외 교육에 비해 학습자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뒤처지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교육 여건 개선을 통해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를 소규모로 만드는 장기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학급당 인원 축소, 교사 1인당 학생 수 축소 정책과 함께 학교를 소규모 화 하는 정책을 병행할 때에야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학습자의 능력에 따른 교육 기회 제공 및 교육 평등이 실현될 수 있다.(김순남·이병환, 2014: 57)2. 학교 외적 측면가. 학력·학벌주의 사회문화최상근 외(2003)는 사회가 소위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공정·불공정 보수를 제공하는 학력·학벌사회’라는 점을 지적하고 모든 사람이 남보다 한 단계라도 높은 학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회적 지위의 경쟁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과도한 사교육비를 지출하면서 온갖 힘을 기울인다고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사교육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학력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로의 개선이 필요하며, 학부모에게는 바람직한 자녀 교육관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앞서 사교육의 발생 원인으로 꼽은 학부모의 교육열 또한 학력·학벌주의 사회문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학부모의 교육열은 교육열이라기보8)
    교육학| 2015.01.03| 16페이지| 3,000원| 조회(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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