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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여덟 단어⌋를 읽고
    ⌈여덟 단어⌋를 읽고 평가A+최고예요
    ⌈여덟 단어⌋를 읽고1. 저자 및 책 소개직업 광고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박웅현은 고려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고, 결혼 후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는 신문기자, 방송PD, 작가 등 여러 꿈을 품었다가 조선일보광고대상 및 진로광고대상에서의 수상을 계기로 광고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이후 제일기획에서 광고일을 시작해 제작본부 국장직을 거쳐 현재는 TBWA KOREA의 크리에이티브 대표이다. 2004년에는 칸국제광고제, 아시아퍼시픽광고제 심사위원직을 맡기도 했다. 머리와 가슴 모두 인문학적 감수성으로 가득찬 그는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 속으로 들어왔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생활의 중심’, ‘사람을 향합니다’, ‘생각이 에너지다’, ‘진심이 짓는다’, ‘혁신을 혁신하다’ 등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광고를 만들어냈다. 창의성과 소통이라는 오늘날의 미덕을 인문학적 소양과 감수성으로 성실히 실천하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인생의 선배로서 좋은 말들을 아낌 없이 나누며 살고 있다. 그 조언의 글들을 엮어 ⌈책은 도끼다⌋, ⌈다시, 책은 도끼다⌋,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외 다수의 책이 되었고, 이 중 일부는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 ⌈여덟 단어⌋도 그 중 하나로 박웅현이 2012년 10월부터 두 달여간 스무 명 남짓의 20-30대 들을 대상으로 나눈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여기서 박웅현은 우리가 인생을 대하는 자세를 여덟 가지 키워드인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으로 나누어 들려준다.2. 독후감상문책의 첫 장에는 그의 메모를 찍은 사진이 실려있다. 나는 이 메모의 예쁜 글씨체에 놀라기도 했지만, 그가 가진 단단한 내면에 마음이 끌렸다. 그 메모의 첫문장과 끝문장은 ‘나를 무시하지 마라’와 ’모든 인간은 완벽하게 불완전하다’이다. 이 두 문장은 그가 자 사람으로 취급 받는다. 또한 커플인 남녀가 나이가 차면 결혼을 해야하고 결혼을 하면 아이를 낳아야하며 첫째를 낳아 키우다보면 둘째를 낳는 것이 가족의 완성이라 여긴다. 그 후엔 20평대 아파트에서 30평대로 이사를 가야하고 차도 한 번 바꿔야하며, 여름 방학에는 해외 여행을 간다. 행복이란 그런 것이라고 다들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런 삶이 보편적인 것처럼 여겨지는 사회는 불행할 수 밖에 없다. 사람은 각자 다 다르고 고유의 개성이 있다. 그리고 개인의 수 만큼의 서로 다른 무수한 인생들이 있는 것이다. 각각의 삶은 그 자체로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아파트에 살지 못해서, 내가 좋은 차를 타지 못해서, 내가 일류 대학을 나오지 못해서, 내가 결혼하지 못해서 불행한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어떤 색깔로 내 인생을 칠해 나갈 것인지는 남들 눈치보지 말고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모두 파랑으로 칠할 때 오랜지 색깔로, 모두 한 가지 색을 고를 때 무지개색을 추구하는 것, 그것이 박웅현이 말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자존의 자세가 아닐까? 실재로 박웅현은 큰 기업의 임원으로서 면접자들에게 회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기 보다는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기를 촉구한다. 자기 능력과 가능성, 자존을 기억하고 오히려 당당하게 회사가 나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질문하기를 당부한다. 젊음의 패기만이 아닌 스스로를 아끼는 마음으로.인생에는 하나의 답이 없다. 자기 안에 점을 하나 씩 열심히 찍어나가는 것이 인생의 전부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 점들이 모이고 서로 연결되면서 ‘나’라는 사람의 가치는 유일무이해 질 것이다. 박웅현의 말대로 나 역시 그 속에 자존과 행복이 모두 있다고 믿는다. 내 기준점이 밖에 있다면 그것을 안으로 들이는 연습, 안에 있다면 그것을 소중히 여기는 연습을 해야겠다. 오늘도 새로운 점 하나를 내 안에 찍을 수 있기를.두 번째 이야기는 ‘본질’이다. 앞서 자존을 이야기하면서 서로의 ‘다름’에 주목한 박웅현은 것과 그것을 깨닫는 것, 배움을 강요받는 것과 즐기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음을 나는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다.고전에 대한 이야기는 경주의 첨성대에 관한 것으로 이어졌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충격적이었다. 박웅현은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에 나오는 첨성대 설명글을 발췌해 놓았다. 첨성대 몸체 단의 수와 돌의 갯수, 난 창의 위치와 그것으로 방위 구분이 가능한 것, 태양 빛이 지남에 따른 시간 측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 나온다. 나는 경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고 부모님과 함께 여행도 몇번 했었다. 첨성대는 수학여행에서 딱 한번 봤는데 생각보다 작은 크기와 마른 흙바닥에 햇살이 너무 뜨거워 대충 보고 스케치 한 뒤 설명문을 대충 흘겨 읽고는 나머지 일정에 휩쓸려 그걸 봤다는 것도 잊었던 모양이다. 나중에 그날의 스케치를 보고나서 내가 첨성대를 봤던 기억이 났다. 유홍준의 설명은 단순히 마른 흙바닥 위 돌단으로 된 탑이었던 첨성대를 신라인의 우주관이 담긴 놀라운 과학 건축물로 바꾸어 주었다. 왜 그때 이런 내용을 배우지 못했을까? 가르쳐주었는데 내가 안들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배움은 기피할 대상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감동받지 못하면 제대로 안다고 할 수 없다. 머리를 깨부수는 것은 좋은 책 뿐만 아니라 이렇게 다양한 형식의 고전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다. 클래식, 즉 고전을 삶에 일부가 되게하는 것은 삶을 더 깊고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고전을 즐겨야만 한다. 고가품과 명품을 헷갈려하지 말아야한다는 박웅현의 문장은 나를 포함하여 피상적인 것에 몰두하며 사는 오늘의 많은 청년들에게 깨우침을 준다. 진짜 명품을 즐길 줄 아는 어른으로 거듭나고 싶어진다.그 다음으로 주목할 단어는 ‘견’이다. 박웅현이 주목한 견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 이상으로 깊게 보기, 낯설게 보기를 의미한다. 이렇게 보는 것은 보는 대상에 마음을 두게 하여 그 속에서 남들이 미쳐 보지 못했던 것이나 특별한 어떤 것을 발견하게 한다. 앞서 고전을 즐겨야 제대로 알 수 기’, 혹은 ‘시간을 죽인다’라는 말이 있다. 아마 박웅현이 들으면 질색할 표현일 것이다. 나도 많은 시간을 떼우고 죽이며 살아왔던 것 같다. 강의 사잇시간, 지하철과 버스를 기다리고 목적지로 이동하는 시간 등을 제외하고서도 TV 프로그램에 빠져 몇 시간을 보내고, 인터넷 뉴스와 SNS 사진들을 훑으며 보내는 시간들은 하루 중 깨어있는 시간의 1/3 정도를 차지하는 것 같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개만도 못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현재를 잘 보낼 수 있을까? 박웅현에 따르면 자신이 어떤 시간을 보내기로 한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말야야 한다. ‘지금의 남자친구와 결혼해도 괜찮을까?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 좋을까? 이직을 할까 조금 더 버틸까?’ 등 우리를 지치게 하는 많은 선택에서 그는 정답이 없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자기가 내린 선택을 스스로 옳은 답으로 만드는 것, 그러자면 그 선택에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오늘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면 김치찌개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맛있게 햄버거를 먹으면 그만이다. 고민 끝에 헤어짐을 선택했다면 뒤돌아보지 않고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 박웅현은 밥을 먹을때 스마트폰을 치우고 먹으면 밥맛이 한결 더 좋아진다고 한다. 바로 그것이 현재를 존중하는 것이고 자존과 행복에 한 발자국 다가 서는 길이다. 행복은 결국 일상의 순간에 있고 그런 순간들이 모여 행복한 삶이 된다.여섯 번째는 ‘권위’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번 장에서 박웅현은 우리는 왜 권위 앞에 주눅이 드는지부터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판사, 의사, 변호사, 대표, 사장 앞에서 움츠러드는 어깨는 왜 그런거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은 무엇이 그렇게 달라보이는지, 삼성, 엘지, 현대라는 이름 앞에서는 왜 그렇게 약해지는지 질문을 던진다. 그는 이런 질문들의 답으로 ‘문턱증후군’을 내놓았다. 문턱증후군은 그 문턱만 들어서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잘못된 증상인데,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특정에 대해 기자로부터 질문을 받았을때 “나는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 마디 말로 자신의 정치적 약점이 될 수도 있는 문제를 그는 오히려 자기가 가진 강점으로 바꾸었다. 이렇게 잘 디자인한 생각은 많은 이들의 머리를 때리고 마음을 움직인다. 박웅현은 챕터를 마무리하며 독자들에게 조언한다. 우리가 가진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고, 그걸 더 정리해서 증류해보라고. 소통을 잘하면 주변 사람들이 움직인다는 그의 말에 진정한 리더쉽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드디어 마지막 장이다. 짧은 여정이지만 인생의 정수만을 들려주어서인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간 기분이다. 마지막으로 박웅현이 들려준 이야기는 바로 ‘인생’에 관한 것이다. 이미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 대해 살펴본 듯한데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할지 무척 궁금했다. 그는 큰 틀로서의 인생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고 했고, 이 장의 부제 역시 멋지게 디자인했다. ‘인생을 책이 아니다. 내가 채워나갈 공책이다’ 가 그것이다. 그는 또한 인생은 앞서말한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이라는 일곱 가지 재료를 담아내는 아름다운 그릇이라고 표현한다. 그가 제일 먼저 꺼낸 이야기는 바로 박범신의 소설 ⌈촐라체⌋에 나오는 말인 ‘전인미답의 시간을 사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 고미숙의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에는 ‘지구는 탄생 이래 단 한 번도 동일한 날씨를 반복하지 않았다’는 말을 빌려하며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전인미답, 즉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걸어야 하기에 마땅히 두렵지만 망설이기보다 설렘과 기대를 품고 걷자고 말한다. 책의 마무리로서 앞서 이야기한 주제들을 모두 담는 인생에 관한 이야기라 이전에 나왔던 내용이 많이 중복되어 있다. 우리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그로 인한 실수와 실패에 좌절하지 말 것을,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안달복달 하지 말기를 당부한다. 기본 조건으로 실패를 놓고 살면 작은 일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는 조언을 함께 해준다. 그는 어느 날 촬
    독후감/창작| 2019.05.16| 14페이지| 1,000원| 조회(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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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빨래하는 페미니즘⌋을 읽고
    ⌈빨래하는 페미니즘⌋을 읽고 평가A+최고예요
    ⌈빨래하는 페미니즘⌋를 읽고1. 저자 및 책 소개스테파니 스탈은 남편 존과 딸 실비아와 함께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살며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는 저널리스트 겸 작가이다. 그녀는 미국의 명문여대 버나드 대학교를 졸업 후 컬림비아 대학교에서 언론학 석사학위 과정을 수료했다. 언론계와 출판계를 오가며 커리어를 쌓던 중 갑작스럽게 임신을 하게 된 그녀는 출산 후 딸을 돌보기 위해 직장과 뉴욕을 떠나 애나폴리스에서 주부로, 아내로, 엄마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변화 속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과 정체성 위기, 끊임없이 이어지는 단조로운 가사와 육아 노동에 지친 그녀는 자신이 직면한 여성의 삶의 부조리를 이해하기 위해 페미니즘 공부를 하기로 결심하고 모교인 버나드 대학을 찾는다. 그곳에서 열 살 가량 어린 학생들과 함께 페미니즘 고전을 읽고 수학하는 나날들 끝에 이 책을 낳았다. 그녀의 또 하나의 저서로는 부모의 이혼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을 수기한 회고록 ⌈그들이 잃어버린 사랑⌋ 이 있다.2. 독후감상문이 책의 영어 제목은 ‘Reading Women(How the Great Books of Feminism Changed My Life)’ 이다. 어쩌다 번역이 ‘빨래하는 페미니즘’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빨래하는 페미니스트’라면 또 모를까. 어찌 되었건 원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한 여성이 페미니즘 고전 읽기를 통해 오늘 날의 여성의 삶과 경험을 이해하고 앞으로 어떤 기대와 태도를 가지고 그 여정을 마주해야 하는지에 관해 질문을 하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 스테퍼니 스탈은 지적이면서도 솔직하고, 조심스럽지만 확신에 찬 목소리로 자기의 가장 친밀한 경험들은 물론이고 세대 별 페미니스트들의 주장과 그녀들의 개인적 삶을 프리즘 삼아 현대의 성과 성역할에 따른 불합리와 모순을 차분히 읊어 간다. 70년대 태어나 남녀평등의 자유로운 물결 속에서 크고 배운 여성인 저자는 언론학 석사과정을 마친 후 동종업계에 종사하다가 예기치 못한 임신으부적 혼란과 갈등을 스탈은 자신의 딸에게 그대로 물려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여성이라는 생물학적 성 때문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을 타인은 물론 자기 스스로도 기대하거나 강요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 모성애 라는 이름의 족쇄를 되물림 하지 않는 것은 이제 스탈에게 중요한 과제가 된 것이다. 또한 이것은 페미니즘의 필요성, 성 평등을 위한 저항의 목소리가 오늘까지도 유효 해야만 하는 이유이고 스탈과 같은 많은 혼란스러운 엄마들을 연대하게 하는 힘일 것이다.이 목적 의식을 갖게 된 저자는 다음 책 메리 울스턴 그래프트의 ⌈여성의 권리 옹호⌋를 읽는다. 이 책은 고결한 도덕적 품성 이라는 인류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여자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 전체에 기여할 수 있게 하자는 당돌한 제안을 담고 있다. 여성의 교육을 열성적이고 이성적으로 주장한 이 책은 현재 시점에서는 옛날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겠으나 스탈은 남성 독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이성에 호소하며 치밀하게 문장을 써 내려간 메리가 영웅처럼 느껴졌다. 순종적이고 어수룩 해야한다는 여성의 틀을 깨고 모두의 이익을 위해 여성을 자유시민으로 ‘만들어보자’는 대목은 매우 통쾌한 한방이었다. 스탈의 감상과는 다르게 수업 중 이 책은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왜냐면 메리는 여전히 여성의 이상적 역할을 ‘훌륭한 어머니와 아내’에 한정짓기 때문이다. 스탈은 이것이 여성 교육을 주장하는데 남성들의 관심을 끌고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메리가 심어 놓은 작은 수사적, 정치적 장치로 보았지만 다른 학생들은 아마도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않았던 모양이다. 미국의 독립혁명, 프랑스 혁명 후 도래한 계몽주의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합리주의적 사고가 도약하기 시작할 때에 그 흐름에 여성을 끌어 들이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당시의 여성들의 삶은 여전히 계급에 얽매여 있었을 뿐 아니라 남편의 소유물로서 법적 권리가 전혀 없었다. 메리의 주장이 당시 얼마나 큰 의미를 지녔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 저작의 사회적 문맥 여성성 사이의 갈등으로 내면에 상처를 입고 고통받는 존재다. 보부아르는 누구보다 명석하고 날카로왔으며 스탈은 이런 그녀에게 경외심을 느낀다. 그러나 수업에서 그녀는 알지 못했던 보부아르의 뒷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바로 그녀가 여성 비하주의자였으며 자신의 성을 혐오에 가까울 정도로 싫어했다는 것이다. 또한 여성 동성애를 옹호 하면서도 자신의 동성 연애에 대해서는 비밀로 했다. 그러나 그런 그녀 자신은 모순되게도 연인 이었던 사르트르와의 관계에서 ‘뒷방 여인 취급받는 모욕을 감수’했다. 그러나 이렇게 일부 편향적이고 심지어 불쾌 할지라도 그녀의 책은 페미니즘의 중요한 개념적 주춧돌이었다. 그녀의 책은 여성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부수는 것 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눈에 비친 멋진 페미니스트 우상이 과격한 비난을 받는 다는 것이 스탈을 혼란스럽게 했다. 오늘 날 우리가 아무리 평등을 논한다 할지라도 실제로 마주치는 현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여자에 대한 불쾌와 모함이다. 여자가 잘나면 재수가 없고 목소리가 크면 너무 시끄러운 것이며 성공이라도 하게 되면 독한년 소리를 듣는 것이다. 이것은 일부 남성 뿐 아니라 여성들 또한 마찬가지로 가지는 인식이다. 그러면서도 여성은 자신의 발언권을 잃지 말아야 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 하라고 부추기는 것이 바로 오늘의 사회가 가진 미덕이다. 마치 그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질 것처럼 말이다. 유교 사회인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상냥하지 않은 여자는 매력이 없으며 매력이 없는 여자는 여자가 아니다. 눈치껏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들 줄 아는 것도 여자들의 역할인데 이를 위해 회식자리나 중요한 접대자리에 꼭 한둘을 데려간다고 한다. 유능해서 얻은 직업적 기회가 아닌 생물학적 성에 따른 고정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강요받는 것이다. 꾸미지 않는 여자는 게으르고 아무리 똑똑하고 잘 났더라도 여자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이것을 누구도 반박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여자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자신의 가 헌신하는 대신 직업을 선택함으로써 당면하게 될 감정적 짐과 포기해야하는 것들에 대한 문제를 간과한 것 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사실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나설 때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 일과 가정과 육아를 결합하는데에 필요한 노동력과 에너지의 양은 상상 이상인데 특히 여성은 아이를 두고 나가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더해져 두배로 고통받는다. 사회적 인식, 회사와 개인의 이해관계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부모의 입장을 떠나 남겨진 아이의 문제도 고려를 해야한다. 스탈의 어머니는 직업적으로 대단한 성취를 거둔 여성으로 엄마라는 정체성보다 자신의 직업적 정체성을 훨씬 더 편하게 생각했던 사람이었다. 그녀는 어머니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고백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엄마 없이 보낸 자신의 어린 시절을 애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빈 집의 이미지와 느낌, 홀로 남겨졌던 발표회 등을 떠올리면서 아이 였던 자신이 치러야 했던 대가가 있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이번 책읽기를 통해 스탈은 ‘부모 노릇이란 나 자신에 대한 책임과 아이에 대한 책임 사이의 올바른 균형을 끊임없이 찾는 과정’이라는 교훈을 얻었다. 그리고 두 가지 서로 다른 경험, 직업적 정체성과 엄마로서의 정체성이 경험하는 두 기쁨과 좌절의 경험은 서로 상이한 것이라 애초에 비교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과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부모는 둘 중 어느 것도 완벽히 해낼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되었다. 완벽은 커녕, 어떻게든 시간과 체력을 쥐어 짜내어 겨우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것, 항상 정신없고 늘 지친 상태로 뭔가 부족한 삶을 이어가는 것이 현실의 더 선명한 그림일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여성들은 이런 현실의 무게를 남성들보다 더 많이 감당해내고 있다. 아내와 남편이 모두 동등하게 책임의식을 가지고 함께 사는 공간을 산뜻하게 유지하고, 자녀의 안전과 건강과 교육을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이는 것, 대화와 협력과 양보와 배려로 사소하지만 필요한 일들을 같이 해나는 돌해 낳은 기이하고 나약한 잡종으로 묘사하며 페미니즘에 복잡성을 더한다. 스탈은 이 책이 던지는 주제인 ‘강간’에 대해 생각하면서 자신이 실제로 강간 당할 뻔한 경험을 끄집어 기억해 낸다. 스탈에게 케이티의 이런 주장은 불편하기만 하다. 페미니스트인 어머니를 둔 케이티의 성장배경은 자연스럽게 페미니스트다웠을 것이고, 그런 특권 속에 나고 자란 그녀의 자신만만 하며 오만한 주장 또한 스탈의 눈에는 너무 많은 것을 누린 자의 불평인 것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케이티 역시 스탈이 보기에 ‘잡종’스러운 구석이 있었다.학기가 거의 끝나 가고 책은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트러블⌋로 넘어갔다. 후기 구조주의 철학자인 그녀는 페미니즘이 '가부장제'에 의존하고 있다는 이론을 내놓았다. 억압적인 것은 '남자'가 아니며 페미니즘의 ‘이분법적' 사고방식이라는 것이다. 버틀러의 이론을 살펴보면 불변의 생물학적 특징으로의 성 또한 사회적으로 구조화 된다는 것이다. 버틀러가 제안한대로 남녀의 구분을 긁어 버리고 성을 하나의 스펙트럼으로 여겨보면 레즈비언, 게이, 바이, 트렌스젠더, 드래그퀸, 이성애자 등 성에서 다양한 선택의 여지가 생기게 된다. 버틀러의 이런 주장은 이론적으로 굉장히 논리적이고 민주적이나 대부분의 포스트 모더니즘 이론이 그렇듯이 이해와 응용의 용이성이 부재한다. 실재 삶에서 남성과 여성의 성차는 엄연히 존재하며 그것을 지워버리자고 한다고 해서 지우개로 싹 지우듯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버틀러를 비롯한 3세대 페미니스트들에게 '존재'란 없는 것, 즉 안정적인 자아가 더는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의 자아, 즉 정체성은 스스로의 주체적 행동을 통해 그 존재를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순간에 성별을 수행하는 것이다. 남자라는 범주, 여자라는 범주는 모두 사라지고 ‘인간’이라는 공통점만 남는다. 버틀러의 이론은 학생들을 혼란스럽게 했고 저자도 갈피를 잡기가 힘들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수업 중 에밀리라는 급우가 했던 발언에 스탈이 동의한다는 것이다. 버틀러의 의견은 이
    독후감/창작| 2019.04.16| 12페이지| 1,000원| 조회(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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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나는 설탕 없이 살기로 했다⌋를 읽고
    ⌈나는 설탕 없이 살기로 했다⌋를 읽고
    ⌈나는 설탕 없이 살기로 했다⌋를 읽고1. 저자 및 책 소개니콜 모브레이는 영국의 성공한 작가이자 프리랜서 잡지 기고자로 16년 동안 보그, 그라찌아, 마리클레어, 엘르, 코스모폴리탄 등 패션 잡지와 신문에 글을 쓰는 일을 해왔다. 현재 그녀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와 저설탕 제품 제조 컨설팅을 겸하고 있다. 통통한 몸매에 여드름을 얼굴에 달고 살았던 그녀는 쉽게 화를 내고, 심한 생리통과 수면장애가 있었으며, 4년 동안 11번의 편도선염을 앓았을 정도로 몸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런 그녀는 설탕을 끊기로 결심한 후 이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증언한다. 이 책은 그녀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그에 연재한 ‘설탕 없이 살기’라는 제목의 연재물을 엮은 것이다. 많은 학자들과 기업이 고용한 연구자들은 설탕은 중독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하지만 그녀는 심한 금단증상을 거친 뒤 확신을 가지고 설탕에 중독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녀가 저널리스트로서, 그리고 설탕 끊기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서 영양학자, 헬스 트레이너, 건강 전문가 등과의 면담, 인터뷰와 함께 저설탕 실천에 대해,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자신의 삶과 건강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우리에게 설탕의 위험성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세지를 던진다.2. 독후감상문나는 아주 어릴 적부터 단것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좋아했다. 할아버지께서는 나와 여동생을 위해 퇴근길에 늘 호떡을 한 봉지를 사오셨고, 명절에는 아이들을 위한 아이스크림이 항상 냉장고에 있었다. 중고등학생때는 매점에서 과자와 크림빵 바나나 우유를, 대학생이 되어서는 성인을 위한 디저트, 즉 약간 값이 나가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과 요거트, 넛 바와 수입 초콜렛, 맥주나 와인 등으로 설탕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아침 수업이 없는 날은 일찍부터 아이스크림 통을 꺼내 빵과 함께 식사를 하기도 하고, 일반식을 먹고 나서는 꼭 초콜릿이나 과자를 먹곤 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다이어트와 건강을 챙긴다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피로는 점점 쌓여갔다고 한다. 불규칙한 생리주기와 생리통은 물론이고 감정기복이 심해 괴로워 했다. 피부 문제와 뱃살은 말할 것도 없다. 그녀는 2년 동안 설탕을 끊고서 이 모든 것들이 상당부분 호전 됐다고 말한다. 2주가 지나자 옷 사이즈는 2단계 정도 줄어들었고, 눈이 반짝인다는 말을 듣기 시작했고, 무엇보다도 생리통이 사라지고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감정의 기복도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3개월이 되자 늘상 달고 살던 편도선염이 사라져 몇 년 동안 재발하지 않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을 위해 그녀는 어떤 병원치료도, 시술이나 약물 섭취에도 의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단순히 설탕을 끊는 행위, 그리고 건강하고 올바른 식단을 위해 돈과 정성과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 이런 결과를 얻었다는 사실은 사람들이 기미와 여드름,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살을 빼기 위해 피부과와 헬스클럽에 얼마나 많은 돈을 퍼붓는 지를 생각하면 거의 공짜로 얻은 기적이나 다름없다. 덤으로 그녀는 변화된 몸과 피부로 자신감이 올라갔으며, 예전과 비교해 거짓말처럼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거운 일상,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그녀의 놀라운 변화를 잠깐 읽어본 것만으로도 이 책은 점점 나의 흥미를 자극하는 것을 넘어서 뭔가 심장이 꿈틀거리게 만들고 있었다.이렇게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력을 가진 설탕은 도대체 무엇일까? 저자는 책에서 설탕의 정의를 광범위하게 내리고 있다. 단순히 우리가 아는 하얀 가루의 설탕, 과자나 케이크에 들어가는 정제된 설탕 뿐 아니라 인공 감미료, 액상 과당과 꿀, 메이플 시럽 같은 천연 설탕도 포함시킨다. 그리고 심지어 과일과 GI지수가 높은 탄수화물 음식인 흰 밥, 빵, 면, 감자 등도 당 덩어리라고 본다. 게다가 채소나 다른 곡식류 등에도 설탕이 일부 들어있다고 밝히고 있다. 아, 그리고 와인과 맥주 등 술에도 설탕이 상당량 함유되어 있다.‘최악의 적은 액상과당이다. 옥수수시럽과 혼합하여 만들어진 고도로 가공된 인오르내림이 심할수록 우리의 기분과 감정도 오르내림을 함께 겪는다. 기분이 좋고 힘이 넘치다가 갑자기 시무룩해 질 때 기분을 푸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다시 설탕을 섭취하는 것이다. 설탕으로 인한 무력감과 우울감을 설탕으로 이겨내게 만드는 것, 이것이 설탕 의존증이다. 마약의 중독과 비슷하지 않은가? 설탕 의존 정도가 높았던 저자는 몇 주간 심각한 금단증상을 겪어내야 했다. 강한 두통과 기운 없음, 또는 겪어야 했다. 몸떨림 증상을 몇 주간 겪어야 했다. 이렇게 심한 금단증상을 겪은 그녀는 많은 전문가들이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자신은 설탕에 중독적인 측면이 있다고 믿게 된다. 설탕의 문제점은 불행하게도 여기서 끝이 아니다.당 과다섭취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은 수면의 질을 떨어트린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바쁜 현대사회에서 충분한 수면은 개인의 생산성에 필수적이다. 양질의 수면의 부재는 먼저 우리를 정신적으로 괴롭힌다. 잠 못드는 밤 뜬 눈으로 지새워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다들 그것이 얼마나 괴로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만성 피로로 인한 육체적 고통은 물론이고 너무 피곤한 경우에는 좋은 잠을 자는 것이 더 어려워져 악순환이 된다.‘장기간에 걸쳐 당도가 높은 식단을 유지했다면 우리 몸은 당을 통 에너지원으로 쓰는데 익숙해진다. 당도 높은 식단으로 인한 혈당치의 급상승과 급하락 때문에 몸은 뇌가 효율주적으로 쓸 수 있게 끊임없이 포도당을 제공하려 애쓴다. 낮에는 주로 혈당치가 떨어지면 설탕을 더 먹는 걸로 해결하지만 밤에는 신체가 자체 메커니즘을 통해 올려야 한다.’ _ 114쪽‘그런데 밤에 혈당치가 떨어졌는데 신체가 익숙해진 빠른 연료가 공급되지 않고 또한 다른 에너지원으로 포도당을 만드는 율 부신이 효율적으로 생산하지 못한다면 아드레날린이 치솟는다. 이 ‘투쟁주도반응’은 신체가 혈당을 올리기 위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당신을 잠에서 깨어나고 만다.’ _ 114쪽일반적으로 디저트나 가공식품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모두 당을 과다섭취를 한다고 볼기 하였듯이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떤 것이 다른 것보다 더 낫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설탕은 설탕이다. 두 번째는 식단 일기를 쓰는 것이다. 다양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신이 먹는 식품들을 전부 평가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이 이럴 때 딱이다. 세 번째로는 저자와 같이 단번에 설탕을 끊을지 아니면 점점 줄여나갈지 결정한다. 이것은 자신의 성향을 바탕으로 선택할 수 있겠다. 나에게는 한번에 끊는 충격요법은 너무 과하게 느껴진다. 물론 점차 줄여나갈 때 더 많은 실수가 있을 것이고 그로 인한 죄책감도 고스란히 내 몫 이겠지만 나는 큰 변화에 적응하는 일이 굉장한 스트레스로 느껴지기 때문에 자칫 저자를 따라 시도 했다가는 폭식의 위험이 따른다. 어떤 식이든 간에 냉정한 결단력이 필요하다. 그것도 꽤 오랫동안. 네 번째 명심할 것은 인공 감미료가 우리 편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이어트 콜라, 무설탕 곤약 젤리 등 많은 가공 식품들이 단맛을 저칼로리 대체식품으로 얻을 수 있다는 착각을 하게 한다. 백설탕보다 더 나쁜 것이 인공 감미료라고 책은 말하고 있다. 다섯 번째는 뇌 새로 프로그래밍 하기이다. 여기에는 특정 ‘음식’을 보상으로 여기거나 혹은 사악 하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먹는 것에 과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심리적으로 보상을 갈구할 때 우리는 단것에 집착하게 되기 때문이다. 여섯 번째 단계는 저설탕 실천의 동지를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쉽지 않지만 SNS 에서나 직장에서 한 두 사람만 얻을 수 있으면 저설탕 실천의 도전이 훨씬 쉬워질 수 있다고 한다. 일곱 번째, 유혹을 없애는 것이다. 집을 털어 설탕을 모조리 제거하기가 바로 이것이다. 여덟 번째는 비운 찬장을 건강한 식품으로 다시 채워넣기로 이 작업을 마치면 꽤 든든한 기분이 들 것이다. 채소와 샐러드, 유기농 살코기와 견과류 등으로 채운 냉장고와 식료품 찬장은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는 큰 조력자가 되어 줄 것이다. 그류하고 하루에 일정 분량만 먹게 하는 식이요법은 음식에 건강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없게 한다는 것이 내 오랜 견해다.’ _ 29쪽이 책은 다행히도 설탕이 아닌 다른 음식에는 그 종류나 양에 전혀 제한을 두지 않는다. 영양과 맛의 측면에서 매우 풍부하고 다채로운 것이 장점이다. 물로 너무 많이 먹거나 하나의 영양소에 치중되는 식단은 상식적으로 좋지 않으니 다들 그러지 않으리라 본다. 설탕의 섭취를 줄이는 방법은 또한 살을 빼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전반적인 질을 향상시키는 것에 그 요를 두고 있기 때문에 나를 보살피는 방법이라고 느껴진다. 사실 나에게는 초과의 설탕을 찾아 먹는 행위는 일종의 정신적 사치에 불과한 것이다. 감정적 위안이 필요할 때, 잠깐의 즐거움을 위하여,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내 몸에 어떤 해를 끼치는지 알게 된 지금은 단것에 대한 나의 심리상태를 다시 점검해 볼 필요성을 느낀다. 그리고 고된 하루나 열띤 과업의 끝에 단것이 아닌 어떤 다른 방식으로 보상할 것 인가에 대한 고민도 해야겠다. 따뜻한 반신욕이 될 수도 있고, 요가나 산책도 괜찮겠다. 재미있는 책 한 권 읽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물론 이런 방식이 습관적으로 자리 잡으려면 꽤 오랫동안 스스로를 다스리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어렵겠지만 옳은 선택들이 모여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갖추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개인이 이렇게 노력하는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식당에서 흰 쌀밥을 기본으로 반찬과 정식메뉴가 따라 온다. 글쓴이가 사는 영국의 중심 런던에서는 저설탕 요리를 쉽게 접할 수 있다고 하지만 한국의 식당에 가서 쌀밥 한공기를 현미밥으로 바꿔달라고 하는 것이나 식사로 제대로 된 샐러드만 먹는 것은 아직 보편적이지 않다. 설탕이 적은 식사를 찾아다니는 일이 ‘까다롭게 구는’ 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시선들로부터 자유롭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책에서 저자가 겪은 바와 마가.
    독후감/창작| 2019.02.19| 9페이지| 1,000원| 조회(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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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미라클 모닝⌟ 을 읽고
    ⌜미라클 모닝⌟ 을 읽고
    ⌜미라클 모닝⌟ 을 읽고저자소개이 책의 저자 할 앨로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자기계발 코치 및 강연가, 베스트셀러 저자로 크게 명성을 떨친 인물이다. 한창의 나이인 스무살, 소위 잘나가던 때에 음주운전으로 대형트럭과 정면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6분간 사망하는 경험을 한다. 열 한군데의 골절, 영구적 뇌손상, 걷기 능력 손실 등 쓰라린 고통으로부터 재시작하려는 의지와 삶에 대한 열정으로 다시 일어섰다. 베스트 셀러 작가, 동기부여 코치 등으로 왕성히 활동하던 때에 그는 다시 한번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에는 경제적, 정신적 고난이다. 그러나 불굴의 정신으로 엄청난 빚더미에서 피닉스처럼 탈출한 그는 또 다시 재기에 성공하여 지금 현재 힙합 아티스트, 코칭 전문가, 울트라 마라토너, 영업왕 등 많은 것으로 인생을 살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이 모든 경험과 성공의 노하우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세계인들과 공유하고 영감을 주는 삶을 이어가는 중이다. 유명한 책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에 그의 이야기가 실리기도 했다.내용 요약 및 감상어느 날 유투브 동영상 하나를 보았다. 그 영상은 외국인 여성이 최근에 읽은 책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녀는 흥분된 목소리로 그 책이 자신의 의식 수준과 현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었고, 얼굴에는 기쁨 같은 것이 언듯 비치었다. 그 책은 할 앨로드의 ⌜미라클 모닝⌟이다. 책에 대한 그녀의 동영상 리뷰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히 열정적이었다. 얼른 온라인에서 검색해 찾아보니 ‘미라클 모닝’은 단순히 책 제목이 아니라 하나의 정신이자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영감을 받고 심지어 심취해 있는 것 처럼 보였다. 꽤 오래전부터 그녀 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거나 강연을 듣고 매우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었고, 그 내용을 매우 놀라웠다. 그들은 한결 같이 ‘미라클 모닝’을 계기로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중이었이다. 이렇듯 평범한 우리들은 아침을 ‘기적’이라는 초긍정적이 단어로 수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상적인 아침을 생각할 때 ‘바쁜’, ‘피곤한’, ‘잠이 덜 깬’, ‘급한’, ‘커피가 필요한’ 등과 같은 수사어를 떠올리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위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자주 목격할 것이다. 매일를 별다를 것 없는 삶인냥 일어나고 잠자리에 들고, 절대 맞이하고 싶지 않은 것처럼 여러 번의 스누징 후에야 간신히 몸을 일으킨다. 오늘을 살고 싶지 않은 사람처럼 말이다. 하루의 출발이 그날 전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곰곰히 생각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이 책의 제목이 시사하는 바이자 독자들이 거치게 되는 여정의 시작이다.‘오늘이 기적인 것처럼 일어나라’, ‘아침을 위하여 준비된 자세로 잠에 들라’, ‘매일을 신이 주는 선물이라 여겨라’저자는 위와 같은 메세지를 화두로 기적의 아침, 기적의 하루, 기적의 날들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구체적인 방법과 세세한 조언들을 이 책을 통해 아낌없이 공유한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조금이라도 더 쉽게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계획과 방법부터 일어나서 해야하는 활동들과 그 이유까지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먼저 책의 초반부에서 저자는 평범함을 뛰어 넘기 위한 결정적인 3개의 법칙을 알려준다. 첫째, 현실을 인식하고 인정한다. 여기서 그는 룸미러증후군이라는 것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의 크고 작은 모든 선택은 과거 경험한 한계들로 제한 된다’는 것이다. 즉, 어제 한 생각이 오늘 그대로 이어지고 이는 미래의 삶에 고스란히 옮겨 간다. 내일이 오늘보다 낫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과거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할은 우리 스스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믿음이 곧 그런 능력을 만든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믿음은 하루 아침에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성장에 대한 끊임없는 긍정과 무조건적인 반복학습에 의해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둘째는 삶의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아침에 눈을 떠야하 하는 것은 참 낯간지러운 일이 아닐 수 없으나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 있을 때 여러가지 황당한 일을 즐기니 이 정도도 무리 없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말을 외칠 때 가능한 자기 입에서 나오는 그 말을 믿어야 한다. 책에 의하면 무하마드 알리, 오프라 윈프리, 윌 스미스, 짐 캐리 등 성공과 부의 인물들은 긍정적인 생각과 더불어 ‘확신을 주는 말’이 그들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확신의 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우리 잠재의식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부정적이고 의기소침한 말을 습관적으로 내뱉는다면 이 또한 잠재의식에 영향을 주어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심리상태로 지내게 된다. 따라서 매일 아침 자기자신에게 꿈을 위한 계획들을 실천할 용기와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긍정적이고 강력한 확신의 말을 하는 것은 미라클 모닝에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매일 일관되게 확신의 말을 외치는 것, 이는 성공한 삶을 위해 잠재의식을 재프로그래밍 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우리의 신념체계는 단단해 보이지만 이렇게 단순한 행위의 반복 실천을 통해서도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다.세 번째는 Visualization(상상하기/시각화하기)의 시간이다. 머릿 속을 비우고 자신의 성취들을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그린다. 더 구체적일수록 그것을 이룰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한다. 무기력은 정말 무서운 것이다. 한번 무기력증에 빠지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잠만 자고 싶어 진다. 상황이 힘들고 어려울 때 모든 문제로부터 회피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매일 어떤 목표를 머릿속에 그리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계획해 나가면 그 날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갈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다. 패널에 사진, 문구 등을 이용해 비전보드를 만들어 눈에 띄는 곳에 놓아두고 이를 활용하게 되면 의욕을 향상시키고 목표에 집중하게 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하니 활용해 볼 만하다. 이미지의 효과는 이미 대중문화와 광고, 교육 등 여러 곳이 쓰이도 있다. 목표를 위해 우또한 자신의 발전 정도를 늘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쓰기 능력도 덤으로 향상시킬 수 있으니 일석사조쯤 되겠다.이 여섯 가지 활동들을 자신의 선호과 상황에 따라 순서, 시간, 정도, 방식 등을 정해 매일 꾸준히 실천하면 된다. 자기만의 아침 스케줄을 만드는 것, 자기가 즐길 수 있고 유연하게 변경 가능한 루틴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일은 수월해지 전까지 어려운 법이다. 눈 딱 감고 3-4주만 의지를 가지고 미라클 모닝을 실천한다면 그 이후는 습관이 되어 보다 쉽게 즐기면서 아침을 보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은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피해갈 수 없다. 저자 할은 자신의 미라클 모닝을 새벽 4시에 시작하고, 독자들에게는 5시에 일어나라고 말한다. 이 시간은 아침 8-9시에 시작해서 저녁 6-7시에 끝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 이들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밤 늦게까지 일을 해야하는 이들은 자신의 기상 시간을 평소보다 두어 시간 앞당겨 일어나면 된다. 미라클 모닝은 고요히 하루의 시작인 새벽 혹은 아침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그것이 새벽 4-5시든 낮 12시든 상관없다.책의 설득력과 진정성, 그리고 영향력을 높이는 것은 단순 명료한 내용과 위의 여섯가지 활동들의 편의성 외에도 또 있다. 바로 책의 저의 할 앨로드와 그가 내는 확신에 찬 목소리이다. 할 앨로드는 그 존재 자체로 기적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가 바로 미라클 모닝의 산 증인이다. 그가 내는 목소리가 큰 울림을 가질 수 있는 이유도 바로 그가 실패를 딛고, 그것도 두번이나 스스로 일어선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저자소개에서 썼듯이 그는 교통사고로 불구의 몸을 가질 운명에 처해 있었다. 가족들도 의료진들로 모두 그의 불행을 위로했다. 그러나 할은 보란듯이 이 절망으로부터 스스로를 구제해낸다. 할은 자신이 걷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태도로 육체적 좌절을 회복해내려 애썼다. 결국 그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터 자유로운 유일한 시간이자 집중력이 가장 높은 시간대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성공에 적합한 인물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할 시간을 이른 아침, 새벽으로 정했고 그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아침 6시에 겨우 침대서 몸을 일으키던 그는 새벽 5시에 일어나기로 결심했다. 삶이 달라져야만 한다는 절박함을 동력으로 그는 기꺼이 달라지기로, 어려운 선택을 하기로 한 것이다. 그는 새벽에 일어나 앞서 얘기했던 여섯 가지 활동들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각 활동들에 십분씩 할애하여 한 시간 이내에 모두 끝내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한 시간을 온전히 자신에게 몰입하고 꿈에 대해 면밀히 사색하는데 보내고 나니 의욕과 영감이 샘솟고, 활기가 넘쳐나더라고 고백한다. 지속적으로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면서 그는 심지어 시간을 앞당겨 새벽 4시에 일어나는 스케줄을 소화하기에 이른다. 새롭게 얻은 활기와 에너지, 그리고 열정 덕분에 굉장히 일찍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루 종일 더 전신이 맑아지고 집중력도 높아졌다고 한다. 사업을 구제하고 수입을 증대하기 위한 목표, 전략, 구체적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모든 것이 훨씬 쉽게 느껴지고 결국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경제적, 정신적 회복을 일구었다. 그는 자신의 이런 놀라운 경험을 공유하고자 ‘미라클 모닝’이라 명명하고 그의 고객들과 이를 공유하기 시작했고 이것은 온라인을 통해 각지로 퍼져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선사하게 되었던 것이다.설득력 있는 미라클 모닝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정말로 어렵다. 내 몸의 모든 세포가 내 의지를 거부하는 것 같다. 분명 아침에 5분 더 자는 것은 너무 달콤하다. 그러나 그것이 나에게 좋을까? 내 정신에? 천만에. 스누징을 하는 것은 마치 내 몸과 마음과 정신에게 오늘 하루를 멋지게 보내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은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이것 역시 잠재의식에 부정적인 시그널을 보내는 것의 하나 일 뿐이다. 오늘 하루 멋지게 보내고 싶다면 스스로에게 말다..
    독후감/창작| 2019.01.30| 11페이지| 1,000원| 조회(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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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IT' 요약정리 및 독후감
    ⌜GRIT -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을 읽고지은이하버드 대학에서 신경생물학 연구로 수석 졸업한 앤절라 더크워스는 펜실베니아 대학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리고 백악관, 세계은행 및 여러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과거에 그녀는 고액 연봉의 경영 컨설턴트였으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본인의 천직임을 깨닫고 공립고교 수학 교사로 이직하였다. 그곳에서 학생들의 성적을 가름하는 중요한 요인은 지능 혹은 재능이 아닌 다른 무언가라는 것을 깨닫고, 이를 밝히기 위해 심리학 공부를 시작하며 ‘그릿 Grit’을 연구하게 되었다. 그릿에 대한 그녀의 독보적인 연구는 많은 언론에 주목받기 시작했고, 2013년 맥아더 펠로 - 일명 ‘천재에게 주는 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그릿’에 대한 그녀의 연구를 대중적인 언어로 저술한 것으로 뉴욕타임스에서 28주 연속 베스트셀러였고, 그녀의 테드 강의는 현재까지 천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책 요약 정리‘그릿’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저자의 개인적 경험들로 구성된 이 책은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라는 주제로 1장부터 5장까지 나누어 그릿이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고, 2부 은 6장부터 9장으로 구성되어 그릿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는 에 관하여 이야기하며 마무리한다.1부 에서 저자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투지, 끈기, 불굴의 의지’를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말로, 여러 실패에도 불구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태도’ 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성공의 필요조건이라고 말한다. 2장으로 들어가며 과거부터 지금까지 본인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재능’의 신화에 현혹되어 왔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특히 수학과 음악, 스포츠, 그리고 사업 등 특정분야에서는 여전이 대다수가 의지와 노력으로 얻은 경력과 경험의 소유자보다는 기본적인 재능이 우수하다고 여겨지는 이들을 신뢰하고 선호한다고 말한다.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이다. 저자는 여러 그릿의 전형들과의 면담을 통하여 ‘열정은 계시처럼 오지 않는다’ 는 것과 어떤 것에 대한 관심과 그것에 대한 열정은 발전해나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배웠다. 따라서 관심과 열정의 대상을 발견하는 일은 단지 시작일 뿐, 그것을 지속적으로 발전 및 심화시키는 것이 평생의 일이라는 것이다. 그릿의 전형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고 이를 심화하는 법을 끈임없이 배워나간다. 한번 생긴 흥미를 계속해서 자극해줘야하며, 그 방법을 찾고 인내심을 가야져 한다. 7장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 에서는 최고가 되기 위한 방법, 그릿을 기르는 방법으로 ‘연습법’을 연구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바로 ‘의식적인 연습’인데 시간 적 투자 뿐만 아니라 방법적인 측면에서 그 ‘질’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10년에 1만 시간을 연습하면 최고 수준의 전문기량을 갖추게 된다는 것을 밝혀낸 안데르스 에릭슨의 연구를 언급하며 그가 연구했던 전문가들의 연습 수준을 살피는 것을 통해 결국 더 오래 연습하는 것이 아닌 ‘다른 연습’을 하는 것이 남들과 차별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다른 연습이란 ‘신중히 계획하고 실행하며 이를 지속적으로 끈기있게 해내는 것’이다. 성공적으로 의식적인 연습을 하기 위해서는 첫번째로 그것의 과학적 원리를 이해해야한다. 즉, 명료한 도전적 목표설정을 하는 것, 완벽한 집중과 노력, 즉각적이고 유용한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받는 것, 반성과 개선을 동반한 반복 등이 그것이다. 두번째로는 개인적인 리추얼을 가지는 것을 통해 연습을 습관화하는 것이고, 세번째는 연습을 경험하는 방식을 즐겁게 바꾸는 것이다. 그 다음 8장은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이다. 이 장에서는 열정의 원천은 ‘흥미’ 뿐 아니라 ‘목적’이기도 하다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그 목적은 바로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는 것이다. 저자가 연구한 그릿의 전형들은 모두 자신이 추구하는 일에 목적이 있다고 말하고 스티브에게 무엇이 최선인지를 고려한 후 그에 따른 기대와 요구를 가지는 것이다. 그리고 스티브는 그런 과정에서 부모님의 엄격하지만 일관적이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두번째 면담 대상인 프란체스카와 그녀의 부모는 ‘어이없을 만큼 개방적인’ 사람들이다. 자녀들의 꿈에 대해 무한한 지원과 격려를 보내주었고 그런 그들은 엄격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특이점은 필요할 때에는 반드시 강경한 훈육조치를 했다는 것이다. 결국 스티브의 부모가 보여준 ‘엄격한 사랑’과 프란체스카 부모의 ‘애정어린 훈육’은 사실 ‘특정유형의 부모’의 동일한 군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애정과 존중, 그리고 기대와 강요 둘다 동시에 하지 못할 이유가 없이 자녀중심의 가족문화와 양육방식이면 된다는 것이다. 그릿과 관련하여 지지와 존중, 높은 기대속에서 성장할 때 유익한 점은 현명한 부모의 모습을 본받아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기질을 자발적으로 기르는데 있다. 가장 존경하고 영향을 많이 받은 롤모델이 부모님이라고 말하는 그릿의 전형이 아주 많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자녀에게 그릿이 생기기를 바란다면 먼저 자신이 인생의 목표에 얼마나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있는지 돌아보라, 그리고 현재의 양육방법에서 자녀가 자신을 본받게 만들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도 자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아가 저자는 오늘날과 같은 핵가족 시대에 가족 밖에는 더 큰 성인사회가 존재하고 우리 성인세대는 그 다음 세대를 ‘길러낼’ 책임이 있다고 이야기하며 다른 이의 자녀에게 지지를 보내면서도 요구와 기대로 함께 가지는 멘토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11장 ‘그릿을 기르는 운동장’으로 넘어가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아이들의 그릿을 양육하는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첫번째로 저자는 ‘특별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적어도 하나의 특별활동을 선택해 일주일에 최소 몇시간을 지속하게 하는 것, 그리고 부모가 아닌 성인이 맡아서 지도하는 것이 좋다. 이런 특별활동은 관심, 연습, 목적, 희망을 야기한다. 책의 마지막 장, 그녀는 ‘천재’란 노력하지 않고도 위대한 업적을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면 자기도 그리고 오늘날 천재라 여겨지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천재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천재’를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부단히 탁월성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정의한다면 자신을 비롯한 우리 모두 천재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책을 읽고서책 전체에서 다양한 심리실험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설문조사 및 면담을 통해 얻은 결과들이 ‘개인의 성공에서 무엇보다도 열정과 끈기, 즉 그릿이 중요하다’는 그녀의 주장을 단단하게 뒷받침한다. 이와 더불어 그녀는 이 분야의 명망 높은 전문가들의 이론과 그들과의 협력으로 통해 해당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본인의 과거와 일상의 에피소드, 그리고 여러 사례들을 들어 그것들의 주변부까지 적절하게 다루며 글의 전문성을 높힌다. 또한 엄마로서의 본인의 역량과 기대에 대한 이야기들과 여성 작가 특유의 친절하고 다정한 글쓰기로 많은 독자들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치를 한층 더 빛낸다. ‘그릿’ 이라는 제목이 처음에는 너무 생소하여 서점 가판대에서 자주 봤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지나친 적이 많았다. 그러나 즐겨보는 테드 강의 중 저자의 강연을 접하게 되었고 이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책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 책을 읽은 뒤 ‘재능과 노력’에 대해 내가 가져왔던 관념이 바뀌게 되었다.한국에서도 어릴 적부터 적성검사, 아이큐 테스트, 재능개발 등 아이의 타고난 능력에 대한 신화와 믿음이 문화적으로 산재해왔다. 부모들은 자녀가 하나 혹은 둘의 적성을 타고날 것으로 생각하여 그것을 ‘찾아주는데’ 혈연이 되어 있었고, 그 방편으로 이 학원 저학원으로 아이들을 내몰다시피 하기도 했다. 지금은 다른 이유에서 학원을 순방하는 아이들이 많지만 말이다. 나도 어릴 적에 방과 후 학습이나 피아노, 바이올린, 웅변학원을 다니며 내 꿈은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외교관이라고 말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이정도는 다받을 수도 있으니 누구나 도전할 만한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어떻게 아무것도 안할 수가 있을까? 이 멋진 이론의 실천가능성을 모두에게 활짝 열어 보여준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자신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을 찾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꽤 어려울 지 모른다. 예전에 내가 아는 한 지인분은 대학강사로 활동하고 계셨다. 너무 지적이고 확실한 성격이라 육아도 그렇게 멋지게 할 것만 같았는데 어느 날 우리에게 고민을 털어놓으셨다. 중학생인 딸이 아직 아무것도 관심을 보이는 분야가 없다고 하면서 ‘하고싶은 것도, 되고싶은 것도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며. 적성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 하나를 꼭 찾아야하는 강박적 문화 속에서 학원을 돌며 이것도 저것도 다 ‘억지로’ 하기된 아이들은 어떤 광고의 대사처럼 오히려 ‘격렬히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작은 호기심과 관심을 찾는 것에도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고 그것을 발견해 낸 후에는 충분히 그것을 개발하고 발전하여 천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아주 희망적이다. 실제로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도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기까지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사례를 통해 보여준 것이 아주 도움이 되었다.“두려워하지 말고 추측하라. 좋든 싫든 관심사를 발견하는 과정에서는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겪게 마련이다. (중략) ‘옳은’ 일 또는 ‘최선’인 일도 찾을 필요가 없다. 그냥 괜찮아 보이는 방향을 정하라. 얼마간 시도해보기 전에는 그 일이 당신과 잘 맞는지 알기 힘들 수도 있다.”그것이 무엇이 되었던간에 일단 관심이 가는 일에 대해 조금씩 그렇지만 꾸준하게 오랫동안 익히고 연습하고 피드백을 받고 시험하고 정진하다보면 어느샌가 나는 그 분야에 대해 남들과 함께 가다가 조금 더 앞서게 되고 결국에는 최전방에서 혹은 그 주변에서 전문가로 일하는 성취를 맛보게 될 것이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어떤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그 길위에서 자신이 하
    독후감/창작| 2018.05.24| 11페이지| 1,000원| 조회(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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