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발명과 수용 총 , 균 , 쇠 13 장 : 발명은 필요의 어머니 中 …목차 1 대륙마다 다른 속도로 발전한 발명 기술 2 ‘ 필요 ’ 와 ‘ 발명 ’ 3 발명의 수용 2.1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 2.2 발명의 영웅 이론과 그 문제점 2.3 기술은 발명된 이후에 그 용도가 발견된다 3.1 사회에서 발명품이 수용되는 데 미치는 요인들 3.2 각 사회마다 발명품 수용에 차이가 생기는 이유 3.3 혁신에 대한 수용성은 시대에 따라 변동한다 1.1 어째서 발명의 기술들은 각 대륙에서 다른 속도로 발전했을까 ?1 대륙마다 다른 속도로 발전한 발명 기술 1.1 어째서 발명의 기술들은 각 대륙에서 다른 속도로 발전했을까 ?1.1 어째서 발명의 기술들은 각 대륙에서 다른 속도로 발전했을까 ? 추정 연대 B.C. 1700 년 경 파이스토스 원판 1908 년 7 월 3 일 크레타 섬의 파이스토스에서 발견1.1 어째서 발명의 기술들은 각 대륙에서 다른 속도로 발전했을까 ? 시대를 앞서 간 원판 인쇄술 정교하게 계획된 문자 배치 기호를 새긴 도장으로 빠르고 깨끗한 사본을 만들 수 있었음 “ 세계 최초의 인쇄물 ” 크레타 뿐만 아니라 , 고대 지중해 어느 지역에서도 널리 이용되지 못했을까 ? 고대 문자 중심지 ( 메소포타미아 , 멕시코 ) 에서 , 다른 시대에 발명되지 않고 왜 하필 크레타 에서 , B.C. 1700 년경 ? Why?1.1 어째서 발명의 기술들은 각 대륙에서 다른 속도로 발전했을까 ? 어째서 대부분 중요한 기술적 진보는 모두 유라시아에서 시작된 걸까 ? 각 대륙에서 기술의 발명과 발전의 불균형 발명의 영웅이론 사회 전체의 수용성2 ‘ 필요 ’ 와 ‘ 발명 ’ 2.1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2.1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 필요 감지 금전 , 명성에 대한 기대감 동기부여 발명가 ( 지망생 ) 해결책 찾아냄 ( 발명 ) 사회의 가치관에 거부감 無 각종 기술과 배치되지 않음 사회에 받아들여 짐 원자폭탄 조면기 증기 기관 … example2.1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 발명 이 필요 의 어머니 !! 이것저것 주물럭거리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호기심에 사로잡힘 ↓ 일단 어떤 물건이 발명 됨 ↓ 그때부터 발명자는 그것의 용도를 찾아냄 ↓ ↓ 상당시간 사용된 후 비로소 . 소비자들은 그것이 필요 하다고 느낌 ex 축음기 자동차 카메라 타자기 텔레비전 …2 ‘ 필요 ’ 와 ‘ 발명 ’ 2.2 발명의 영웅이론과 그 문제점2.2 발명의 영웅이론과 그 문제점 “ 발명의 영웅 이론 ” 와트와 증기 기관 라이트 형제와 유인 동력 비행기 에디슨과 전구 모스와 전신기 휘트니의 조면기 와트나 에디슨 같은 희귀한 천재들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강조 ∵ 기술적 진보가 극소수의 천재들에게 몹시 편중된 것처럼 보임 호이헨스 , 파팽 , 뉴커먼 … 다른 발명가들이 특허를 얻은 백열전구를 계량 오토 릴리엔탈 , 새뮤얼 랭글리 … 조지프 헨리 , 윌리엄 쿡 , 차스 휘트스톤 … 이미 수천년간 이용된 조면기를 개량2.2 발명의 영웅이론과 그 문제점 그들이 기존의 발명품을 크게 개선해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향상시킨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 일부 천재 발명가들이 어느 특정 시대 장소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 과연 세계사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겠느냐 ? 그렇다면 그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두루 인정받는 유명한 발명가들에게는 항상 유능한 선후배가 있었고 사회가 그들의 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시기에 발명품을 개량했던 것이다 .”2 ‘ 필요 ’ 와 ‘ 발명 ’ 2.3 기술은 발명된 이후에 그 용도가 발견된다2.2 기술은 발명된 이후에 그 용도가 발견된다 어느 영웅의 개별적인 행동을 통해서가 아니라 , 누적된 행동을 통해 발전한다 . 대개 어떤 필요를 미리 내다보고 발명되는 것이 아니라 , 발명된 이후에 그 용도가 새로 발견된다 . ∴ 기술 이란 “ ”2.2 기술은 발명된 이후에 그 용도가 발견된다 이 두가지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고대 기술의 역사 빙하기 수렵 처음으로 불에 탄 모래와 석회석 잔해를 발견 ▶ 발견 누적 ▶ ▶ ▶ 로마에서 최초의 유리창 탄생 뉴기인들과의 일화 그들의 행동 속에서 ‘ 발명 ’ 의 과정이 진행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천연물질들 ▶ 도구 , 토기 , 벽돌 , 유리를 만들고 기술로써 금속 가공 , 금속 추출로 발전 화약과 휘발유가 그 원료로부터 개발된 과정3 발명의 수용 3.1 사회에서 발명품이 수용되는 데 미치는 요인들3.1 사회에서 발명품이 수용되는 데 미치는 요인들 1 기존의 기술과 비교되는 경제적 이점 2 사회적 가치관 및 위신의 문제 3 기득권과 양립 가능성 4 난이도의 문제3.1 사회에서 발명품이 수용되는 데 미치는 요인들 1 기존의 기술과 비교되는 경제적 이점 고대의 바퀴 달린 장난감 개 ( 멕시코 원주민 )3.1 사회에서 발명품이 수용되는 데 미치는 요인들 2 사회적 가치관 및 위신의 문제3.1 사회에서 발명품이 수용되는 데 미치는 요인들 3 기득권과 양립 가능성3.1 사회에서 발명품이 수용되는 데 미치는 요인들 4 난이도의 문제3 발명의 수용 3.2 각 사회마다 발명품 수용에 차이가 생기는 이유3.2 각 사회마다 발명품 수용에 차이가 생기는 이유 길어진 평균 수명 고임금이나 노동력 부족 현상 때문에 기술 방면에서 해결책을 찾게 된다 기술 혁신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보호를 주는 각종 법률의 유무 산업 사회에서 기술 훈련을 받을 기회의 유무 기술 발전에 투자했을 때 보상을 얻을 잠재적 가능성의 유무 경제 또는 사회조직 관련된 요인들 자기 소득을 자기가 가질 수 있는 개인주의적 사회 vs 가족간 유대가 강한 사회 혁신을 위한 노력에는 모험 정신이 필수적이다 르네상스 이후 유럽 사회의 과학적 사고 방식은 현대 기술의 발전에 공헌 다양한 의견과 이단자들을 용납하는 분위기 vs 전통주의적 사고방식 기술 혁신에 대한 종교들마다 다른 태도 관념에 관련된 요인3.2 각 사회마다 발명품 수용에 차이가 생기는 이유 전쟁 중앙 집권적 정치 체제 기후 풍부한 자원 그 밖의 여러가지 요인들 그러나 이 같은 1 차적 설명들은 신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사회에 따라 달라지는 궁극적 요인이 아니다 . 기술 혁신 뒤에 감추어진 개별적 요인들의 다양성으로써 역사의 광범위하게 행해지는 경향을 이해해야 한다 .3 발명의 수용 3.3 혁신에 대한 수용성은 시대에 따라 변동한다3.3 혁신에 대한 수용성은 시대에 따라 변동한다 수용적 · 혁신적 VS 보수적 뉴기니 침부족 뉴기니 다리비족 오스트레일리아 동남부 원주민 오스트레일리아 테즈메이니아인 공존 공존 중세의 이슬람 사회 오늘날 이슬람 사회 1450 년경까지의 중국 그 이후 혁신성을 잃은 중국 현대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서유럽과 북아메리카 사회 중세 말기 까지만 하더라도 기술적으로 뒤처진 서유럽3.3 혁신에 대한 수용성은 시대에 따라 변동한다 혁신성은 수많은 개별적인 요인들에 의해 결정된다 . 결론 ? 혁신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전환 본질적인 확률 변수 충분히 넓은 지역 일수록 , 혁신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존재 확률 ↑ ∴ 그곳 사회의 일부는 혁신적일 가능성 ↑ 적용{nameOfApplication=Show}
미국의 천재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은 이렇게 말했다.“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그의 말에 의하면, 천재는 타고나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서 되는 것이다. 그러나 ‘금수저’, ‘흙수저’ 같은 용어가 난무하는 21세기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이 명언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좀 더 나아가, 성공을 결정하는 (독보적인) 요소가 천성적인 것일지, 환경적인 것일지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는다.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이 질문을 개인을 넘어 국가와 민족의 차원까지 끌어올린다. 20세기 전후 제국주의가 한창 활개를 칠 때는 민족의 우열로 그 이유를 설명하던 때도 있었다.저자는 21세기 버전으로 환경을 들고 왔다. 즉, 문명 발달에 차이가 생기고 한 국가가 다른 국가에 의해 정복당한 이유는, 각 민족의 생물학적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환경의 차이로 생긴 것이다. 저자는 그 이유를 이 책에서 700 페이지가 넘는 막대한 분량으로 담아냈다.나는 미생물학도로서,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문명의 발달 속도를 결정하는 근본적 요인 중 하나로 “세균”을 꼽은 것에 아주 감명을 받았다.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대륙에 따라 문명의 발달 속도가 달랐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식량 생산의 조건, 곧 수렵과 채집 단계에서 벗어나 농경과 목축을 통해 직접 식량을 산출하는 조건이 달랐기 때문이다. 야생 동물의 일부를 가축으로 삼아 식량을 직접 생산하면서 식량의 양이 크게 증가했고, 이는 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했다.인구 증가는 중앙집권화 되고 계층화된 사회가 나타나게 했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혁신적인 사람의 수 자체가 많았고, 또 잉여 식량으로 농경에 종사하지 않는 전문가 집단을 양성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기술의 발전이 빠르게 이루어졌다. 또한 이러한 사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문자가 발명되었다. 동시에 가축에게 전염병을 일으키는 균에 노출된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병원균에 대해 면역력이 생기게 되었다.그런데 작물화할 수 있는 야생 식물과 특히, 가축화할 수 있는 야생 동물의 종류가 처음부터 유라시아 대륙에 더 많았다. 따라서 이곳에서 식량생산이 가장 먼저 이루어졌다. 더하여 동서로 긴 유라시아 대륙의 축은 특정 지역에서 발생한 식량 생산의 조건이 다른 곳으로 전파되는 것을 용이하게 했다. 왜냐하면 위도가 같으면 기후가 비슷하여 작물과 가축의 생존 조건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남북으로 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는 이렇게 원활한 전파가 일어나지 못했다.이러한 환경의 차이가 궁극적으로 대륙에 따른 문명 발달의 양상을 결정했다는 것이다.여기서 내가 주목한 점은 “가축에게 전염병을 일으키는 균에 노출된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생기게 되었다”는 것이다.많은 사람들이 흑사병이나 독감이 세계사에서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을 희생시킨 것이 바로 천연두이다. 아즈텍과 잉카 왕조가 무너진 것도 유럽에서 넘어온 천연두가 큰 역할을 했으며, 18세기에 유럽은 매년 4만 명이 천연두에 의해서 죽었고, 겨우 살아난 사람도 시력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백신의 초석을 다진 영국의 에드워드 제너는 의사생활을 하면서 우연히 우두에 걸린 소젖을 짜는 여자들이나 우두에 걸린 소젖을 먹는 목동들이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두는 소에 발생하는 피부 질병이며 증상은 천연두와 비슷하다. (사실, 거의 동일한 바이러스가 숙주로써 소에 감염하면 우두, 사람에 감염하면 천연두이다)제너는 우두에 걸린 소에 아주 조금씩, 지속적으로 노출된 사람들이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하여, 소의 우두 고름을 사람에게 주입하면 그 사람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렇게 확립된 제너의 종두법은 면역학의 시초가 되었다. 또한 이런 일련의 과정을 겪으며 천연두는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수많은 희생자를 낸 후에야 비로소 종식된다.이렇듯, 애초에 가축과 함께 살아온 유럽(유라시아)에서도 천연두 정복에 오랜 세월이 걸렸는데, 하물며 유라시아의 침략으로 ‘가축’의 존재 (자체에) 처음 노출된 아메리카 대륙 사람들은, 천연두 같은 무시무시한 병원균에 저항력을 가질 리 만무했다. 생전 처음 보는 존재로부터의 병원성은 아주 강력했고 치명적이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속수무책으로 죽어나갔고, 유럽의 침략 전쟁은 그렇게 가속회된 것이다.
“세상을 이끄는 힘”Self-leadership의 나비효과기업가정신과 창업기업은 어느 누군가의 시작에 의해 만들어지고 그러한 과정을 우리는 ‘창업’이라 부른다. 옷을 입을 때 첫 단추를 어디서 어떻게 꿰는지에 따라 분명 그 옷의 모양은 달라진다. 창업 역시 그 시작을 어디서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당연히 그 성패가 달라진다. 그렇다면 창업의 가장 큰 주체인 창업자는 어떤 준비와 기본 자질을 갖추어야 할 것인가? 창업의 주체가 가져야 할 leadership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먼저, 창업에 있어서 leadership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leadership은 ‘집단의 목표나 내부 구조의 유지를 위하여 성원이 자발적으로 집단 활동에 참여하여 이를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능력’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여기에 창업을 하는 이유와 가치 그리고 목적이 더해지면 바로 창업 leadership이 된다. 창업자의 leadership이라 함은, 기업을 창업하고 운영하는 데 단순히 경제적인 수익을 올리는 것에만 의미를 두지 않고 ‘다름’, ‘도전’, ‘변화’를 실천하는 행동 자체에 가치를 두는 것이다. 이런 문화가 주변에 확산해야만 실패를 경험한 창업자 에게도 얼마든지 두 번, 세 번의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그들이 행한 도전과 다름, 변화에 대한 노력, 즉 그 행동 자체를 가치 있게 인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leadership은 인간이 하나, 둘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미 존재했고, 학자들의 연구에 의해 특성이론, 행동이론, 그리고 상황이론 등의 과정과 변화를 통해 지금은 현재에 맞는 다양한 형태로 발전 및 세분화 되고 있다. 성공적인 창업자로써 leadership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가치관, 아이템, 시장의 상황 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분석하여야 한다.창업 leadership은 기업의 경영과 조직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반대로 그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상호작용 및 영향의 결과로 창업 leadership에서 가장 중요하게 나타나창업할 때 중요한 무기가 된다. 또한 창업자는 자신의 일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한다. 마지막으로 창업자는 꾸준히 자기 훈련을 해야 한다. 어려운 상황이 시도 때도 없이 발생될 때마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대화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신체언어는 대화의 정점에 있는 기술이라 할 수 있는데, 창업자는 말과 몸짓으로 설득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술을 배워야한다.한편, 스스로 기업을 만든 ‘창업자’와 승진의 사다리를 타고 CEO(최고경영자)가 된 ‘전문 경영인’의 leadership의 차이에 대해 쓰여진 책이 있다. ‘CEO 넥스트 도어: 평범한 사람을 세계적인 리더로 바꾸는 4가지 행동’(The CEO Next Door: Four Behaviors That Transform Ordinary People Into World-Class Leaders)은 쉽게 흉내 내기 힘든 창업자의 4가지 특징을 소개한다.첫번째로, “결단력”이다. 좋은 리더는 좋은 결정을 내려야한다. 하지만 결정의 질만큼 중요한 것이 속도다. 아무리 좋은 결정도 시기를 놓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차라리 나쁜 결정을 빨리 내려 빨리 실패하는 것이 낫다. 실패를 경험 삼아 빨리 다른 것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업자는 구조적으로 결정이 빨라야 한다. 예컨대, 스타트업 창업으로서는 속도가 생존 요소이기도 하다. 또, 창업자의 결단력은 훈련의 결과이기도 하므로, 창업자는 창업 초창기부터 기업의 존폐를 가르는 수없이 많은 결정을 하면서 결단력을 익혀야 한다.두번째로, “적응력”이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CEO는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니라 과거에 해왔던 것에 투자한다. 반면 창업자는 누군가의 유산이나 과거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적응력 역시 결단력과 마찬가지로 직원 및 고객들과 거리가 가까울수록 우수해지는데 이는 큰 기업에 들어와 승진을 통해 CEO 자리에 오른 전문 경영인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창업자의 강점이 될 수 있다.세번째로, “설득력”이다. 사업의 성공은 투자자와 의 기초로 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지방자치 단체의 최고 책임자가 있다고 치자. 조달할 수 있는 예산은 제한적인데, 지출해야 할 복지, 교육, 공공안전 등 지출 수요는 조달 예산의 범주를 훨씬 초과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기업가적 사고와 행동’을 통해 극복해 내는 것이 ‘창업자 leadership’인 것이다. 한정된 가용예산의 범주를 넘어 지역주민의 ‘삶의 질적 향상(즉, 기회의 추구)’이라는 지향점을 향해 계산된 위험을 감수하면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대안을 모색하고 이를 실행함으로써 ‘저부담 - 고복지 행정’이라는 가치결과물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로 창업자 leadership이다.‘창업자적 사고와 행동’이 강조하는 ① 보유자원의 수준을 넘는 기회의 추구, ② 계산된 위험의 감수, ③ 창의적이고 혁신적 방법으로의 대안모색과 실행, ④ 가치의 창출과 공유 이상의 핵심적 요소들이 leadership 발현의 토대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위의 지방자치단체의 사례에서 처럼, 최근 대부분의 leadership 발현의 현장의 특성을 살펴보면, ① 가용자원의 절대 부족, ② 혁신에 따른 위험요인의 상존, ③ 높은 제도적 장벽 등의 요인이 두드러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즉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정신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창업자 leadership’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는 흐름이라 할 수 있다.두번째는, 기업가를 위한 leadership의 관점이다. 특별히 개인과 조직을 이끌어 본 경험이 제한적인 ‘청년 창업자’의 등장과 이들을 위한 leadership이다. 이들은 사업을 해 본 경험도, 기업을 경영해 본 경험도 모두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새로운 업(業)을 일으키고 이를 생존하도록 해야 하며, 성장하도록 해야 하고, 또한 이익을 창출해야만 한다.이러한 창업자들에게 ① Perspective(Why): 나는 왜 창업을 하는가? ② Principle(How): 나의 창업목적을 추구하기 위해 나는 어떤 경영원칙을 지녀야 하는행처럼 등장한다. 2018년 새로운 트렌드를 예측하는 다양한 서적들이 출판되기 시작했고, 그 책들에 등장하는 새해 트렌드의 많은 부분이 ‘1인 가구’의 빠른 증가 속도에 기인한 트렌드 예측 이란 걸 보면 우리 사회가 빠른 노령화와 함께 남의 나라 일로만 알고 있던 ‘1인 가구’ 수의 급격한 팽창 역시 이제는 인정해야 할 사회적 변화이다. 말이 그렇지 520만명을 넘어선 ‘1인 가구’는 심각하게 생각해보면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측면에서도 새로운 정책, 새로운 복지 혹은 새로운 가치까지도 필요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또한 고령화의 여파로 장년층 창업이 어쩔 수 없이 늘게 되어있고 상대적으로 부부창업이나 청년창업의 숫자가 줄게 되어있어 창업시장의 질은 상대적으로 떨어 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몇 년 전의 예측들이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느껴지는 것을 보면 앞으로의 창업 시장은 또 어떤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게 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아니할 수 없다. 이런 장년층 창업과 노년층 창업은 결국 생계유지를 위한 선의의 의도된 창업이 아니라 선택할 수밖에 없는 비가역적 창업이기에 그 사회적 위험성은 간과할 수 없는 것이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도 여전히 명심해야 할 창업자의 마인드, 즉 leadership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첫째,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눈과 귀가, 미각과 후각이, 주변상권의 변화와 고객 니즈에 대해 누구보다도 더 깨어 있어야 할 것이다.두 번째, 여러 가지가 아니더라도, 단 한 가지라도 남과 다른 경쟁력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적당히 해서는 살아남기 힘든 시대임을 잘 알 듯이 식당이라면 다른 집보다는 특이한 감칠맛을 가지고 있던지, 배달하는 업종이라면 그 누구보다 빠른 시간에 배달할 수 있다든지, 서비스업종이라면 다른 경쟁 업체보다 차별화된 서비스 하나를 더 해준다든지 하는 모방이 쉽지 않은 경쟁력 하나는 있어야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세 번째, 적어도 하루에 한 시간은 내가 업으로 삼고 있는 일만 생각하는 몰입의 시간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살아온 지난 27년을 돌이켜보면, 아직까지 거창하고 적극적인 Self-leadership은 많이 경험한 바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다소 소극적이거나 적용 범위가 나로 한정되는 Self-leadership은 몇 번 경험한 적이 있는 듯하다.먼저, 초등학생 시절 전교어린이 부회장 선거에 출마하고 당선되어 2년정도 활동을 했던 경험을 들 수 있겠다. 그 시기를 막연하게 떠올렸을 때, 처음엔 어려서 뭘 알았을까 싶었지만 Self-leadership에 배우고 또 자료를 찾아보며 드는 생각이, 그때의 나는 나름 기준을 설정해서 열정적으로 활동했던 것 같다. 부회장 선거에 출마해서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물론 부모님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철저히 자주적이었다. 효과적인 선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많이 고민하고 준비물도 독창적으로 준비해보고, 내강 원하고자 하는 바(당선)를 이루기 위해 전략(공약)을 그 나름 치밀하게 대비했었다. 또한, 선거운동을 도와주는 친구들을 위해 아침식사를 직접 준비해서 가는 등 나를 위해 뜻을 함께 해주는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고마워했었다. 이렇게 내가 주도해보았던 Self-leadership이 성공했음은 2년 역임이라는 결과로 알 수 있었다. 처음으로(그것도 어린 나이에) 큰 책임을 맡고 여러 사람들을 대표하는 역할을 해 본 소중한 경험이었다.끝으로, 고등학생 시절 임원단에서 활동하며, 수십년간 유지되어오던 학교 교복의 디자인을 바꾸는 역사적인 사건에 이바지한 경험이 있다. 전체 학년의 대표는 아니었기에 교복 디자인 변경 계획을 추진함에 있어서 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긴 했으나 분명한 것은 내가 대표하는 집단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반영했다는 사실이다. 나 뿐만 아닌 다수가 원하는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위해 합리적인 방법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경험이라 그랬는지, 실제 원하는 바를 이루고 나서도 더욱 뿌듯했던 것 같다.진부한 말이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나는 위에서 세번째로 소개한 Self-lead.
* 영화 제목/감독/개봉일 : 로렉스/크리스 리노드, 카일 발다/2012.05.03작년 오월, 주말을 맞아 사촌동생들을 데리고 영화관을 찾았다. 초등학생이던 동생들의 성화와 애원에 못 이겨 처음으로 극장에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경험을 했다. 어린이날을 겨냥한 듯 개봉일을 정한 만큼, 영화는 철저히 어린이들을 주 관람객으로 하여 만들어진 듯하였다. 그러나, 이 영화는 주관람객층이 아닌 나의 눈으로 봤을 때, 교훈은 뚜렷이 보이나 전달하는 과정에서 큰 호소력을 끌지 못할 것 같았다. 나무가 없어도 행복하게 살던 사람들이 다시 나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는 개연성이 부족했고, 주인공이 나무를 찾으러 떠나는 일은 굉장히 우연적이고 일회적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자칫 아이들이 극장을 나가면서 전반적으로 행복하던 마을사람들에 대한 강렬한 인상만을 떠올리며, 나무 없이 살아도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질 것 같아 보였다.이런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내용보다는 기술력에 유난히 더 눈길이 갔던 기억이 있다. 인물들의 머릿결, 표정이며 심지어 달팽이가 떨어져 나간 자리에도 굉장한 섬세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일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다시 봐도, 실제 같은 생생함은 여전했다.그런데, 영화를 조사하면서, 입체안경을 쓰지 않고 보는데도 이 애니메이션을 3d영화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과연 영화를 3d라 칭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일까.3d 영화를 보고 있는 문명인 이라면, 우리가 3d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최소한 무엇인지는 알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이 차원(d=dimension)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내가 처음으로 차원의 개념이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본 것은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이라 할 수 있다. 평소 수학에 관심이 있어 여름방학 특강으로 수학 과목을 신청했다. 다른 학교에서 하는 수업이었음에도 얻는 게 많았던지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면서 까지도 결석 없이 오갔던 아련한 추억이 있다. 그 때, 수업의 일환으로, ‘플랫 랜드(flat land)’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는 기본적인 차원에 대한 이야기를 동화처럼 풀어 나갔고, 부담 없이 쉽게 볼 수 있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4차원 도형 초입방체(하이퍼큐브)가 등장했는데, 영화를 통틀어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 3차원의 현실 세상에서 4차원을 그려볼 수도 있다는 사실에 강렬한 인상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그 수업 이후로는 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2년여의 시간이 흘렀다.지금, 그 수업의 연장선상에 있다 여기고 차원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려 한다.먼저, 차원이라는 것을 정량적으로 정의하자면 ‘대상을 표현하는 데 필요한 독립변수의 수’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쉬운 개념은 좌표계를 이용하여 설명할 수 있다. 좌표계에서의 차원은 어떤 공간을 가정할 때, 그 공간에서 임의의 위치를 특정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변수)의 수를 말한다. 예를 들어, 수직선이라는 공간에서 어떤 위치를 표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보는 원점으로부터 수직선을 따라 측정한 거리 단 하나만 있으면 된다. 그 ‘하나’라고 하는 정보의 수가 차원의 수가 되어 우리는 수직선을 1차원이라 부르는 것이다. 또, 평면에서는 직교 좌표계를 쓸 경우, 원점에서 x축을 따라 잰 거리와 y축을 따라 잰 거리 두 가지 정보만 있으면 평면상의 모든 위치를 표현할 수 있다. 따라서 평면을 2차원이라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3차원 공간에서는 직교 좌표계를 쓸 경우, x축을 따라 잰 거리, y축을 따라 잰 거리, z축을 따라 잰 거리의 세 가지 독립적인 정보(변수)로 위치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그런데, 우리는 살면서 무언가의 위치를 나타내고자 할 때, 직교 좌표계상의 어느 점과 같이 그 위치를 좌표화하여 나타내지는 않는다. 그런 이유에서, 우리 생물이 세계를 인식하는 관점에서 차원을 해석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1차원은 끝없이 직선을 이어 가는 세계관이다. 만약 이 곳에 생물이 존재한다면 그들은 상하좌우의 방향은 절대로 감지하지 못할 것이며, 오직 앞이나 뒤의 방향성만을 인식할 것이다. 그런가 하면, 2차원은 면적의 세계관으로, 만약 이곳에 생물이 존재한다면 동서남북 모든 방향을 자유로이 이동할 수는 있겠지만 위, 아래의 공간 개념이 전혀 없는 세계관이다.차원이란 ‘대상을 표현하는 데에 필요한 독립변수의 수’로 정의된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개념이 공간에 한정되어 있지는 않다. 예컨대, ‘입체도형은 3차원이다.’라는 명제는 참이지만, 그 역인 ‘3차원이면 입체도형이다’라는 명제는 거짓이다. 즉, 3차원은 3개의 독립적인 공간축들로 이루어진 것일 수도 있지만, 2개의 공간축과 1개의 시간축으로 이루어진 것도 3차원에 해당된다. 나아가 1개의 공간축과 2개의 시간축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 또, 공상 과학 소설을 보면 흔히 주인공이 4차원 세상에 살아 시간여행을 경험하는 소재가 등장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4차원이라 하면 우리가 사는 3차원 공간에 1차원의 시간이 더해진 것이라고 흔히들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서도 4차원에서 제4의 차원이 반드시 시간일 필요는 없는 것이다. 즉, 4차원은 4개의 공간축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여기서 더 알아 볼 내용은 4개의 공간축으로 이루어진 4차원에 관한 것이다. 좌표계에서 3차원은 x×y×z를 의미한다.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에서, 광속도는 우주에서는 절대적인 속도이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개념이라고 했다. 그렇기에 3차원의 물체가 광속도로 매우 빠르게 이동하게 된다면,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는 또 다른 세계관으로 들어 갈 수 있다는 논리에서 4차원은 x×y×z×c가 된다고 주장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상상해 보면, 4차원의 세계는 시간이 전혀 흐르지 않으며, 현재 우리들이 감지하는 물질적인 세계관도 결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2차원 생물들이 3차원을 이해하지 못하는 맥락과 같이, 결국 우리들도 4차원에 대해 그저 예상만 할 수 있을 뿐이다.이처럼 고차원에서는 우리가 상상만 할 수 있을 뿐 실제로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즉, 우리의 생각이 3차원 공간에 있기 때문에 그 보다 높은 차원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다만, 우리는 수학이라는 도구의 힘을 빌려, 수학의 확실성과 엄밀성 그리고 자연스러운 확장을 통해 고차원의 일부만을 보고 느낄 수 있을 뿐이다,
고등학교 2학년 문학 수업 시간에 영상 예술 작품 감상의 일환으로 처음 이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그 때 영화를 다 보고 느꼈던 것이라 하면 기껏해야 발리우드의 저력에 대한 감탄이나 세계 각지에서의 종교 대립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점, 그러나 그와 같은 대립을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 그 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종교적 대립이나 차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정도로 심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이 흘러 대학생이 된 지금의 나에게 이 영화는 분명히 다른 의미로 다가왔고 또 한 번 뭉클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일단 이 영화는 굉장히 매혹적이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배경음악과 아름다운 영상 그리고 아스퍼거 증후군의 주인공 칸의 조금은 우스꽝스러운 말과 행동이 어우러져 관객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이렇듯 극 초반에는 영화의 연출된 분위기나 재치에 매료되었다면, 9.11테러가 발발하고 칸과 만디라가 아들을 잃으면서부터는 점점 이들의 갈등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세상에는 수많은 갈등이 존재하는데, 그중에서도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시위사태들을 보면 종교, 민족 간 갈등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문제는 이런 민족 간, 종교 간 갈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해져만 간다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다 못해 이제는 한 집단이 멸망하는 순간까지 싸우겠다고 한다. 이 영화는 바로 이러한 갈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영화의 주인공 칸은 어려서부터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었기에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받는다. 또, 그의 마을은 이슬람교를 믿기에 국가로부터 따돌림을 받게 된다. 대개 차별 받는 사람은 그 끝없는 차별 속에서 적대감과 복수심을 불태우기 마련이다. 하지만, 칸의 어머니는 그러한 칸의 인생에 가장 중요하고 값진 것을 가르쳐 주셨다. 이러한 가르침 덕분에 그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지게 된 것이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는데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그것이다. 좋은 사람은 좋은 생각과 좋은 말, 좋은 행동을 한다. 하지만 그 외에는 다른 차이점은 없다.” 영화 속 칸의 어머니의 현명한 교육철학을 보여주는 대사인데, 예나 지금이나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이다. 이 말을 듣고 나도 어떤 이유에서든 색안경을 끼고 사람을 판단한 적은 없는가 하는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그런데, 왜 하필 이러한 배경에서의 주인공을 지적장애가 있는 인물로 정했을까. 물론 영화 말미에 결국 대통령을 만나게 되는 칸의 모습을 보면, 영화에 더욱 극적인 요소를 가미해 준다는 까닭도 있겠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짧디 짧은 두 시간의 러닝타임동안 세계 도처의 갈등 당사자들의 모습을 함축적이고 효과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데는 이보다 더 좋은 설정은 없었을 것이다. 칸은 무슬림이기에 인도 내에서 다수에 의해 따돌림을 받고, 카스트제도를 시행하는 인도인이기에 전 세계적으로는 미개인 취급을 받는다. 거기에 더하여 그는 선천적으로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 사회적으로는 동경 혹은 기피의 대상인 셈이다, 결국 그는 가장 차별받는 사람 중에 하나인 것이다. 이런 리즈반 칸의 인종적, 종교적, 사회적 특성은 이 영화에서 조명하고자하는 종교, 민족 간의 갈등을 표현하기에 완벽한 조건이 되는 것이다 .이런 칸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바람대로 결혼하여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는가 싶었지만, 종교차별의 이유로 아들을 잃게 되고 아내마저 그를 떠난다. 여기까지의 이야기는 9.11 테러사건 이후 비극적이지만 충분히 실제로 일어났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칸의 태도는 조금은 의아해 보였다. 그는 죽은 아들을 위해 무슬림은 테러리스트라는 오명을 씻고자 대통령을 만나러 머나먼 여정을 떠난다. 그런데 이는 보통사람의 입장에서는 상식 밖의 행동일지는 모르다. 허나, 어찌 보면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 칸의 행동을 통해 케케묵은 종교문제에 대해 내놓은 가장 순수한 해답이 아닐까하고 생각해 본다.하지만, 영화에서 칸의 긴 여정은 단순히 대통령을 만나는 것에 국한되어 있지는 않다. 대통령을 만나기 위한 여정이지만, 매 순간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 속에서 그는 편견을 갖지 않는 ‘좋은 사람’으로서의 면모 그대로를 보여준다. 그런데 그중에서 조지아주의 수해복구 작업에 동참하는 칸의 모습은 극의 흐름을 끊어 자칫 오지랖 넓은 자폐증 환자로 비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의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는 2009년이었다는 시대적 배경으로 미루어 보면, 새로운 대통령이 홍수로 폐허가 된 조지아주를 방문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미리 계산된 여정지가 아니었겠는가. 그렇다, 그는 결코 계획성 없이 대통령을 만나야겠다는 일념만으로 집을 떠난 것이 아니었다.그러나, 그 목적이 어찌됐든 칸은 ‘진심을 다해’ 그들을 돕는다. 이는 조지아주 사람들이 믿는 개신교와 무슬림인 리즈반 사이의 종교적인 화해를 상징하기도 한다. 한편, 조지아주의 사람들을 돕는 일에 있어서 그가 진심을 다했다는 사실은 극 전반에 걸쳐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그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어 마음의 말과 입이하는 말은 일치한다. 즉, 그는 정직하게 말하고 행동할 뿐이다. 이는, 사회적 관계를 통해 거짓으로 축적된 우리 삶의 단면을 부각시켜 반성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하였다. 결국 그는 이 일을 계기로 삼아 대통령을 만났고, 끝내 만디라와의 약속도 지킬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