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단어⌋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9.05.16
- 최종 저작일
- 2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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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 ⌈여덟 단어⌋도 그 중 하나로 박웅현이 2012년 10월부터 두 달여간 스무 명 남짓의 20-30대 들을 대상으로 나눈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여기서 박웅현은 우리가 인생을 대하는 자세를 여덟 가지 키워드인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으로 나누어 들려준다.
목차
1. 저자 및 책 소개
2. 독후감상문
본문내용
책의 첫 장에는 그의 메모를 찍은 사진이 실려있다. 나는 이 메모의 예쁜 글씨체에 놀라기도 했지만, 그가 가진 단단한 내면에 마음이 끌렸다. 그 메모의 첫문장과 끝문장은 ‘나를 무시하지 마라’와 ’모든 인간은 완벽하게 불완전하다’이다. 이 두 문장은 그가 자기 자신과 자기 외의 사람들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가 분명히 들어난다. “저도 내가 흠많은 인간이란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무시당할 만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당신도 나와 마찬가지로 불완전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저 역시 당신을 무시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우리는 그런 의미에서 평등하죠.”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자신과 상대방, 그리고 그 관계에 대한 그의 태도는 겸손하면서도 당당하다. 그의 짧은 메모 하나가 던지는 메세지의 무게가 기분좋게 느껴져 기대를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본문에 앞서 저자의 말에는 ‘인문학적 삶의 태도’라는 말이 나온다. 요즘은 모든 것이 쉽게 디지털화 되고 글보다는 이미지를, 사색보다는 쾌락을 먼저 찾는 시대이다. 기술과 자본과 물질이 만능인 시대에 빠르고 피상적인 삶에 익숙해져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인문학적’이라는 말은 잘 와닿지 않는다. ‘인문학적 삶의 태도’란 무엇일까? 단순히 인문학 책을 읽는 것은 아닐 것이다. 박웅현이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감성을 얻었다는 것은 그의 저서 ⌈책은 도끼다⌋와 ⌈다시, 책은 도끼다⌋를 보면 알 수 있다. 두 권의 책을 통해 그는 독자들에게 자기의 마음에 닿아 울림을 주는 독서, 그래서 스스로를 더 낫게 만드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훌륭한 책일지라도 나에게 아무런 감흥이 주지 않는 것은 훌륭한 독서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가 말하는 인문학적 삶의 태도를 그의 독서관을 통해 짐작해보면 독서 뿐만 아니라 삶이 주는 그 외에 많은 것들로부터 특별한 울림을 발견하기를 스스로 도모하며 사는 것이 인문학적 삶이 태도가 아닐까?
참고 자료
여덟 단어 | 박웅현 | 북하우스 | 2013.05.20